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엠] '먹을까 먹힐까'…케이블TV, M&A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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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규제 완화로 하반기 지각변동 본격화…"1~2개 상위 MSO로 재편"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방송 소유규제 완화로 케이블TV 업계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방송 소유 규제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움직이던 SO간 M&A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특정 MSO의 방송 구역이 전체 77개 방송권역의 1/3을 넘을 수 없도록 한 기존 규정을 삭제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또 특정 MSO가 전체 케이블 가입 가구수의 1/3을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케이블·위성방송·IPTV(인터넷방송) 등 '모든 유료방송 가구의 1/3 초과 금지'로 변경키로 했다. 방통위는 관련 절차를 마치고 오는 6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그동안 일정 수준 이상 방송권역을 넓힐 수 없어 성장에 제약을 받았던 케이블업체들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사업자인 케이블이 전국단위 방송 사업자로 거듭나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하반기 규제 완화를 앞두고 주요 MSO들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M&A를 주요 이슈로 잡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신사 주도의 IPTV, 위성방송 등 경쟁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세로 케이블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M&A는 지금도 많이 늦었다"며 "인수주체든, 피인수자든 올 하반기면 케이블업계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망 케이블 초읽기…M&A 누가 나설까?

업계에서는 케이블업계 1, 2위인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가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319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티브로드는 2015년 500만에 이어 2020년 800만 가입자를 중장기 목표로 잡고 있다. 소유규제 완화 이후 M&A를 단행해야 가능한 수치다.

티브로드는 그동안도 M&A에 공을 들여왔다. 1997년 안양방송 설립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0년 천안·중부·수원방송, 2003년 한빛방송 계열 8개 SO, 2004년 동대문·강서·남동·서해방송, 2009년 큐릭스 계열 7개 SO 등을 사들이며 선두권에 올라섰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도 올해 1조원 목표를 제시하며 "추가적인 M&A도 고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CJ헬로비전도 외형성장을 위한 M&A 행보가 점쳐진다. 최근 N스크린, 이동통신재판매(MVNO) 등 신규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당장 수익이 나는 사업이 아니다. CJ E&M 등 그룹차원의 콘텐츠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안정적인 방송 플랫폼 확보는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계속하겠다면 M&A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케이블 '알짜' 매물은?

중견 SO들은 인수를 통한 메이저업체 도약이냐 매각이냐에 대한 고민이 깊다.

시장에서는 가입자 기반이 탄탄한 CMB, 아름방송, 제주방송 등을 매력적인 M&A 대상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자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너 의지에 따라 오히려 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CMB 관계자는 "인수를 할 지, 인수 대상이 될지 내부적으로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며 "업계 동향을 일단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소 개별 SO 중에는 적극적인 매각 의사를 보이는 곳도 있다. 지방의 개별 SO들의 경우 KT의 IPTV·위성방송 결합상품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의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수익성 악화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출혈경쟁과 추가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외국계 사모펀드 등이 인수한 씨앤앰도 매물로 꼽힌다. 사모펀드 특성상 일정 수준의 투자차익을 얻으면 손을 털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씨앤앰이 조 단위 매각가격으로 덩치가 커 다른 사업자들이 쉽게 인수를 타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사업경영 의지가 확고한 알짜 SO들은 팔지 않으려 하고, 매각 의사가 있는 SO들도 마지막 기회인만큼 몸값을 낮추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을 계속 하려면 대형화가 필수인 상황에서 선두 MSO들의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SO간 추가 M&A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케이블 플랫폼은 상위 1~2개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등록/수정일 : 2011-11-14

씨제이헬로비전
업 종	종합유선 및 기타 유선 방송업	대 표	이관훈
		결 산 월	12월
자 본 금	1,936억	액 면 가	2,500원
발생주식수	77,446,865주	임 직 원 수	781명
주가	-	시 가 총 액	-
회사설립일	1995.04.01	홈 페 이 지	www.cjhellovision.com
주 요 주 주	CJ오쇼핑 53.92%

주 당 공 모 가	-	주간사	하이투자, 대우, JP모건
청 약 기 간	철회
환 불 일	-	청 약 경 쟁 률	-
공 모 주 식 수	-	납 입 기 일	-
공 모 금 액	-	공 모 후 자 본 금	-
고 수 익 배 정 비 율	-	우리사주조함배정비율	-
기관투자자배정비율	-	일반청약자배정비율	-

케이블TV방송, 초고속인터넷, VoIP, 광고 및 기타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

1995년 3월 서울시 양천구 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ystem Operator, SO)로 출발한 동사는 1999년 12월 ‘39쇼핑’(현, CJ오쇼핑)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004년 12월 CJ오쇼핑이 보유하던 SO 주식을 현물출자 받으면서 CJ 그룹내 SO 사업자의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여 왔음.

최근까지 산하 SO 들과 합병을 진행하여 왔으며, 2010년 8월 31일자로 CJ오쇼핑 산하의 드림씨티방송과의 합병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CJ 그룹 내 단일 방송사업자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됨.

(단위:백만원,원,%)

구분	2008.12	2009.12	2010.12	2011.09
A.영업결과
매출액	268,430	329,356	434,225	430,072
영업이익	45,803	65,356	89,512	105,134
순이익	14,889	42,907	53,850	63,692
EPS	220	738	983	1,042
영업현금흐름	54,970	112,359	135,347	159,044
B.재무상태
부채총계	357,651	398,965	648,851	564,460
자본총계	342,710	401,720	315,525	517,905
자본금	138,607	153,581	138,756	173,157
BPS	4,854	5,813	3,678	6,068
C.제비율
영업이익률	7.1	15.8	20.6	24.4
순이익률	5.6	13.0	12.4	14.8
ROA	2.2	5.7	6.1
ROE	4.3	11.5	15.0
유동비율	89	117	91	51
부채비율	104	99	206	109

【 상장 유료 방송서비스업체와의 요약재무정보 및 주가지표 비교 】

［2011년 반기실적기준］(단위:억원,원,배,%)

구분	씨제이헬로비전	한빛방송	현대HCN	스카이라이프
제품명
총자산	10,613	2,338	5,830	5,622
자기자본	3,583	2,111	4,165	2,746
자본금	1,388	702	539	1,192
시가총액	-	3,143	2,287	12,512
매출액	2,834	723	1,229	2,269
영업이익	727	233	300	205
순이익	409	179	241	155
EPS	597	1,318	208	371
BPS	4,034	14,655	3,121	4,755
P/E	-	8.5	6.5	35.4
P/B	-	1.53	0.87	5.52
영업이익률	25.7	32.2	24.4	9.0
순이익률	14.4	24.8	19.6	6.8
ROE	-	-	-	-
주가(11/11)	-	22,400	2,700	26,250

대형 MSO로서의 국내 유료방송 시장 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 및 사업역량 보유

- CJ MSO는 그룹의 유선방송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SO 인수를 통해 가입자 기반 확충은 물론 설비투자, 컨텐츠조달, 마케팅 등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영업효율성 증대, 협상력 강화로 유료방송 시장 내 시장지위 및 사업역량이 강화되고 있음.

- 씨제이이앤앰이 보유한 온미디어 산하 4개 SO를 포함하여 2010년 말 현재 서울 일부, 충남, 대구, 전남, 부산 및 경남 등 17개의 방송구역을 관할하는 17개 SO로 구성되어 있으며, 310만명의 방송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료 방송시장 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음.

- 2010년 말 현재 CJ MSO의 디지털방송 가입자 및 가입비율(전체 방송가입자 대비 디지털방송가입자의 비율)은 각각 96만명, 32.1%이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또한 65만명에 이르러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가입자 기반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또한 2009년부터 인터넷전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TPS(Triple Play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통방융합 시장에 대응 가능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

자체적인 경쟁력 및 미디어 산업 내 CJ 그룹의 지위에 기반하여 경쟁지위 견고히 유지될 전망

-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IPTV를 매개로 한 통신사업자의 시장 진입 등으로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가입자 기반, 결합상품 경쟁력 제고, 브랜드력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심화 구도에 대한 대응력 측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특히 MSO는 물론 MPP(Multiple Program Provider,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서 플랫폼과 컨텐츠를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디어산업 내 CJ그룹이 차지하는 지위를 감안할 때 향후 그룹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에 기반하여 동사의 방송시장 내 경쟁지위는 견고히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CJ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 내 플랫폼 사업자인 동사의 전략적 중요성 증대

- CJ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부문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행보 하에 시장입지 및 현금창출력이 향상되면서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 또한 제고되고 있음.

- 특히 플랫폼 사업자인 동사는 국내 최대의 MPP인 CJ미디어와 온미디어, 국내 최대의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 컨텐츠 사업자는 물론 대주주인 CJ오쇼핑과의 밀접한 사업 연관관계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동사는 효율성 및 교섭력 강화 차원에서 산하 SO와의 순차적인 합병을 통해 그룹 내 단일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으며, 강화된 사업역량과 그룹 차원의 지원을 기반으로 시장 입지는 물론 그룹 내 역할 또한 배가될 것으로 전망됨.

▷ 등록/수정일 : 2011-07-19

씨앤앰
업 종	종합유선방송업,인터넷서비스업	대 표	오규석
		결 산 월	12월
자 본 금	127억	액 면 가	500원
발생주식수	25,389,190주	임 직 원 수	598명
주가	-	시 가 총 액	-
회사설립일	2000.01.25	홈 페 이 지	http://www.cnm.co.kr
주요주주	국민유선방송투자㈜ 93.81%

서울과 경기 및 울산지역에 케이블TV방송국 18개를 소유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Multiple System Operator)로서 케이블TV 방송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방송,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인터넷전화, 디지털 컨텐츠 및 다양한 결합상품 등을 제공하는 종합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함.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오퍼튜니티즈, 미래에셋의 3개 사모투자펀드(PEF)들로서 이들은 2008년 3월 특수목적회사(SPC)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를 세워 동사를 인수함. 2008년 3월 사모펀드로 인수될 당시 SO 15곳, 가입자 수 208만명을 보유한 업계 2위였던 동사는 이후 SO 18곳, 가입자 271만명으로 성장했지만 업계 순위는 경쟁사인 CJ헬로비전에 뒤이어 3위로 밀려남.

IPTV 등을 통한 예상치 못한 경쟁구도 조성과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 등 동종업계의 '외형 불리기' 경쟁에 대응해 동사는 2010년 3824억원을 들여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을 인수하였음. 2009년 초 계열사 합병을 통한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2009년 19만4488원이었던 가입자 당 매출액(ARPU)이 2010년 19만4469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둔화됨.

(단위:백만원,원,%)

구분	2008.12	2009.12	2010.12	2011.12(E)
A.영업결과
매출액	166,162	420,369	441,200
영업이익	30,319	80,665	83,912
순이익	-28,152	29,524	30,680
EPS	-1,064	1,232	1,211
영업현금흐름	-22,530	147,311	150,378
B.재무상태
부채총계	740,988	783,782	749,945
자본총계	186,940	176,918	185,763
자본금	13,228	12,695	12,695
BPS	N/A	N/A	N/A
C.제비율
영업이익률	18.2	19.2	19.0
순이익률	-16.9	7.0	7.0
ROA	-3.5	3.1	3.2
ROE	-15.2	16.2	16.9
유동비율	196	169	160
부채비율	396	443	404

회사이름	티브로드홀딩스	자본금	639억	업종 및 사업개요	유선방송업
설립일	1994.02.18	액면가	5,000원
결산월	12월	발행주식수	12,784,033	주요주주	태광산업㈜(59.05%)
전화번호	070-8188-1765	계좌이체여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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