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안성에서 지내다 보니... 대부분 귀경의 교통혼잡으로 고민할떄 난 어느산으로 갈까? 고민을 합니다
문경 부봉으로 가서 신선쇼파에서 혼자놀려고 맘먹었는데 아침 출발이 너무 늦어, 올해들어 그간 찾지 않은
금광저수지 좌골수계 산행으로 변경합니다
이 코스는 금광저수지 사흥리를 원점으로 용익봉 -> 수현평봉 -> 용준봉 -> 덕성산 -> 칠현산 -> 칠장산 -> 지치봉 ->
노루목고개 -> 청량산 -> 모산리 까지 약 7시간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금광저수지와 파란하늘과 구름이 서로 어루러져 멋진 풍광으로 보여 줍니다
오늘의 들머리 헐리우드 모델앞을 지나 모델을 왼쪽에 끼고 뒷편으로 이동합니다
안내판의 미평문학관 , 연지정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연지정원 사모님 참 친절하십니다 .
모텔 뒤편 미평문학관 20m 전방에서 우측으로_ 낮은 능선부로 20여분 올라서면 주능길로 바로 올라서면 됩니다.
잡목이 있지만 그런대로 갈만합니다
주능선길에 사람이 다니지 않아 거미줄이 즐비합니다
용익봉 고스락_ 특별한 지형물이 없어 소나무 가지에 돌맹이를 끼워 넣었습니다 ...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야 합니다.
직진하면 대문리 하산로로 내려 섭니다
누군가 땡벌집을 파서 벌집을 파갔습니다. 남은 벌이 벌집을 떠나지 못합니다 _ 용익봉 남쪽
혹시 누군가 이코스를 가다가 용익봉 갈림길을 놓칠까하여 손바닥 만한 돌을 세워 놓았습니다.... 혹여 이 코스를
가시는 분들은 다른 길손을 위해 돌을 준비해서 이곳에다 놓아 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쓸모있는 케언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막상 멀리서 보면 이 돌이 보일런지 의문스런 작은돌 하나 입니다 . 예 분명 지금은 작은돌 하나 입니다 !!!
문제는 이 영지버섯에서 비롯됩니다... 이 것이 여기 저기 자주 띕니다
영지버섯을 찾다보니 이런 표식기도 있습니다
어찌 저찌하다 보니 .. 그래도 산불감시탑 삼거리 도착 => 여기서 우축으로 꺽어 올라야 합니다
영지에다 뱀에다 .... 오늘 횡재합니다 ..... 더구나 오면서 주은 밤이 두되박은 됩니다
이제서 조망이 터집니다 _옥정고개 방향 입니다
고갯길_2 지점입니다.... 그 옛날 삼죽면 마전리까지 평택에서 안성천 거쳐 소금배가 올라오고 마전리에서 노루목고개
넘고 동막골 거쳐 이 고개를 통해 옥정고개로 해서 진천에 소금장수 보부상들이 다녔다는 길입니다
성황당 돌무더기도 있고 길섶의 골이 무쟈게 깊은 것으로 보아 통행량이 엄청난 길이지만 이젠 모두 잊혀져 가는
길입니다
수현평봉에서 귀인을 만나 여기서 부터 덕성산 ->칠현산 -> 칠장산 ->지치봉 ->청량산 ->모산리 (모산교) 원점회귀
산행을 접고 .... 이 근처에 있다는 전설의 약수터를 찾아 삼만리............
결국 잿밥따라 밤, 영지버섯, 뱀, 약수터 삼천리로 빠지다 보니 산행은 금북정맥 용준봉까지도 가지 못하고 접습니다
산 정상부 능선상에 한번도 마른 적이없다는 약수터. 이제는 찾는이조차 없어 엉망입니다... 주변 정비 및 청소좀 하고...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따온 영지버섯을 모아 놓으니.... 제법 번듯합니다 !!! 이걸로 무얼만들어야 하는지요 ?????
첫댓글 울형니...추석에도 좋은곳 갔다오셨네요..밤 다 드셨어요? ㅎㅎ 즐감 하고 갑니다^^
영지 다듬어서 그늘에 말린뒤 이쁘게 포장해서 주변에 골골하는 엉아한테 선물하든지 아니믄 본인이 대추, 감초, 넣고 차 끌여서 마시면 됨.^^
영지버섯물 끓여서 담산행에 가지고와..
뱀은 어케 하셨나요?? 벌써 드시고 온 것은~~ 아니신가요??? 좋은 산행 정보 감사드립니다.
뱀은 잡아서 술 담으시고 , 영지는 끓여 물내려 드시면 최고의 보약이겠네요! ^^*~
덕분에 즐감 합니다.
율맥이는 키워서 살려주고 영지는 술많이 먹어 간뎅이가 나빠진 산우에게 주삼요~~^^
나름 멋지네여
호젓한 길에서 연휴를 즐기셨군여~ 가고 싶은 길 하나 추가요~~~^^
한방이네요 근처에 사철탕.보신탕집이 있을것같은 풍경...
꽃뱀은 좀 작네요 2년만 묵히면 그런대로ㅉㅉ..
형님,,,좋은 연휴 보내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