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빠르다.
진짜 세월 빠르다.
나만 빠른것이 아니라 남도 빠르다고 말한다.
몇달동안 일에 푹빠져 살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벚꽃이 피는줄도 몰랐는데..이미 저버렸단다.
진달래 개나리를 보지도 못했는데 흔적도 없다.
그리고 장미꽃을 보러왔다.
하.. 그래도 장미는 아직 잔뜩 오그린채로
가장아름다운 자태 봉우리만 잔뜩있었다.
마음이 뿌듯했다.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순간을 또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이 촉촉하게 마음을 적셨다.
장미보다 아름다운 우리 친구들
남주. 고은비. 와인. 미리내. 청아...그리고 무이
상구대장. 홍규. 대호. 최태진. 최태진 동창. 뿌리.
햐~~성비가 6:6
누가 짜준것 처럼..딱 맞아 떨어진 숫자.
분명 신청자는 여친이 훨 더 많았는데 말이다.
아직 가입전이라고 사진찍어주느라 자리에 없는 최태진 동창.(기대하시라
곧 가입할 멋진 남자친구임)
남들보다 1시간도 더 먼저 도착한 계산역에 철푸덕 앉아 기다리는데
최태진 젤 먼저오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유난히 뭔가를 광고하며
주는 사람들이 많다.
부직포 행주도 받고...물티슈도 받고.
예수믿으라 주는 광고지는 안받고..(사탕이라도 한개 붙었으면 받았으려나?)
속속 도착해서 걷기 시작했다.
하늘은 구름이 군데군데.
바람은 약간 차갑게 불고.
뭔가 심상치 않게 비라도 내릴려나 하는데.
걷기에는 딱 좋은 날씨.. 시원했다.
오랜만에 만났어도 가족 만나는 것처럼 스스럼 없이 좋은 친구들
지난이야기 쌓인 이야기 친구들 바꿔가며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장미 공원..
아직 앙다문 장미 봉우리가..추워하고 있었다.
희귀종인 그나마 활짝핀 장미꽃밭 속에서 오늘도 열일하는
남주의 렌즈에 포즈 잡느라 여념이 없다.
쨍한 햇빛 속보다 솔직히 사진은 잘나온다.
점도 빼지고 주름도 덜 보이고..ㅋㅋ
한참을 둘러보다
으슥한 나무 그늘속에 자리를 폈다.
먹거리들이 와글와글 나온다.
고구마. 샌드위치. 부침개. 족발. 김밥. 멸치볶음. 만두튀김.
포도. 방울토마토. 단호박. 과일모음. 등등등...
열심히 먹고 이야기하고 치우고 일어서니
빗방울이 한두개 뚝뚝...
그냥 맞아도 기분좋은만큼 비가 오는듯 하다.
걷기 딱좋은 날씨.
약속이나 한듯 은비와 난 우산을 빼먹고 왔었다.
와인의 우비를 빌려입고 내려오다
은비가 우산을 샀다.
은비는 분홍색. 무이는 노랑색으로 샀다고 준다. 고맙다.이쁜은비
이쁘다고(우산) 미리내가 사진 찍어준다.
그리고 은비와 무이가 단짝이라고 약간 부러워 하는듯?...
그치만 미리내야...이젠 미리내도 세단짝이여...땅콩그룹 ㅋㅋ
그렇게 여러가지 먹고 배가 탱탱해 꺼지지도 않았는데
남주피셜 기똥차게 맛있는 쭈꾸미집..
정말 양념이 주깁디다.
그래서 포장까지 해서 왔다는거 아닙니까....
너무 맛집이라..4명 8명 떨어져서 먹고 테이블별 계산해서
아마 결산보고는 없어도 될듯하지만...
8명 테이블에서는 남친들 2만원씩..여친들11,000원씩내서
124,000원을 딱맞게 계산했답니다.
8명 테이블 남친들 ..덕분에 저렴하게 잘 먹었습니다.
복받으실 거예요~~~~
몇 달 만에 얼굴 보인 무이
몇 년(?) 만에 얼굴 보인 홍규....살이빠져 윤곽이 뚜렷해 더 잘생겨보이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최태진은 동창친구한명 같이와서
그친구가 최태진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최태진이 - 학창시절 매번 1등만 하고. 교육자 집안이고. 똑똑해서
현재까지 현직이고..등등..그럼 모하냐고요..
쓸데없이 너무 현실적인 듣기싫은 농담이나 말로 기분 망쳐 버리는
데요...결론은 너무 순진하고 순수하답니다. 그친구 말이~
최태진 동창님이 사진도 꽤 잘 찍으실것 같은데. 얼른 오시죠?
우리 친구방 친구들이 솔직히 순진..순수..그렇긴 하죠?
함께 걷기한적 없었던 뿌리친구..뭔지 모르지만 엄청
많이 알고 있는 똑똑한 리더 일것 같았구요~
오늘 만나고 집에오니 생기가 팡팡 솟습니다.
변함없이 친구방의 친구들을 위해 늘 주선해주시는
상구대장님과 여러모로 신경쓰는 남주가 너무 고맙고
잉?..와인이랑 포옹을 못했네....매번 해야는디~히힛
함께하는 친구들 넘 좋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변함없이 그모습 그대로
쭈욱 만납시다.
첫댓글 언제나 반갑게 맞이하고
친구들을 하나하나 장점을
담아 써주는 무이가 있어
행복했어~~
역쉬 무이는 작가여^^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모두 많이 반가웠어~~
친구들의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하기도 하지만..이제는
사람마다 분명히 나와는 다른
뭔가가 꼭 있는 매력이 있다는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려고 해~~
인정하고 칭찬해주고
그럼 내마음도 훈훈..
곱게 나이들어가는 지름길 ㅋㅋ
나름 삶의 지혜라고나 할까?
멀리서 왔는데 나에 기대 저버리지 않는 글솜씨
무이야 난 후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홍 우산과 노랑우산을 보고 난 진달래와 개나리 꽃을 연상했지~~
고맙다 머리서도 와주니
이제 바쁜일 끝났으니
자주 보자~
아푸지 말고~^^
기대하지 마러~~
글솜씨는 개뿔...ㅎㅎ
자꾸 추켜세워주면 진짜로 잘쓰는줄~
걍 이렇게 그날의 일들을 쓰다보면
다시한번 반성할 일도 생기고 해서
후기를 즐겨 쓰다보니...좋긴하지만~
순간에 반하는 친구도 좋지만
오래오래 두고보면 볼수록 좋은 친구들이
얼마나 좋은지~
우리 카페 친구들을 보면 알것같아~
미리내가 그래..
시간이 가면갈수록 진국이라는거.
알게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지?
너 이쁘다고~~~ㅎㅎ
열심히 매진했던 일의
성과가 좋았으니
좋은결과 충분히 누리길 바래유~^^
오래 못봤었기에 더더 반가웠다우
근데 두말하면 잔소리
역시 무이후기글은 최고~👍
그럼~~
언제 어디서든..
무슨일을 하든...결과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결과에 관계없이
온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는것...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알아~
이번은 내가 일 할수있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던듯..
아니 나이가 드니 힘에 부치기도 하고..
빵꾸(?)나거나 실수하지 않으려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래서 더더더 기쁘고 보람되고~~
그리고 보고싶은 친구들이 있다는것은
삶의 보람이고..행복의 정점이여~
언제 만나 밥먹으며 마구마구 이야기
자구요~~~
무이는 무이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다른 이유로
봄을 느낄새도 없이 흘려 보낸 것 같다
SNS에 올린 친구들의 사진에서
아~요즘 아카시아가 피었구나 했는데
오늘 보니 다 지고 있더라
그래도 녹음이 우거진 아카시아터널
너무 시원하고 이뻤지?
적당히 걷고
많이 먹고
맛있게 먹고
결산도 필요없이
각자 테이블 계산하고(남친들이 더 부담했습니다)
무이 오늘 하루 행복했지?
오랜만에 무이랑 함께 해서 더 행복했다
대장님을 비롯
자주 함께하는 친구들(남주.청아.미리내.와인.)
가끔.오랜만에 본 친구들(무이.홍규.류대호.뿌리.최태진.최태진1)
모두 반가웠고 수고 많으셨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봐요~^^
엉...행복했어..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날씨가 스산하게 싸늘해도
니가 옆에있어.. 부드럽고 따뜻하고
좋아 죽었어 ㅎㅎㅎ
은비의 포동해진 얼굴도 좋았고.
내밀던 팔뚝이 좀 굵어진듯해서 그것도
좋았고..왜냐면 피둥피둥 살찐 나하고
너무 많이 차이나면...나만 욕먹을거 같아서 ㅋㅋ
건강해보여서 좋았다고~~~
우씨 좋은데 어느새
깜짝 우산까지 똑같은거 사주고..
너왜 자꾸 이쁜짓만 하냐~~~~
좋아서 죽겠잖앗~
올봄이 뭉텅이로 내 삶에서 사라졌는데
너두 그랬구나...
이제부턴 아무리 바빠도 느끼면서 살자~
고~~~~~한번 더 붙자 ...조만간에 ㅋ
건강하게 오래오래. 쭈~~~욱 보아요.박정무이 화이팅.
크크크...
상구대장에게 내가 할소리입니다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쭈욱 봅시다요..
그 안좋은거...얼른 없애고 다른 참신한
취미를 찾아서...해주심...옆사람이 넘 좋아
할 거인데...
(안좋은거 = 담배, 술)
(좋은거= 노래, 춤. ㅋㅋ)
옛날에 엄청 멋있고..노래도 잘불렀담서요?
그래서 뿅갔다는 다음통신~
기대합니다요...ㅎㅎ
올만에 참석한 산행.
그닥 좋은날씨는 아니였어도 햇빛이
강하지 않아 걷기엔 좋은날씨.
다만 하산길에 한두방울의 비가내리긴 했지만
좋은날씨였다.
3년전 쯤인가에 인천대공원에서 봤던 친구들이
였는데 그모습 보기 좋았다우..
항상 이자리에서 이렇게 익어가는 우리네
모습 감사히 간직하고 싶소이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다 친구들..
특히 후기글 올린 무이 정말로 반가웠고
고마워 추억의 하루를 만들어줘서..
감사감사..
나두요~~
홍규씨 정말 오랜만에 만나 엄청 방가웠어요..
살이 쪼옥 빠져 윤곽이 뚜렷해진것이
더욱 잘생겨졌지만..아팠나?
하는 생각에 헉~ 하기도 했더랬어요..
건강하게 웃는 모습 넘 보기 좋았구요..
마저요..
그전 그모습 그대로..
몇달만에 와도.
몇년만에 와도.
똑같이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매일 만났던 사람들처럼 부담없는
그런 친구들이 있는곳...
그래서 소중하고 행복한곳...
여건 되는데로 틈나는 데로 많이 많이
보고 삽시다~~~~
친구들 활기찬 모습 보기 좋아요
이장미는 너무 많이 피어서 색도 바라고 있는데
머리는 하얗고 얼굴은 시커먼 할머니로
간만에 보는 얼굴도 건강해 보여서 보기 좋아요
오늘도 무이양 후기 굿입니다
그참~~
장미네집도 언젠가는 꼭가서
장미에 흠뻑 빠져야 할거인데...
장미의 삶이 착하고 이뻐서
장미꽃이 아무리 피고지고
다시펴도 향기는 늘 남아 있을
것이야~~~
건가 잘챙기고 만나는 날까지
잘지내기~~약속,~~!!
오랫만에 만나서 더 반가웠던 무이
늘 글재주는 넘 부럽고~ㅎ
짧은 댓글밖에 못남기는 나늘 용서하오~^^
우헤헤~~
사랑히는 그대여
별걱정을 다히시오..
만나면 좋고 보고만 있어도
늘 든든하고 그저 포옥 안기고싶은 마음은
당췌 뮌지 모르겠지만~
짧은 댓글이라도 남겨주는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안다면 용서 머그런말
안해도 될것 이랑께~~
걍 애정이 뚝뚝 흘러~~♡♡
정모 산행 올라왔기에 제일 먼저 댓글 달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이틀을 남기고 발을 다쳐 참석을 못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무이 덕분에 이렇게라도 친구들 볼 수 있고 생생하게 늘 낄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해~!
조심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눈 깜박 사이에 사고 다들 조심하기를 바라면서 건강합시다.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
하이고 소식듣고
몬일인가 했다니까~!!!!
현자없어 시종일관 별로 웃을일 없이
고요~~~
명품 유머 자랑하는 현자가 있어야 혀~!
얼른 회복해서 하루라도 더 젊은날
더많이 만나고 삽시다~
우리몸중에 소중하지 않은곳이 없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하나하나에
정말 감사하고 살아야할듯~
아끼고 보호하고 귀하게 여기며
소중하게 다루고 조심합시다요~~
얼른 나아서 만납시다.
이쁘게도 올린
무이친구
글 솜씨에 웃음이 절로
😄😄😄😄😄😄
밝게 웃는 친구 모습...
확대해보니 익어가는 모습은 전혀 않보이내요.
모두 천진난만한
소녀 소년 모습 입니다.
저는 삼척에 장미친구 만나고 왔내요.
⚘️⚘️⚘️⚘️⚘️⚘️⚘️
오잉?
그랬구만요~
찐친 장미를 만났구만요~
언제나 늘 좋아보입니다.
정많고 많이베푸는 친구들이 서로 찾아가며
만나는 모습 흐믓한 광경이어요~
있는곳에서 건강 챙기며
다시 모두 만날때 더 많이 행복합시다~
시차적응이 오래두 가네ㅡㅡ
내나라 내집이 최고야임 ㅡㅡ
함께 못해 아쉽당 오랜만에 홍규 얼굴 볼까 했는디 다음기회에 보자ㅡ
무야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 😎
아...
울나라에 없었구먼...ㅎ
여행다녀 와서 넘 무리한거유?
앞으로의 날들은 잘 맞아서
함께 얼굴보며 함께 즐기는 날들을
만들어 나갑시다요~~~
그저 만나면 좋은친구우우우
mbc~~~가 아니고
59돼지띠 친구들~~~~~~~~~
담달에 꼭만나...모두모두
명문대 국문학도 졸업생님
글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나이는먹어도 늘 철없이 건강하게 지금처럼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