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2일째 되던 6일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기 탑승 및 경북고속(=코리아와이드 경북)의 FXII212를 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김포국제공항→동서울터미널→강릉→속초→북대구 또는 김포국제공항→동서울→영주→동대구→부산 경로로 버스여행 갈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동해고속이 작년에 뉴-그랜버드 파크웨이 출고해서 동서울→강릉 노선에 동해고속 뉴그랜버드 파크웨이 탈 위험이 있어서 김포국제공항→동서울터미널→강릉→속초→북대구 경로말고 김포국제공항→동서울→영주→동대구→부산 경로를 생각해봤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동서울터미널 가는 공항리무진이 3시10분에 출발하니 넉넉잡아 동서울터미널까지 1시간 걸린다고 봐야하며 4시 이 후 동서울터미널→영주 경북고속 시간대가 4시15분, 5시25분에 있고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에는 2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므로 실질적으로 5시25분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터미널 가는거 타면 8시 다 되어 도착한다고 보면 됩니다. 밤 8시 이 후 영주터미널에서 동대구 가는 거는 밤8시5분이나 밤8시50분에 있으므로 밤8시 지나서 영주→동대구 경북고속 FXII212 타고 동대구 복합터미널에 오면 10시 넘어 도착하며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가는 KTX탄다고 해도 자정 지나서야 집에 오기 때문에 김포국제공항→동서울→영주→동대구→부산 경로를 접고 또 다른 경로를 알아보던 중 동서울→구미 노선이 생각났습니다.
동서울→구미→부산 경로로 여행을 가면 동서울→구미 노선에서 경북고속 FXII212탈 수 있고 아울러 구미→동대구역 무궁화호 타고 동대구역→부산역 KTX 타면 자정되기 전에 집에 올 수 있으므로 부산→울산공항→김포공항→동서울터미널→구미→부산 경로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연휴첫째날에 울산공항→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OZ8602편 예약하고 김포공항→동서울터미널, 동서울→구미, 구미역→동대구역 무궁화호 및 동대구역→부산역 KTX 예약하고 잠을 잤습니다.
여행일 당일인 5월6일, 오후 1시50분에 울산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아시아나항공 OZ8602편이 이륙하기 때문에 오후 12시 50분까지는 울산공항에 가야만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울산공항까지 시내버스만 타고 갈 경우 4시간 걸리는 것으로 봐서 오전 8시22분에 집을 나왔습니다. 집→부산역→벡스코→노포동터미널→울산공항 경로로 부산에서 101번, 급행 1001번, 급행 1002번 타고 노포동터미널까지 가서 노포동터미널에서 울산 1127번 타고 울산공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나와서 집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신한여객 101번 현대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초저상이 출발하려고 하자 얼른 뛰어가서 탔습니다. 부산대교 경유하여 8시44분에 부산역 버스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새로 생긴 부산역 버스정류장은 이용하기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2년전만 하더라도 남구,수영구,해운대,동래방면으로 가려면 삼성생명 건물있는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타야했는데 지금은 환승센터 형태의 버스정류장이 되다보니 편했습니다.
부산역까지 탄 신한여객 101번 2014년형 뉴-슈퍼에어로시티 CNG 초저상 3685호 입니다
부산역 버스정류소에서 내려서 급행 1001번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급행 1002번을 타려면 벡스코 정류소에서 내려야 하는데 부산역에서 벡스코 가는 버스가 40번, 급행 1001번이 있습니다. 그런데 40번은 급행 1001번 보다 3분 늦게 온다고 BIS에서 나와서 급행 1001번을 탔습니다. 11분 기다리니 부일여객 급행 1001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 2852호가 와서 탔습니다. 급행 1001번 기다리는 동안 신한여객 101번 뉴BS106 로얄시티 CNG 3743호가 오는 것을 보면서 101번 배차간격이 급행 1001번 보다 낫다고 봤습니다. 부일여객 급행 1001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가 탔는데 타자마자 입석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수영교차로 정류소에서 자리가 한 개 생겨서 앉아서 벡스코 정류소까지 갔습니다. 37분 걸린 9시 32분에 벡스코 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3분 기다리니 삼신교통 급행 1002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가 와서 탔습니다. 만약 부산역에서 입석으로 벡스코까지 가기 싫어서 55분에 탄 2852호를 타지 않고 다음에 오는 급행 1001번 탔다면 벡스코에서 급행 1002번 기다린다고 10여 분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11분 기다려서 부산역 → 벡스코까지 탄 부일여객 급행 1001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 2852호 입니다. 타자마자 입석으로 가서 똥십은 표정 지으면서 탔었습니다.
급행 1002번을 타고 노포동터미널로 가는데 놀라운 점은 버스중앙전용차로로 동해남부선 센텀역 → 안락동 지하차로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서울에는 몇 년 전부터 생겼는데 부산에서는 왜 이제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포동터미널에는 48분 걸린 10시 23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버스중앙전용차로제 안 했을때하고 별반 차이가 없네요. 예전 버스중앙전용차로제 시행하기 전에 벡스코→노포동터미널 급행 1002번 탔을 때도 45 ~ 50분 소요되었습니다
벡스코에서 노포동터미널까지 탄 삼신교통 급행 1002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 1905호 입니다
동해남부선 센텀역 → 안락동 지하차로까지 뻗어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면서........승용차들의 방해를 받지않아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노포동터미널까지 걸린 시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노포동터미널에서 내려서 울산공항으로 가는 1127번을 타러 노포동 환승센터로 갔습니다. 노포동 환승센터 시내버스 정류장 왼쪽에서 두 번째 자리에 울산여객 1127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가 대기중이어서 탔습니다. 단말기에 카드 갖다데니 2700원 나오더군요. 몇 명 더 태우고 10시 31분에 노포동터미널을 빠져나왔습니다. 저도 며칠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노포동터미널이 아닌 덕계나 서창에서 1127번 탔다면 시계외요금 제외한 2080원으로 울산까지 탈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차피 부산버스하고 울산버스 서로 환승 안 되어서 노포동터미널에서 울산 1127번 탔는데 시계외요금 추가되는거 알았다면 덕계나 서창에서 탔을 것입니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서창까지 아무도 타지 않아 사실상 무정차로 통과했으며 서창 지나서 용당마을 정류소에서 여학생 한 명 태우고 나서 울산까지 갔습니다. 원래 울산 1127번, 1137번은 꽤 많이 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황금연휴라서 타는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울산대, 공업탑, 울주군청, 울산시청, 학성공원 다 들르고 나서 노포동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1시간 30분 지난 12시 1분 울산공항 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12시30분 되어야 울산공항에 올 줄 알았는데 기사님이 빨리 밟아서 30분 일찍 울산공항에 왔습니다. 울산공항까지 가면서 울산에서 대우버스 딱 한 번 봤습니다. 울산시청→태화로터리 구간 달리면서 한성여객 837번 BS090 로얄미디 F/L NGV를 봤는데 울산에서 대우버스 보니 왠지 반갑더군요...
노포동터미널 환승센터의 뒷모습 입니다. 사실상 노포동 터미널에 오는 부산 시내버스는 37번, 90번 말고는 없으며 거의 양산버스 2100번, 2300번 아니면 울산버스 1127번, 1137번 전용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노포동터미널에 오는 부산시내버스의 비중이 적습니다.
울산여객 1127번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전중비 가스차 2725호 입니다. 이 차를 타고 울산공항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덕계, 서창에서 타면 2080원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나서 너무나도 아쉬웠다는 소식이......ㅠㅠ
남성여객 837번 BS090 로얄미디 F/L NGV 1864호 입니다. 울산에서 자일대우버스로 시내버스 굴리는 것을 보니 매우 반가웠습니다. 울산에서 자일대우버스의 비중이 거의 없다보니 보는 거 자체가 어색하죠......부산에서는 88-1번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울산에서는 현대차 비중이 엄청나게 높은지라~~
2014년에 복원 완료된태화루의 모습입니다
울산공항 청사의 전체적인 모습과 울산공항 주차장을 돋보이게 하는 제네시스 G80하고 EQ900입니다
1127번 타면서 울산공항으로 가는 동안에 갑자기 아시아나항공에서 항공기 변경되었으니 카운터로 문의 바란다는 문자가 와서 공항에 가자마자 탑승권 발급과 동시에 아시아나 항공 카운터에 있는 지상직 스튜어디스 누나들한테 탑승권에 적힌 좌석에 대해 문의를 했습니다. 누님들께서 예약할 당시 제 좌석번호는 21K 였는데 기종이 변경되었으므로 열수는 변함없고 우측 창가에 앉는거 맞으며 단지 K에서 E로 바꿨으니 참고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앉을 자리가 어딨는 지 몰라서 누님들한테 물으니 누님들이 제 탑승권의 예약번호를 탑승권 자동발매기에 눌러서 보여줬습니다. 제가 예약한 자리 위치가 예약할 때 정한 자리하고 같음을 확인 후 공항 안 구경을 했습니다. 편의시설이라고는 1층에 일식집 가츠라, 신한은행 ATM기 2대, 롯데렌터카, 아주렌터카 상담창구, 2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식당, 할리스커피, 비즈니스 라운지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전용 출입문도 없고 기껏해야 PC 2대, 탁자 2개, 의자 몇 개 있는게 전부였습니다.
울산공항 1층 대합실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탑승 카운터입니다.
2층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입니다
점심밥은 먹어야 할 거 같아서 2층 대합실에 앉아서 한식당을 봤는데 안에 몇 명 없었고 거기서 밥먹는 분들 다 택시기사라서 차라리 1층에 있는 일식집 가츠라로 갔습니다. 특이한 점은 담배를 파는 것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담배파는 거는 처음 봤습니다. 공항 내 식당이라서 담배를 파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신기했습니다. 새우까스 우동을 시켰는데 이 집은 우동에 새우튀김을 넣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 따로 새우튀김 2개를 그릇에 담아서 줬습니다. 새우까스 우동 먹고 다시 2층에 왔을 때 탑승수속을 하고 있어서 저도 탑승수속 밟았습니다. 탑승수속 밟고 끝낸 지 5분 지날 무렵 공항 직원 한 명이 제 이름을 부르기에 그 직원한테 갔더니 지갑을 챙겨서 저한테 줬습니다. 탑승수속할 때 지갑, 가방을 바구니에 올려놓고 검색대 통과 후 챙겨야 했는데 제가 챙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마터면 울산공항에서 지갑 놓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탈 뻔 했습니다. 어쨌든 지갑 챙겨준 그 직원한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먹은 8천원짜리 새우까스 우동입니다
공항 1층에 있는 일식집 가츠라 입니다. 여기서 새우튀김 우동을 먹었습니다. 특이한 점이 공항에 있다보니 담배를 파는 점입니다
울산공항 2층에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 입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와 비교했을 때 허접하게 보이지만 나름대로 pc 2대, 탁자 2개, 의자 몇 개 갖춘 라운지라는 점입니다
울산공항 특이한 점이 대합실 말고 여객기 탑승하는 곳에 할리스커피가 있다는 점입니다. 대합실에 할리스커피 1개만 있으면 되지 여객기 탑승하는 곳에 굳이 할리스커피가 필요할지........ 그리고 오후 1시 15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601편 A321이 울산공항에 왔습니다. 2번 탑승구에 A321 여객기를 대더니 김포공항에서 탄 탑승객들이 다 내리고 드디어 아시아나항공 OZ8602편 A321을 탈 준비를 합니다. 2번 탑승구의 맨 앞은 아니지만 어쨌든 앞에 섰는데 2번 탐승구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누님이 우선 탑승객들부터 여객기 태우겠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보니까 24개월 미만 아기 동반 및 65세 이상 탑승객 포함한 가족들 우선 태우고 나서 드디어 2번 탑승구가 열리고 아시아나항공 OZ8602편 A321-200 HL8278을 탑니다. 울산공항 가기 전에 기종 변경되었다 문자가와서 저는 A320인 줄 알았는데 A321 닭장에서 비즈니스석 12석 및 AVOD 있는 A321-200로 변경되어 좋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뽑은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나름대로 새비행기 였으니 말이죠~~~
울산공항 탑승수속장 에 있는 할리스커피 울산공항 2호점 입니다. 공항 내 1호점은 탑승수속장 들어가기 전에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뽑은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나름대로 새비행기 A321-200 HL8278입니다. 이 여객기를 탑니다.
맨 앞 비즈니스석에는 우선 탑승객들이 앉은 상태였으며 저는 제가 앉을 21열을 찾아서 우측 창문 있는 데에 앉았습니다. 이륙시간 다 되어서 제 옆에도 탑승객이 앉았으며 오후 1시 50분에 울산공항을 떠납니다. 이륙하기 전에 활주로를 1바퀴 돌았는데 대한항공 B737기 여객기가 울산공항에 착륙해서 마찬가지로 활주로를 1바퀴 돌고 있었습니다. 활주로 1바퀴 도는 동안에 승무원 누님의 기내 안내방송 말고 안전수칙에 대한 사항을 시트에 있는 개별 모니터로 보여줬습니다. 오후2시에 울산공항 활주로를 이륙해서 김포국제공항으로 갑니다.
아시아나항공 A321-200 트래블 클래스(=이코노미클래스) 실내모습입니다.
우측 창가에 있는 저 자리가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제 자리에 앉아서 촬영한 HL8278 실내모습입니다다.
9인치 AVOD 화면에서 나오는 기내 안전수칙 안내 동영상 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선이라서 AVOD는 안 틀어 줬습니다
비행 시간은 40분 이었으며 이륙하기 전에 스튜어디스 누님께 AVOD 안 틀어주냐고 했더니 국내선이라서 AVOD 안 튼다고 했습니다. AVOD 안 틀어줘서 아쉬웠으나 신기재 있는거 타서 좋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에 신기재 있는게 잘 안 오는 편이라서 저는 신기재 탄 사실 그 자체로 만족하고 김포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 날 기내에서 몇 번 졸다보니 비행 중간 티타임을 놓쳤습니다. 몇 번 자다가 깨어나니 제가 앉은 시트 앞에 있는 AVOD 모니터에 음료수 원하면 승무원한테 요청하라는 내용의 쪽지가 붙여져 있어서 늦게나마 오렌지 주스 한 잔 시키고나서 오렌지 주스를 마셨습니다. 오후 2시 35분에 착륙 안내방송이 나오고 어느덧 제가 탄 HL8278 A321-200기는 서울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2시40분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5분 정도 김포공항 주변을 돌고나서 2시50분에 김포공항에서 내렸습니다. 5분 간 김포공항 돌 때 대한항공 B747-400카고기도 봤고 무엇보다도 저는 이 날 LG, 현대 전용기 격납고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아쉽게도 현대그룹 전용기는 격납고에 있었는지 안 보였습니다.
울산↔포항 간 65번 고속도로의 양북1터널하고 그 주변 입니다. 비행 중에 기내 안에서 촬영했더니 디오라마 세트로 보이네요.
착륙 20분 전에 뒤늦게나마 받은 오랜지 주스 1잔 입니다
여객기 탈 때 주 날개 있는 곳에 앉으면 누구든지 한번씩 촬영하는 탑승 기체의 날개샷입니다. 'HL8278'이 두드러지게 적혀져 있습니다.^^
오후 2시 39분에 촬영한 여의도 국회의사당하고 그 주변의 아파트모습입니다. 드디어 서울에 왔구나 했음을 직접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격납고입니다. 매각하려고 대한항공 글자와 마크가 다 지워진 상태로 세워져 있는 B747-400 화물기 2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에서 4번째 세워져있는 737의 꼬리날개를 자세히 보니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전용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7년 5월 6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LG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의 전용기가 있는 격납고입니다
저의 스마트폰 비행기모드 해제하고 폰시계를 보니 오후 3시10분 김포공항→동서울터미널 가는 KD 공항리무진 출발시간이 20분 남아서 어떻게든 김포공항 시외버스 정류소에 늦어도 3시 5분까지 가야 했습니다. 탑승동에 다른 여객기들이 있어서 탐승장까지 버스로 모셔드린다고 안내방송이 나왔으며 김포공항에서 내리고 나서 탑승동까지 램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여객기 문 열리자마자 많은 탑승객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여객기에서 나오는데 4분 걸렸습니다. 제가 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있는데서 아시아나항공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이 이번 버스 탑승객 다 타서 다음 버스타라고 해서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제조사를 모르는 램프버스를 타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동에 내리자마자 얼른 김포공항 시외버스 정류소로 뛰어갔습니다.
내리기 전에 촬영한 아시아나항공 a321-200 비즈니스석 입니다. 3~4시간 거리 탈 때 저 비즈니스석에 앉아서 가면 무리겠으나 1시간도 안 걸리는 국내선에서는 왠지 앉고싶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요금이 이코노미, 비즈니스 별도 구별이 없는지라 이코노미석 요금으로 비즈니스석에 앉아서 40여 분 동안 편안하게 가는 것도 괜찮겠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 게이트에 다른 여객기들이 전부 다 세워져서 남는 탑승 게이트가 없다보니 어쩔수없이 야외 도착장에서 내리고 나서 제가 타고 온 여객기를 촬영했습니다. 오후 2시 54분에 촬영했습니다.
제가 타고 온 아시아나항공 A321-200 HL8278기에서 내렸더니 이미 와있던 램프버스 1대가 탑승동으로 떠나고 나서 다음 램프버스가 와서 탔습니다. 램프버스로 대우 BS110CN 디젤 초저상버스, 아시아 AM937L 시내저상버스가 오기를 바랐는데 정체불명의 버스제작업체에서 생산한 램프버스가 오더군요. 그래도 오자마자 타서 앉아서 갔습니다.
김포공항에 내리기 전에 촬영한 아시아나항공 탑승동 연결용 램프 버스입니다. 저는 여객기에서 내려서 두 번째로 온 램프버스를 탔는데 차종은 그림에 나온 것과 같은 차종이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굴리는 네오플랜 램프버스입니다. 디지털줌 당겨서 촬영해서 화질이 안 좋습니다.
램프버스를 타고 오후 2시58분 탑승동에 도착하자마자 김포공항 11번 정류소(김포공항 경유하는 시외직행버스 및 공항리무진들이 11번 정류소에 옵니다. 김포공항 시외직행터미널이라고도 합니다)까지 얼른 뛰어가서 전날 예약한 오후3시10분 김포공항 → 동서울 승차권 발권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김포공항 시외직행터미널에는 오후 3시2분에 와서 약간의 여유는 있었기에 오후 3시10분까지 김포공항에 오는 공항리무진하고 시외직행버스들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10분 지났는데도 제가 타야 할 동서울가는 공항리무진이 오지 않아서 3시10분 지났는데 왜 동서울터미널 가는 공항리무진 오지 않냐고 김포공항 시외직행터미널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인천공항에서 오기때문에 10여 분 지연된다고 했습니다.
동서울터미널 가는 공항리무진은 언제 오려나 하고 약간의 걱정을 하던 중 오후 3시16분, 드디어 제가 탈 동서울터미널 가는 경기고속 공항버스 FX120 에이스 5175호가 왔습니다. FX120 에이스에 공격적인 모양의 스포일러가 얹혀져서 기존 FX120이나 FXII120보다 더 멋져보였습니다. 기사님이 김포공항에서 내릴 분 내려주고 나서 타라고 해서 김포공항에서 내릴 분 4명 내린 다음에 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가는 아줌마 1명 및 김포공항에서 동서울터미널 가는 저 이렇게 2명 탄 채로 오후 3시 20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예약할 때 15번 자리 예약했는데 맨 앞에 전부 자리가 비어져 있다보니 맨 앞 우측 싱글석에 앉았습니다.
동서울터미널까지 탄 경기고속 FX120 에이스 5175호 입니다. 동서울터미널까지 저 포함해서 딱 2명 탔습니다. 5월 황금연휴라서 많이 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거의 텅텅비어서 가기에 맨 앞 오른쪽 싱글석에 앉아서 갔습니다.
김포공항 → 동서울터미널 탄 경기고속 FX120 에이스 5177호 실내입니다. 차체가 낮다보니 뒤로 갈 수록 높은 곳에 시트가 위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탄 경기고속 FX120 에이스 5177호는 오후 3시20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와 연결된 지하통로를 빠져나오면서 계속 가다가 올림픽대로 개화 인터체인지를 거쳐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면서 동서울터미널로 갔습니다. 황금연휴임에도 대낮이라서 상습정체현상은 없었습니다. 올림픽대로에는 승용차, 버스, 트럭 등의 종류를 불문하고 많이 있었으나 극심한 정체현상 없이 동서울터미널까지 잘 갔다는 것이 좋습니다. 올림픽대로를 계속 가다가 잠실대교 건너고 강변역로 따라 구의공원앞에서 유턴하더니 다시 우회전하여 동서울터미널에 오후 4시4분에 도착했습니다. 올림픽대로의 상습정체현상이 없어서 16분 빨리 왔습니다.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들입니다. 차들이 엄청 많아 정체현상 일어날 거 같지만 동서울터미널까지 갔던 때인 오후 3시20분 ~ 4시10분 사이에는 상습정체현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시간 걸릴 거 14분 빨리 동서울 터미널에 왔습니다.
지금은 이름있는 가수들의 콘서트장으로 쓰이는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입니다. 저기서 5년 전에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반대 충돌도 있었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롯데타워입니다. 롯데타워 봤을 때 '엄청나게 높다'하고 '롯데타워 최고층에 있는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2천만 원이다' 이 생각만 들었습니다. 높이면에서 주변의 빌딩들을 압도하네요...
오후 4시4분, 동서울터미널에 왔는데 기사님께서 터미널 안으로 안 들어가고 길가에 세울테니 거기서 내려라고 하면서 동서울터미널 하차장이 아닌 터미널 옆 인도에 세우고 나서 하차시켜줬습니다. 근데 바로 뒤의 강원흥업 유니버스 스페이스 뉴프 럭셔리 우등은 동서울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서 하차장에 세우더군요. 동서울터미널에 들어가서 오후 5시 동서울 → 구미 우등 승차권 예약한거 무인발권기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무인발권기에서 승차권 발급이 안 되어서 옆에 있는 안내데스크의 직원한테 예약할 때 쓴 카드 주면서 오후 5시 동서울 → 구미 승차권 예약한 거 발급해달라고 해서 승차권 발급받았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알게 된 것인데 동서울 → 구미 노선은 전환고속 노선이라서 시외노선전용 승차권 발매기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후 5시 동서울 → 구미 우등 승차권 발권받고나서 4시 50분까지 동서울터미널을 돌면서 고속버스와 시외직행버스들을 촬영했습니다. 촬영하면서 오후4시20분에 가는 동서울 → 구미 경북고속 FXII212 1089호를 보면서 저 차 탈 까 하다가 어차피 오후5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구미가는 차도 코리아와이드 경북의 FXII212 올 건 데 동서울터미널에 왔는데 고속버스, 시외직행버스 촬영 많이 하는것이 나을 거 같아서 동서울 → 구미 경북고속 FXII212 1089호 보내버리고 계속 버스 촬영했습니다.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 타는 곳 주차장에 대기중인 고속버스와 시외직행버스들 입니다. 그림에 있는 8대 버스들 중에서 강원흥업 유니버스 스페이스 뉴프 럭셔리가 연식대비 최근 신차입니다
동서울터미널 고속버스 타는 곳에 있는 유니버스 뉴프 노블들의 뒷모습입니다. 옥의 티가 한 개 있다면 저 그림에 있는 중앙고속 차는 뉴프 노블이 아닌 뉴-그랜버드 선샤인이라는 것입니다.
오후 4시 35분 되어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 있는 자전거 전용 통로에서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가는 버스들 촬영해보고 싶어서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자전거 전용통로 난간에 기대어 10분 동안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가는 버스들 촬영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자전거 통로 난간에 기대어서 촬영해본 벤츠 W221 S500L 입니다. W222가 나온 지금 W221 S클래스 전기형은 구형이 되었고 또 W222 S클래스보다 개체수는 약간 줄어들어서 그런지 W221 S500L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계속해서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자전거 전용 통로 난간에 기대어서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오는 버스들 촬영하다보니 어느덧 오후 4시 45분이 되어서 이제 오후 5시에 동서울터미널→구미종합터미널 가는 차를 타러 동서울터미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미가는 버스 타는 곳에 가니 코리아와이드 신도색을 한 FX212 슈퍼스타 1533호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후 4시20분 차 FXII212 1098호를 타지 않아서 FX212 슈퍼스타 1533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FXII212만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FX212 슈퍼스타가 와서 뜬금없었지만 좋았습니다. 코리아와이드 신도색의 FX212 슈퍼스타 1533호의 문이 열리자마자 얼른 타서 맨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 오후5시 동서울→구미 승차권 발권할 때 3번석으로 예약했는데 맨 앞에 아무도 안 앉은채로 동서울터미널을 빠져나가기에 맨 앞 1번석, 2번석 독차지하면서 구미까지 갔습니다. 이 날 저는 처음으로 강원여객 FX212 슈퍼스타를 고속버스들이 주차된 곳 구석에 서 있는 모습 봤습니다.
제가 탄 오후5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구미터미널로 가는 코리아와이드 경북 FX212 슈퍼스타 입니다.
코리아와이드 경북이 전국고속버스운수사업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고속노선에 운행하려고 출고한 차라서 여닫이식 선반이 있으며 바닥도 동양고속 뉴-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실크로드에서 보던 나무바닥입니다.
동서울 터미널 빠져나올 때 강릉행 버스 타는 곳의 뒤를 봤는데 저의 예상되로 동해고속 뉴-그랜버드 파크웨이가 있었습니다. 오후 5시에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다가 성수대교 타고나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구미까지 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타고 구미까지 정체현상 없이 잘 가고 있었는데 저녁 7시15분에 갑자기 황간휴게소에서 15분 쉰다고 해서 도중에 15분 쉬었습니다. 황간휴게소에 막 왔을 때 고려고속 서울경부 → 김해(장유경유) 뉴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선샤인, 천마고속 성남 → 울산 뉴그랜버드 파크웨이 유로6 우등,경남고속 부천/고양→부산(노포동)/해운대 뉴-그랜버드 파크웨이 우등이 벌써 와 있었고 무엇보다도 코리아와이드 통합되기 이 전의 경북고속 FXII120하고 FXII212가 약간 많이 있었습니다.
만약 휴게소 안 들르고 계속 구미까지 갔다면 저녁 7시40분에 구미터미널에 도착했을지도 모르는데 15분 쉬는 바람에 구미터미널에는 밤8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왜냐하면 동서울터미널 홈피에는 동서울터미널 홈피에는 동서울 → 구미 2시간 40분 걸린다고 나왔기 때문에 저는 동서울터미널 홈피에 나온 소요시간을 그대로 믿은 거죠. 결국 하루 전날 코레일앱으로 예약한 20:10 구미 → 동대구 무궁화호 #1273하고 동대구 → 부산 KTX #211 예약한 거 취소하고 구미까지 가는 동안 코레일앱 들어가서 21:04 구미 → 동대구 무궁화호 #1219와 동대구 → 부산 KTX #163 다시 예약했습니다.
결국 밤8시10분에 구미터미널에서 내려서 구미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구미터미널 앞의 시내버스 정류소로 갔습니다. 좌석버스보다는 시내버스 타는 것이 약간이나마 저렴해서 구미역 가는 시내버스 아무거나 오는 대로 타려고 했는데 때마침 구미버스 140번 현대 블루시티 초저상이 오기에 탔습니다. 현대 블루시티 초저상버스는 처음 타봤는데 실내등이 유럽의 초저상버스들 처럼 아크릴로 덮힌 라인라이트라서 마치 제가 유럽에서 초저상버스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미터미널에서 구미역 정류소까지 9분 걸렸습니다.
처음으로 타본 현대 블루시티 초저상버스입니다. 구미버스 140번에서 운행 중이며 저는 구미역까지 탔습니다.
구미역에 와서 이제 21:04 구미 → 동대구 무궁화호 #1219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구미역 안에 있는 카페베네에서 올레멤버십 10% 할인 받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마시는 여유도 누려봤습니다. 아메리카노 1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밤9시가 되기를 기다렸는데 빨리 마셔버려서 여전히 시간이 남아서 구미역 안을 몇 장 촬영했습니다. 촬영 도중에 매표소에서 승차권 발급받고 싶어서 승차권 발급 받고 9시에 열차 타는 곳으로 갑니다.
KTX가 단 한 번도 들어오지 않는 구미역의 모습입니다.
올레멤버십 10% 할인받아 산 카페베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입니다.
9시 되어 열차타는 곳으로 가서 무궁화호 #1219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동대구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1219 열차가 3분 연착한다고 역내 안내방송이 들렸습니다. 21:04에서 3분 늦은 21:07에 무궁화호 #1219를 탔습니다. 동대구까지 탄 무궁화호 #1219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에 연결되어 구미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탄 무궁화호 객차가 구형 객차가 아니라 신형 리미트 객차라서 좋았고 에어콘 송풍구가 열차에 있는 거는 처음 봤습니다.
8200호대 전기기관차에 연결되어 구미역 열차타는 곳으로 오는 무궁화호 #1219 입니다.
자동차에서나 보던 에어콘 송풍구를 열차타면서 보는 거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너무 신기해서 한 장 촬영했습니다.
왜관, 대구역 경유하여 동대구역에 밤9시44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동대구역에서 KTX 타는 승강장은 레일2개를 건너편에 있어서 어쩔수 없이 에스컬레이터타고 위로 올라가서 다시 KTX 승강장으로 내려갔습니다. KTX 승강장에서 제가 타고 온 무궁화호 #1219호의 리미트 객차 촬영하고나서 부산역까지 저를 태워줄 KTX #163이 오기를 또 기다렸습니다. 밤 9시53분에 KTX #163이 승강장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완전히 멈췄을 때 KTX#163에 들어가서 부산역까지 앉아서 갔습니다. 동대구역에서 탔을 때 KTX 안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 KTX 울산역에서 거의 다 내렸습니다. KTX 울산역 → 부산역 구간에서는 거의 텅텅 빈 채로 탔습니다. 밤 10시 43분 부산역에 도착하고나서 내린다음 부산역을 나왔습니다.
구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탄 무궁화호 #1219의 리미트 객차입니다,
KTX #163 이 동대구역 승강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대구역에서 부산역까지 탄 KTX #163의 6번 객차입니다. 부산역에 내려서 촬영했습니다.
부산역에 내려서 저는 신한여객 101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초저상을 타고 제가 사는 원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저의 원룸까지 탄 신한여객 101번 뉴-슈퍼에어로시티 F/L 초저상 CNG입니다.
이 날 저는 뽑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FX120 에이스, FX212 슈퍼스타를 타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우~ 긴 여행기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교통 수단을 타셨군요^^
(참고로 1127은 노포동 제일 왼쪽 첫번째 자리에서 승차하며, 말씀하신 2725호 버스는1127노선 버스입니다. 헛갈린것 같으셔서^^;;)
배빼고 다 타봤네요^^
FX120 에이스 스포일러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공격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요~^^
수고했습니다.넘 상세한 여행기,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포-광주,제주에도 아시아나 A321 운항하더군요. 저게 김포발 국제선 뛰고 비는 시간에 국내선 운항하는것 같습니다.
5월에 flightrader24.com에서 해당 여객기 기체등록번호 조회했더니 주로 김포<->제주 왕복 운항하고 가끔 김포<->울산 운항했더군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내용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