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형약국들이 자리잡고 있는 종로5가 예전에 CF에 워낙 자주 나오던 이름이라 종로5가 하면 바로 보령약국이 떠오릅니다. 종로5가에 대형약국들이 예전부터 있었던 이유는 서울의 관문인 동대문 바로 앞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대문이 숭례문이기 때문에 남대문이 서울의 관문인 것 같지만 조선시대 한강 이남에서 서울로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대문을 통해서 입경했습니다.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 약국을 운영하다 돈을 많이 벌어 재벌이 된 케이스도 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