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날 시작한 대전 웅법회 송년회는 논산, 홍성, 천안, 서산 지역의 참석을 약속했던 회원들이 많이 참석을 못한 채 17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광명역에 차를 대고 KTX로 다녀오려고 예약했다가 눈이 엄청내려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서울역으로 갔는데 지하철 타러가다가 학동역 앞에서 쭐떡 미끄러져 옷이 다 젖었으니 첫눈의 위력이 대단했네요
고정일 회원이 고창에 사는 친구에게서 얻어온 집에서 담근 진한 복분자주로 목을 축이면서 추운날씨와 엄청 내린 눈에 대한 불평을 하면서 오랫만에 만난 회원들과 반가운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전가정법원에 근무하는 김은영 회원이 여군으로 군 복무중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로 임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처음 들었고 경찰에 근무하며 새로 웅법회 모임에 나온 46회 젊은 후배들의 싱싱한 얼굴을 보면서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1년에 두번씩 보는 정기모임이라도 자주 참석하면 하나씩 얼굴도 익히고 커나오는 후배님들의 발전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엄청난 눈보라를 뚫고 공주에서 참석해준 김대원, 추명애 회원님, 천안에서 교도소에서 고속철역까지 차를 운전하여 3시간만에 도착하고 기차를 타고 대전역으로 와서 다시 지하철로 발해수산까지 참석해준 김진석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진석 회원은 나와 함께 대전역에 와서 고속철 표를 사고 보니 지갑을 분실한 것을 알고 지나온 길을 되짚어 지갑을 찾으러 나갔는데 내가 서울에 도착한 후 역전파출소에서 지갑을 찾았으나 돈은 모두 없어졌고 카드와 신분증은 남아 있더라는 전갈을 밤 1시경에 받았는데 집에 잘 도착했는지 궁금합니다.
참석자 명단과 2차 모임의 즐거운 이야기는 김영만 총무님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늘 아침에 확인하니 김진석 회원은 지갑을 찾느라 기차시간을 놓쳤고 카드는 모두 정지시켜 돈이 없어 무지 고생을 하다가 역전파출소에 가서 직원들에게 돈을 빌려 기차표 사고 새벽 5시나 되어서 집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금년 한해 액운을 그일로 모두 탕감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애구 올해 액땜한 모양입니다. 그리구 동문여러분 지갑외에 조금의 여유돈을 바지 호주머니 등에 보관하는것두 좋을것 같습니다. 제 꼴 안나려면요. ㅋ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멀리 서울에서 직접 찾아주신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진석 선배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배님 같이 열정있는 분이 계셔서 앞으로 더욱 웅법회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2. 6. 웅법회 대전 송년회 모임에 참석하신 분들입니다.
(기수순, 존칭생략) 박태용(17), 추명애(19), 양병종, 이영규(20), 김진석(22), 김동건(23), 심은석(26), 유준도, 김대원(28), 김영만, 전하규, 고정일(31), 김은영(33), 임종인(40), 김규남, 유승식(46)
1차 모임을 마치고, 둔산동 검찰청 앞으로 이동하여 노래방에서 선배님, 후배님들과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가무를 즐기고 나와보니 어느새 또 함박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습니다. 동문 선후배님을 만나고, 늦은 밤에 소복히 쌓이는 눈을 밟으며, 집으로 가는 길이 마냥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오랫만에 후배님들 만나보니 즐거웠어요. 즐거운 성탄과 년말 보내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 사정상 선후배님들과의 좋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나중에 한번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