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관심을 받았던 독서지도사 자격증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다.
우리나라 제도상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과 민간 자격증이 있다.
민간 자격증은 민간공인자격증과 민간등록자격증이 있는데 독서지도사는 등록자격증이다.
한마디로 발급기관이 중구난방이고 취득 후 대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민간 단체로 <한우리독서지도사>라고 오래된 법인이 있는데 유아교육 대상인것 같다.
현재 이 자격증은 취미 생활 수준의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기 아이들을 직접 교육하고픈 부모를 위한 자격증이다.
비슷한 자격증으로 독서논술지도사와 논술지도사 등이 있는데 위와 비슷하다.
취득조건이 까다로운 것은 독서(심리)치료사인데 자격조건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들고 기간도 길지만 취업대책은 없다.
이걸 따서 어디에 쓰냐고요?
이 분야는 따로 국가자격증이 있어서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것이다.
바로 국어교사 자격증과 사서 자격증이다.
두가지 다 해당 대학의 정규과정을 졸업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왜 이런 자격증이 존재하냐고?
그야 나처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을 위한 낚시질이고 또 이런 민간등록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거야 그때 가서 볼일이고 '성인 네 명 중 한 명이 일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멀기만 하다.
국민의 독서량이 많고 지적 수준이 높아진다고 해서 국가가 반드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들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논리적인 토론을 할 수 있다면 그 사회가 좀더 긍정적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는 있다. 유감스럽게 지식을 파는 사람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이것이 지식산업의 한계다.
독서문제를 국력과 바로 연결짓지 말고 개인의 행복과 정신건강을 위한 건전한 취미로 생각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
출세를 위한 독서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시험에 합격하면 바이 바이한다.
오히려 진짜 독서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시작한다.
직장 생활에서 버티기 위해서 새 업무를 배우려면 독서 능력은 필수다.
사무실 일의 대부분이 문서 해독과 보고서 작성 능력이다,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해당 분야를 공부해야 하는데 독해 능력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입에 의지해야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코 꿰이기 싫다면 죽어라 공부해야 한다.
독서 지도 분야는 포기해야겠다.
취미로 독서동호회 가입이야 해볼까 한다.
이 시골에도 있기는 있는데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다.
형편이 된다면 내가 만들어서 운영해야 할 듯하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잠이나 자야겠다.
Good Night~~~
첫댓글 아이들 키울때 책 많이 읽어줬는데
크면서 책읽는걸 본 기억이 그닥 ㅎ
독서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호기심이 왕성하십니다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