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순의 행복한 피부 옷입기] 염색약 고르기
단발머리라면 레드계열도 어울려
염색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새로 나는 머리와 재염색해야 할 머리를 구분하여 할 것인가, 전체를 한 색상으로 다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염색 후 머리카락이 손상될 것을 고려해 앰풀을 섞어할지, 그냥 할 것인지도 고민거리다. 무엇보다 염색약을 고를 땐 컬러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염색약 상자에 표시되어 있는 컬러는 내 머리카락이 어떤 색인가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완전 검정으로 하기를 원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통상 레드계열은 건강해 보이지만 긴 머리보다는 단발머리에 잘 어울린다. 이에 반해 오렌지나 브라운 계열은 긴 머리라면 생머리나 웨이브 머리에도 잘 어울린다. 40대 이상의 남자라면 시중에 나오는 컬러 중에서 주로 5번(자연색) 이하의 색상을 선택하고, 40대 이상의 여자들은 5∼7번대 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대나 30대라면 남자나 여자 모두 개성껏 다양하게 원하는 컬러를 이용해도 발랄하고 건강함을 표현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어떤 염색약이든 내용물은 1제인 염모제와 2제인 중화제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개중에는 크림산화제에 크림염모제를 섞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염색약은 1제와 2제가 혼합이 되면서 이미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니 가능하면 손놀림을 빠르게 해 노출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용방법에 있어서는 온도가 낮은 머리 뒷부분부터 시작하며, 이마 위쪽을 제일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온도가 높으면 염색이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혹 꼼꼼하게 하느라고 너무 염색을 천천히 하는 경우에는 예기치 않은 컬러가 나올 수도 있다. 통상 원하는 색상이 검은색에 가까울 수록 염색시간은 단축시킬 수 있으며 멋내기 염색인 경우 40∼50분 정도 시간을 두고 해야 한다. 염색하기 전 약이 묻을 수 있는 부위에는 마사지 크림이나 클렌징 로션을 발라 피부에 약이 묻는 것을 막아야 하며, 염색 후 염모제가 주위에 묻었다면 맑은 물에 깨끗이 헹군후 반드시 헤어트리트먼트를 해줄 것을 권하고 싶다. <朴박家가粉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