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노 척 노리스?

[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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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차기 한방으로 지구상 모든 적을 박멸하는 척 노리스의 진실

- 척 노리스는 팔굽혀펴기를 할 때 자신을 밀어 올리지 않는다. 지구를 밀어내릴 뿐이다

- 척 노리스는 다른 신생아들처럼 태어나는 대신, 자기 어머니의 자궁에 펀치를 날려 나올 길을 만들었다

- 척 노리스는 버터를 만들지 않는다. 소에게 돌려차기를 날려 버터가 그대로 나오게 만든다.

- 척 노리스는 세금신고를 할 때, 빈 서류에다 공격 자세로 몸을 숙이고 있는 자신의 사진 한 장만을 첨부해서 보낸다.

척 노리스는 단 한 번도 세금을 낸 적이 없다.

- 기네스북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상기 인물들은 그나마 척 노리스에게 조금이라도 근접할 수 있는 기록을 세웠다."

- 거미를 두려워하면 거미공포증, 밀폐된 좁은 공간을 두려워하면 폐소공포증, 척 노리스를 두려워하면 상식적인 인간.

- 척 노리스는 전화를 잘못 걸지 않는다. 당신이 전화를 잘못 받은 거다.

- 척 노리스는 사실 20년 전에 죽었다. 다만 저승사자가 척 노리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기가 너무 두려워서 못 하고 있는 것뿐이다.

- 척 노리스는 이미 화성에 다녀왔다. 생명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그 증거다.

- 척 노리스와 슈퍼맨은 한 때 내기를 걸고 싸운 적이 있다. 내기의 내용은, 싸움에서 진 사람은 바지 위에 자기 팬티를 입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었다.

- 척 노리스는 변기물을 내리지 않는다. 대변이 알아서 기어들어가는 것이다.

- 척 노리스는 한 번 장난으로 화물트럭의 연료통에 소변을 본 적이 있다. 우리는 그 트럭을 옵티머스 프라임이라고 부른다.

- 죽음은 한번 척 노리스를 경험할 뻔했다

- 척 노리스는 심장발작을 겪을 일이 없다. 척 노리스의 심장이 척 노리스를 공격할 만큼 어리석진 않으니까

- 척 노리스는 말 한마리의 턱에 돌려차기를 선사했다. 그 말의 후손을 우리는 기린이라 부른다

- 어느 날, 척 노리스는 독사에게 물렸다. 사흘 간의 끔찍한 고통 끝에, 독사는 숨을 거두었다

- 진화론의 실상은 이렇다. 척 노리스가 살아남게 허락한 동물들만이 살아남았다.

- 유령들은 모닥불 근처에 모여서 척 노리스 이야기로 서로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 척 노리스는 시계를 차지 않는다. 몇 시인지는 척 노리스 마음대로 결정되니까

- 척 노리스는 독서를 하지 않는다. 그가 책을 째려보면 책들이 알아서 내용을 불게 된다.

-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주가 척 노리스와 같은 행성에 있는 게 두려워서다.

- 척 노리스의 그림자는 돌려차기가 두려워서 그로부터 열 걸음 떨어진 뒤에 위치한다.

- 911은 비상시에 척 노리스에게 전화한다.

- 경찰이 척 노리스를 고속도로에서 붙잡으면, 척 노리스가 경찰을 심문한다

- 아무도 척 노리스의 앞마당 잔디를 깎지 않는다. 척 노리스가 허락하지 않으면 잔디가 자라질 않으니까.

- 예수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척 노리스는 땅에서 헤엄칠 수 있다.

- 척 노리스는 말을 물가에까지 데려갈 수 있고, 물을 마시게 할 수도 있다.

- 척 노리스가 강에 빠진다면 척 노리스는 젖지 않는다. 강이 척 노리스 당한다.

- 장애인 주차 칸은 장애인들에게 그곳에 주차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그 표시는 경고다. 어떤 경고냐면, 그곳은 척 노리스의 주차 칸이며 그곳에 주차하면 넌 장애인이 될 거라는 것이다.

[재욕덮밥]

좆같은 아재개그 ㄴ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