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3편 올려달라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 시도해보려구요 6,7,8편은 내일 올려드릴께요
사진이 자꾸 배고프게 만드네요 사진이 있지만 딱히 주의는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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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시간에 누꼬?
“아.. 저 최과장입니다. ”
“어 그래 최과장.. 이시간에 먼일이고?”
“아 네 .. 전 친구하고 술한잔 하고 있는데에..과장님 좀 나와주실수
있으십니까? 내 술한잔 쏘겠습니다.“
“아니 친구하고 있다면서.. 자리 불편하게 시리.. 내는 왜 부르노..
걍 친구하고 마시지..“
“아임니더.. 0과장님 특별히 술한잔 쏘고 싶고.. 제 친구도
괘안타캅니다. 우리 짐 좋은데 있는데 사람도 모자르고 하하..
걍 빨리 나오시소..“
뭐 공술이라는데..그리고 좋은데 있다고 하길래...
대충 약속장소 메모리 시키고 택시 잡아 타고 나갑니다.
뭐 뻔하겠지만 미성년출입금지 구역에 들어 갑니다.
벌써 술이 좀 됐는지 얼굴이 빨개 있습니다.
보니 최과장 하고 친구인가하고 아녀자둘이 있뜸다..
“야 너거들 나가봐라....”
일단 아녀자들을 정리 하고 나서..
저한테 술한잔 따라 줍니다.
션하게 한잔 들이키는데..
“0과장님.. 저 이노마가 말이죠.. 그게.. 귀신이란걸
도대체 믿지 못하겠다고 하두 방방 떠서...“
그말을 듣자 짜증이 확 밀려 나옵니다.
“아니 그일 때문에 날 불렀어? 장난해 지금?”
갑자기 제가 화를 내자 최과장이 멀쓱해 하며
친구쪽을 한번 처다봅니다.
아마 제 이야기를 신나게 해 됐고,..
친구가 못 믿자 절 불러 낸거군요..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 지자..
요 친구란 넘이 한술 더 떠서..
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노?
이 방안에도 귀신이 있나?
당장 불러내 봐라..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전 처음엔 무시 했는데 슬슬 열받고 오기가 치밀더군요..
“걍 고만하지.. 술맞 떨어지네..”
“아이고 형님 그러지 마시고 있다면 진짜로 확인 좀 시켜 주이소..”
“나도 전설의 고향에서만 본 귀신들 진짜로 함 봐 봅시다..”
“이런럴 멍멍이 짖는 소리 하지 말거래이..내가 무슨 귀신 조련사가?
귀신은 무신 망할놈의 귀신이고...그런거 없다“ 라고
딱 짤라 말했죠.. 그때 최과장이 옛날 창고 이야기 꺼내며
부채질 합니다. 자기는 분명 봤다고.. 그게 이렇게 된거라고..
“이런랄 이쉐리야 말도 안되는 엿가락 녹아서 구부러지는 소리하고
앉잤네. 세상에 귀신은 지랄* 떨고 있네..“
어라 이쉐리 봐라.. 행님이 옆에 앉아 있는데 아무리 술취했다고
막소리 나오는겁니다.
“니 진짜로 보고 싶나? 후회 안하나?”
왜 이런말을 해버렸는지귀찮은줄 알면서도 말입니다.
솔직히 보여 준다고 했는데 어디 말이 되는 소리지 말입니다.
“행님 진짜지요? 고말? 만약 없시마.. 행님이 책임지쇼.. 어떻게
책임지실란교?“
“야 보고싶다고 한놈이 니놈인데..내가 왜 책임을 져야 하는데?”
“헤이 참 행님도 믿음성이 없네.. 고마 요즘 세상에 귀신은 무신
귀신인교? 걍 없다고 하시소..“
녀석이 절 계속 끌는 겁니다..
“좃따. 그라마 한가지만 명심해라.. 그게 보고 싶다고 봐 지는것이 아닌겨..
참고 기다린다는 보장만 해라..“
“아이고 내 평생 귀신함 보는게 소원인데. 얼만들 못 기다리겠소”
이렇게 내기 아닌 내기가 최과장 때문에 일어나 버렸습니다.
최과장이 호승심에 이야기해놓고 안되니까.. 나까지 껴 버린 거였습니다.
“그마.. 어디가면 귀신 볼수 있는깁니까? 여서 볼수 있심까?”
“신발아 귀신이 오라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는건줄 아나 잠만 기다려 봐라
나도 좀 생각해 봐야 겠따..나중에 연락 줄테니..“
최과장이 한술 더 뜹니다.
“0과장님 어제 귀신 나왔다는 막창집 가입시다.. 그기 만한곳이 또
있겠는교?“
“쓰벌.. 그기는 진짜 안가고 싶다.. 느낌이 너무 안좋따 아이가..
사고 날까 겁나는기라..“
그말에 친구녀석 한술 더 뜹니다.
“아따 이왕 보는거 시원하게 보입시다. 아까 들어 보끼네..처녀귀신인거
같은데.. 잘만 해보면 내 확 꼬심바리 놔 버릴껴..“하고
술처먹고 웃는데 그 얼굴 보니 확 깔아 뭉개고 싶더군요.
‘오냐 이 *아 니 함 디져 봐라’라고 속으로 다짐했죠.
“아 시간도 되고 짐 바리 함 가 봅입시다..”라고 일어서는
제스처까지 취하더군요.. 최과장이 절 슬쩍 보더니
친구 당기며
“야이 이 시구탱아.. 올 과장님 술한잔 대접할라고 왔는데.. 무신
니혼자 개 쑈를 하고 진상짖 하노.. 가만 있어라이...“
그리고 마담 부르더니.. 오늘은 진득하게 놀자고 합니다.
흥이 날리 있겠습니까.. 노는둥 마는둥하고 그날은 그렇게 마쳤죠.
사실 뭐 귀신을 보겠다고 맘 먹으면 봐지는것도 아니고
몇 년만에 우연히 한번 보게된 것을 어찌해서 이녀석에게
겁을 확주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왠지 그 막창집은 느낌이 좋지 않은게..꺼림직 했따 이겁니다.
다음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노마를 확 놀라 까무라치게
만들까 하는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큰소리는 쳤지만..
내가 오라고 해서 오는 귀신도 아니고..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내쉬고 있는데..
머릿속에 먼가 번뜩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오랫동안 메모해 놓은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 메모한것이라서
일기장은 아니고 그냥 일상생활 글들만 가득 적어 놓은 다이어리입니다.
아 이 다이어리는 몇권이 되었는데. 제가 다 버렸고.. 한권이 남은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상당히 강해서.. 늘 손에 다이어리를 들고
다녔죠..물론 기억력이 별루 좋지 않았던 탓도 있었지만요..
요게 제가 옛날부터 간간히 약속이나 그냥 웃기는 개그, 루머등도 적어 놓았던
거였습니다. 아 그말 하니 생각이 나네요..
언젠가 제가 병원에 친구 아버님 병문안 간적이 있었습니다.
중병에 걸리셨는데. 친구라 면회를 갔었죠.. 그때 그 아버님 입원한 병실이
중환자실 독방이 아니고 여러분 같이 쓰던 곳이였죠. 마침 그때 아버님 옆에
계신분이 돌아 가신거였습니다. 안그래도 편찮으신데.. 옆분이 돌아 가셨으니
기분이 찹찹할테지요.. 그때 스님한분이 옆에서 목탁을 치시며 염불을 외우고
계셨는데.. 전 병실에 인사 드리고 조금 있다가 복도로 나왔죠..
흡연실 찾아서 담배 한데 하고 돌아 오는데 복도에 그 스님이 나와 계시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자 절 물끄러미 처다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네는 이런데 오면 안되.. 자네는 아픈사람 보면 안되.. 병문안 왔나?
절대 이런데 오지마.. 저승사자야...“
아 황당 합디다. 무슨 병문안 왔는데 저보고 저승사자라고 하지 않나..
오면 안된다고 하지 않나.. 기분이 정말 더러워서..좀 핏대를 세웠죠..
스님 말씀이 제가 살이 강해서.. 유약한 분이나.. 중병을 앓고 있는분
가까이 가면 그분 병이 더 심해 지거나 심지어 명을 달리 할수 있다고
합니다. 될수 있는한 이런데는 오지 마랍니다. 차라리 기다렸다가
상가집가라고 하더군요.. 속으로 * 땡중이라고 무시했습니다.
2주뒤 친구 아버님 별세 하셔서.. 상가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독 그 스님 말씀이 머릿속에 메아리쳐서.. 그때 이후로
저 절대 병문안 안갑니다. 이런 경험들이 유독 많아서 그런 경험이나
일들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죠.. 물론 다른 쓸데 없는 이야기도 있구요..
왜 그게 생각났냐 하면 몇 년전 친구 둘이랑 용하다는 무당(점집이 아니었음)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물론 알고 찾아간 것이 아니고 지리산 등산 같다가
마지막날 우연히 눈에 띄었고.. 지나가는 주민이 정말 용하다고 하두 자랑을
해서 심심하던 차에 가서 점이나 보러 가자고 했던 거였습니다.
한 40대후반 정도된 아주머시셨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이분이 퇴마까지 하신다고 자랑을 하시길래.. 사연 좀 들려 달라고..
아 이집은 점집이 아니고 걍 무당집이며 사람 점 볼려고 오는 집은 아니라는걸
알고 들어갔었죠. 그 무당이 무신 일이냐는듯이 우리를 봤거든요..
물론 절 가장 실눈을 뜨시고 보셨지만..
등산객인데 물좀 얻어 먹을까 해서 왔다고.. 물론 동네 주민분이 돈받고도
안봐주시는 분인데.. 한번 이야기 해보라고 봐 줄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있고 해서 말입니다.
여차 저차해서 말이 통하길래.. 처음엔 사람사는 이야기 좀 하다가..
슬슬 본직업이 발동 되셨는지.. 총각들 운세나 함 봐주까 하시더군요.
그렇게 그럭저럭 신수띠기 좀 하시다가.. 우연찮게 귀신이야기로
넘어 오셔서.. 귀신 퇴치한 이야기를 죽 하시는겁니다.
여하튼 그때 주어 들은 귀신 쫒는거나 빙의 하는 방법,
접신이라고 하죠..그때 재미삼아 적어 두었던 생각이
나더라 이겁니다. 뭐 그때야 재미삼아 적어 두었고 이런 경우 실험을
한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고.. 웃기는게 그때 그일이
갑자기 생각 나더라구요. 제가 일반인은 귀신 못보냐고 물었었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혹 볼수도 있다..라면서..
이거 하면 접신 될수도 있다며 걍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하신게
있어서..그날 집에 와서 온 책상이며 장 서랍 다 뒤져서
그 다이어리 찾아 내었죠.. 다락방에 처박여 있더구만요..
제 대학생활때 사용했던 전공서적들 틈바구니에요..
바리 전화 때렸죠..
“최과장 나야.. 혹 친구 만날일 있으면 친구 머리카락 몇 개하고
손톱이나 발톱 좀 달라고 해놔.. 내 니친구 시껍 함 먹여 볼라치니까..“
내 말이 최과장이 뭐가 좋은지 끼득 끼득 거리며
“0과장님 이번에 고노마 함 디질라게 놀래껴 버립시다.. 다시는
그런 소리 안나오게요..“
이틀뒤 회사서 최과장에게 꼭꼭 접힌 a4 용지 한 장을 받았습니다.
고기에는 손톱 몇조각과 머리카락이 있었죠..
저야 뭐 이런 짖거리 하는게 황당하고 우스웠지만.
일단 겁도 좀 주고..공포 분위기도 만들고 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생각했죠..
다음날 드뎌 우리는 그 막창집으로 갔습니다.
저, 최과장, 친구(용팔이) 별명이 용팔이입니다. 이렇게 3명이서..
도착 시간은 10시.. 1시간 동안 이 용팔이 녀석 쫄았는지..연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막창을 먹더군요..
물론 아무일 없었지요.. 그때 저 화장실 잠시.. 하고 일어서는 최과장..
‘임마.. 니가 아니라.. 용팔이가 먼저 가야 하는데...’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었는데 일단 최과장 아무일 없다는듯이 화장실 다녀 왔습니다.
용팔이는 소주를 꼴깍 삼키며 앉아 있습니다.
지도 큰소리는 쳐놨는데.. 기대하는 부분도 있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큰소리 탕탕 치더군요.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고 말이죠.
전 준비해둔 재료(머리카락, 손톱)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요런걸 만들어 두었었죠..
그 요런걸 주머니속에 넣어 두고 있었는데..
살짝 분위기 봐서 화장실 간다고 일어 섰습니다. 그때는 손님이 가득했던 상태였구요.
화장실 앞에서 심호흡 한번 깊게 하고 문을 열려고 손잡이쪽으로 손을 옮기는데.
누가 어깨를 툭 치더군요. 흐미.. 나 죽네.. 심장이 쇼크 받아서 정말 터진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머리 뒷끝이 초사이언처럼 번쩍 치려 올라갔다니까요..
“아저씨 빨리 싸고 나오시소.. 나 싸기 일보 직전임다..”
왠 시퍼렇게 젊은 애하나가 어깨를 툭 친거였씸다.. 에효..
이 쉐리는 언제 따라 나왔노..
전 한숨을 돌리고 전 괜찮으니 먼저 일보라 했죠.
션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곧 이녀석이 나오더군요..
전 바통 타지 하고 안으로 들어 갔죠.. 화장실 안에는 조그만 전구가
붉은 빛을 발하고 있었고.. 좌변기가 아니고 수세식 화장실이라..
물내리는 것이 수도관처럼 머리 위부분에 장치가 되어 있죠..
이 파이프 라인이 머리 위로 해서 화장실을 가로 질러 뒤쪽으로
넘어가 있습니다. 전 미리 준비해온 요런거를 그 파이프 위쪽에해서
잘 장치(?)해 두었습니다. 별 뜻도, 별 생각도 없이 걍 한번 해보자였죠.
재미 삼아 말입니다. 요즘 세상에 귀신 씌일 일도 없을기고..하니..
전 덤덤히 다시 돌아 와서는 술마시고 떠들다 12시 넘어서 다들
일어 났습니다 당연히 용팔이도 화장실 2번인가 다녀왔고..
뭐 아무일 없이 헤어 졌습니다. 헤어 지면서 용팔이 하는말
“언제 보여 주실껍니까...”
‘오냐 알았따.. 함 기다려 봐라.’ 지는 걍 이벤트 정도로 생각 했나 보네요..
그렇게 해서 몇일 이 지났는데 최과장도 아무말 없고 용팔이는 전화는
안오고 일도 바쁘고 좀 있음 휴가 받고 해서 들떠 있을때였습니다.
그날 저녁 퇴근하고 혼자 방바닥 끌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
심하게 악몽을 꾸는 바램에 잠이 깨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날밝기 전이였습니다.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을 했습니다. 업무 준비하고 있는데 최과장이 헐래벌떡 뛰어 들어
옵니다.
“일났습니다. 0과장님..”
말인즉 용팔이가 지 친구 3명델꼬 귀신나온다는 막창집 갔더랬습니다.
지들끼리 귀신이 어딧노 하며 갔겠죠..
술 잘 먹다가 화장실 갔다 오더니만 용팔이가 갑자기 울면서 뛰어 나가더랍니다.
다른친구3명이서 뒤따라 나갔는데 어찌나 빨리 뛰던지 잡지 못하겠더랍니다.
근데 용팔이가 한창을 어두운데도 마구 달려나가더니
인도를 넘어서서 차가 오는데도 계속 달리더랍니다.
다행히 완전히 뛰어 들던 찰라에 친구가 패대기 쳐서
. 다행히 차에 치이지는 않았습니다.
차와 거리도 좀 있어서 마침 운전수가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주는관계로..
근데 이상한것은 용팔이가 아무런 기억을 못한다는겁니다.
걍 하는 말이 ‘같이 가자’고.. ‘같이 가자’고 한다..라고 흥얼 거렸답니다.
그날 용팔이를 안볼수 없었습니다.
회사퇴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불이 낳게 최과장이랑 용팔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용팔이 왈 그날 친구녀석들 데리고 호승심에 귀신 나온다고 공갈치고
델꼬 가서 술잘 묵고 있는데 문제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누고
나오는데 막 문을 여는데 왠 여자가 문앞에 떡 서있더랍니다.
감딱 놀라서 비켜서 돌아 나올려고 하는데..
이 여자가 손목을 꾹 움켜 쥐더니.. 무조껀 같이 가자라고 말만
되풀이 하더랍니다. 너무 무섭고 놀라서..
손목을 뿌리칠려고 안간힘을 다써보고 했는데도 꿈쩍을 안하더랍니다.
자기는 내 뺄려고 계속 앞으로 달릴려고 하고.. 손은 꿈쩍도 안하고..
너무 무서워서 눈물까지 나더랍니다.
말그대로 혼비백산 했는데. 자기는 계속 도망갈려고 애쓰는중이고..
그때 누군가 엄청난 힘으로 자기를 들어 올리더니 땅바닥에 내동뎅이
치더랍니다. 그때서야 정신이 퍼뜩 들었는데..
자신은 막창구이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로 한가운데 더랍니다.
너무 무섭고 놀라서 친구더러 올라가서 계산 하라 그러고 지는 택시타고
바로 집으로 왔갔답니다.
아니 그때 비명이라도 지르면 주위 사람들이 잡을꺼 아이가 했더니.
자신은 비명이고 뭐고.. 그시간이 몇초 안된걸루 기억한답니다.
그나. 막창집에서 도로까지 뛰어 나가더라도 최소 1~2분은 소요되는
거리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나를 물끄러미 처다 보더니..
그년이 귀신 맞냐고 물어 봅니다. 전 특징을 듣고 나서야 그녀가
맞는거 같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넘이 심호흡 한번 하더니..
아직 얼떨떨해서 못미덥다. 한번 더 가보자 이럽니다 *쉐리..
아직도 덜 놀란 모양입니다. 최과장도 자기도 함 보고 싶다고
*듯이 옆에서 떠들어 대는 퉁에 그날 바리 막창집 갑니다.
용팔이 녀석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혼자 화장실 쪽 흘깃흘깃 거립니다.
그날따라 날도 너무 더워서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주인아저씨 한분, 서빙보는애 한명, 저 포함 2테이블 됩니다.
시간이 자정가까운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모기 왱왱거리고.. 덥고.. 술기운 오르고 짜증이 많이 납니다.
진짜 후덥지근 하다 했는데 어느세 빗방울이 후두둑 거립니다.
우리는 이야 시원하게 소나기 한바탕 뿌릴란가 했죠..
그때따라 술이 잘 안받는 관계로 많이 안마셨는데
벌써 취기가 팍 오르는것이 많이 취해 버렸죠.
기분도 알딸딸하고 화장실 가고 싶습니다.
용팔이 일으켜 세워서 같이 화장실 갑니다.
화장실 앞에 오니 비가 정말 쏟아 지기 시작합니다.
용팔이 먼저 화장실 들어가고 전 밖에 기다리는데..
아 싸겠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옆 담벼락에 싸갈기기 시작합니다.
술 취한 넘이 멀 알겠습니까..
한창 볼일 다보고.. 돌아 서는데..
용팔이 화장실 안에서 조용합니다.
“얌마 큰거 보나?”
“아입니더 다 봐갑니다.”
“모 그리 오줌보 많이 찼다고 그리 오래 보냐?”
얼떨결에, 술취한김에 화장실 문을 덜컥 열었습니다.
화장실 문 손잡이를 잡고 꼼짝을 못했습니다.
음. 그때 기분은 증말 사실적으로 표현 하자면..
머리양끝 특히 귀뒤에 차가운 얼음 아니 드라이아이스
갖다 대는 느낌에.. 확 붉어진 동공,, 음.. 근육이
통제가 안되서.. 굳어 버린 느낌.. 마치 호흡이 완전
멎어 버린느낌, 자율신경계인 심장이 서 버린듯한 느낌..
붉은 백열등전구 아래 용팔이 막 바지 자크 올리고
저를 보고 있었는데.. 용팔이 어깨 넘어로 새하얀
팔목이 걸쳐저 있는겁니다.
아 신발.. 전 순간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습니다.
분명 용팔이 양어깨 넘어로 새야한 손목이 걸려 있는겁니다.
“행님 모하고 있는교?”
“요..용,,,용팔아... ”
전 태어나서 사람 이름 그리 크게 불러 본게 처음입니다.
제가 이러자 용팔이 뭔가 느꼈는지 비명지르며 달려 나옵니다.
마치 머리위로 뱀들이 우르르 떨어졌을떄 놀라는 느낌..
저랑 바로 부딛쳤습니다.
저 분영 보았습니다. 뛰쳐 나오는 용팔이 뒤에 두팔을 축 늘이고
서있는 그녀를..
“야 이 신발년아.. ”
전 있는힘껏 화장실 문을 걷어 차서 닫았습니다.
‘쾅’.. “용팔이 튀라..”
저와 용팔이는 걸음나 나살려라.. 부리나케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 갔습니다.
손님들이 다 처다 보더군요..
“최과장.. 그년.. 그년 화장실에...”
최과장이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뛰어 갑니다. 말릴세도 없었습니다.
“우와악..”
진짜 비명이 이런거다라고 느낄정도로 큰 비명이 들립니다.
저와 손님 주인아저씨까지 화장실로 뛰어 갑니다.
최과장 완전 비오는날 홀딱 젖은 개마냥 발랑 누워서 푸들 푸들거립니다.
주인아저씨가 뺨때기 몇 대 세리자.. 그제서야 일어 나며
저쪽(안쪽 쇠창살문)을 가르키며.. 귀신 귀신 이럽니다...
가게안으로 기다시피 들어온 우리 3명은 얼굴이 반 울상이 다 되버렸습니다.
용팔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최과장은 벌벌 거리고 있고..
전 한숨 팍 팍 때리고 있고.. 주위 사람들 다 처다 보고 있심다..
완전 쪽팔려 죽을심정입니다.
뭐 귀신 봤다고 말하고 싶어도 믿을 사람 없고..
우리를 그냥 머 처다 보듯이 보는지라..
그냥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머하다고 용팔이 술 더 먹잡니다.
그기 나와서 용팔이 단골이라는 룸에 가서 한잔 더 때립니다.
“씨밤 쉐리들아 더 이상 고마하자 여서 끝내자...”
용팔이 끄떡 끄떡 거리고 있는데 최과장 아직 하얗게 질려 있습니다.
휭설수설 하는 최과장 말을 정리하자면
귀신 함 보겠다고 우리말 듣자마자 화장실 가서 문을 확 열어 제쳤는데..
시팜년이 갑자기 달려 들더랍니다.
그 자리에서 비명지르면서 넘어 졌는데..그년이..갑자기 쇠창살문있는쪽으로
걷지도 않고 그냥 죽 미끌어 지듯이 들어 가더랍니다.
온몸이 경직 되어서.. 한동안 부들 거리더니..
“저 얼굴 봤어요.. 잎술위에 점있는것도 봤구요.. 처음엔 걍 사람인줄
알았다니까요.. 그냥 쓱 하면서 다가 오더라구요.. 아 어찌나 살 떨리던지...
아 근데 신발 눈이 .. 눈이.. 뒤집어 졌더라구요..아 괜히 왔다..신발.“
최과장이야 저번에 한번 경험이 있었다지만 얼떨결에 당한것이고..
이번엔 지대 본것 같습니다.
“야 이 쉐리야.. 귀신보니. 정말 믿어지냐?”
엉뚱하게 용팔이게 화풀이 싹 해댑니다.
“자자..이제 고마하자.. 그라고 용팔이도 귀신인지 먼지 함 봤으니..
여서 끝내자.. 고마 하자..우리..“
내 건의에 다 동의하고 그날 4시까지 퍼마시고 집에 갔습니다.
다음날 숙취에 머리가 어찔합니다. 최과장은 잠 한숨도 못잤답니다.
한동안 막창 구이집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전 매일 집에 들어가자 마자 천수경 한번 틀고.. 잠자기 전에 한번
천수경 듣고 잤습니다.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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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좀 늦었죠.. 뭐 귀찮음에 게으름에 휴가 다녀오고.. 그래서 피곤하고.. 또 일 시작해서 정신 없꼬.. 그런 거예염..
제 글에 사투리 많죠 이 사투리땜에 쪽팔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회사일로 여러지방분 많이 만나러 다니고 울과에 여러지방사람들
다 모여 있는 관계로 십수년동안 각 지방 사투리 입에 달고 살아서
그렇습니다. 건축일이라 보니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업무파트가 해외쪽으로 가다 보니 이제는 필리핀에서 영어를
쓰지만 토종어인 따갈로그어까지 구사할 지경입니다.
사투리는 그냥 무시하시고 봐 주시길..ㅋㅋ
한가지 밝혀둘 내용입니다. 저도 근질 근질 거리고...
그리고 제가 지금껏 쭉 써온이야기는 당연 기본사실에 근거합니다.
글로 쓸려고 조금 미사어구를 동원한것도 사실이며
전체 줄거리가 뒤섞여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제가 추리해가며
이어갔으며 정말 이야기힘든 부분은 어떻게 쓸까 하다가
약간은 픽션을 가미한것도 사실입니다만.
이런 황당한 이야기는 다 제 경험에서 온것만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쓸 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이참에 미리 생각나는 일들을
한번 말해 보겠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고 무서웠던 이야기는 여기 게시판 첨에 올때
올렸던 이상한 내친구입니다. 물론 그때 첨 올렸는데 넘 황당해서
리플이 좀 부끄럽게 달려서 게시글 자체를 지웠습니다.
제 첫이야기가 데자뷰로 시작하는데 그 데자뷰앞에 한 개가 더 있었죠.
근데 이 경험은 진짜 소설같은 마치 공포소설같은 스토리라.
안쓰는게 낮지 싶어서 지웠구요. 어느 정도 저를 아시는분이 계시는
지금 상황에서도 믿지 못할 상황뿐이라.. 그 이야기는 제 가슴속에
묻어 둘려고 합니다.
음.. 그리고 생각나는 정말 무서운 이야기가 스키장 이야기입니다.
000스키장을 회사 동료들이랑 저희 회사랑 조인트벤처한
다른 회사팀원과 함께 갔었는데 그때 회사서 잡았던 콘도에 나타난
존재에 대한 믿지 못할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대단한 경험이죠..저뿐만 아니라 회사동료분 몇분 넘어 갔으니까요..
‘000스키장에서 생긴일’ 요거는 제가 이 무게 떠날 때 마지막으로
이야기해 드릴려고 남겨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잘한 경험도 수개 있습니다.
이런경험은 결론이란게 있을수 없습니다. 회사창고처럼 우연하게
각본처럼 짜여져 가는 스토리는 잘 없습니다. 그때 그사건은
분명 그 자리에서 그런 사건이 있었기에 맞아 떨어질수 있었겠지만.
그냥 살아가면서 겪은 경험은 차라리 ‘고속도로에서 생긴일’ 정도겠지요..
대학교 친구둘이랑 배낭여행이 한창 인기있던때 강원도 산골에
갔다가 한번 보았던 그 존재에 대한 경험도 있는데..
글로 쓰기에도 별반 스토리가 안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자잘 구레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요
다음 에피소드때 ‘강원도 산골 마실(마을)’ 요 이야기도 해 드리죠..
거의 이야기도 안나올 짧은 이야기입니다만...
그런 이야기중에 또 하나 생각 나는군요..
대학교 시절때 겪은 ‘택시 동승객’ 요것도 짧은 경험인데..
한 몇편정도 분량 나올겁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게 있네요. 그때 잠수함침투 사건때
제 친구 막내가 강원도에서 근무하고 있었죠.
그 사건이 끝나고 그노마 집에서 하두 걱정하셔서 그해 겨울
저도 바램쐴겸 면회 따라 간적이 있었어요.
1박2일 면회 받았는데 그때 그것을 본적이 있었어요..
‘친구막내 면회갔다오면서’ 요 것도 짧지만 적어 볼께요..
그리고 아주 예날 이야기인데 여기 게시판 글 쓰면서
떠올랐던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이건 기억이 너무 오래
되어서 제가 간접경험을 한거라서 오락 가락하다가
겨우 스토리라인 정도 잡을만하게 생각나서..
‘막내외삼촌의 첫 드라이브’
이상한이야기편을 읽어 보셨다면 제가 어릴때 시골에서
과수원 하셨다는것을 아실거예요..
그때 이야기입니다..제가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였죠)다닐적...
음..그리고 기억이 나는게..‘주자창의 *여자’
이거는 제가 운전면허 처음 딸 때 운전연습을 하러 다녔던
공용주차장에서 본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 그리고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타로점’이야기도 생각나네요.
제가 한때 심각하게 타로카드에 빠졌던 그때 사건이였습죠..
순간 떠오르는 이야기 대충 정리해 봤습니다.
요거 시간 나는대로 함 올려 볼께요..
기대는 하지 마세요.. 멎진 스토리 보다는 걍 한번 스쳐가듯이
겪었던 이야기라 심각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진짜 심각하고 무서웠고 스토리가 쫙 펼쳐지는것은
000스키장에서 겪었던 것이고.. 심히 노이로제까지 받았던
‘이상한 내친구’는 묻어 둘랍니다. 이야기해 봤자..
정신병자 취급받을꺼 같아서... ㅋㅋ
이정도면 무게 졸업장 받아도 될꺼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쪼달리고 나 자신도 피곤해서 글 올리는게 많이
귀찮아 져서..ㅋㅋ
그리고 막창집 글 올리고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가봤죠..
그때 그장소.. 없어 졌더만요.. 아예 다른 건물이 들어 서 있더만요..
물론 아직도 주위에 막창집 많아요..
여기 막창골목 너무 유명해서 거의 다 알아요.. 간김에
후배랑 막창 한번 구어 먹고 옛이야기 좀 하다 왔어요..
그때 용팔이 녀석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연락 안되요..지금은
몇 년전에 들었던 결혼했다는 소식뿐...
회사창고때나 지금 막창집에서 등장했던 최과장..이분은
참 화가 나네요.. 정말 안좋은 일로.. 회사 퇴사하고 자취를
감추셨네요.. 오리무중..
쫄1도 그때 그일이후로 1년째 되는해 회사 퇴사 했구요..
쫄2는 2년째 되던해 부서 옮겨서 근무하다가 결국 다른회사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용팔이 이 친구땜시로 최과장이랑 저랑 고생 많이 했답니다.
몇 달동안...
아 그리고 진짜 귀신 한번 보고 싶거나(확정적으로 답을 드릴순 없지만..)
일단 긴가민가 경험해 보고 싶으신분 정말 확실한 장소 추천 드릴수는
있어요. 저도 몇 번 가 봤지만..역쉬나..ㅋㅋ 물론 저하고 같이 가면
혹시나 확률상 느낌을 더 받을수 있겠습니다만..ㅋㅋ
물론 믿지 않는분은 쉽게 느낄수 없겠지요..
넝담입니다.ㅋㅋ 걍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다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7월달이 이께 지나가고 8월달입니다.
늦은 휴가 찾아 묵겠다고.. 토일..끼워서.. 7일 짱 휴가 받아 놓았습니다.
계곡으로 갈까.. 아니면 방에서 뒹굴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최과장 전화가 왔습니다. 좀 볼수 있냐고..
올 일요일이라..마침 일이 없던 차에 나가 봅니다.
삼겹살에 소주시켜 놓고 한잔 주고 받는데..
최과장 왈.. 얼마전에 용팔이 봤는데.. 사람이 아니더랍니다.
이시키 완전 홀쭉해져서..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답니다.
그때 용팔이 일자리 옮긴다고 잠시 쉬고 있을때였죠..
방안에 가 봤더니..대낮인데도 어두침침하게 해 놓고..
자길 보더니 사정하더랍니다
가끔씩 그년이 나타나서.. 같이 가자고 창문을 두드린답니다.
새벽 마다 가위 눌리고 야단이 아니랍니다.
전 순간 섬뜩한 기분에 소름이 쭉 돋았습니다.
어찌할까 하다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찾아 가보기로 합니다.
다음날 전 최과장 데리고 잠시 집에 들러서.. 천수경 테입이랑..
염주 몇 개 챙기고 용팔이 집에 갔습니다.
아..이게 용팔이인가 싶을 정도로 애가 바짝 말라 있습니다
그것도 한달도 채 안되는 사이에...
이거 장난 아니다 싶었습니다.
용팔이에게 물어보니.. 막창집사건이후로.. 꿈에서 자꾸..
그년이 나타나고.. 새벽에 한번도 안눌려 봤던 가위 눌리고..
가끔씩 창문에 그년이 나타나서 같이 가자고 입을 벙긋 벙긋
거린답니다. 소리는 안들리는데.. 입모양을 보니 같이 가자..
같이 가자 란 겁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해 봐도 소용없고..
제가 천수경 테입을 주면서 자기전에 꼭 틀어 놔라 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창문에다 기다란 백팔염주하나랑 큰 염주 두 개를 걸어
두었습니다. 무슨일이 생기거든 꼭 천수경 틀어 놓고..
옴치림 이거 3번 외우거라 해 둡니다. 옴치림은 호신진언인데..
천수경에 나옵니다. 이거 의외로 가위 눌리거나..
기타 상황에 접했을때 효과 있는 진언입니다.
(개인적인 내용이므로 무시 하세요..)
그렇게 당부해 놓고.. 3일뒤 전화 받았는데..
잠 잘잤다고.. 그동안 잠 못자서 죽을맛이였는데..
형님 덕분에 잠 잘고 있다고 들어서 한숨 놨습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넘 집안이 아주 절실한
카톨릭 집안 이란겁니다. 모친이 염주랑 천수경이랑
압수해서 어찌 했다는 겁니다. 할수 없이 십자가라도
곳곳에 걸어 두라고 당부 해 놓고 천수경은 곧 구해 준다고
해 놓고서는 휴가 때문에 놀러 가버렸던 겁니다....
휴가 다녀 오고 나서 휴가라 봤자 2박3일 다녀 온건데..
휴가 내내 신경이 쓰였지만 기분 잡칠까봐 전화 안 했습니다.
휴가 갔다오자 마자 전화 함 넣어 봅니다.
용팔이 아버님이 전화 받으시는데 병원에 입원 했답니다.
갑자기 몸이 많이 안좋아서..
병원 명이랑 호실 받아 놓고 최과장이랑 같이 함 가봅니다.
옆에 모친 계셔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눈길만 봐도 이녀석이 먼 이야길 하려는지 대충 감이
오지 말입니다. 하지만 옆에 모친이 계셔서 깊은 이야기는
못나눕니다. 병원 쉼터에 와서 최과장이랑 이야기 나눕니다.
그동안 나도 지도 생각한 바가 있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 해 봅니다.
최과장이 유일하게 귀신얼굴 본것은 사실입니다만..
최과장도 그때 상황이 워낙 찰나였고.. 불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자기도 기억에 남는거는 잎술이랑 잎술 오른쪽위에 점과
뒤집어 까진 눈정도랍니다. 전체 윤곽은 가물 가물 하답니다.
일단 왜 화장실이냐 하면.. 우리가 결론 내리길 아마 화장실에서
자살하지 않았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나같이 그 여자 한테 잡히면 저 밑 도로까지 가서
차에 치일뻔 하느냐입니다.
아마 무슨 사정이 있거나 그 귀신이 그 때문에 산 사람 데리고
갈려고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7월달부터 그 소동을 경험해도 아직 사람 죽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그 귀신이 우째 우리한테만 보이나 했습니다.
최과장이야 나 때문에 그렇다고 했지만.. 나도 갸우퉁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말이죠.. 그리고 왜 용팔이 따라
붙었는지 막창집에서 용팔이집까지는 차로 최소 20분내지 30분
거리에 있는데. 갑자기 용팔이 집에 나타나는 이유가 먼가 하고
최과장이 물어 봅니다. 그때서야 잊고 있었던 제가 장난이나
칠려고 화장실에 메달아 두었던 그게 생각나는겁니다.
에이 설마.. 에이 ..설마하고 말았지만 그때부터 계속 신경 쓰이는 겁니다.
할수 없이 쫄1을 불러냈습니다 저는 휴가라 만만한게 쫄1밖에 없더군요
대낮에는 문을 안여니 갈수 없고.. 혼자 가기도 모하고..최과장은
안갈라고 버티고.. 할수 없이 쫄1이 회사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잽싸게 불러냅니다. 쫄1도 대충 최과장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 6시라도 한여름이라 대낮인데다가 쫄1이 겁이 좀 없는 녀석입니다.
일단 막창집에 가니 아직 문을 안열었더라구요. 다른곳은 거의
대부분 오픈했는데 이집은 아직 이더군요..
올 장사 안하나 하고 걱정이 되던 찰나에..쫄1이 과장님 그때 기억
되세겨 함 가보자 합니다. 그때 쫄2가 이야기했던 길을 따라
쫄1과 함께 걸어 내려 갔습니다. 마지막에 교차로 거의 5차로입니다.
5차로 가기 직전 한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위엔 차가 씽씽거립니다.
거기서 담배한대 태우고 있는 데 작은 팻말이 들어 옵니다.
무단횡단금지라구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때는
그곳에 그런 팻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쫄1과 저는 어라 했지요. 역시 사고지역은 맞긴 맞나 봅니다.
근처 슈퍼에 들러서 음료스 하나 사면서 물어 보니 저희들을 이상한 눈으로
훝어 보시더만요, 별일 아니라고 걍 신호가 짧아서 사람들이 무시하고 가는
바램에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만.. 별일 아닌듯한 투로 이야기 하더군요..
일단 뭐 사고지역은 맞긴 맞는데 사람이 막 죽어나가는 그런곳은
아닌 모양입니다. 저랑 쫄1이랑 걸으면서 이야기 주고 받습니다.
만약 확률적이라도 사람이 좀 죽어 나갔다면 당연히 그 귀신을
의심하겠지만은 우리가 경험한 상태로 짐작해 보면 벌써 몇사람
죽어 나갔을판국입니다. 참 답답하고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애써 무시하고 다시 막창집이 있는곳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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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
2차 출처 -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