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란 것이 매수와 매도 이 두 가지를 잘 선택함으로써 수익, 손실이 결정되는데 높은 수익을 얻는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여러 좋은 생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퍼즐과 같이 수많은 조각 중에 어느 한 조각이 빠지면 수익율이 좋지 못하죠. 훌륭한 논리와 깊이 있는 사고로 결론을 내리더라도 한두 가지가 틀리면 결과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버는 사람은 이 생각의 퍼즐 조각이 하나하나 훌륭하고 잃는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증시에서 같은 종목을 사고 팔지만 생각하나 차이로 벌거나 잃거나 하는 것입니다. 토끼목을 놔 보면 동료가 잡힌 자리에 또 다른 놈이 걸리고 사냥꾼은 그 자리만 노리면 계속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와 비슷해서 증시에서도 사냥꾼과 먹이감 처럼 버는 사람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벌고 잃는 개미는 늘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가 잃게 되는데 자신의 일정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죠.
주식에 정답이 없다, 모르겠다... 이 말은 아직 투자방법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증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는 바둑에서 가장 적합한 수를 고르듯이 최선의 결정을 하면 벌고 선택이 좋지 않을 수록 수익이 낮아지거나 잃게 됩니다..
보통 인간의 생각이 인지부조화 때문에 자신은 옳다고 하지만 합리적이지 않는 것이 많은데 증시에서 개미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보통은 좋지 못하고 주식의 원리에 어긋나기 쉽죠. 대개의 주식 원리들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고 통상 사고하는 범위를 뛰어 넘어야 하는 것이 많아서 개미들이 익히기 힘듭니다. 이게 어려운 말이 되는데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끊임없이 생각해서 자신의 본능을 극복하고 생각과 결점을 고쳐서 주식에 적합하게끔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저도 이런 것을 극복하고자 아직도 노력하고 있지만 대개 '내' 생각이란 것을 그대로 증시에 적용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매수, 매도 행위를 할 때 내 생각보다는 주식의 원리에 맞느냐를 생각해서 선택해야 됩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돈이 걸린 행위를 중지해야 되겠죠.
예를 들어 손절매 한가지만도 손절은 죽어도 하면 안된다, 필요하다 논란이 많은데 이 말 중 둘 중 하나는 틀릴 것인데 과연 어느 게 옳을 까요? 어떤 사람은 손절은 안하고 매일 번 것만 팔아서 실현손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어떨까요? 그 방법이 옳다고 받아들이면 내 매매에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나빠질까요? 그런 곳에 동의하는 개미들이 많던데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것이 꼭 옳을까요?
이 한가지 생각에도 개미들은 혼란이 발생하는데 매매의 원리를 따져보면 전혀 혼란스럽지 않아요. 매매의 기술이란 것이 대원칙이 "손실은 적게 수익은 크게"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수익 난 것은 보유하고 손실 나는 것은 잘라내야죠? 주식에 손절매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손절은 절대 안하고 익절, 즉 실현손익만 챙기는 것은? 그거야 당연히 지속 이익 나고 있는 것을 중단하고 손실난 것은 지속하니 주식원리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매매하면 상승기엔 시장평균수익보다 적게 되고 하락기엔 큰 손실을 봅니다.
주식이란 것은 가치도 중요하지만 추세를 타는 경향이 있어서 오르는 것은 더 오르고 내리는 것은 더 내리는 속성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올랐다고 팔고 내렸으니 보유하거나 더 산다... 이런 건 원리에 역행하는 생각인 거죠. 내리는 것을 더 샀을 때 더 내리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하겠어요? 또 더 사고 더 사고? 주식이란 것은 가치가 3만원이라도 10만원도 갈 수 있고 1만원도 가게 되는데 10%씩 내릴 때 마다 더 산다면 비중이 많아지고 하락하는 종목은 실적이 안 좋아져 경우에 따라서는 상장폐지 되는 것도 많아서 큰 손해를 입죠. 그래서 물타기는 더 안 좋은 겁니다.
글이 길어지는데 손절매에 대한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좀 더 얘기해보죠. 손절매의 정의나 의의, 시기나 방법 등등은 기본적으로 확실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개미들이 손절이 중요하다고 열심히 하다가 해보니 돈을 잃으니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다가 더 경험해보고 공부해보니 또 해야할 것 같고 갈팡질팡하는데 확실한 개념이 없는 거죠.
손절매는 꼭 필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자주해선 안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개미들이 하는 게 대부분 데이트레이닝이나 단기투자가 되는데 그렇게 하면 그야말로 이론적으로 50% 확률이죠. 하루 두 번 사고 팔아 한번 이익, 한번 손실 보면 수익이 나겠어요? 확률이 안되면 손익비? 손절비에 비해 익절비를 2배로 한다면? 개미들이 매매하는 종목들이 변동성은 크지만 일정 폭 내에서 올랐다 내렸다 하는 주식이 많죠. 5%내리면 손절, 10%오르면 익절 한다고 칩시다. 주가는 5%는 올랐는데 10%까지 기다리다 보면 다시 하락해서 5%손실돼 손절확률은 더 높아지는 겁니다. 즉, 손익비를 높게 하면 당연이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라서 뜻대로 수익을 올릴 수 없어집니다. 가정대로 실현될 수만 있으면 다 돈 벌겠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미들이 손실을 보는 이유는 꼬여서 작전주에 큰 돈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서 당하는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진짜 이유는 <잦은 매매> 때문일 겁니다.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단기투자론 벌 수 없다... 이런 말을 하면 편협하다느니 별 소릴 다 듣겠지만 조금 더 들어보세요.
어떤 사람은 회전율이 높아야 빨리빨리 번다는 터무니 없는 생각도 가지고 있던데 인간이 단기 주가를 맞출 수가 없어서 회전율이 높을 수록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익율을 까먹는 거여요. 외국과는 달리 우리 증시에는 0.3%의 거래세가 있어서 수수료 감안하면 한번 사고 파는데 0.5%가 없어지죠.(파생은 논외로 합시다) 한 달에 한번 사고 팔면 이론적으로 매년 주식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평균 수익율을 다 까먹는 겁니다. 하루에 한번 사고 팔면요? 그거야 밑 빠진 독이죠. 클릭 한번 할 때마다 내 돈이 국고와 증권사로 찰깍찰깍 이동합니다. 열심히 매매할수록 자기 돈 대서 게래활성화 시키고, 버는 사람들(이익봐도 세금 없죠?) 세금까지 내 주는 거죠.
익절이나 손절이나 비슷한 거여요. 익절도 손절처럼 가급적 하지 말아야 돼요. 이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익이 났으니 팔아도 무슨 문제냐? 하겠지만 그만큼 손실위험을 치루고 이익 난 것이고, 팔면 그 돈으로 또 사면 이익 날 지 손해 날 지 모르잖아요? 운 좋게 걸린 좋은 주식을 팔아서 어찌될지 모르는 걸 사는 행위죠. 놔두면 다시 내리지 않느냐? 그런 것도 있지만 더 오를 수도 있죠? 다시 본전으로 돌아온 건 다시 기다릴 줄 알아야 돈 벌 수 있습니다. 익절, 손절 거듭하다 계좌는 형편없이 줄어드는 겁니다. 또, 개미들이 "팔아야 돈이다", "팔지 않으면 내려도 손해가 아니다" 이런 것도 현금 선호, 손실을 부정하는 생각으로 큰 오류가 있어요. 잘 생각해 보시고...
이런 원리와 이유는 장기투자에도 적용되죠. 실컷 보유하다가 20% 수익 나면 파는데 1000% 올라 갈 종목 같으면 좋은 주식을 잘 샀다가 큰 수익을 다 잘라내고 국물 한모금 맛만 보는 겁니다. 주식 책에 20% 수익나면 파라는 말이 많은데 그게 짧게 보는 시각이어요. 팔고 몇 배 더 오르면 되사지도 못하고 씩씩대다가 내리는 종목 중에 또 고르겠죠. 돈 벌려면 깊이 생각해서 크게 오를 종목만 골라야 하고 잘 오르면 100%든 1000%든 큰 상승이 끝날 때 까지 보유하고, 내리는 건 무엇이 잘못됐나 자세히 검토해서 자기 원칙에 따라 손절을 해야 하는 겁니다.
버핏이 "야구는 스트라익이 3개지만 주식은 얼마든지 기다려서 내가 좋아하는 주식을 고를 수 있다" 그런 말을 했는데 그게 그 뜻입니다. 그만큼 신중히 생각해서 손절할 나쁜 주식, 나쁜 시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가 되죠. 이렇듯 무엇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가를 따져서 매수나 매도할 때 잘 결정하면 좋은 수익을 얻습니다. 즉, 가치있는 종목을 보는 안목, 기술적 핵심을 분석하는 능력, 잘한 것을 평가하고 잘못이 있을 때 손절을 결정하는 판단력 등등 잘하려면 결국 생각의 힘이 뛰어나야 되는 것이지요.
요약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1. 남들 보다 더 뛰어난 생각을 가져야 증시에서 돈을 벌 수 있다.
2. 주식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응용해야 한다.
3. 예를 들어 손절매는 반드시 알아둘 것이지만 잦은 실행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4. 신중히 결정해서 매수했더라도 손절이 필요할 경우에는 과감하게 미리 정해둔 자기 원칙에 따라 잘라내야 한다.
5. 손절은 할 줄 모르고 익절만(실현손익) 열심히 챙기는 사람은 시장평균수익율을 따라가기 힘든다.
6. 회전율이 높으면 수익이 줄어든다. 연회전율을 100%(전체 포트가 1년에 한번 순환)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면 줄이는 게 좋다.
7. 크게 오를 좋은 주식을 신중히 골라 사고 장기보유하자.
첫댓글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