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28-38
"소담아, 결혼 축하해!"
오늘은 저의 첫째 딸이 결혼하는 날입니다.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하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이렇게 보내는 것이 맞는가 싶네요.
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아름다운 가정을 위해서 새 출발하는 날이니,
부디 멋진 결혼식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세우길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사도 바울과 장로님들이
서로 끓어 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이제 가면, 또 언제 본단 말입니까?"
라면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바울은 장로님들에게 교회를 맡기며,
"제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찾아올 것입니다."
"깨어 있으십시오."
"바른 말씀의 교훈으로 성도와 교회를 지켜주세요."
라고 권면하네요.
그러면서
양떼를 위해서 "삼가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라는 가르침처럼,
당연히 우리에게도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어린 양떼를 위해서
참고, 견디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가지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책임감을 갖고,
가정을 지키지 않는다면,
세상의 유혹과 우리 안의 죄성으로 인하여
가정은 황폐하게 되고, 무너지게 되니까요.
그러면서
"주와 그 은혜의 말씀"만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굳건하게 만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씀이 없는 가정과 교회는
당장엔 문제가 없어보일지 몰라도,
결국 연약해지고, 더러워지기 마련이니까요.
오늘 하루,
각자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돌아보아,
어둠을 물리치고
더러운 것들을 제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단지 내 열정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과 말씀으로 깨닫고,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가정과 교회를 세우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