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한나라당에서는 1월 공천이냐, 3월 공천이냐, 총선 공천시기를 놓고 갈등이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승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표는 1월에 공천심사를 시작했던 4년 전 총선 때처럼 새 정부 출범 이전인 1월부터 공천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인터뷰:
당헌, 당규에 따라 모든 것을 공당이니까...
더군다나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죠.
기자: 정치 보복이나 물갈이 우려는 피해의식이라는
이 당선인측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이 당선인측이 피해망상 때문에 비정상적인 일처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측근들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할 계획임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한나라당 안에 밀실공천을 통한 사당화를 반대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위해서 그런 분들 목소리를 담아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겠습니다.
기자: 박 전 대표측의 반발에 대해 이 당선인측은 현재로서는 타협할 뜻이 없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3월 초 공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3월 공천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국회의 선거구 개편 협상이 끝난 후에 공천신청을 받겠다는 말로 공천을 앞당길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측근이다, 또 어떤 분이든간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여러 가지 정치상황과 이런 것을 잘 판단해서 아무런 사심 없이 해야 됩니다.
기자: 공천 물갈를 놓고 당내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3선의
김용갑 의원은 18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