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 - 이케부쿠로 비쿠 카메라에 인공지능 AI!

[모모타로]

도쿄 5 - 이케부쿠로 동구 션샤인도리 비쿠 카메라에서 인공 지능 AI를 생각하다!

 

7월 12일 도쿄 이케부쿠로역 서구 공원 에서 유가타 ゆかた(浴衣) 를 입은 사람들이 

8월 15일 오봉(お盆, 백중 + 추석) 날 밤에 젊은 남녀들이 함께 춘다는 봉오도리

(盆踊り) 춤 을 함께 추는 광경을 구경한 후에 도부 백화점을 지나 역 동구로 나옵니다.

이제 션샤인시티 サンシャインシティ 로 가기 위해 세이부 백화점을 지나 선샤인 도리

를 걸어야 하는데... 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라 거의 떠밀리듯 가는데 문득

떠오르는게 있으니 일본은 이제 초식계 에서 절식계 를 넘어 "승려계" 에 진입했다나요?

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현상은 한국보다 일본이 먼저 인데 일본 총무성 조사에 1,980년

 "45~ 54세" 중에 한번도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란 뜻의 "생애 미혼남성" 이

4% 이던 것이 20년이 지난  2,010년에는 "20%" 를 돌파해서는 점점 높아지고 있답니다?

여성은 1,980년 3% 에서 2,010년 "10.6%" 로 늘어났으니 그럼 남자가 결혼하기 더 어려운

세태라?  참고로 한국 은 2,010년 생애 미혼남성 비율이 "5.8%" 정도 였는데 2015년에는

10.8% 로 높아졌고 여자는 5.0% 라고 하니, 일본도 최근에는 더 높아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연애나 이성 관계에 서툰 사람은 초식계 라 하고 사귀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없으면

절식계 단계이며.... 지금 일본은 그 다음 단계인 승려계(?) 로 진입한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콘돔 업계 는 비상이 걸렸으니 사가미 고무공업 주식회사는

 20~ 60대 남녀 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을 조사해 보니...

20대 남성의 "동정율이 40.6%" 로 나타났으며 30~ 34새 남성은 25% 였다는데 한국과 달리

군대복무 의무 없이 빠른 진로교육으로 24세면 사회생활 이 시작되는 일본이라 놀랍습니다.

"혈기왕성한 20대에 욕구가 없다니???" 저출산 극복은 요원한데 스마트폰 보급으로 동영상

을 쉽게 볼수 있으니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여성 에게 매달리는 것을 포기한 것이지요!

"절식남" 의 특징을 꼽자면 남자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충분히 즐겁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몰두할 수 있는 취미 가 있다,

“연애 안하는 남자 이상하지 않아?” 라는 주변 시선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영화 "A.I." 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들이 인간의 사랑 모습도 바꾸어 놓는데

연애 를 비롯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에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는다.

취향에 맞는 로봇 을 뽑기 기계에서 선택 하면 되는 것이니.....

"사랑도 연애도 동전 몇개" 로 간단히 해치우는 것 이라???

이케부쿠로 역 동구로 나와 선샤인시티로 방향을 잡아 선샤인 도리 를 걸으니

왼쪽에 그 유명한 "비쿠 카메라" ビックカメラ Bic Camera 가 보입니다.

여기 이케부쿠로 동구점의 로고송 은 원래 기독교 찬송가 중에 하나인....

“Shall we gather at the River(주님의 강에서)” 라는 곡을 편곡한 것 이라던가요?

비쿠 카메라 하면 가전제품 인데! 온라인 사이트가 대세 이다 보니 요즈음 비쿠 카메라도

생존하기 위해 탈가전을 선언 했다나요? 매장에서는 카메라나 컴퓨터는 물론이고

수동 자가발전식 라디오, 발광 다이오드 랜턴이며 골프채와 의약품에 과자와 주류 도

판다는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재난용 제품 을 하나의 가방에 담은 세트 라고 합니다.

그런데 몇년전 신문에 보니 "인공지능 AI 로봇" 도 판다는데, 캡슐커피머신인 로봇 페퍼는

고객과 눈 을 맞추고는 팔 을 벌리며 “멋진 선물을 주는 게임을 같이 할래요?”

로봇 가슴에 달린 터치패드 를 누르면 고개를 끄덕여 반가움을 표시 하고는

“롯봇이라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게 답답하다”라고 애교(?) 도 부린답니다.

"페퍼" 는 IBM 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왓슨 을 탑재한지라 인간의 감정을 학습

하고 자신의 감정도 표현할수 있다는데.... 커피 주문은 물론이고 은행 점원

역할을 수행하고 결혼식 들러리 를 서며 노인들에게는 말벗 도 되어 준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술은 "IBM 왓슨" 이 2,014년에 상용화 되어

여러 나라에서 의료, 금융, 스포츠등 수천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언어 번역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의사의 진단,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분석, 수학 정리와

 같은 이론 증명에서 수학적 논리가 아닌 인간의 행태를 분석한 신경망 까지 발전하네요?

또 구글의 G 메일 은 스팸 메일의 99.5% 를 걸러낸다고 하는데,

기존에는 특정 단어나 기호 가 있는 메일을 막는 규칙형 이었다면...

구글은 사용자들이 스팸 으로 처리한 메일의 형태를 분석 해서 스스로 학습해

 진화 하는 "딥러닝 방식" 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교해 진다고 합니다.

동양은 바둑 이고 서양은 체스 라는데... 1,997년 IBM 슈퍼 컴퓨터 “디퍼 블루”가

러시아인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 를 꺽었으니 애니악 탄생 51년만 이었습니다.

바둑 은 프로 기사가 컴퓨터에 4점 을 깔아주고 두는데 바둑의 착점은 361개 로 첫수를

주고 받는 경우에만도 12만 9,960가지 이니 한판은 단순히 계산해도 700자리 수 라...

그런데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가 맞바둑 에서 유럽의 프로기사를

이기자... 2,016년 3월에 이세돌 프로기사 와 상금 12억원을 걸고

빅매치를 가져 세간의 예상을 깨고 4승 1패로 이겨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딸을 출산하고 52조억원 전재산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는 2,016년에 자기 집에서 집안일과

작업을 도와줄 수 있는 인공 지능 로봇 AI 를 만들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무엇을 입어야 할까요?”그는 육아 휴직 을 끝내고 회사에 복귀 하면서 페이스북에

자신의 옷장 을 공개했는데 똑 같은 회색 티셔츠와 진회색 후드티 로 가득했다나요?

그러니까 바쁘기 때문에 오늘 아침 출근시에는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고 결정 하는 

그런 일을 안하기 위해..... "똑 같은 옷을 십여별" 이상을 마련했던 것이라?

이렇게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또 있으니...

항상 이세이 미야케의 검은색 터틀넥 과 리바이스

청바지에 뉴발란스 운동화 를 신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결정해야 하는 가짓수를 줄이기 위해

푸른색 또는 회색 슈트 만을 입는다고 합니다.

그는 2,012년 배너피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결정하는 일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뭘 먹을까 뭘 입을까 하는 문제 까지

결정하고 싶지는 않다, 결정을 기다리는 너무 많은 사안 이 있기 때문에!”

올해 90세인 한국 최초의 패션디자이너 인 노라노 여사 는

그래서 40대 부터 항상 검은색 옷 만 입었다고 합니다.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는 몇년전 AI 기술을 적용해 베이징 도로에서 30km

를 운전자 없이 주행에 성공했다는데, 삼성전자 가 AI 스타트업을 수백억원을 투자해

인수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정보기술 업체들은 수백억이 아니라 수조원씩 투자하고 있답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그 남자가 섰다. 최근 들어온 K 다.

“어제 TV에서 하던 얘기 들었어?”

“어떤 얘기지?” “싸고도 똘똘한 최신 인간형 로봇이 개발돼

공장에 도입하기 쉬워져서 인간의 일거리가 줄어든다는 얘기 말이야.”

이상은 단편소설 “나의 직업은”에 나오는 한 대목인데 놀라운건 인공지능(AI)

이 썼다는 점이니...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교과서로 학습한 AI 가 인간과

공동 “집필”한 단편 소설이 일본 공상과학(SF)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 했다나요?

인공지능 이 아니더래도 요즈음 사람들은 컴퓨터 키보드 를 두드리거나 스마트폰

으로 글을 쓰지만.... 예전에는 모두들 200자 원고지 에 글을 썼는데, 작가

김훈 은 아직도 연필로 꿀꾹 눌러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원고지 를 발명한

사람은 일본 작가 오자키 고요 의 부탁을 받은 종이 가게 겐시로의 주인 이라나요?

최인호 는 암투병중 원고지에 소설을 쓰면서 "빠진 오른손 가운데 손톱의 통증을 참기위해

고무 골무 를 끼고 빠진 발톱에는 테이프를 친친 감고 구역질이 날때마다 얼음조각 을

씹으며 미친듯 하루 30매 원고지를 메꾸어 소설 "눈물" 을 썼다는데 이젠 AI 가 글을 쓴다니?

이렇듯 첨단시대 에 국내 그림책의 1인자 최숙희 가 써서 무려 50만권이나 팔린“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가 일본 그림책 표절 로 밝혀져 본인이 사과하고 책을 절판 했습니다.

최숙희씨는 1,997년 열두띠 제작 당시 보림출판사 편집자가 일본 그림작가 세가와 야스오 의

 작품 “없다 없어 까꿍”을 가져와 이 책을 참고해서 아이들 그림책을 만들어 보자기에

  단순히 콘셉트를 차용 하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표절 이 되었답니다.

최씨는 이 책이 잘 팔리고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할때마다 가슴에 납덩이 를

올려놓은 것 같았다고 그간의 괴로운 심정 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는 자발적인 것은 아니고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등 학부모들 이 주축이 된...

 온라인 커뮤니티 에서 "최숙희씨에게 묻습니다" 라는 표제로 최씨의 그림과 일본

작가의 그림 을 나란히 싣고 신문사가 취재에 들어가자 나온 반응이라?

 하지만 침묵과 모호한 변명 으로 일관하는 "신경숙" 씨 보다는 훨~ 양심적이네요!

그런데 최숙희 씨의 다른 작품인 “강물을 삼킨 암탉”은 미국 그림책

“냄새고약한 치즈맨”을 표절 하는등 여러 작품이라 이를 어쩐다....

예전에는 서울의 방송국 에서 부산 해운대에 내려와 호텔에 진을 치고 일본 텔레비젼 프로

들을 베끼고.... 서울 “S” 대학교 도 입시에서 일본 수학 문제를 베낀다는 말 이

나돌아도 무사했지만, 이제는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 로 결국에는 "들통" 이 나는 시대라!

[방낭자]

변하는 세태에 재미(?)있는 신조어까지.
부모세대로는 급변하는 세상이 버겁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많이 배워갑니다.

[모모타로]

그렇지요?
급변하는 세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