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썬더 포럼 여러분.
플옵이 시작되고 슬슬 열기가 올라가는 가운데
샌안과 시리즈도 3번째 경기가 내일 열립니다.
예, 정말 귀중한 원정 1승을 거두고 HOME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홈이 HOME, SWEET HOME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트윗을 구경하는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허접하게나마 프리뷰 겸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 일단 기사 링크부터 하겠습니다.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728373737804849153
기사 제목은
[썬더는 알드리지(이하 영규형)에게 더블팀을 가야하는가]입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기 앞서
더블팀이 해답인가에 대한 해답을
웨이터스가 줄여 대답했더군요.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727995313319903232
웨이터스 왈
"one man can`t beat you"
웨이터스가 옳은 말을 했습니다.
물론 썬더의 기본 플랜이 그러하겠지만 짧은 몇마디말로 영규형에 대한
맞춤 대응을 제시했다 봅니다.
기사를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알드리지는 2경기동안 33/44(75%;;;;;)의 필드골을 기록하였다.
2. 1차전에 썬더는 느슨한 픽 수비와 느린 리커버리로 인해 영규형에게 13개의 uncontested 슛을 허용했고
알파고(aka 영규형)은 12개를 메이드했다.
3. 2차전에 썬더는 높은 에너지와 괜찮은 픽 플레이 대응으로 영규형에게 5개의 uncontested 슛을 허용했고
역시나 영규형은 4를 성공시켰다.
4. 그러나 영규형은 2차전도 알파고급 슛능력으로 컨테스트가 된 16개의 슛 중 11개를 성공시키셨다;;;;;;;
그만큼 현재 영규형은 진정 무쌍급, 알파고급 슛팅 핸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느슨한 수비로 폭격을 시종일관 받았던 1차전은 그렇다치더라도
빡신 수비로 플랜을 짜와 에너지 레벨이 높았던 2차전 역시 영규형은 15/21의 미친 슛감을 보이죠.
자, 그렇다면 썬더는 과연 알드리지에게 더블팀을 가야할까요??
아닙니다.
썬더는 그러면 2점 먹을 것을 3점을 무더기로 허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지적하듯이
현재 알드리지는 굉장히 핫합니다.
리그 어떤 수비수가 제어를 하려해도 20점 이하로 틀어막는 수비가 불가능할겁니다.
이건 같은 편 카와이, 캡스의 르브론 급 수비수가 와도 불가능하죠.
알드리지에게 먹는 건 감수해야합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바카가 버텨줘야죠.
어떤 식으로든 림 밖으로 밀어내서 터닝슛이나 롱2를 강제해야합니다.
연습될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바카가 나름 열심히 수비연습을 하더군요.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727919330390740992
썬더가 영규형에 대한 수비 해법은 이렇게 진행되어야합니다.
1. 더블팀이 없이 이바카에게 최대한 맡긴다
2. 이바카는 터닝슛이나 롱2를 강제하는 수비(가능할지 모르겠지만;;)를 한다.
3. 파커의 수비수와 썬더의 또 다른 빅맨이 더블팀을 들어간다.
3번의 해당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http://youtu.be/NcTfuSAu550
영상의 라인업은
러스-로벗슨-듀란트-이바카-아담스
파커-지노빌리-카와이-영규형-던잉여 입니다.
(1). 언제나처럼 영규형은 왼쪽 로포스트 지역에 자리를 잡습니다.
(2). 파커는 영규형에게 앤트리 패스를 넣어주고 반대편 코너로 이동합니다.
(3). 영규형이 포스트업을 시작하자마자 아담스는 엔드라인 쪽으로 바로 더블팀을 들어갑니다.
(4). 골밑에 있는 던잉여형을 러스가 헬핑
(5). 비큐가 매우 뛰어나고 이타적인 영규형은 파커의 코너 3점 찬스를 봐줍니다.
(6). 파커의 슛은 불발.
샌안 로스터에도 3점슛을 새깅해도 될만한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파커..
물론 완전한 와이드 오픈 찬스를 줬다가 호되게 당한 기억도 많지만
그나마 3점 성공율이 낮습니다.
윗 영상처럼 영규형의 득점을 틀어막아햐나는 클러치나 승부처에는
윗 상황같이 더블팀을 들어가야합니다.
어설픈 썬더 로테이션 수비상 최대한 간결하고 간단하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수비방법으로 더블팀을 들어가야합니다.
물론 새깅의 목표는 파커.
영규형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아이솔이 계속될수록
심하게 말해서 영규형에게 30점, 40점을 맞더라도
다른 선수를 틀어막을 수 있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샌안의 최대 강점인 자유로운 패싱게임과 능수능란한 볼 무브먼트를
영규형의 아이솔로 스스로 가둘 수 있습니다.
영규형이 놀라운 성공율로 점수를 넣어주고 있지만
영규형의 아이솔이 거듭될수록
카와이나 여타의 다른 샌안선수들의 손은 식을것이죠.
2차전 카와이의 부진은 어쩌면 로벗슨의 수비만큼이나 영규형의 아이솔로 인한
단순한 공격흐름의 영향일지도 모릅니다.
# 아담스는 2차전 막판 관중석에 있는 팬에게 손을 잡혀 방해를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물어본 기자에게 쿨하게 대답했습니다.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727916380901638144
아담스 왈
: "They got some passionate fans, man"
겁나 쿨하네요.
선수들이 뽑은 더티플레이어로 손꼽히지만
제가 기억하는 아담스는 굉장히 부비부비를 잘하며
언제나 두들겨 맞거나 당하는 이미지네요.
맨날 맞으면서도 별 다른 반응이나 대응없이 지나갔는데
이번 역시 쿨하게 대답하면서 웃네요.
기자가 2차전 17리바운드에 대해 묻자
역시나 쿨한 대답을 또합니다.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727916545922371584
"It just luck. Some of those balls bouncing into my hand. Don`t get caught up in i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운을 아담스에게 계속 떼어주고 싶네요.
# Stach Bro 칸터와 아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터와 아담스는 샌안전의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공격리바운드는 우리의 최대 강점 중 하나입니다.
영규형-던잉여-웨스트-디아우의 라인업은 리그 최고급 프런트코트이지만
리바운드에 강점이 들어나는 선수는 던잉여형 한명 뿐입니다.
아담스는 2차전처럼 부비적 부비적
칸터 역시 부비적 부비적하면서
상대 보드에 균열을 끊임없이 시도해야합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 좋지만
잡지 못한다하더라도 썬더의 허접한 트랜지션 수비를 감출 수 있게
공을 최대한 지연시켜주는 효과 역시 무시못하거든요.
홈에서 이뤄지는 3차전에서는
stach bro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말은 이렇게 희망적으로 했지만
사실 시리즈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나 올해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은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NDER DOG의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전하다보면 혹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나 하는 마음은 좀 있지만요.
그 옛날 바클리 팬일 때 신발장수 악마때문에 우승을 못했던 암울한 기억.
듀란트의 팬이자 썬더의 팬이지만 릅에게 막히고 커리가 등장하고 여전한 샌안까지...
콩라인을 좋아하는건지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콩라인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듀란트급 선수의 커리어에 우승반지가 없다는 것...
그런 선수를 응원했던건 바클리만으로 족합니다.
최대한 물고늘어져봅시다!!
THUNDER UP!!!
첫댓글 확실히 알드리지의 슛감이 지금 미친게 확실하네요;;;컨테스트샷의 메이드 확률이 저렇게까지나 높을줄이야ㄷㄷㄷ 죽이되든 밥이되든 1:1로 버텨줘야죠. 1~2번의 더블팀은 꽤 효과적일겁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샌안의 높은 bq에 딱 알맞은 밥상이 될거에요. 이바카의 1:1수비를 믿는수밖에...우리는 듀랭이의 슛감과 아담스-칸터의 높이를 꾸준히 밀고 가야만 할것같습니다. 3차전을 이겨서 업셋 확률을 그나마 높여놔야죠!!!
내일 이기면....... 업셋 가능성이 높아지죠 흐흐
중요한 경기가 될거 같아요 몇시경기죵
내일 오전 10:30분 게임이네요 ㅋㅋ
국내 중계 잡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바카가 확실히 폼이 죽긴 죽었어요 2년전 블락 영상 보면 알드리지가 돌파해서 제껴놔도 뒤에서 따라와서 비열 블락 쳐내곤 했는데 옛날 생각 나는군요 역시 세월은 무상함을 느끼는...
더 슬픈건 아직 이바카가 나이상은 전성기 나이라는 것이지요.
올해 미국 나이로 26이면 ㅠㅠ
나이를 속인게 아니라면
이렇게 급격히 폼이 죽었다는게
아무래도 작년에 당한 무릎 부상이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바닥 찍고 상승했으면 좋겠습니다.
@Davidoff 27이죠 89년생이니까요 전 이바카가 3점 던지는게 좀 그렇고 적응이 안되네요
근데 제가 봤을땐 이바카는 슛 터치 잘되는 빅맨한텐 약한가봐요 옛날에 노비츠키한테도 고전했었고 이번엔 알드리지 인데 알드리지가 슛만 잘하는 빅맨이 아니라 포스트 스킬도 상당하구요 2년전에 만난 그리핀과는 확실히 다른거 같습니다. 그리핀은 포스트 무브 하다가도 무브가 엇갈려서 고전하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