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집에서 키우기
블루베리는 가정집에서도 토양관리만 잘하면 키우기 쉽습니다.
초보자들은 가을에 1∼2년생 묘목보다 3∼4년생 나무를 가까운 화원이나 블루베리 농원에서 구입해 심으면 좋습니다.
묘목은 척박한 땅에서 뿌리 활착이 어렵고 60%만이 생존하기 때문에 비용이 좀 들더라도 흙이 골고루 담긴 화분에
어린 묘목을 심는 것이 유리하고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서 물을 주기적으로 주고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5년째 나무 뿌리 반경이 커지고 줄기가 크게 자라는 등 급속히 성장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묘목의 뿌리가 플라스틱 포터에 꽉 차면 곧게 자라도록 삐져나온 뿌리들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화분에 블루베리 묘목을 심어 재배할 경우에는 블루베리가 좋아하는 산성토양(사질양토)이나 배수, 제초작업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지에서는 벌들이 거의 없어 블루베리 꽃을 수정하기가 어려운 단점도 있답니다.
주의사항
1. 블루베리가 성목이 된 후 수확시 문제가 없을 정도의 기본 용량이 되어야 합니다.
- 관리 방법이나 배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약 80~100 리터 정도면 적당한 용토의 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처음 식재시 블루베리 뿌리 공간이 성목이 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 토양식재와 다르게 화분재배시 뿌리의 공간이 화분의 용토 공간에 제한 되므로 화분의 배지량은 성목이 된후에도 꾸준히 유지되어야 합니다.
- 화분재배 배지를 만들때 분해되는 유기물을 투입하는 경우 2~3년의 생육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정작 성목이 되어 블루베리 열매를 수확할때 유기물이 분해되어 없어지게 되면 분해된 공간만큼 뿌리 공간은 줄어들게 되므로 큰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3.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 화분의 재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화분배지 또한 통기성이 우수하여야 합니다.
4. 수분 보유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 통기성을 너무 중시하게 되면 수분 보유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초기 식재시 어린 유목에서는 증산작용이 많지 않기에 어린 묘목에 맞는 수분 보유능력으로 맞춰 배수가 너무 잘되게 만들어 놓으면 향후 성목이 되었을때 엄청난 증산작용을 감당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5. 적당한 염기치환용량(cec)을 유지하여야 한다.
- 매일 관수를 하거나 장마철 배수가 잘되는 화분배지에서는 많은 량의 양분이 용탈될 수 있습니다.
- 관비재배가 아니라면 양분의 용탈은 성목이 된후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 원인이 됩니다.
- 배수와 통기성도 좋지만 적당한 cec를 유지할 수 있는 배지여야 합니다.
이처럼 블루베리 화분 재배는 토양이 블루베리 적정 토양이 되도록 처음부터 화분 크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