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중세국어문법을 보면 'ㅐ'와 'ㅔ'가 단모음화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1) 'ㅐ'와 'ㅔ'의 단모음화로 전설모음화가 일어난 것인가요?
2) 아니면 전설모음화가 일어나서 'ㅐ'와 'ㅔ'가 단모음화 한 것 인가요?
질문2> 의존명사에 대한 질문이요.
(예문)
철수에게
서울에 간 지 벌써 두 해. 네가 시험에 합격한 것은 네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겠지만, 모두 염려해준 덕분인 줄 알아라. 시험 기간을 놓칠 뻔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 하늘의 도움인 듯하구나. 며칠 쉬는 김에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한 번 다녀가거라.
위의 예문에서 부사성 의존명사의 형성방법을 유형을 나누어 설명하는 문제인데요.
답이
1) 줄, 김 : 부사격 조사와의 결합
2) 뻔, 듯 : 부사어의 위치, 뒤의 동사 또는 형용사 수식
3) 대로 : 부사어의 위치, 동사 또는 형용사의 수식 <<--이렇게 나와있어요.
그런데 2), 3)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특히 '뻔, 듯' 등은 '~하다'와 결합해 동사, 형용사처럼 쓰이기도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뒤의 동사 또는 형용사의 수식이라니.. 어려워요. 설명 좀 해주세요.
질문3> 위의 예문에서 '때문이겠지만'에서요 '때문'이 서술성 의존명사잖아요.
그런데 원래 의존명사는 반드시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위의 예문에서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것 같지 않아서요.
첫댓글 많은 논란이 있지만 학교문법에선 듯하다, 뻔하다를 보조용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위 문제의 답들은 사실 문제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각 사용 환경에 대한 예문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예문은 주지 않고 사용 용례를 외워 쓰라는 것과 겉으니 말이죠... // 2. 뻔, 듯 : 일단 부사어의 위치에 쓰이기에 부사성 의존명사로 볼 수 있습니다. 뒤의 동사 또는 형용사를 수식한다는 것은 예문을 주어져야
제대로 파악 가능합니다. 가령... 버스를 놓칠 뻔도 했지만(->동사 수식), 하늘의 도움인 듯 싶지만(->형용사 수식).. 처럼 말입니다.
3. '때문'이 홀로 쓰일 수 없기에 의존명사는 확실합니다. '-이다'가 붙어 서술어로 쓰이기에 서술성 의존명사도 맞고요... 물론 위 예문처럼 '노력했기'의 품사가 애매하지만 관형어로 고칠 수 있잖아요. '노력한 때문이다'로.. 근데 이 부분은 참 설명이 어렵네요... 아마도 제 생각엔 '-의'가 생략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2의 경우 학교문법과 한글맞춤법의 설명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이 오는 거에요. 아마 이번 한글맞춤법 개정때에는 수정되지 않을까...싶네요..^^
오오~ 역시 친절한 참사랑님들 ^^ 저의 궁금증 다 해결되었어요 ^^ 완전 감사해요*^^*
'때문'은 다양한 형태의 수식을 받는 의존명사입니다. 너 때문에, 몰랐던 때문에, 가기 때문에 등 의존명사를 판단할 때 관형어의 수식이라는 '형태'보다 '의존성'의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