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 - 이케부쿠로 폐쇄된 도요다 암럭스 도쿄!

[모모타로]

도쿄 6 - 이케부쿠로 션샤인도리에서 폐쇄된 도요다 암럭스 도쿄를 보다!

 7월 12일 도쿄 이케부쿠로역 에서 유가타 ゆかた(浴衣) 를 입은 사람들이 8월 15일

오봉(お盆, 백중 + 추석) 날 밤에 젊은 남녀들이 모여 함께 춘다는 봉오도리

(盆踊り) 춤을 함께 추는 모습을 구경한 후에 도부 백화점을 지나 역 동구로 나옵니다.

케부쿠로역 동구에서 인파에 부댖끼며 넓은 대로를 걸어서 비쿠 카메라

ビックカメラ 를 지나 선샤인 도리 를 걷는데.... 휘돌아가는 춤사위

사진 아래에 "KOREA" 라고 적혀 있어 발을 멈추고 보니 여행사인가 보네요?

그러고는 션사인 도리 를 계속 걸어서 고가 도로 아래를 지나니

 이쯤에서 오늘의 두번째 목표인 암럭스 도쿄 가 보일법도 한데.....

오래된 옛날 가이드북 에서 오려낸 시내지도 에 적힌 빌딩을 찾았는데 간판이 보이지

않기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서툰 일본어로 암럭스 도쿄빌딩 이 어느 것인지 묻습니다.

그러자 돌아오는 말 은 “한국인이세요?” 하기사 이 거리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별 하기란 파리에서 프랑스인과 벨기에인을 구분 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러고는 동행인 일본인에 물어 건너편 빌딩 을 가르키는데 내가 예상한 빌딩 이지만

한바퀴를 완전히 돌았는데도... 간판도 없을 뿐더러 들어가는 문을 찾을수가 없네요?

암럭스 도쿄 AMLUX TOYKO 는 도요타 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쇼룸 으로 1~5층은

전시장 이라는데 1층에 도요타 자동차 체감 플로어 무료 영화관이 있고....

2층 RV 차량, 3층 스포츠카, 4층 럭셔리카 5층은 이벤트가 열리는 암럭스홀이 있다는데?

마침내 안내판 을 찾았으니 2,014년 바닷가인 오다이바 로 이전했다는데 아마도 불황이라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심의 시설을 폐쇄 했나, 아님 발전적 으로? 그러니 이제는

야마노테선 신바시역 에서 유리카모메 를 타고 오다이바로 가서 메가웹 을 보아야 합니다!

2012년 2월 11일부터 여기 이케부쿠로 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의 종합 쇼룸 오토살롱

 암럭스 도쿄 에서 애니메이션“아이돌마스터” 와의 제휴 이벤트 를 했다던데....

그럼 2,013년 9월 22일“이타 G 페스타 2013”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공식 이타샤 발매 를 발표한 도요타 암럭스 도쿄는 오다이바가 아니고 여기네요?

2,010년에 도요다의 프리우스 가 "급발진 사고" 를 일으키자 아키오 사장 은

 "미국 의회 청문회장" 에 불려가서는 수없이 고개를 숙여야만 했습니다.

도요다는 차량 1,000만대 리콜 하고 벌금과 합의금조로 2조 4천억원 을 지불하고서야

미국 검찰의 기소를 면제 받았는데...... 암럭스의 폐쇄 이전 은 그 여파 일러나?

미국 자동차 회사를 깔아뭉갠 외국 자동차회사를 손 본 것인데 2,015년에는 폴크스바겐 을

고소했으니 공화당 트럼프씨가 대통령 으로 당선된후 미국 우선주의 에 비하면 약과 지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히스패닉계를 마약범 이라고 공격해 문제가

되었던 "트럼프 후보" 는 선거 과정 에서“한국은 미쳤다 Crazy" 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는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도 문제가 생기면 우리 군대가 해결해줘야

하는데 한국도 그렇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 를 벌어간다, 한국은 미쳤다!“

그러니까 한국이 FTA 무역협정 체결 후에도 매년 미국에 대해 250억 달러 무역흑자

를 거두는데 대해서.... 미국인들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 했던가 보네요?

정작 큰 결단으로 FTA 를 체결한 노무현 대통령 은 한국에 불리한 협정 이라고

지지 세력이던 민주당과 진보층에서 욕을 말로 얻어먹고 지지율이 추락 했었는데? 

그런데 한국이 매년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절반 을 부담하며 또 한국이 미국의

"무기 수입국 1위" 로 막대한 돈을 미국에 지불하던 것은 언급하지 않았지요?

그런 그가 예상을 깨고 대통령에 당선된후 주한미군 비용을 500% 나 올리려고

합니다! 요구를 들어주면 "한국은 미친나라에서 정상적인 나라" 가 되는 것일까요?

건너편 션샤인시티 サンシャインシティ 는 1,978년 탄생한 도심속 복합도시 로 높이

 240m 션샤인 60 을 중심으로 월드마트, 문화회관, 션샤인시티 알파와 호텔 이

있는데 시간이 있다면 주변에 망가노모리 나 준쿠도 등 만화 성지를 볼수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션샤인 60층 꼭대기에 있어 360도 파노라마 를 즐길수 있다는데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 까지도 보이며 특히나 밤에는 야경 이 멋지다고 합니다.

여기 도쿄에서 좋은 뉴스 가 있으니.... "소설 토지" 20권 전질 일본어판이 재일교포

출판사인“쿠온의 사장 김승복씨" 의 도움으로 2016년 부터 번역 출판 되고 있습니다.

“1,897년 한가위, 까치들이 울타리안 감나무에 와서 아침 인사를 하기도 전에 무색옷에

 댕기 꼬리를 늘인 아이들은 송편을 입에 물고 마을길을 쏘다니며 기뻐서 날뛰었다.”

박경리 는 생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스로“철두철미한 반일 작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일제 강점기 를 다룬 "소설 토지도 반일작품" 으로 꼽히는데 작품의

완결성 이나 인물들의 디테일 이 한국 문학 최고의 작품 이라고 생각

되는지라 김승복 씨는 재일교포들이 꼭 읽어야될 책 이라 출판을 결심했답니다.

그는 최근에 일본에서 혐한서적 이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서도 은희경과 한강 에

박민규, 김연수, 김애란등 한국 작가의 책 13권을 출판 했으며....

“케이북 K-BOOK 진흥회" 를 결성해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국책 50선“을 냈습니다.

2018년 6월 30일 여기 도쿄 신주쿠의 한국문화원 에서 2부 6권 까지 출판하고 출판

기념회 를 열었으니 2022년 까지는 20권을 모두 완역해 출간할 예정 이라는데 

박경리 외동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도 출판시장이

어려운데 일본에서 토지가 번역출판돼 고마운 생각이 든다" 고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김이사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내에 박경리 동상 이 세워졌고

 러시아 10여개 대학에서 박경리 문학에 대한 강좌가 개설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  "박경리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가족의 이야기 를 하고 싶다" 며

한국전쟁 후 절망의 세월을 홀로 버틴 '어머니 박경리' 의 삶 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역경이 없었다면 '박경리 문학' 도 없었을 것" 이라고 말한 김 이사장은...

"일본에 와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 며 "일본이 남북이 통일되는데 성심

을 다해 역할을 다 해줬으면 한다" 고 말하기도 했는데 출판기념회 는 앞으로 긴

여정이 남은 만큼 번역자를 비롯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의미 도 있답니다.

[방낭자]

빨간 자동차가 귀엽네요.
오래전 주소 하나 들고 도쿄를 헤맬 때
친절한 청년이 몸소 길을 안내하며
가는길에 명소까지 가이드 해주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지금도 잊지 못한답니다.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가 재일교포들을 비롯해
일본인들에게도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모타로]

박경리의 토지.......
훌륭한 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