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화분에서 자라는 꼬맹이 블루베리 낭구..

[도깨비부채]

죄송스럽게도 집안에서 재미로 키우는거라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께는 감히 견줄 수도 없을만큼

작고 초라한 애들입니다.

보시고 혹 가지치기나 수형을 잡는다든지 키우는데 보탬이되는 도움말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줄 수 있는 비료등등..뭐든지 괜찮습니다.

스파르탄..자꾸 옆으로 드러눕죠.

토로..얘도 눕는걸 좋아하고,

사정없이..아예 옆으로 드러누워버린  불량한 엘리자베스

나를 경악케한 불쌍한 블루레이

개장형을 싫어해서 가지를 상당히 많이 쳐줘 볼품사나운 선샤인블루베리 밑으로

기적적으로 회생한 듀크

하루 차이를 두고 울집에 들어온 똑같은 삽목2년짜리라는 스파르탄과 블루레이를 비교해봤습니다.

빨간화분의것이 블루레이인데요, 다른애들보다 유독 블루레이를 키우고싶어서 어렵사리 구한건데 생육상태가

가지는 고사하고 나무줄기조차 다른녀석들 곁가지만도 못하게 가늘어서 마치 머릿카락 같아...짠하기 짝이없던..

지금이 그나마도 많이 풍성해지고 튼실해진거랍니다.

정말 판매한 종묘사의 됨됨이를 알 수 있게끔해준 애죠..

제법 큰 가지치기를 했음에도 제일 잘 성장하는 웃다드 ..정말 잘 큽니다.

왼쪽부터 듀크, 웃다드, 선샤인블루, 듀크네요. 

듀크가 정말 코딱지만(?) 하죠?

얘들이 원래는 이렇지가 않았고 키가 제법 큰애들이었는데 종묘사에서 불량한 애들을 보낸건지 제가 잘못 심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싹이 나질 못하고 서서히 서서히 죽어가는걸 몇달을 지켜보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얼마전 모든 가지를 쳐내고 겨우 올라오는 새순을 기적적으로 살려낸 젤로 애착가는 애들입니다.   듀크 5그루중 남은건 딸랑 얘들 뿐이랍니다. ㅜ.ㅜ;;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지 아직도 들여놓고 싶은 애들이 더 있는데 장소가 너무 협소하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글타고 쟤들을 밭으로 내몰기엔 도저히 맘이 안놓일것같고...ㅎㅎ 

이상 저희집 블루베리낭구들이었습니다.   왠지 소꿉장난 하는거같넹 ㅋㅋㅋㅋ

도와주실꺼죠??

[풀잎]

왕겨로 덮어 주셨군요 나두 왕겨를 많이사용하고 있읍니다 직사광선이 부족한거 아닌가요? 부족하면 키만 크죠.. 베랜다 밖에서 2년째인데 금년에 블루골드가 몇알 맺었읍니다

[도깨비부채]

정말 좋으시겠어요. 첨엔 저도 블루골드에 눈독 들였었는데 손이 많이 간다는평이 있어서 포기 했습니다. 선샤인이나 웃다드 같은경우 꽃이 피었었는데 제가 가지채로 다 쳐줬읍니다..우선 나무를 키우고 싶어서요..큰 줄기들이 잘려나가니까 나무들이 모양새가 너무없죠? ㅎㅎ

[풀잎]

금년에 다시 식구를 늘려보세요. 저 녹지삽을해볼려구 때를 기다리고있읍니다

[도깨비부채]

ㅎㅎ 식구수를 늘리는건 제가 정말 바라는 바죠..긍대 집안에서는 한계가 있고 밭은 집에서 너무 떨어져있어서(제가 기동력이 없는 관계로) 집 가까운곳에 아주아주작은땅을 하나 장만해서 가꿔볼까하는 욕심도 부리고 있습니다. ^^ 지금의 밭에는 관수시설에 문제가 있어서 블루베리식재에는 애로사항이 있거든요.

[전원에 살리라]

대단하시네요 저도 집 안에서 노스컨츄리 2그루(3년생 묘목), 버클리 2그루(2년생 묘목)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한 달 정도 되어 가네요. 4주에서 6주 정도 지나야 비료를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무의 키가 30cm~40cm 정도 되구요. 아무튼 잘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도깨비부채]

화분에 심는것은 원예용알비료를 주라고하던데 유박은 벌레가 꼬인다해서(제가 벌레하면 또 벌벌 떨어서요 ^^;;) 그린코트 몇알이랑 아이언나이트 몇알씩 놔줬는데..그정도는 괜찮죠 그리고 천연비료 주려고 지금 깻묵희석액 만들고 있는 중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원에 살리라]

블루베리는 산성토양을 좋아한다고 하던데요 산성토양을 만들어 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처음에 그냥 피트모스와 배양토 그리고 약간의 모래흙을 섞어서 심었는데 아무래도 잘 크는 것 같지 않아서요 토양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도깨비부채]

글쎄요..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기준에서는 집안에서 키우는 블루베리는 산성도 4.0 안팍의 피트모스를 50%이상 기준으로 마사토나 모래흙을 섞어 심으셔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펄라이트와 버미귤라이트를 배합하면 물빠짐과 보수력, 보비력, 통기성이 원활해져서 좋다고 해서 그렇게 심어놨습니다. 토양환경도 품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고 하던데 특히 스파르탄같은경우는 통기성이 원활하지 않을경우 잘자라다가 갑작스럽게 고사한다고도 하네요.

[녹색 홍차]

말씀하신대로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과는 견줄 수 없지만 지금 제가 목표하는 모습이네요. 저도 아파트 화단에서 키우고 있거든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화분에 쌀겨 뿌려두면 좋은겁니까? 저도 따라 할려구요^^

[도깨비부채]

왕겨나 톱밥등으로 멀칭을 해두시면 잡초등의 발생을 억제시킬수 있고 무엇보다 수분의 증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하지만 창문등을 통해 바람이 심하게 분다든지 하면 왕겨가 다 날라가 곤란할 때도 있습니다. ^^*

[돌핀스(익산)]

귀한자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