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딴지쪽은 과열을 넘어 폭발하다싶이 조국, 조국, 조국을 외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도 조용히 흘러가버렸는데 상당부분 공감되는부분이 있어 들고왔습니다.
저는 정치는 집단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의석수가 깡패라는 생각도 하구요.
제 아무리 특출난 정치인 개인이라도
정당이라는 집단보다 더 중요할순 없고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도 믿구요.
잘 조직된 아시아 변두리 국가대표 축구팀이
메시 혼자 뛰는 아르헨티나를 이길수 있다고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국 개인을 응원합니다.
2019년 서초에서의 간절함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국 장관의 정치적인 행보도 정치구도를 떠나 응원합니다.
하지만 조국신당에 닥칠 현실적인 문제들도 녹록치 않습니다.
1. 인재영입 문제
- 지구에만 중력이 있는게 아니라 정당도 중력이 있습니다.
난다긴다하는 인재들은 자신들이 당선이 어느정도 가능한
국힘이나 민주당으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거대 양당체제가 유지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그나마 성적을 냈던건
정봉주, 손혜원, 최강욱, 김진애, 김의겸 등 셀럽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인재영입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조국신당은 적어도 지난 열린민주당 이상의 셀럽급 인재를 영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례 2~3명 당선권에 놓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지역구는 후보조차 내기 힘들겁니다.
누가 낙선이 거의 확실한 지역구를 가기 위해 조국신당에 들어가려 할까요?
혹여나 어디서 이상한 짓이나 말을 일삼던 자를 데려와서
비례 상위권에 공천한다면 조국신당은 아마도 1석도 건지지 못할 겁니다.
2. 조국의 당선 여부
우리가 조국 장관을 응원하고 조국신당을 응원하는 것은
조국 장관 개인이 정치일선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함이지
또 조국을 불쏘시개 삼아서 조국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조국 장관의 당선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은 5%가 넘는 득표율로 3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여자 2명, 남자 1명입니다. (비례 후보는 홀수 후보는 무조건 여자입니다.)
우리가 바라던 김의겸, 김성회, 주진형, 황희석 모두 떨어졌습니다.
조국신당이 열린민주당 정도의 득표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저는 조국신당이 열린민주당을 넘지 못할거라 봅니다만...)
여자 2명, 남자 1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례후보 1번과 3번은 무조건 여자를 공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조국 장관은 비례후보 2번으로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당선 가능 후보에 조국장관을 넣어버리면
누가 조국신당에 들어가려 할까요?
아무리 조국 장관 개인을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이 도와줘도
결국 당이라는건 당선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조국신당은 인재영입이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결국 쭉정이만 남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3. 기호문제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호는 현역 의원수대로 배정받습니다.
비례 정당도 현역 의원수로 배정받으며
아마도 비례후보를 내지 않을 국힘이나 민주당을 빼고
비례정당들은 3번부터 배정받을 것입니다.
아마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현역이 많으니까 3번 받겠지요.
지난 21대 총선에 비례대표 정당만 35개였습니당.
이번 22대 총선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국신당은 기호 몇번을 받게 될까요?
10번을 넘어 막 20번대로 가면 득표율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걸 막기 위해선 어디서 나가리된 현역의원 데려와야 합니다.
그 사람 데려오면 후보 2번 줘야하고 그럼 조국 장관은 낙선입니다.
기타 자금문제, 조직문제 등등은 뭐 언급 안하겠습니다.
간단히만 살펴봐도 조국신당 앞에 놓인 난관이 녹록치 않습니다.
저는 조국 신당은 잘해야 1~2석 정도 할거라 봅니다.
(이도 많이 봐줘서 입니다.)
괜히 기존 정치인이 조국신당에 대해 크게 견제하지 않고
응원한다는 논조로 반응하는게 아닙니다
지난 총선에 열린민주당 만큼의 파괴력이 나온다 생각하면
여기저기서 견제할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을거라 예상하니까 좋은 소리 해준다고 봅니다.
첫댓글 Just Do It~~!!!
조신당은 민주당 갈라먹기로
오히려 경합지역에서는 국힘당에 반사이익을 줄수있다고 사료되옵니다
창당선언에서 전 지역구 1대1 구도가 되어야한다 답하셨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참..
그 당시는 한쪽에서 공천을 마음껏 손봐서... 거기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인재들이 열린민주당의 깃발에 모였는데... 지금은 앵간하면 경선시켜주는 분위기라 인재들이 경선에 몰리고 있고.. 그 경선에서 떨어지면 다른곳에서 후보로 못나오죠... 저도 님말처럼 조국신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재영입에 있다고 봅니다.. 가장 최악은 소위 친문라인이라는 사람들의 조국신당 합류인데.. 가장 개혁적이어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신당에 개혁에 안주했던 인물들이 줄줄히 엮이면 그냥 망이죠.. 그래서 갠적으로 조국님은 그냥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나오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그렇게 지역구에서 당선되도 대법원 판결나오면 또 끝이라... 그것도 참 힘든길이긴 해요.. 역시 이번보단 굥정권 심판 후 사법질서 바로 세우고 이재명에게 사면 받은 후 나오는게 낫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들면서도 유시민 작가님 말처럼 인간 조국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더 당하고만 있는건 참기 힘들었을꺼다란 말에도 매우 공감이 가서 안타깝습니다.
걱정하시는 바는 알겠는데요.
조국신당 비례지지도 조사 나오면
보고 말씀하셔요.
개혁신당이랑 기본소득당 최대로
나온 게 6%, 5%입니다.
정의당은 녹색이랑 합쳤는더도
이제 2%도 안 나오죠.
조국신당에 비례를 주겠다는
사람이 5%를 넘는 순간 이런
논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준연동으로 선거제도는 정해졌고
조국에게 가졌던 국민의 지지가
살아있다면 그 자체로 막강한
정치세력인 것이고,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에게 주겠다는 사람들도 민주당과 궤를 같이 한다고 믿고
움직이는 겁니다.
이미 저를 포함해서 제 주위에서는
다들 비례는 조국이라고 합니다.
조국신당에 대한 지지는 부채의식
이 있기 때문이고, 그의 올바름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 지지가 예상 외로 파괴적이라면
그것은 검찰부패에 대한 국민의
단죄라고 보게 될 겁니다.
동감입니다
저는 말씀하시는부분이 더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누가 나올지도 아무도 결정되지않은상태에서 심지어는 조국 본인도 직접 출마 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는 않은상태입니다.
아무것도 결정되지않았는데 이미 비례는 조국신당 이라 말씀하시는분들이 많죠
물론, 저도 조국집회 서초동, 여의도에서 자봉까지 할 정도로 조국교수님과 그 가족분들에 대한 부채의식 충분히 갖고있습니다만,
구성되는 인력풀도 충분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고 이미 그쪽에 다수의 정치브로커 , 정치자영업자들 달라붙은거 정치판에서는 어느정도 알고있는 상황이더라고요...
@코리안빅리거이뚱 디테일은 우려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조국이 지역구에 나갈지도 알 수
없고 신당의 비례인물과 순번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국민을
대변할 메신저로 만들겠다는 국민이
있고 그 비율이 무시할 수 없게 되면
디테일은 이 이후의 문제이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될
겁니다.
@시락 저도 말씀하신대로 잘 되길 바랍니다.
좀더 깊숙한 내용을 알고있는것이 있지만 지금은 말할수있는 단계가 아니라 그저 지켜만보고있습니다.
@코리안빅리거이뚱 잘 되길 바라고 지켜볼 밖에요.
신당지지도가 높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모두의 승리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사전투표 전 출구조사에서 열린민주당 7%였지만,
본투표까지 나온 결과 최종적으로 5.4%득표했습니다.
지지율이 3분의1 토막 났었죠.
조국신당 지지자로써 조국당선이 최우선 목표라 별문제 안되네요~^^ 조국포함2명 당선되면 목표달성입니다~^^ 세력화는 먼이야기 라고 지지자들도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국교수님 포함 2명 당선이면 조국교수님이 2번 받는건데 그럼 본문에 있듯이 다른 남자인재들이 들어올지도 의문이죠...
그리고 1번은 누가 될것이냐도 문제고 그리 간단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 판단됩니다.
@코리안빅리거이뚱 걱정하시는 부분이 어떤부분인지 잘 알겠습니다~^^
본문 글을 쓰신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관심이 많고 활동을 많이 하셨다는게 티가 나네요
비례는 무조건 조국에게 주려고 합니다.
온가족이 도륙당할때 아무것도 못한 미안함의 표시로요.
조국신당 10%이상 넘길꺼 같은데요. 12% 예상
선거 그냥 하는거 아닙니다 돈이 있어야 하는거고 조국교수님 에겐 선거 나갈 돈이 없어요... 누군가 후원 한다 해도 이정권이 그후원하는 사람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거고.. 후 어렵내요
이미 정권에서 만지작거리고있는게 있을꺼에요
대충 감은 잡히는데 참 말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