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맛집요리비법전수(맛비전)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사는이야기 스크랩 [정보] [안성맛집 통돼지와도토리]통삼겹 훈제바베큐 만들기[2]
통돼지(안성) 추천 0 조회 4,067 13.01.03 18:20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안성맛집] 통돼지와도토리

 

 

먼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훈연과정을 소개합니다.

 

훈연기계는 수천만월을 호가하는 정자형등이 유행하고 있으나

그런것들은 그냥 시각적인 퍼포먼스에 더 비중을 둔 기계들입니다.

 

저희 업소에서는 제가 직접 제작한 허접한 훈연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허접해도 훈연 그자체의 효과는 어느것 부럽지 않게 잘됩니다.

 

현제는 예쁘게 디자인 하여 소규모 업장에 보급하려고 설계중입니다.

 

닦치고 훈연과정 나갑니다. ㅎㅎㅎ

 

우선 훈연을 하기위하여는 훈연재(연기를 피울 소재)가 필요합니다.

 훈연재로는 다양한것들이 이용되고 있으나

저의 경우에는 참나무톱밥과 사과나무 톱밥, 벗나무 톱밥을 적당량 섞어서 사용합니다.

 

 

[참나무와 벚나무톱밥]

 

 

 

 연소기에 톱밥투입..

허접하다고 흉보기 없기..ㅎㅎ

 

 

요것은 못쓰는 컴퓨터에서 뜯어낸 냉각휀인데

이걸로 바람을 솔솔 불어주면 불이 꺼지지않고 너무 쎄지도 않고 아주 적당합니다.ㅎㅎ

 

 

전체적인 연소실 외관 모습..

너무 초라합니다..ㅠㅠ 

 

 

 토치를 이용하여 톱밥에 불을 붙입니다.

 

 

 

휀을 틀어 바람을 쐬주면 연기가 솔솔 잘납니다.

바람이 너무 쎄도 톱밥에 불이 붙어 않됩니다.

 

 

 훈연실에 고기를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온도와 시간을 맞추어 줍니다.

전기과 출신답게 저것도 모두 자작한 것들입니다. ㅎㅎ

 

1차 훈연 120도에서 3시간...

 

미트 온도계를 이용하여 통삼겹의 중심온도가

65~70도가 넘지 않도록 온도계를 보아가며 해야하는데

제가 만든 기계의 단열성능이라던가 그런것들을 고려한 오랜 경험으로

이렇게 하면 틀림없습니다..ㅎㅎㅎ  

 

 연기가 솔솔 나오는 거 보이시나요?

씨레기도 그위에 널어 놓으면 열기에 의하여 더 잘 마릅니다.

 

[훈연기 정면] 

 

 

3시간 뒤의 통삼겹 모습..

어떻습니까?

 

맛나보이시나요?

그러나 아직은 더 참아야합니다.

 

뒤집어서 2시간정도 더해야 합니다.

 

 

드디어 최종적으로 훈연과 쿡킹과정을 마친 통삼겹입니다.

저온으로 익혀 지방은 빠지고 육즙은 최대한 보존된 상태입니다.

 

잔열로인한 육즙손실을 막기위해 저상태로 얼릉 냉각기로 보내 식혀줍니다.

저렇게 훈연된 통삼겹은 훈연과정과 쿡킹과정을 통하여 완전 멸균 처리되어

장기보관하여도 품질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오히려 3~4일 후숙한것이 맛과 향이 더 풍부합니다.

 

 

이제 완성된 통삼겹으로 각종 요리에 응용해봅니다.

 

 

 

 

철판 바닦에 김치를 잘게썰어 깔고

 그 위에 통삼겹과 수제소세지를 얹져 오븐에 뎁힌 모듬바베큐.

 

 

 

 

 

 

 

 

 통삼겹 바베규와 도토리 묵 야채무침을 함께 먹는 저희집 대표요리

 

 

 

 

 

아~~하세요..ㅎㅎ

 

지금까지 저희집 통삼겹 바베큐만들기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

 

비록 자작한 허접한 시설에서 만들어낸 통삼겹 훈연바베큐지만

맛은 세상 어느 훈제바베큐와 겨루어도 자신있게 권할수있습니다.

 

저희집 대표요리 "통돼지와도토리"

훈제바베큐 10년의 노하우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맛나게 드세요~~

 
다음검색
댓글
  • 13.01.03 18:27

    첫댓글 조만간~~~컴퓨터 냉각팬으로....
    비행기도 만들것 같아요~~~
    좋은정보 고맘읍니다~~

  • 작성자 13.01.03 18:34

    도전해보까요..ㅎㅎ

  • 13.01.03 18:56

    저도 가끔 웨버나 아폴로에 바베큐를 굽는데 장비가 탐이 나는군요..
    훈연이 제대로 된 바베큐는 다른 고기와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이 나지요..

  • 작성자 13.01.03 19:56

    좋은 장비를 가지고게시군요..ㅎㅎ 아디가 참 재미잇으십니다..ㅎㅎㅎ

  • 13.01.03 19:04

    글읽는 동안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 작성자 13.01.03 19:56

    ㅎㅎ 드시러 오실꺼죠?

  • 13.01.03 19:22

    음식 하시는분들이 다재다능 하시네요~훈연 잘보았읍니다~~

  • 작성자 13.01.03 19:57

    청화대님 발바닥도 못쫒아갑니다..ㅠㅠ

  • 13.01.03 19:35

    먼 일이래? 먹고싶어 환장허것쓔~~~~~~!

  • 작성자 13.01.03 19:58

    작은형님은 더 맛난것 드시면서 뭔소리시래요..ㅎㅎㅎ마누라가 백숙먹고잡아 병났어요..채금져유...ㅎㅎ

  • 13.01.03 19:42

    울 큰아들이 완전 해치웠다는~~ 통돼지바베큐~

  • 작성자 13.01.03 19:59

    내 아들 삼게 또 보내..이쁜넘들..ㅎㅎ

  • 13.01.03 19:43

    어휴 침이꿀꺽 넘어갑니다 잘보았습니다

  • 작성자 13.01.03 19:59

    드시러 오셔유~~ㅎㅎ

  • 13.01.03 22:23

    수제 바베큐군요 맛나보입니다^^*다이어트만 아니면 달려 갈텐데^^*

  • 작성자 13.01.04 10:39

    저건 많이드셔두 걱정없어요^^ * 날풀리면 바람쐬러오세요..

  • 13.01.03 22:43

    전에도 말씀 드렸던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맛비전엔 맛지존이 드글 드글....
    갈길이 먼...저는 힘이 쪼옥.....

  • 작성자 13.01.04 10:40

    과찬이십니다..새해 덕담으로 잘 듣겠습니다^^* 새해 대박나시고 건강하세요~~

  • 13.01.03 23:20

    아이디어 궅 입니다.ㅎㅎ

  • 작성자 13.01.04 10:40

    ㅎㅎ 쓸만했나요?

  • 13.01.04 00:00

    전 천안인데 안성이시면 함 노는날 갔다가 와야겠읍나다. 정말 맛나보여요..ㅎㅎ

  • 작성자 13.01.04 10:41

    예 오세요.. 요즘 거의 휴업상태라 매일 컴터나 끼고 놀아요..ㅎㅎㅎ 근데 길이 미끄러워 날풀리고 오시는게 안전할거 같아요..ㅎㅎㅎ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13.01.04 04:59

    저역시 서울에서 삼겹살장사 20년을 하였는데 삼겹살보니 반갑네요...(지금은 안함)
    안성에 가끔가는데 농협한우.80년해장국집.당왕동 갈비탕,냉면집또 유명하다는몇군데는 가봤습니다.
    장독대많은 곳등 ( 아들이 안성지점에 있어서서 가끔 감)
    삼겹살훈제라? 생소한데...참 어려운과정 이군요...
    그곳의 밤은 환경대. 중앙대 젊은이들이 차지하더군요. 생소한 삼겹훈제인데 훈제로 삼겹살판에 구이를하면어떤가요? 구이맛이 궁금해지네요.....
    안성가면 맛한번봐야겠네요.

  • 작성자 13.01.04 10:43

    와 안성에 대하여 훤히 아시는 군요..고맙습니다..ㅎㅎ 오실일 있으면 들려주세요~~

  • 13.01.04 05:32

    끝이 어딘지 다들음식머리는대단합니다 이좋은머리를 다른대사용햇으면 지금쯤 인수위원회같겟지
    대단하오 내머리는역시 돌종류에들어가는구먼

  • 작성자 13.01.04 10:44

    ㅎㅎ 형님은 인수위서 연락 못받았수?..나한테만 했나.?? ㅎㅎㅎ 상어는 갈지도 모르는데...지느러미 짤리러..ㅋㅋㅋ

  • 13.01.04 09:48

    통돼지님 음식을 보면 역시 음식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하는 창피함이 밀려옵니다.
    저도 언능 노력해서 근접하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 13.01.04 10:45

    이런이런...과분한 말씀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해요..힘내시고 대박나세요~~^^*

  • 13.01.04 12:24

    올해엔 꼭 들려서 맛잇는 통삼겹을 ....

  • 작성자 13.01.04 13:40

    기다리겠습니다~~^^*

  • 13.01.04 13:26

    그러게요... 진짜 대단들하십니다... 회원님들이 매뉴 선 보일 때마다 내는 와이리 작아지는지...^^;;

  • 작성자 13.01.04 13:42

    작아지시다니요..뭔 그런 겸손에 말씀을...과분한 칭찬이십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13.01.04 17:22

    잘봤습니다 형님~

  • 작성자 13.01.04 17:53

    예~고맙습니다 ㅎㅎ

  • 13.01.05 12:02

    근데 형님.듬뿍 3~4인용 얼마에 판매하시는거예요??

  • 작성자 13.01.05 12:12

    오만냥..ㅎㅎ

  • 13.01.05 22:53

    훈연기 설계 잘 마치시고 기계보급 해주시길...형님 일빠로 찜합니다.^^

  • 13.01.04 22:45

    전혀 허접하지 않습니다.
    고가의 장비보다 통돼지님이 설계하고 만드신 훈연기가 더 멋져요.
    어찌 저런 재주도...
    맛도 맛이지만 님의 열정에 감탄사가...
    양은쟁반이 저리쓰이네요^^
    맥가이버가 울고 갈것 같아요.
    이곳에 있으니 음식사진 보면 넘 힘들어요 ㅠㅠ

  • 작성자 13.01.04 23:23

    타국에서 고생하시는 군요..언제 들어오시면 찾아주세요 맛나게 해드릴께요..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01.06 01:26

    몇년전에 아파트 일층 베란다에서 덴쿡 1300으로 아이들에게
    삼겹이랑 닭봉 어지간히 훈제로 구웠습니다..^^;;;
    요즘은 염지한 삼겹이 수율이 좋아 그람수가 많이 나온다는 생각에 더 집착하지만요..^^;;
    저온에서 훈연한 삼겹이 육즙도 풍부하고 좋은데
    어느정도 매니아층 음식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태클은 아닙니다....^^

  • 13.05.14 21:45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인제 걸음마를 띠는데 첫 걸음을 선생님 덕분에 잘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업 성공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