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17일 종합주가지수 93.17포인트(11.63%) 하락으로 하락폭-하락률 사상 최고기록 경신
주가하락으로 침체된 객장. 2000년 4월 17일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서울 주식시장이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17포인트(11.63%) 하락한 707.72로 마감, 하락폭과 하락률이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폭락으로 1999년 5월 수준으로 곤두박칠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스닥 지수가 22.33포인트(11.40%) 하락한 173.54로 마감, 하락폭과 하락률 역시 사상 최고기록을 깨뜨렸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낙폭이 커지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내릴 경우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오전 9시4분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심리적 공황현상`으로 분석됐다. 일본 주가도 직격탄을 맞고 6.98% 하락해 사상 5번째로 큰 하락률을 보였다. 그 해, 오늘 무슨일이… 총5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