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3DE63A50E933401E)
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샤모니
원출처 :
(표절의혹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no=270930
(해명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no=273534
(연극뮤지컬 갤러리 독립선언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heaterM&no=1967303
(편의상 존칭 생략)
예전에 올라온 박효신이 김준수를 따라했다는 글을 보고
지금까지 나도 그런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최근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구경다니다가
내가 큰 오해를 하고있었다는걸 깨닫고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어
글을 쓰려고 자료를 찾다가 나보다 말을 잘하는 분이 무려 14년도에 오유에 올리신 해명글을 찾아서 올려볼게!
이분이 말씀하시는 쟁점 1,2,3은 표절 의혹글에 나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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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박효신씨 팬은 아닙니다. 뮤지컬이니 연극이니 클래식이니 하는 공연들이나 보러다니는 일개 공연덕일 뿐이고요.
박효신씨 공연도 뮤지컬 엘리자벳 통해서 처음 접했을 뿐인 사람이죠. 엘리자벳 캐스팅 소식 처음 들었을 때 엥? 싶었지만 그냥 전캐
찍는 기분으로 한 번 보고 말 사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일이 생각보다 훠어어어어얼씬 커져서 의도치않게 박효신씨 공연을 그
뒤로도 눈여겨 보는 사람이 됐을 뿐입니다. 뭐 제 얘긴 이쯤 하고 중요한 쟁점들을 다뤄보도록 하죠.
쟁점1. 박효신은 김준수의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시리즈를 따라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앞서서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김준수 팬덤의 터무니없는 억측이다’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김준수씨의 뮤지컬 콘서트는 무대에서 자신의 가요곡과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콘서트입니다.
이렇게 콘서트에서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콘서트는 가장 가깝게는 핑클의 멤버이자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씨가
2011년(김준수씨의 콘서트는 2012년에 첫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에 있었던 콘서트에서도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A254E589BC19829)
<플레이디비 해당 게시물 바로가기>
그렇다면 김준수씨의 언론보도를 한 번 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BA649589BC1C92C)
<'김준수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 기사 바로가기>
최초요? 누가 최초입니까? 옥주현씨는 2011년에 아이돌 출신으로 한, 심지어 1막을 통째로 뮤지컬 넘버에 할당한 콘서트를 했는데 2012에 공연한 김준수씨가 왜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져갑니까? 이거야말로 눈뜨고 코베어가는 꼴 아닙니까? 이런데도 김준수씨 팬들은 할 말이 많은가보죠?
그리고
우스갯소리를 더 하자면 뮤지컬 넘버를 콘서트에 접목시킨 가수로는 조수미씨가 더 앞에 있습니다. 심지어 조수미씨는 자신의 앨범을
뮤지컬 넘버까지 넣어서 발매한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김준수씨가 데뷔하기 그 전부터 말이죠. 이래도, 누가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든 의미가 있겠습니까?![](https://t1.daumcdn.net/cfile/cafe/264B834A589BC1EA2E)
<[새음반] 조수미가 부른 뮤지컬 크로스오버 '온리 러브' 기사 바로가기>
쟁점2.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김준수의 캐릭터를 박효신이 따라했다?
-이건 명확하게 그렇다 틀리다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느끼기에 따라 다른 문제이며 그렇다고 생각한 관객은 그렇게 보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 느낀다면 상관없게 되는 것이죠. 다만 여기서 드릴 말씀은 ‘뮤지컬계에선 그런 걸로 언쟁하지 않는다’입니다.
김준수씨의 캐릭터를 박효신씨가 따라했다고요? 2012년 엘리자벳 공연에서 죽음 역할을 맡은 류정한씨의 캐릭터를 그대로 빼다박은
2013년 엘리자벳 공연의 전동석씨 역시 류정한씨 팬들이 따라했다고 비난하는 거 보신 분 있습니까? 되려 류정한씨 팬들과
류정한씨의 죽음 캐릭터를 좋아했던 분들에게 대리만족을 준다고 환영받기까지 했습니다. 너무도 극명하게 갈리지 않습니까? 머리색까지
그대로 빼다박고 제스쳐의 특징까지 모두 ‘류정한의 복사본’인 전동석씨는 왜 비난을 듣지 않는겁니까? 류정한씨 팬덤은 호구라서
가만히 있었나요? 애초에 그런게 문제되지 않는 장르가 뮤지컬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런걸로 걸고넘어지지 않는겁니다. 걸고넘어지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즉,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뮤지컬 애호가들은 그런 의미없고
쓸모없는, 문제로 논쟁을 벌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 역시 지적받던데 누가 노래를 어떻게 부르든 원보대로
불러주면 좋은 겁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김준수씨가 원래의 악보대로 불렀으면 이후에도 원보를 그대로 부르는 사람들 전부가
김준수씨를 따라하게 되는 겁니까? 이런 어거지가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여담입니다만,
김준수씨의 분장을 따라했다는 얘기 역시 있습니다만 김준수씨는 검은 네일을 ‘캐릭터 해석’이라고 하던데 그게 캐릭터 해석입니까
아니면 개인의 메이크업입니까? 그게 캐릭터 해석이라면 닌텐도 광고를 찍을 때에도 죽음으로서 광고를 찍었나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A2A47589BC27232)
<해당 사진은 2012년에 촬영된 닌텐도 홍보모델 활동 당시 사진입니다.>
쟁점3. 11시 그 적당함/야생화 표절 논란
-그림
그리는 동인계에서 시도때도 없이 비웃음을 당하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얘기하면 아마 오유 유저분들중에도 이 사건을 아는 분이
계실겁니다. ‘느낌을 베꼈네요’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 어느 그림동인유저의 사건인데요 말 그대로 말도 안되는 억지생떼를 부리며
다른 사람이 자신을 표절한다고 주장한 사람의 사건입니다. 박효신씨와 김준수씨의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 역시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카메라 기술이라는 건 한정된 것이고 원테이크 촬영처럼 특수한 조건으로 한계를 걸어놓은 영상의 촬영기법에는
근본적으로 유사한 수준으로밖에 촬영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솔로 가수의 영상이니 더더욱 변주를 주기 어렵죠. 차라리
원테이크 촬영으로 유명한 엑소의 으르렁같이 대인원이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비슷한 구성이었다면 납득이 가겠습니다. 그쪽은 변주를 줄 수
있는 조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촬영방식을 택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쪽은 조건이 상당히 많은 면에서 겹칩니다.
한명의 가수, 앉아서 부르는 발라드, 야생화라는 제목에 맞게끔 야외에서 촬영해야한다는 점, 곡의 특성상 서정적인 배경을 필요로
한다는 점까지요.
(이하는 김준수 팬에게 화내는 내용이라 안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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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부분은 좀 억지+농담같고 다른부분은 잘 정리된 것 같아서 가져왔어!
공연계에서 그런건 논란으로 보지 않는다는건 연극뮤지컬 갤러리 독립선언문에도 나와있음
(나머지부분은 팬들에 대한 욕이 있어서 잘라서 가져왔어... 모든 팬이 저런건 아닐테니까..
전문이 궁금하면 위에 출처 누르면돼)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DD549589BC41739)
-------------
어... 언제나 글을 마무리 하는건 너무 어려운데...8ㅅ8
이 글은 김준수 팬을 욕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고
박효신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쓴 글이니까 다른 오해를 낳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문제있으면 따숩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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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도 오해했었는데..
애초에 뮤지컬에서 표절이라니 말이안됔ㅋㅋㅋㅋㅋㅋ 같은 대본 가지구 연기하는데 ㅋㅋㅋㅋ 캐 해석은 물론 다르겠지만 같은 라인을 타느냐 마느냐고 연기의 차이 애드립의 차이도있는건데 ㅋㅋㅋ 그거를 표절이라고 했다니 ㅋㅋㅋㅋ 어이가없었다고한당
내가 이글 보려고 표절 글 찾아서 보고 왔는데 주로 원작 토드랑 김준수 토드랑 박효신 토드 이렇게 세개 놓고 비교해서 김준수 토드가 원작이랑 이렇게 다르게 해석했고 박효신 토드는 앞서한 김준수 토드와 유사하게 해석했다 이런걸 보여주려고 했던거 같은데 뮤지컬계에선 아예 이런부분은 문제삼지 않는다는거지? 내가 뮤지컬쪽 분위기를 몰라서 처음 안 사실이다... 글에서도 다른 예시들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좀 신기하다 아무리 같은 캐릭터라도 각자 캐릭터 해석을 그대로 따라가면 배우들로선 기분 안좋은 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김준수 박효신 일을 떠나서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가 뭐야? 디렉팅의 영역이라서?? 걍 궁금해서...
다른데서 본건데 캐릭터의 스타일을 정하는 건 배우가 아니라 연출과 의상 분장팀이래.
독일 원작은 금발이고 2012 엘리자벳 당시에도 연습 때 배우들한테 금발 가발 씌워봤는데 안어울리니까 다 벗기고 거기서 김준수는 어울리니까 그대로 간거고, 박효신의 금발도 금발인 원작에서 연출진이 합의한 끝에 결정된 것. 원작이 따로있는 라이센스 극이라서 누가 뭘 창조했다 이런건 말이 안됨.. 특유의 분위기는 있을 수 있겠지!
호흡이나 동선도 따라했다는데 같은 극 같은 역할을 같은 연출진 아래서 하는데 당연히 겹칠 수 있는 정도라고 해.
@샤모니 아아 그렇구나..! 모카 설명해줘서 고마워요ㅜㅜㅜ
@나는 나와 연애한다 웅 그리고 표절글 논란중에 하나인 네일도 일본배우가 먼저 한거고 박효신 인터뷰는 본인이 최초라는 식으로 말한게 아니고 네일 디자인 (십자가 큐빅 등)이 캐릭터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본인이 낸 아이디어라는 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