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심각한 병에 걸렸어요~~
따라쟁이 병~~
횐님들 글을 보면,,따라해보고 싶어 건질건질~~
주말에 생강나무, 톳, 수영뿌리, 우슬뿌리, 울금, (밤,은행,배혼합)효소 걸름후,,건지로 뭘 할까
고민하다.. 조청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쌉쌀한 맛이 나는 재료가 많아서,,
매실과 자두 건더기도 좀 건져 넣어 주었어요~~
건지를 다 하기엔 너무 많아 곰솥 하나만 가득 채웠는데..
생각해 보니..졸여서 건지를 걸르면 얼마 안될것 같아..작은 곰솥 하나더 추가~~
버리는 건지를 울궈낸 물을 부워 주었어요~~
누가 엿기름도 넣어주는것 같기에..
급하게.. 마트에서 하나 사왔어요,,
엿기름도 처음 사봤어요~~
물에 담궈서 10분가량 치대주고~~
내맘대로.. 걸르지도 않고 그대로 솥에 부워서 함께 끓여주었어요~~
토요일 밤 10시에서 새벽2시까지..4시간가량 끓여놓고 취침~~
일요일 아침 건지를 꼭꼭 짜서 걸러내고..
7시간 가량 약한불에 가끔 저어주었어요~~
생각보다 어렵진 안았어요~~
걸죽하니..수저로 떠먹기 딱 좋고..쌉쌀하니..맛도 괜찬고~~
제대로 만들어진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꿀병한병 조금 더 나왔는데..
아랫집언니 놀러와서 좀 싸주공~~
딸랑 꿀병 한병^^
지도 요롷게 조청 맹글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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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기름을 치대서 걸러서도 한다는데..전 그냥 확 부워 버렸어요~~ 지가 식혜는 한번도 안맹글어 봐서.. 엿기름을 어떻게 삭히는지도 몰랐구요ㅠㅠ
고생하셨어요~ 헌디.. 엿기름 쓰지 않고도 잘 된다고 하던디요~
엿기름쓰면 빨리 되긴하나봐요? 남은 한병이 기쁨이겠어요~
맛나게 두고두고 드시구요~ 다음을 위해서 또 도전을 하세요~ㅎㅎ
건지를 막 끓이는데..엿기름이 생각나서 후딱 사와서 넣었는데요~~엿기름을 넣으니까..좀더 걸쭉해지는 것 같긴하더라요~~ 지는 요넘이 처음이라 비교가 안되지만~엿기름을 넣어주면 맛이 더 부드럽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