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칼럼]이스라엘의 歪曲된 建國神話
올해는 劈頭부터 마음이 무겁다. 大恐慌에 準하는 經濟危機가 主要因이지만, 年末年始에 이스라엘이 가자地區에서 벌이는 無慈悲한 虐殺劇이 스산함을 慘憺한 戰慄로 바꿔놓는다. 中東 事態의 根源을 캐다 보면 유럽의 矛盾을 엉뚱하게 海外로 輸出한 帝國主義와 유럽 中心主義 그리고 오리엔탈리즘의 칙칙한 現實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增幅시켜 事態의 平和的 解決을 막는 것 가운데 하나가 偏向된 歷史認識이다.
民族의 遺傳學的 同質性 微弱
이스라엘이 學校 敎育을 通해 가르치는 ‘유대民族史’를 보면, 歷史를 意圖的으로 歪曲하고 있다는 疑惑을 지울 수 없다. 이에 따르면 오늘날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시나이 山에서 ‘토라’(律法)를 받은 以後 줄곧 存在해 온 유대 民族의 唯一한 直系 後裔다. 유대人들은 ‘出埃及’ 하고 ‘約束의 땅’에 定着해 다윗과 솔로몬의 偉大한 王國을 세우나, 以後 王國의 分割과 함께 結局 두 次例(紀元前 6世紀와 紀元後 70年)의 流配生活을 經驗한다.
이 歷史 解釋에 따르면, 19世紀 末이 되면서 옛 故鄕으로 돌아갈 수 있는 條件이 만들어지기 始作한다. 나치의 大虐殺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유대人들이 오랜 念願을 實現해 聖書가 말하는 ‘이스라엘의 땅’에 定着했을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無主空山이며, 애초의 住民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處女地이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은 유대人에 屬한다. 流浪民族이 땅을 되찾기 爲해 벌이는 戰爭은 正當하며, 그것에 抵抗하는 것은 犯罪行爲이다.
이 歷史觀이 神話에 不過한 것임을 立證하는 冊들이 이미 國內에 紹介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1980年代 後半부터 끊임없이 問題를 提起해온 ‘신 歷史家들’의 論旨를 要約한다. 먼저 聖經을 歷史書로 볼 수 있느냐이다. 宗敎的 眞理를 民族敎育의 土臺로 만든 것이 19世紀 後半期의 시온主義 歷史家들인데, 最近 ‘신 考古學’ 等의 硏究는 出埃及과 關聯한 ‘모세 五經’의 事實的 根據를 疑心하며, 솔로몬의 王國도 ‘榮華’를 云謂하기에는 小王國에 不過했음을 指摘한다. 또한 ‘바빌론 유수’에 對해서는 少數의 支配層만이 流配당했고, 紀元後 70年의 ‘第2次 聖殿 破壞’로 유다王國의 住民들이 流浪生活을 겪기는커녕 그대로 살다가 一部는 4世紀에 基督敎로, 大部分은 7世紀에 이슬람교로 改宗했다.
그렇다면 古代 以來 地中海에 흩어져 살던 유대人들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놀라운 事實은 古代에서 中世 初에 걸쳐 유대敎 역시 가장 强力한 競爭者인 基督敎에 못지않게 中東과 地中海 世界에서 改宗者들을 多數 確保했다는 점이다.
神話와 다른 歷史的 事實 外面
하지만 이스라엘의 ‘國史學界’는 建國神話에 어긋나는 事實을 애써 無視한다. 可觀인 것은 科學을 動員해 유대民族性의 遺傳學的 根據를 찾으려는 努力이다. 그런 것이 發見될 리 萬無하지만 이스라엘의 正體性은 政治의 現住所를 보여준다. 人口의 約 4分의 1이 非유대人으로 看做되어 法的으로 國家에서 排除당한 狀態인 反面에,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의 正式 市民임에도 全 世界 유대人들의 故國으로 自處한다.
美國 오바마 大統領 當選者의 秘書室長 內定者인 람 이매뉴얼은 美國 市民이면서 이스라엘 軍에 入隊해 아랍軍과 싸운 바 있다. 이스라엘 軍이 이런 建國神話를 內面化하고 있다면, 하마스에 對한 ‘最終的 解決’은 强力한 精神武裝의 支援을 받는 셈이다. 참으로 想像조차 싫을 程度로 무서운 일이다.
<최갑수 서울大敎授·歷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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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동의 평화는 힘든것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신앙적인 사람들이 유대인과 이슬람인들이라죠. 이슬람 사람들은 하루에 5번씩이나 때에 맞춰 기도하고 유대인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일생에 한번은 고국 성지를 순례하고 항상 메시아를 기다린다죠. 유대인이나 이슬람인이나 둘다 종교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임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하는 행동을 보면 이기적인 일반 사람들과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하마스는 성전이라면서 알라가 자기네를 보호준다고 그러고.... 유대인은 하나님이 자기네를 보호해준다고 저러네요. ㅎㅎ 저런 행동을 할거면 무당집에 가서 돈 놓고 소원비는 거랑 무슨 차이일까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신 歷史家들’의 - [新] 歷史家들’의 ; 신 考古學’ 等의 - [新] 考古學’ 等의 ; 바빌론 유수 - 바빌론 [幽囚] ; 이슬람교로 改宗했다 - 이슬람[敎]로 改宗했다 ; 유대敎 역시 - 유대敎 [亦是].
確保했다는 점이다 - 確保했다는 [點]이다 ; 發見될 리 萬無하지만 - 發見될 [理] 萬無하지만 ; 排除당한 狀態인 - 排除[當]한 狀態인 ; 그 외에 [애초의 住民이]는 [애初의 住民이]로 고쳐 써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