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조례총동문회' 춘계행사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잣나무푸른숲'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거리라 9시에 출발했고 모든 스케쥴 관리가 느긋하여 좋았습니다.
다만 귀경 중 버스에서 즐기는 흥겨움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여행다운 조용한? 여행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대보다는 참가 동문이 많지않아 경제적으로는 손해였지만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가평에서 거주하시는 양귀용(12회)선배님이 캔으로 된 잣막걸리와 캔박카스 각 2상자씩을
청주에서 정관장 대리점을 운영하는 31회 김은주 동문이 홍삼수,홍삼비타,홍삼즙을 후원하여
갈 때 배낭보다 올 때 배낭이 더 무거웠습니다.
행사때마다 동문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평의 '잣향기푸른숲'에 도착했습니다.
사방댐에서 단체사진 한 번 더 찍었습니다.
2호차의 여유
서빙에 진심인 인화
셀카봉을 가져 갔으니 20회 한 방
양재역을 출발하여 가평' 잣향기푸른숲'에 도착하기 까지는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
올 때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3개 주제로 10여분간 동영상(UCC)을 틀었습니다.
추억과 더불어 소속감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오늘 최고참 선배인 양귀용 선배님(12회)이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서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시면서
간단한 인사를 하십니다.
오늘 최고 후배인 김은주(31회) 동문은 모든 동문들에게 홍삼수,홍삼비타,홍삼즙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때묻지 않은 공기라 색깔이 선명한 철쭉꽃이 속세에 핀 꽃보다 더 예쁩니다.
21회 문승심,허영순 두 동창을 버려두고 양재근 동문은 뭐하시나?
오늘은 답사 때 익혔던 코스와 다른 곳 길로~~~~
출렁다리를 건너 '화전민 촌'으로 가 새참을 먹고 사방댐까지 갔다가 피톤치드 길로 하산하기로
이곳은 길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뱅글뱅글 도니까요.
맑은 공기를 마시니 힘이 나시지요?
다행히 오늘 우리 일행들 밖에 안 보입니다.
이제 나뭇잎이 거의 모든 나무에서 돋아났고 풀들도 제법 자랐습니다.
4월10일 답사 때는 겨울같았거든요.
짧지만 출렁거리는 '출렁다리'입니다.
심호흡을 하면 피톤치드를 많이 마실 수 있습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살생 효능을 가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향신료, 양파, 마늘, 녹차나무, 오크, 향나무, 소나무 등이 모두 피톤치드를 방출합니다.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allicin)이나 다이알릴 다이설파이드(diallyl disulfide),
소나무에서 방출되는 테르펜 류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대표적인 피톤치드입니다.
지금까지 5천 종이 넘는 피톤치드가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톤치드 [phytoncide] (화학백과)
뉘시더라?
산림욕을 하면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흡입하게 되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통의학이나 아로마테라피에 피톤치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물이 많은 숲에서의 산림욕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피톤치드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오히려 숲속의 환경이 먼지와 소음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 입니다.[네이버 지식백과] 피톤치드 [phytoncide] (화학백과)
총동문 행사 때는 이렇게 기수별로 혼합된 사진이 좋습니다. 13회,15회,23회,24회
독사진은 프로필용 하나씩만 찍으세요. 쓸 데가 없잖아요?
난 처음에 이 두 아주머니를 가평 사는 분들로 알았습니다.
잣향기푸른숲에 오신 다른 탐방객인줄 알고 꼬실뻔 했습니다.ㅎㅎㅎ
음양의 조화에 맞춰 남자4,여자4 19회 입니다.
"근데 춘옥선배 진짜 서방은 어디다 두셨어요?"
화전민촌이라 만든 곳에는 건물4 개로 조촐합니다.
지금 지나는 곳이 숱가마입니다.화전민이 현금을 만질 수 있는 수단이었지요.
이 곳에서 '친화의 시간'을 갖겠답니다.
음식을 나누면서 담소하는 것이 친밀감을 향상시키는데는 최고 입니다.
숯가마가 있습니다.
화전민들의 주된 수입원이었지요.
15회 조상호 동문산악회장님과 15회 신춘심 동문여성회장님
사무국장과 동창들인 여성동문들-권덕순,심정자,김옥례
20회-강말엽,이명희,박명숙,이상규-뒤에 뿌옇게 나온 정창규
31회 박춘덕,23회 김화자,23회 김영남,31회 김은주
김화자 동문 하면 육전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맛있는 소고기 육전을 부쳐오셨습니다.
대청마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차지한 막걸리파 "이것이 홍어무칩 맞어?"
귀틀집 툇마루에 앉아 한 컷
조례동문회의 주축 24회 일동
대한민국 민족을 잇게해준 여성 동문들.
다들 둘 이상 낳았지요?
좀처럼 막내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막내기수 31회---31회도,29회도 남자들이 여자만 못한 것 같아요.
24회는 뜰방에서 밥먹고 19회는 남의집 부엌 앞에서 먹습디다.
양반들은 본디 평상 안에서만 먹는데~~~~ㅎㅎㅎ
어찌보면 가장 현명한 기수가 24회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총동문회를 빌어 동창회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20회를 비롯한 다른 기수들은 그런 경제적 이득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잣향기푸른숲'은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힐링센타지요.
꽃사과가 만발하여 모두들 기념사진 찍기에 열심입니다.
"어? 친구야? 1호차 탔었구나~안 온줄 알았는데,반갑다"---18회 권순자와 김종민
꽃사과를 산사과라고도 하지요. 술을 담궈 마시면 고기를 잘 소화시켜준다는 '산사주가' 됩니다.
조팝나무도 활짝 피었습니다.
막내 누이동생 은주가 참 잘한다고 자랑입니다.
꽃밭에서 사람꽃이?
힐링센타로 넘어오는 다리에서 이렇게 찍어 준 사진이~~~
이 사진입니다..고추나무도 익으면 꽃과 같아집니다.
화창한 봄날에 영순이와 승심이는 잣나무 숲을 거닐었습니다..
자주 나오다보면 동창들보다 선후배가 있는 동문들이 더 편하게 됩니다.
동창끼리는 안지려고 하지만 선후배간에는 서로가 조심하니 다툴 일이 없지요.
명숙이 키가 갑자기 커졌네요.
두 개인데 이만한게 작다고? 뭐가~~~
그 순간에도 쑥을 보고 못지나칩니다.
이 여자들 남편은 장가를 잘 간듯 합니다.
두 남자의 공통점---배가 나와서 스틱을 짚어야 체중 분산이 이뤄져 걷기가 편해집니다.
산 속의 둠벙---사방댐.
고향을 얘기할 때 산좋고 물맑은 곳이라 합니다.
생존에 있어 한 순간도 안 먹으면 안 되는 공기와 물은 맑아야지요.
사방댐은 자갈의 이동이 심한 곳에 상류쪽에 자갈을 퇴적시켜서 하상을 완만한 구배로 안정시키기 위해 만듭니다.
19회의 평균 소득수준이 높습니다.
모두 선그라스를 장만했군요.
'너희들은 가만이 있어.다 내가 해줄께~~♬ '
내가 두 방째 31회 사진을 찍었습니다.인화는 어디가나 덤
신록의 푸르름을 느껴보세요. 계절의 여왕 5월이 이틀 남았거든요.
"어머 .언니도 왔어?"
사방댐은 유속을 줄이고 침식을 억제하며 유사의 퇴적을 일으켜 유로의 안정을 얻고자 만들어지는
소규모 댐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찍는다는 독사진 이기에 특별히 게재합니다.
24회 소병란,재경 순천밴드와 조례초 밴드에 연재하는 소병화 작가의 형.
논에 물대기 위해 파 놓은 웅덩이는 "둠벙"
여기는 산중에 만든 웅덩이라 우렁은 없을거고 날짐승,산짐승들의 식수 공급원
재경조례총동문회 동문산악회 회원들 기념촬영?
이팝나무도 조팝나무도 활짝 피었습니다.
"여보, 종안이 오빠 색안경 하나 사드려야겠어요."---지은이가
사방댐이라 그랬죠? 수문이 있다니깐요.
어릴적 저수지 뚝방에서 삐비 뽑아 먹던 생각이 납니다.
설마 물가에서 단체로?
아니지? 시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잖아.
재근이가 버린 두여자?
재근이를 버린 두 여자~~~
"옥록이 오빠,뻘쭘히 서있지말고 일로 뽀짝 와~~"
하산 길-
피톤치드 길에서 어렵게 여자들만 모았다 했는데 상호형님이 어느새~~~
산 속에 오면 찡그렸던 얼굴도 10분만 지나면 펴집니다.
신선한 공기가 기분을 좋게 하거든요.
1시30분에 예약된 "대통령 산장"으로 출발하기 위해 약속을 지킵니다
5월부터는 함부로 이런 곳에 가면 안됩니다.
자연보호 운동으로 독사들이 많아졌어요.
재근이는 항상 놀러와서도 돈을 벌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석주는 두 여자를 피해? 핑게김에 옆자리를 지킵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대통령 산장" 본관입니다.
우리 식구가 들어가기에 딱 좋은 공간이지요.
25회 참가자 모두 모였습니다.
이 곳도 배추밭에 외로운 고추나무군요.
주 메뉴는 장닭백숙입니다.
황기가 들어가 국물이 일품입니다.
22회에는 여자들이 아무도 안왔군요.
봉선여사가 안 보이니 택근이가 기운이 없는 것 같아요
외로운 사람들끼리~~~~
그런데 두 남자의 기수에서 오늘은 여자 동창 한 명씩 왔는데............
오랫만에 단 둘이니 어색해서? ,인화가 젤 편하지요.
19회에 계셨군요.춘심이 누님.제낭과 동생과 함께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
항상 붙어있어. 사진이 증명해주니~~~~
기수별로 노래 잘하는 사람 다 아는데~~
그래도 우리 조례동문 대표 가수는 신춘심(15회) 선배님이지요.
인화야, 너는 노래보다 춤이랑깨~~~
"돈 안 낼 때 한 곡 더해부러"
"오메, 춘덕이 왔어?"
"종오 오라버니 오랫만에 비벼보지요"
나왔다.인화 춤.
손님 기다리는 중?
"대통령 산장 "잘 꾸며 놨지요?
이 아저씨처럼 평생 일만하다 죽을 수는 없잖아요? 동문 여러분.
멍석 깔아줄 때 열심히 다니는 것이 남는 겁니다.
스스로 즐기는 거지요.
자꾸 다니다보면 즐길 줄 알게 돼요.이 19회들 처럼
올해 7순을 맞는 장남 김종민(18),셋째 김종평(24),막내 김은주(31)
"미경이(27)이는 왜 안왔어?"
2호차는 올 때 자기소개와 무반주 노래를 하며 시간을 때웠습니다.
처음 발굴한 백옥록(19) 가수, 류양석 (22) 연사
첫댓글 정리왕 이상규 작가님 고마워요~♡
언제읽어도 선배님의 맛깔난 글^^ 쵝오👍 이십니다~~^.*
최고래요 최고였어요 👍
사진의 품질이 좋아 카페 수준도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