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닉스, 재즈는 완벽한 도노반 미첼 트레이드 파트너이지만, 불완벽한 협상 파트너이다.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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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와 유타 재즈가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도노반 미첼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났다. 오프시즌이 슬슬 마무리되는 시점인데 아직 딜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노반 미첼과 케빈 듀란트의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첼과 닉스의 경우 힘든 과정이 내내 예상되고 있다.

미첼이 뉴욕에 가게될 것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그는 뉴욕 출신이다. 닉스 프런트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했고, 언젠가 스타를 얻기 위해 이용할 목적으로 많은 드랩 픽을 모아놨다. 미첼은 항상 예상되는 타겟 중 한 명이었다. 반면 재즈는 팀 리빌딩 모드로 전환했다. 이 두 팀이 아주 이상적으로 매칭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논의의 끝을 보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주 기사에서 나는 재즈 CEO 대니 에인지를 필라델피아의 데릴 모리 사장과 비교했다. 둘 다 어색한 상황을 기다릴 만큼 위가 강하다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모리가 지난 몇 달 동안 벤 시몬스를 붙들었던 방식을 참조하였다(심지어 시즌이 시작되고 시몬스와 필라델피아 사이의 불편함은 점점 더 견디기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였음에도!). 그러나 사실 에인지의 비즈니스 성격은 모리와 약간 다르다.

모리는 종종 선수들에게 마음을 둘 때, 트레이드를 추구할 것이다. 에인지는 트레이드하려는 선수에 대한 가격을 책정한 다음 누군가가 정확한 비용을 충족할 때까지 상황을 기다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첼에게 1라픽 6~7장을 쓰고 싶지 않다고요? 좋아요." 에인지는 전화를 끊고 후회없이 골프장으로 향한다.

토론토 랩터스의 마사이 유지리 사장도 비슷한 협상 전략을 갖고 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고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지리와 에인지의 성공을 고려할 때 원칙적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할 수 있다.

그래서, 뉴욕이 미첼의 다음 목적지처럼 보일지라도 이 모험은 끈지길 것이다. 하지만 이건 비단 재즈 측의 캐릭터 때문만은 아니다.

에인지의 사고방식은 닉스가 가지고 있는 명성과 충돌한다.

리온 로즈는 뉴욕의 사장이지만 일상적인 트레이드 통화를 하지는 않는다. 가장 일반적으로 이러한 권한은 닉스의 샐러리 캡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농구 및 전략 기획 부사장 브록 알러에게 있다. 때로는 다른 누군가가 그 권한을 가질 수도 있다. 특히 다른 닉스 고위 프런트가 상대편 중역 프런트와 견고한 관계가 있을 때 그렇다.

닉스의 GM인 스캇 페리는 썬더 GM 샘 프레스티와 피스톤스 GM 트로이 위버와의 관계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 데이 트레이드(역주: 11번 썬더에 팔아 드랩픽 획득 / 피스톤스에 샐러리 왕창 덜어냄)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페리와 위버는 모두 프레스티 밑에서 일을 했었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으로는 알러가 전화를 받는다. 로즈는 종종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에 등판한다.

알러는 한계효용에 집착한다(대충 설명드리자면.. 재화 하나 소비 시 굉장히 만족해야 함). 과거 닉스가 불필요하게 1라픽을 벽난로에 던져대던 게 트라우마로 있는 닉스 팬들에게는 신선할 수도 있다. 그는 픽을 붙잡고 다른 것을 얻기 원한다. 그는 딜에서 추가(extra) 선수에 대한 드래프트 권한을 위해 상대팀을 압박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일이다.

따라서 재즈와 닉스는 협상이 오래 진행될 수 있는 전형적인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한쪽은 가격을 정하고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다른 한쪽은 세부 사항에 대해 너무 세세하게 흥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각각의 트레이드 파트너들은 때때로 그냥 대화를 끝내고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결국 동의를 한다.

7년 전에 47번에 드랩된 27세 선수의 드래프트 권리가 왜 중요한가요? 

어쩌면 한 쪽이 다른 한 쪽이 요구하는 가격에 걸려 넘어질 정도로 필사적일 수 있다. 아니면 둘 다 중간에 만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최선임을 깨닫고 딜이 더 빨리 완료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닉스는 미첼을 쫓는 유일한 팀이 아니다. 만약 이 이야기가 이미 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린다면, 관련된 팀들이 그 역할을 한 것이다.

결국 미첼 to 닉스 딜 성사 여부는 한계(marginal) 이상의 가치로 귀결될 것이다.

이 25세의 선수에 대해 재즈가 얼마나 많은 드래프트 픽을 받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동안 픽의 수량이 품질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닉스는 2023년 워싱턴, 댈러스, 디트로이트, 25년 밀워키 등 다른 팀의 1라운픽 4 장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보호 조항이 있다. 지금부터 25년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부상 등 팀순위가 떨어질 변수가 많긴 하지만, 벅스픽은 로터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고, 맵스는 내년 여름에 20번대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다른 두 장의 픽은 보호되는 방식때문에 9번 위로 올라갈 수 없다.

담론은 재즈가 원하는 드래프트 픽의 수에 관한 것이었다. 그러나 만약 닉스가 미첼을 위해 1라픽 6장을 처분한다면, 다른 팀 픽 4장, 23년, 25년 자체 비보호픽 2장을 보내는 것과 자체 비보호픽 4장을 보내는 것 사이에 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전자는 그렇지 않지만 후자의 트레이드는 뉴욕의 미래를 담보로 한다. 그리고 이 두 패키지의 불일치는 전당포에서의 에누리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

닉스 입장에서 아이러니함은 미첼을 위한 딜에 매우 많은 픽을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팀은 로즈가 사장이 된 이후로 오비 토핀(20년 8번), 임마뉴엘 퀴클리(20년 25번), 쿠엔틴 그라임스(21년 25번), 마일스 맥브라이드(21년 36번), 제리코 심스(21년 58번) 등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선수들을 뽑아왔다. 그 선수들 각자는 위닝팀에 진정한 공헌자가 될 기회를 가지고 있다. 몇몇은 이미 그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22살의 RJ 배럿도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닉스는 앞서 언급한 많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뛸 베테랑들과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은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 협상을 해칠 수 있는 전략이다. 가령 토핀이 지난 시즌 꾸준히 활약했다면 더 큰 가치를 지닐 수도 있다. 대신 그는 엄격한 백업 선수였고 닉스가 재즈나 다른 누구와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그가 그것보다 낫다고 주장한다면 "만약 그가 16분 뛰는 선수보다 낫다면, 왜 그를 16분 밖에 뛰지 않게 하였는가?"라고 역으로 받아칠 수 있는 것이다.

닉스가 토핀을 더 많이 뛰게 했다면, 시즌이 끝나기 몇 주전부터 퀴클리가 공격을 이끌었다면, 아마도 봄이 오기 전에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가 터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선수들의 높아질 가치는 미첼 트레이드에서 픽 1~2개는 지킬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쿠엔틴 그라임스가 라스베가스에서 약진한 것은 확실히 닉스의 대의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콤보 가드를 애정하는 에인지도 마찬가지다. 그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퀴클리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러나 닉스와 재즈가 중간에서 만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재즈는 닉스가 몇 년동안 스타를 갈망해왔다는 것을 안다. 닉스는 그들의 B패키지가 다른 팀의 A패키지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양측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 중이다.

그들은 완벽한 트레이드 파트너이지만 불완벽한 협상 파트너이다. 현재로서는 양쪽이 서로 상대방이 먼저 눈을 깜박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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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에인지 못지않은 돌아이가 닉스에도 있다. 그래서 협상은 오래 걸릴 것.

참고사항: 이안 베글리는 현재 상황이 지난 주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One And Only]

결국 기싸움이네요 ㅎㅎㅎ

[(CHI)불타는개고기]

시장에 경쟁자가 히트 말고는 딱히 안보이는데다가 줄 수 있는 에셋 차이가 많이 나서 닉스 입장에선 좀 버티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에 에인지는 판을 아예 새로 짜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이번 여름 미첼 무조건 팔것 같거든요

[Wilson]

양쪽 입장 간단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사긴 사야하는데..." vs. "팔긴 팔아야하는데..."

[(CHI)불타는개고기]

ㅋㅋㅋㅋ 딱이네요 👍

[제주소년대장]

그냥 지금 하지말고 미첼 fa까지 기다리줘 뭐 ㅎㅎ

[NBA 분석가 이고싶어]

원소속팀에 너무 유리한 세팅이죠. 선수도 원소속팀 잔류가 더 많은 계약기간과 더 많은 돈을 얻을 수있는 시스템이어서 매물 아끼기위해 FA 기다려도 선수가 잔류하거나 해도 사인엔 트레이드라 결국 뺏길건 뺏기게 되어있습니다.

[Wilson]

그렇다고 달라는대로 다 내놔야하는 건 아니죠. 양쪽 모두 딜 성사의 압박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간점을 찾긴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