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댁에서 현금만 간소하게 하고 이불이나 잡다한 다른것은 준비하지말라고 하셨지만 전 그냥 준비했어요
예단 이불의 경우는 박홍근이나 이브자리에서 많이들 하시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강남에 위치한 패브릭 업체에서 구매했습니다
장단점이 있다면
장점: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정말 예쁩니다. 독특하기도 하고 사용한 원단 자체가 이태리나 파리 등지에서 수입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모시도 최고급이었어요 (외할머니께서 모시옷을 해마다 지으셔서 모시보는 눈이 없진 않아요)
실제로 같은 원단을 사용한 명품 침구의 홈페이지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박홍근이나 다른 브랜드 들의 경우 어머니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긴한데 한편 생각하면 가격이 본의아니게 살짝 공개가 되
니까 그 부분이 좀 부담스러웠어요
단점: 아무래도 비싸죠 (박홍근 대비, 제가 고른건 그랬어요. 더 저렴한 것도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예단 이불에는 좋은 뜻도 있었고 기왕 살거면 좋은게 낫겠다 싶기도 했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머님 본인께서 구매하시기에는 좀 비싸다싶은 이불 한채쯤 사드리는 것도 나쁘진 않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만해도 자식들 키우고 하느라 좋은 이불 장만하는게 부담이라고 하셨는데 예단 이불 구매하면서 저희 엄마도 사드리니까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사고는 싶었는데 여력이 없기도 했고 구매하긴 좀 부담이었다고..
예단이라는게 꼭 필요한걸 주는것도 좋은데 내돈주고 사기는 부담되지만 하나쯤 갖고싶은 아이템 받는것도 기분 좋지 않으실까 싶어
요
저같은 경우는 약간 후회되는게 있다면 여름 이불을 그곳에서 구매한거예요
예쁘고 고급스럽긴 합니다만..사실 그 가격에 대비해서는 잘 모를거 같아요
사계절 이불은 대만족입니다. 일단 오가닉 소재라서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아기 이불도 그곳에 맡길까해요
쇼콜라나 이런곳에서 판매하는 오가닉 이불도 60-70정도 하던데 그가격이면 그 업체에서는 더 독특하고 좋은 원단으로 이불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불뿐아니라 아기요 아기 베개 등 아예 어린이때까지 사용가능한 침구 셋트를 제작할 수도 있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