8. 시도 때도 없이 월화수목금토일요일 365일 날마다 나에게 친구에게 좋은 위로와 격려 응원 희망 메시지로 아침 안부 인사로 축복 기도로 전하는 시 글 모음
서럽다 김옥춘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라고 하는 계절이 그렇다 서럽다. 운명인가 했더니 장난이라고 하는 사랑이 그렇다. 서럽다. 어른인가 했더니 어르신이라고 하는 세월이 그렇다 서럽다. 2005.3.29 | 겁보 김옥춘 나 잠시 설레었는데 네가 행여 내 임일 것 같아서 나 잠시 불안했는데 네가 행여 내 임이 아닐 것 같아서 너의 작은 미소에도 난 사랑을 꿈꾼다. 너의 작은 흘김에도 난 이별을 다짐한다. 네가 내 사랑일까 봐 겁을 내는 나는 네가 내 사랑이 아닐까 봐 겁을 내는 나는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는 겁보다 2005.4.2 |
술 김옥춘 외로운 날 마시는 술은 나다 그리운 날 마시는 술은 너다 괴로운 날 마시는 술은 위로다. 즐거운 날 마시는 술은 웃음이다 슬픈 날 마시는 술은 눈물이다 사랑 가득한 날 마시는 술은 도취다 취할수록 세상은 흐릿해지고 너와 나는 또렷해진다. 술은 취할 때까지는 음식이다. 술은 취하고 나면 약이다. 독약이 되기도 하고 보약이 되기도 한다. 2005.4.7 | 술 김옥춘 술은 사람을 수다쟁이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술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주도 있다. 술은 그래서 아름다운 음식이다 술은 사람에게서 세상살이를 분리시키는 재주가 있다. 술은 사람에게서 두려움을 없애버리는 재주도 있다. 술은 그래서 때때로 해로운 음식이 되기도 한다. 술은 건강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사랑을 위해 아름다운 음식이 되어야 한다. 2005.4.11 |
술 김옥춘 당장 목구멍 쓰디쓴 걸 알면서 술을 마신다. 당장 자고 나면 힘들 걸 알면서 술을 마신다. 당장 가슴 아플 걸 알면서 사랑을 한다. 당장 인내해야 하는 걸 알면서 사랑을 한다 2005.4.21 | 그래도 김옥춘 산새 노래하는 산에는 키 작은 꽃까지 인사하는 산에는 산을 사랑한다는 사람들 다녀갔답니다. 땀방울 흘리며 고백을 하고 갔답니다. 산을 사랑한다고 산새 노래하는 산에는 키 작은 꽃까지 인사하는 산에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녀간 산에는 쓰레기 마당을 이루고 쓰레기 살을 파고들었답니다. 산을 사랑한다고 그래도 산새 노래하고 꽃이 인사합니다. 그래도 산은 푸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2005.5.5. |
구기지 말고 펴라 김옥춘 종이 구기면 의도한 대로 예술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얼굴 구기면 의도한 대로 위엄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마음이 구겨지고 맙니다. 말을 구기면 의도한 대로 채찍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미래의 생활이 구겨지고 맙니다. 얼굴을 밝히어 웃으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세상까지 환해집니다. 말이 고우면 말이 바르면 곱고 바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세상까지 아름다워집니다. 2005.5.11 | 오늘 하루가 기도입니다. 김옥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날마다 하는 우리의 고백은 우리가 이루어낸 기도입니다.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날마다 하는 우리의 당부는 우리가 이루어내야 할 기도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고백 같은 기도를 하고 우리는 날마다 당부 같은 기도를 합니다. 오늘 하루가 기도입니다. 지금 한마디가 기도입니다. 2005.5.15 |
착취하지 마라 김옥춘 나이는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늘려가는 숫자가 아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착취를 하지 말아야 한다. 돈은 사람을 무시하기 위해 쌓아가는 산이 아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 힘은 약하고 힘없는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휘두르는 몽둥이가 아니다 힘없고 약하다는 이유로 두려움에 떨게 하지 말아야 한다 어른이 노인이 되는 날 멀지 않은 것처럼 어리고 힘없는 사람도 금방 어른이 된다 어리고 힘없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착취하지 말아야 한다 2005.6.9 | 인생 김옥춘 고단하여 하루는 길기만 하다 덧없어 한평생은 짧기만 하다 긴 하루를 살고 나면 어느새 짧기만 한 인생은 흰머리 성성하고 눈꼬리 땅으로 흘러내린다. 하루는 길다 하루는 고단하다 하루는 숨 가쁘다 한평생은 짧다 한평생은 한가하다 한평생은 아름답기만 하다 한평생은 행복해야만 한다. 2005.6.16 |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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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형 글 공유 동참 매우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2004.9.19
https://blog.naver.com/mindkeyi/221692072057
좋은 글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고마운 당신, 모 출마선언문, 당신의 고마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말 중,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노래, 메일로 받은 글, 옮긴 글로 뺏기고 변형 훼손된 글을 복원하기 위해 원문 형 글 공유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 매우 감사합니다. 큰 은혜를 베푸신 원문 형 글 공유 모든 분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
나의 전부인 글을 안 뺏기겠다고 겁에 질려 이를 악물고 한 말이 모두 상처가 되었습니다. 법에 의뢰할 형편이 아니어서 댓글과 메일로 드린 마음의 상처 매우 죄송합니다.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내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아도 겁에 질려 사리 판단이 어려워도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은 안 해야 했습니다. 반성하고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
상처가 되는 말은 안 해야 했습니다. 반성하고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