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성지순례는 제가 알기론 베트남, 캄보디아 였던것 같았는데
어느날 슬그머니 태국, 캄보디아로 바뀌었더라구요. 태국과 캄보디아는
사실 두 나라 모두 남방 불교인지라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을 제외한
나머지 불교 사원은 대동소이 한 편입니다. 오히려 베트남이 중국의 영향
을 강하게 받은 편인지라...우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대승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을 텐데...아쉽습니다만...다음번엔 베트남으로도 가겠지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청사의 야경
건물의 조명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마치 날아갈듯한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의 여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보았던 생각이 났습니다만...이 건물은 프랑스인이 지은겁니다.
마리 앙뚜와네뜨가 생각나야 하는건가? 그 여자는 오스트리아 여자잖아...--;
한가로워 보이는 호치민 시내의 어느 공원
냐짱 해변...월남전 다녀오신 분들은 나트랑이라 부르더군요.
냐짱...냐짱이라...무슨 일본의 괭이 이름도 아니고...발음하기가 애매하네요.
해변은 아름답고 물도 맑았지만 살인적인 태양광선 때문에 해수욕이나 썬탠을
즐기는 사람은 전무했습니다.
냐짱에 있는 베트남에서는 보기드문 힌두사원 뽀나가 참 사원
베트남...특히 남부 베트남은 천주교, 불교, 힌두교, 유교, 심지어 까오다이라 부르는
베트남산 혼합종교를 모조리 볼 수 있는 종교 시장입니다. 까오다이교는 유교,불교,천주교
를 혼합해서 만든 매우 독특한 베트남 민족 종교인데요...공짜로 까오다이교 사원에 구경
가실 수 있습니다.
무이네 해변을 가다보면 보이는 모래언덕...
차안에서 자다가 일어나 이 광경을 보고 무슨 애리조나 사막에 온줄 알았습니다. --;
뽀나가 참 사원 언덕에서 내려다본 냐짱항의 모습
바다위에 솟은 바위섬에도 사람사는 집이 있었습니다.
메콩 델타에 자리잡은 껀터시의 야경
좀 한가한 동네입니다. 시장가면 구경꺼리가 많습니다. 온갖 파충류 내지는 기타등등의
동물로 담근 술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
메콩 델타 지역의 수상시장...
배위에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쩌우독 롱썬사 - 불교사찰 - 에서 바라본 캄보디아...
아무리 봐도 캄보디아라기 보다는 망망대해 같은데...
우기철이라 대부분의 저지대가 물에 잠겨서 바다처럼 보입니다.
메콩 델타지역의 거주지
거대한 메콩강의 하류 삼각주 지역은 비옥한 곡창지대이지만 우기때는 수량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됩니다. 마치 작은 섬들처럼...
강물이 천연 울타리가 되어 사진속의 모습처럼 배로 이웃에 드나들어야 합니다.
남부 베트남은 사실 천주교세가 강한 편입니다. 북부 베트남은 비교적 유교 문화세가 강한 곳이구요.
베트남의 불교 인구가 80%란 말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만...베트남의 사찰은 우리와 비슷합니다.
가이드는 아바로키테슈바라...라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설명해 주었지만, 관세음보살...님의 상호는
우리와 매우 비슷하시더군요...우리절 4층 법당의 백의 관세음보살님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회 4 부에서 태국을 다루고 끝내겠습니다.
우리절 신도님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
첫댓글 스님...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갑자기 조용한 휴양지로 떠나고 싶어집니다....조용한 곳으로...관세음보살()()()
가본 곳이긴 하지만 사진으로 다시하번 보니 새롭씀니다,잘 즐감 했읍니다,...()
물이 황색이군요...물의도시?ㅎ즐감하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 ()
까오따이교의 상징인 눈이 생각나네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즐감입니다.^^*()
베트남 안에 저렇게 다양한 풍경이 있었나요? 전 밀림과 바다만 연상했거든요. 그래서 고정관념이란 건 쓸데없는 장애물인가 봅니다. ㅎㅎ
베트남의 새로운 모습이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
가 보고 싶어용...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