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한 주 실제 마무리 금요일을..

[노문영]

2006년 마지막 12월의 셋째 주 금요일입니다. 한 주도 마무리 시점에 와있습니다. 잠시 시간의 멈춤이 매 일상을 조금 바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비교적 따스한 날씨가 그래도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나름대로의 연초와 대비하면서 좋은 결실을 향한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꼼꼼하게 따져보아 이루고 그렇지 않은 것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은 2006년도의 10여 일의 시간을 통해서 더욱 더 멋진 마무리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역시 사람은 자기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 모두에게 파이팅 보냅니다. ====================================================================                             일본 탐방에서의 뜻밖의 만남 어제 이메일 편지와 함께 일본 여행 시 같이 찍었던 사진을 받게 되었다. 정말 생각할 수 없었던 만남이었기에 너무 반가웠고, 같이 다니면서 여러 회포도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었던 것이다. 그 만남의 주인공은 작은 외삼촌의 셋째 아들로 교사인 동생이었던 것이다. 그 동생은 비교적 정상적인 코스를 밟아서 교사가 바로 되었다. 공주 사범대를 나와서 바로 교직에 들어서게 되었고, 벌써 26년 정도의 교육경력을 갖고 있는 고참 교사인 것이다. 옛날 가끔 외가 집에 갈 때는 부러워할 때도 많았던 기억이 새롭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집안의 어려움 때문에 고등학교도 갈 형편이 되지 못하였고, 대학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교사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지 서울에 있는 국립철도고등학교(국비로 운영하는 학교-모든 것이 무료)에 합격이 되었다.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을 가게 되어 서울에서 전국에서 온 학생들과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철도에 취직을 하게 되어 첫 발령지가 전북 익산이었다. 대학을 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철도 공무원으로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광주로 복직을 하게 되었고, 27세에 일하면서 야간대학을 가게 되었고, 마침 운이 좋게 야간대학에 생긴 “교직과정”을 이수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교사의 길을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보다는 많이 늦게 교직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내 나름대로 천직으로 알고 학생들을 위한 열심히 봉사해오고 있는 노력들이 인정을 받아서 과분한 인정을 받기도 하였고, 이번에도 일행에 뽑혀 탐방 길에 나서게 되었는데 일본에 도착하여 식사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옆줄에 서있는 동생을 만나게 된 것이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교사를 하기 때문에 도저히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멋지고 귀한 만남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많은 이야기 중 동생과 일본에서 같이 만나서 함께 여행을 하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여행의 한 순간이었던 것이다. 12월의 셋째주 실제 주말 금요일입니다. 좋은 만남의 시간 많이 만들어보기 바랍니다.

[거해]

일본 탐방에서 귀한 만남이라 더욱더 반갑고 의미가 있었겠습니다. 귀한 만남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