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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상임지휘자 | | 예술감독 금난새와 인천시향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서곡을 펼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04회 정기연주회는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 예술감독과 인천시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음악회이다.
지난 10월 인천시향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금난새 예술감독은 서울대 졸업 후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온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내에 새바람을 불어 넣는 한편,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로 시민들과 만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새로운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이번 연주회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독일 민족의 고유한 자연 감정을 노래한 오페라의 서곡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색채와 교향시적인 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어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 슈만의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연주한다. 이곡은 슈만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완성한 곡으로 오케스트라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첼로의 음색이 아름다운 시적 분위기를 조성시켜 주며 전곡이 중단 없이 연주된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한 국제적인 솔리스트이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감각, 찬란한 기교로 많은 팬을 거느린 그가 인천시향과 들려줄 슈만의 곡이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장식한다. 많은 이들에게 큰사랑 받는 이곡은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과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베토벤의 이념을 여기서 잘 표현해 놓았다. 인천시향과 금난새 예술감독의 운명적인 만남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구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명성의 두 대가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펼치는 다채로운 화음에 마음이 물드는 11월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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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은 아리아의 밤, 오페라 연주, 협주곡의 밤, 실내악 연주회, 신년음악회, 한여름 밤의 콘서트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공연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단기적이고 전시적인 효과보다 장기적인 계획과 체계적인 연습을 통하여 내실을 다지고 음악적인 앙상블은 물론 단원의 화합으로 교향악단 발전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1996년과 1998년에 대만성 정부와 대만성립교향악단의 초청으로 ‘제5회 국제음악예술제(고웅, 대남, 대중시)’와 ‘제7회 국제음악예술제’(화련, 기룡, 대북, 신주, 가의시)에 참가하였고, 2006년 12월에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초청연주, 2009년 10월에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2009’를 동경과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공연하였으며, 2010년 4월에는 한국 교향악단 최초로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의 초청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중국인들에게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10년 6월에는 발트 3국 중 2개국인 라트비아의 ‘리가 페스티벌 2010’의 개막연주회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빌뉴스 페스티벌 2010’ 폐막연주회에서 전 관객들로부터 수 차례 기립 박수를 받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정통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을 통하여 크게 감명 받은 리가 시장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리가 페스티벌 2011’에 재 초청 의사를 제의하기도 하였다.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았으며 2008년 2월에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 초청연주회와 2009년 5월에는 유럽 정상급연주자 초청연주회를 가져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인천시민을 위한 연주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고급문화예술 향수층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6년 6월에는 창단 40주년 기념연주회, 2010년 6월에는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주부와 함께 하는 11시의 음악회, 모닝콘서트(3.1, 8.15)를 새로이 기획, 시민문화향상을 위한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순회연주회, 각종 기획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미래 중심도시 인천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중심으로서의 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