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강좌·체험·축제로 ‘인문도시 사천’ 만든다
기사입력 : 2015-10-02 07:00:00
사천시, 교육부 주최 ‘인문도시 사업’ 선정
경상대 공동 참여 … 역사적 콘텐츠 활용
<1일 송도근(왼쪽) 사천시장과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시청에서 ‘인문도시 협약식 및 선포식’을 가졌다./사천시>
사천시는 1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송도근 시장과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도시 사천 협약식 및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인문대중화 사업 일환인 ‘인문도시 사업’에 선정돼 내년 8월까지 국비 1억원 등 총 1억3000만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인문학 사업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로 비행하라 : 사천인문,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시와 경상대가 후원하고 사천문화재단·경상대인문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사천교육지원청,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가산오광대보존회, 극단 장자번덕, 경상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협동과정이 참여한다.
‘인문도시 사천’ 사업은 사천문화재단(이사장 송도근 사천시장)과 경상대 인문학연구소(소장 김남향 불어불문학과 교수)가 손잡고 ‘인문도시 사천’ 사업을 진행하며, 인문학의 가치를 현실의 우리 삶에 투영하고 접목함으로써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고 ‘인간과 그 삶의 가치’ 회복을 도모하는 인문 공동체로서의 ‘인문도시 사천’ 구현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세부 사업으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을 서로 연계해 펼치며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서포터즈 맵핑(Mapping)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사천은 인문학적 보물이 숨겨진 도시다. 문학적으로는 비토섬의 별주부전 등 고전문학과 다솔사의 문학적 가치를 조명해 볼 수 있으며, 늑도 철기시대 유적, 곤명(곤양)면 청동기 시대 유적, 이순신 장군의 사천해전 등이 역사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