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은 1.6DOHC CVVT엔진 세단형 SLX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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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광고에 나오는 붉은색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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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홈피에서 시승예약했습니다. 영업사원이 차를 집까지 가져오더군요. 부담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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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살려는줄 알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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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을 타보고 싶었는데 아직 출시가 안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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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기전에 인테리어,익스테리어부터 뒤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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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핸들에 붙어있는 조작버튼(좌측:핸즈프리, 우측:오디오,라디오 볼륨,채널)은 준중형차량에도 흔치않은 옵션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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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오토 에어컨에다 거의 중형차 맞먹는 옵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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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부터 시작된 운전석 하단 트레이 수납공간은 좀 협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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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 오디오와 에어컨 중간엔 고속도로 티켓을 꽂을수 있는 곳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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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만인 클릭의 컵홀더처럼 그렇게 생겼더군요. 종이컵이 쓰러질 위험은 여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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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글로브박스역시 클릭보단 작은 느낌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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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클릭의 대쉬보드가 넓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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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앞에는 휴대폰을 놓을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구요. 핸즈프리 잭도 그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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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은 컵홀더가 있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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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뒤에 컵홀더와 재떨이가 있습니다. 재떨이 사이즈는 좀 작군요. 컵홀더 역시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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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이 안쓰러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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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컵홀더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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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은 투스카니형의 페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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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립컴퓨터를 자랑하더군요. 다른 차종엔 없다면서.. 클릭에도 있는데.. 정확도는 어떤지 나중에 오너들이 판단할 문제이고.. 도어락장치는 크롬코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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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눈에띄게 삐까번쩍 한건 아니지만 막강한 옵션때문인지 소형차치곤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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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앉아봤습니다. 앞좌석 등받이와 뒷좌석의 간격은 클릭보다 약간 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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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에 근접하는 공간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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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세단형이다 보니 엄청 넓어보이더군요. 아직까진 클릭이의 트렁크공간의 협소함이 불편했던적은 없지만.. 암튼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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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세단형에서 볼수 없는 뒷좌석접이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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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뒷좌석의 방석까지 통째로 접히진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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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실내에서 트렁크에 물건꺼낼수 있는 정도.. 별다르게 매리트 있는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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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렁크와 실내사이에 격벽이 있어 공간을 함께 쓸순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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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시동을 걸어봤습니다. 음~~ 클릭과 마찬가지로 공회전 소음은 거의 안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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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갔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보니 XD처럼 콱콱 멈추는 것도 아니고 클릭처럼 좀 밀린다싶은 느낌도 아닌 중간적 느낌.. 괜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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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있었던 건 옵션도 아니고 디자인도 아닌 엔진 성능이었기에 기대를 갖고 밟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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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토라서 그런지 1.6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스타트가 굼뜨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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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동을 몰다보니 요즘 살짝만 밟아도 휠스핀이 일어나는 것이.. 타이어를 너무 혹사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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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정도만 밟으니 그냥 꾸준한 가속이 되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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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수준도 괜챦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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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탄력이 붙은 이후 가속력을 보기위해 좀더 밟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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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2500을 넘어서면서부터 소음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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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알파엔진과는 또다른 느낌의 소리네요. 마치 디젤엔진같은 괄괄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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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이니 어느정도 감수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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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안정감도 괜챦았습니다. 대쉬보드에 올려논 영업사원의 휴대폰이 내동댕이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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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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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오르막구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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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은 영업사원이 에어컨을 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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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켰는데도 거기에 영향을 별로 안받는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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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 .3 스틱 3단으로 달리던 느낌보단 더 잘올라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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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왈.. CVVT엔진이라서 에어컨 가동을 하게되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밸브개폐시기를 알아서 조절해주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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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DOHC와 VVT의 성능을 체험해 본적이 없기 땜시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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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감시 카메라를 지나 이번엔 킥다운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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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트다운이 되는 느낌이 든 이후 RPM이 4000근처까지 치솟으며 힘을 내며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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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이 놀래는듯.. 엑셀을 살살 놨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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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4000RPM시의 소음은 클릭 SOHC 3000RPM시의 소음수준과 비슷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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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준중형이상급에선 이렇게 RPM을 쳐본적이 없기 땜에 비교는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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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요철구간.. 클릭의 하드한 서스를 자주 경험하다보니 프라이드는 그에비해 좀 부드러운듯 했습니다. 중형차 수준은 물론 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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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이 한마디합니다. "제대로 시승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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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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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이 계속 사라고 꼬십니다. 일단 좋은차라고 평을 해주고 주위사람들에게 홍보해주겠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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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이다보니 중형차같은 중후함이나 안락함을 따라갈순 없지만 현재 나온 소형차중엔 가장 고급스럽다고 감히 평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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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경제성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약간의 중량증가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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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기량과 토크,마력이 같이 상승함으로써 준중형같은 가속시의 답답함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볼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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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건 고급스런 옵션때문에 차가격이 상승한것과 킥다운시 약간 울컥거리는 느낌과 상당히 커지는 소음. 핸들이 가죽소재가 아니라서 한손으로 돌릴땐 미끄러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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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은 굵기가 좀 얇더군요.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여전히 불만인 컵홀더와 밟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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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반응이 오지않는 답답함(오토미션 몰고 계시는분들이 평가를 더 잘 해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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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가격이 왜이케 비싸? 1.4가장 낮은 사양에 에어컨 달기만 해도 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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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없을 정도로 하려면 LX등급을 선택하여 1000만원은 들여야 합니다. 물론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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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승한 차량은 1.6SLX로서 기본 998만원+풀오토에어컨 83만원+오토미션 117만원= 1198만원짜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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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소형차의 가격인지.. 디젤모델은 최소 1200만원은 들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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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론 100점만점에 85점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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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으신분들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시승신청을 하고 함 몰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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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 상세하고 재밌는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성능쪽에 상당히 관심이 가는데.. 오토는 클릭보다 변속충격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런지요? 아울러 디젤엔진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
킥다운 말고는 별다른 충격느낌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단 디자인도..썩! 필이 오지도 않던데 ㅋㅋ 클릭이 채고 !!
-아.. 그렇군요.. 전.. 프라이드 사려고 하다가..어찌나..비싸던지...ㅡ.ㅜ" 결국.. 클릭이는.. 샀지만.. 조금..아쉬움이 남지만...ㅋㅋ 그래도..클릭이에 만족합니다...^^"
나도 시승할 기회가 있었음......콱~영업사원 싸게 만들어 버릴껀데...
아주 잘 읽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디젤엔진을 시승해보고 싶은데. 아직 안 나왔다니 아쉽네요..ㅎ
좋은 시승기 감사 합니다
너무 비싸네요. 소형차라 하기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