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딩. 동. 댕. 동 ~ " 앗싸!!! 수업끝 행복시자아악~~~~ ^0^(수업할땐 불행했나부지? ㅡㅡa.....?) 어...어쨌든 오늘도 변함없이 선생님의 종례가 이어졌다. " 이눔 새끼들아!! 니들 담배 피지말랬지? 졸업하고 피라고!!! 요즘 선생님이 니들땜에 씨꺼먼 똥을싸 씨꺼먼 똥을!!!! 왠줄 알어? 니들땜에 속이 썩어서 똥이 썩어서 나온다고!! 알긴아냐?! 어쨌든!! 갈애들은 가야겠지 ㅡ.,ㅡ^ 담배피다 걸린놈!! 학생과에 복장, 머리 걸린 가쉬나!! 쪽팔릴까봐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다 . 김지환(씹다버린 닭똥집 -1편참조) 서민지 -_-^(존재감없던 여자아이..관우짝꿍) 남아라. 그리고 나머지 꼴통들도 집으로 곧바로 귀가한다!! 유흥주점같은데 괜히 알짱거리다 걸리면? 어떻게된다고?! " " 죽어요 ㅡㅡ.... (입을모아 하는 아이들의 한마디...) " " 잘알고있네 ㅡㅡ..... 천국과 지옥이 정말 존재하는지 알아보고싶은 호기심파들은 한번 시험해봐도 좋다!! 이상!! 반장 오늘은 종례가 길었기 때문에 인사 없다. 모두 집으로 하산!! " 정말 볼수록 대단한 분이다 ㅡㅡ;; 선생님의 종례가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이 앞뒤로 나있는 교실문으로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 아이들.... ㅡ.,ㅡ 그리고.... 그 아이들과는 상관없이 자리에 떡하니 서서 날 보며 베시시웃는 또라이....이.관.우 ㅠㅠ 어떻게해서든 변명을 찾아야만 했다. 애타는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또라이는 또다시 특유의 필살미소(해맑은 어린아이웃음 ㅡㅡ)를 지으며 조금씩 다가오고있었다... ㅠㅠ " 이만 갑시다 여보!! ^-^ " " ㅡㅡ... 하지말랬다!!!!! " " 에~어때 ^0^ 우리끼린데~~~ " " 어쨌든!! 나 오늘 못가!! " " -_ - 뭐???!!!! " " 모..못간다구 ㅡ_ ㅡ;;( 점점 작아지는목소리.... 사실 쫄았다 ;;) " " 왜? 타당한 이유 다섯가지만 들어봐 " " 이...이유? " " 원!!(one) " " (-_- 그냥 왠만함 첨부터 한글로해라 ;; ) 오늘 오피스텔에 아빠가 방문하신다!!" " 투!!(two) " " 투....음... 지금 몹시 배가 아프다!! " " 쓰리 (three) ㅡㅡ " " 어.... 쓰리....그러니까.... 고향오빠가 저멀리 서울에서 날보러 올라오셨다!! " " 넷 -_ - " " -_-(미친놈.... 쓰리다음은 four!!! 포다 ) 오늘 ...그오빠랑 약속이 생겨버렸다 ㅠㅠ " " 다섯 -_- " " 없어....그게다야 ㅠㅠ " 앞뒤가 맞지 않은 변명들.... ㅡㅡ..... 내가봐도 너무 어색하잖아... ㅠㅠ 그때 화가난 목소리의 또라이가 입을열었다... " 그래... 가.... 나혼자 영화보면되.. 혼자보는거 좋아해.... 가라 " " 저....정말? (왠일이셔 +_+? ㄲ ㅑ ㅎ ㅏ 핫!! ) 그래.... 미안 그리구....고맙다 ㅠㅠ 나...간다?" 또라이가 왠지 불쌍해보였다 ㅡㅡ...그래도 내겐 현이오빠가 더 중요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눈치를 보며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또라이는 파란 무서운 두눈으로 칠판만 뚤어져라 쳐다볼뿐..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 가...간다? " "....." 정말 화났나?...... 교실문을 나서면서도 아무말도 없이 서있는 또라이에게 약간의 미안함이 밀려왔다. 에씨!!! 보내줬는데도 기분 드럽네!!! 혼자서 궁시렁거리며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섰다. 앗!! 옷에 먼지가 -ㅁ-;; 툭툭툭툭!! 저~ 멀리 등나무 교실의자에 앉아있는 멋진 사내가 눈에띄었다. 앗싸!!! 현이오빠다 ^0^ 좀전까지의 분위기와 기분은 모두 무시해버리고 난 가방속에서 다급히 거울을꺼내 들었다. 조금삐져있는 머리에 온통신경이 곤두섰다... 이놈의 결벽증... ㅠㅠ 끝내 참지못하고 삐져있는 머리카락을 모두 뽑고 나서야 직성이 풀려버렸다. ㅡ.,ㅡ;; 아....언제쯤 고쳐질라나 ㅠㅠ..... 어쨌든 삐뚤어진 넥타이도 고쳐메고 옷에 먼지하나하나 모두 털어낸후에야 긴장된맘을 진정시키며 오빠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깔끔한 케쥬얼차림의 오빠는 안본세에 더 의젓한 대학생의 모습이 되어있었다. " 오빠 ^-^ " " 어... 수아야 ^-^ " 오빠 주변엔 여섯명의 여자 아이들... 그러니까 복장때문에 학생과에걸려 남게된 민지의 친구들 (ㅡ.,ㅡ 무서운애들이다 ㅠㅠ;)이 벙찐 표정으로 날 주시하고있었고, 영문도 모르는체 난 오빠에게 다가갔다. #10 " 어머~ 오빠 -ㅁ- 기다린다는애가 제였어? " " 어? 어 ^-^ " " 신수아? 야 넌 재주도 좋다? " " ㅡ.,ㅡ....... " " 오늘은 관우한테 여보마누라 소리듣더니... ? 이젠 일케 잘생긴오빠가 기다리고있고..? 참.. 남자들 눈이 다 뼜나... -_ -^" 여자 아이들중 우리학교에서 가장싸가지없기로 소문난 전혜주가 말했다. ㅡㅡ...... 오빠또한 놀란표정으로 전혜주와 나를 번갈아가며 쳐다봤고 난 어쩔수없이 전혜주의 말을 들은체만체하며 오빠에게 말했다. " 영화본다며~ 얼른가자 ^-^ " 난 빠른걸음으로 교문을 향해걸었고 오빠는 한참뒤 나를 따라붙기 시작했다. 뒤에 바짝따라온오빠가 물었다. " 친구들이야 ?" " 친구....? ^-^ 글쎄...아직 전학온지 얼마 안됬잖아~ 그래서 친한애들 별로없어요 근데 오빠는 제네 어떻게 알았어요 ?" " 알긴~ ^-^ 그냥 앉아서 너 기다리고있는데 지루할것같다면서 기다리는사람 올때까지 얘기나 하자고해서.. " ㅡㅡ.... 무서운 가쉬나들...... 그저 잘생긴남자만 보면 사죽을 못쓴다. " 근데 아까 그말은 뭐야? " " 무...무슨말? -ㅁ-; " " 뭐... 여보마누라...어쩌구저쩌구했잖아 " " 아... ^-^;; 우리반에...그러니까..... 머리가 좀 어떻게 된애(-_- 미안하다... 이관우;;) 있어요 ^-^ " " 그..그래? ^-^; " 어색해진 분위기를 이끌고 터벅터벅 걷는나.... ㅠㅠ 뭔가가 잘못됬단 생각이 머릿속에 꽉차있었다. 어느덧 시내에 도착한 오빠와나는 극장을 물색하다가 CGV로 향했다. " 뭐볼까? 수아 보고싶은걸로 보자 ^-^" 오빠가물었다. " 어? .....나저거 보고싶어요 ^0^ 장화홍련!! " " 어....어? 저..저거? -ㅁ-;;; " 오빠의안색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ㅡ.,ㅡ 맘에 안드나? " 왜요..? 오빠 봤던거에요? " " 아...아니 ^-^ 그래..보자 (ㅠㅠ 세상에서 제일싫어하는 영화장르..바로 공포영화다;) 하하하핫 ㅠ▽ㅠ 재밌겠구나.. 어서들어가자구~(유난히 오버하는중 ㅡ.,ㅡ) " 건물안으로 들어선 오빠와 나는 들뜬맘으로 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 참~!! 팝콘이빠졌네 ^-^ 내가 가서 팝콘사올께 기다려 " " 아니에요 오빠 ^-^ 오빠가 영화 보여주는데 팝콘정도는 내가 살께요 " 일어나려던 오빠어깨를 잡아 자리에 앉히며 말했다. " 어?..어... ㅠ▽ㅠ... 영화...시작할때 다됐으니까.. 빨리와야되 ?" 어딘지 불안해보이는 오빠 ㅡ.,ㅡ 설마.... 공포영화가 무서워서 저러는건 아니겠지? 에~ 설마 ^0^ 현이오빠가 그럴리없다~~ (ㅡ..ㅡ 맞어...무서워서 저러는거야 ) 기분이 UP될데로 UP된나는 신나게 폴짝폴짝뛰어서 매점으로 갔다. 음... 영화끝날때까지 먹으려면..... 이정돈되야겠지? 헤헤 ^0^ 가장 커다란 원통에 들어있던 팝콘을 집으려는 나와 동시에 누군가 팝콘을 덥썩잡았다. 가느다랗고 긴 하얀손...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걸려있는 알록달록한 나무소재 악세서리.... 얇은 손목에 칭칭감겨있는 원색의 팔찌들.... 휘양찬란하구만 ㅡ.,ㅡ ...... 그건 그렇고.......제일큰 팝콘은 이거 하나남았는데..... ㅡ.,ㅡ^ 뺏겨선 안된다는 생각에 팝콘을 더욱 세게 쥐고 당겼고 마주잡고있던 사람마저 있는힘을다해 팝콘을 잡아당겼다. 이런.....씨!!!!!!! 참고참았던 인내심이 바닥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인상을 푹 찡그리고 천천히 고갤들어 앞에 서있는 그자식의 얼굴을 촥!! 째렸다 -_ -+ 헉!!!!!!!!! 럴수 럴수 이럴수..... ㅠㅠ 출처─────────────────────────☆★ 작가: 다니나라(danhee77@hanmail.net) 팬까페: 생기는 그날까지 ㅠㅠ 연맹까페: http://cafe.daum.net/humornovelwriter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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