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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치 CPI에 흥분 말라"…하루 만에 반등한 뉴욕증시
CPI 쇼크 딛고 상승랠리 재개...엔비디아 시총 3위
굴스비 총재 "인플레 하락 분명..늦은 인하 경계해야"
거침없는 엔비디아, 아마존 이어 구글도 시총 제쳐
엔비디아 협력업체 슈퍼마이크로도 11.25%나 급등
증시 수비수 역할…국채금리·유가 동시 하락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2024. 2. 15
뉴욕증시는 1월 물가 지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물가보고서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하락 약반등의 모습이지만 인플레이션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했다는 점에서 지수는 적어도 하락세 전환보다는 1분기 박스권 장세 예상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52포인트(0.40%) 상승한 38,424.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5.84포인트(0.93%) 상승한 4,999.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55포인트(1.30%) 오른 15,859.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았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조정 압박이 커진 바 있다. 이에 하루 전에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도 5천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CFRA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시장은 다양한 수치로 볼 때 과매수 상태였지만 아직은 과매도 진영에 있지 않다"며 "일부 시정 조치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여전히 취약성이 있지만 10%를 초과하는 하락세로 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전에 좀 더 차익실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약간 더 높게 나오더라도 이는 목표치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경로와 여전히 일치할 것이다.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개시를 기다리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 연설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 소비지출지수로 측정한 물가지수는 연준의 연간 목표인 2% 이하로 진행되고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한달간의 CPI가 나왔다고 해서 흥분하지 말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연준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지난해 마지막 6개월 동안 만큼 낮을 필요는 없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전일 시장은 다른 측정치인 근원 CPI가 1월에 전년비 3.9%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 부분에 예상보다 높은 주거비가 영향을 미쳤다는 소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 굴스비 총재는 이에 대해 "주거비 수치가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변수들은 안정세를 말해주고 있다"며 "상품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후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2.46% 오른데 비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0.55% 상승에 그치면서 두 회사의 시가총액 순위는 역전됐다. 엔비디아 시총은 1조8250억 달러(약 2437조원)를 넘어서 3조 달러 안팎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뒤를 잇게 됐다. 알파벳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조8140억 달러에 머물렀다.
사토리펀드 설립자인 댄 나일스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매그니피센트 7 기업을 활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그는 메타와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는 롱 포지션을 취하고, 애플과 테슬라 알파벳에 대해서는 공매도 즉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모두 훌륭한 기업에는 틀림없지만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있어 전자는 유망하지만 후자 3개 종목은 하락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올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금리 인하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 그동안 연준의 완화적 정책을 가격에 반영해온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섰다.
반면, 시장의 대표 강세론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전일 뉴욕증시의 급락에 대해 "과도한 반응이었다"며, 증시가 올해 상반기 고점을 아직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일 CPI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꺾이지 않았으며, 아직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충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에너지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통신, 기술,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들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주 이날은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8%, 엔비디아가 +2.46%, 애플이 -0.53%, 알파벳이 +0.53%, 아마존이 +1.39%, 메타가 +2.86% 움직였다.
엔비디아가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장중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프트 실적 발표에서의 가이던스 발표 오류에도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5% 상승했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가 실적자료 기재오류로 주가가 장중 60% 가량 급등락하는 헤프닝을 연출했다. 이날 리프트는 올해 조정수익 마진이 5%가 될 것이라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적자행진을 벌이던 이들이 대규모 흑자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회사 주가는 장중에 곧바로 주당 12달러 수준에서 20달러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기재는 0.5%를 5%로 잘못한 것으로 추후 정정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에린 브루어(Erin Brewer)는 이후 투자자 및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실제 증가폭은 50bp, 즉 0.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정정했고, 주가는 약 15% 상승세로 후퇴했다. 하지만 리프트는 경쟁사인 우버의 첫 사상 연간 흑자전환과 함께 실적개선 전망이 나타나면서 이날 전거래일 대비 35% 이상 급등헤 거래를 마쳤다. 최근 분기 총 예약액은 전년비 17%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리프트의 분기 조정 수익은 주당 18센트로 나타났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8센트보다 높은 수치다. 매출은 12억 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순손실은 263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올해 첫 연간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1.7% 하락 마감했다.
우버 우버는 1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상 첫 연간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으로 스톡옵션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시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우버가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주주이익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우버 CFO(최고재무책임자) 프라샨스 마헨드라-라자는 "최초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은 회사의 강력한 재무 모멘텀을 신뢰한다는 의미다.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조치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주식 수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사주 매입 속도와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주가부양의 의지를 강조했다. 우버는 이날 시장에서 14.73% 상승했다.
우버 CEO(최고경영자)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지난 2023년은 우버의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지출이 소매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회사의 성과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우버의 지난 4분기 모빌리티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배달 부문 수익은 전년비 6% 증가했다. 우버는 2009년 설립 이후 3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냈지만 이후 CEO를 교체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변신해 왔다.
우버는 향후 3년 동안 총 예약 증가율이 1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 증가율은 22% 수준이었다. 우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업에 덧붙여 고객 지원과 같은 일부 영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마진을 높일 계획이다.
우버는 지난주 사용자 수가 7년 전 4500만명에서 1억500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 호주 등 선진 시장에서 높은 속도로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아르헨티나와 일본 등 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며, 자전거와 자동차 대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로빈후드 깜짝 실적 발표에 주가가 13%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사업부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판매량 감소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날도 11.25%나 급등했다. 최근 석달간 무려 3배 가량 오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이 회사는 AI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춰지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AI붐과 함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주 비트코인이 2년 만의 최고로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자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터지, 아이리스 에너지, 글린 스파크, 마라톤 디지털, 라이엇 플랫폼즈 등이 10% 가량씩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에도 증시의 조정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한 경제지표로 끊임없이 후퇴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다소 느림에도 주가가 그동안 상승해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예상보다 강한 실적과 인공지능(AI) 낙관론이 랠리의 주요 동인이었지만,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극단적 수준에 다다르면서 "조정 위험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9.3%에 달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7포인트(9.27%) 하락한 14.38을 기록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모두 동반 하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65%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bp 하락한 4.4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4bp 내린 4.582%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104.73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국제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01만8천배럴 늘어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6달러(1.62%) 하락한 배럴당 7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23달러 (1.49%) 내리며 배럴당 8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12% 내려 1,990.77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8% 하락해 2,003.55달러에 움직였다.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5일 오전 6시 4.29% 상승한 51,572.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이더리움도 4.99% 올랐다.
- 전거래일 대비 0.25%↓, 2613.80 장마감
- 뉴욕증시 상승에도 돌아선 외인…개인 나홀로 사자
-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참엔지니어링·덕성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62포인트) 내린 2613.80에 거래를 마쳤다. 264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기세가 꺾이며 장중 약세 전환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10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 역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이 78억원, 기관이 48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2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극복하고 하루만에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장비가 1.99%, 전기가스가 1.84%, 보험업이 1.19%, 섬유의복이 1.18%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32%, 서비스업은 1.23% 올랐으며 유통업, 철강금속, 통신업, 증권, 건설업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이 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5%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3% 올랐으며 현대차(005380)는 2.24%, 기아(000270)는 3.49% 하락했다.
종목별로 참엔지니어링(009310)과 덕성(00483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서원(021050)이 16.39%, 한화투자증권(003530)이 15.17% 올랐다. 반면 노루페인트(090350)는 6.06%, 아시아나IDT(267850)는 5.96%, HLB글로벌(003580)은 5.91%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782만주, 거래대금은 10조2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 외에 3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1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5거래일째 강세…개인 홀로 매수 나서
-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 속 에코프로株 강세
- 초전도체 관련 종목 강세…클래시스 9%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중소형 테마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69%) 오른 859.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몇 차례 860선을 웃도는 수준까지 오른 뒤 재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07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8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92%), 컴퓨터서비스(2.39%), 금융(2.32%), 디지털컨텐츠(2.03%), 의료·정밀기기(1.81%) 종목이 상승했다. 이어 소프트웨어(1.26%), 금속(1.50%) 등도 강세다. 반면 방송서비스(-2.66%), 통신방송서비스(-1.6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90%, 2.09% 상승했고, HPSP(403870)와 알테오젠(196170)도 2.44%와 0.57% 올랐다. 다만, HLB(028300)는 3.84%,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63%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서남(294630)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올라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비스(250060)(22.90%)도전 거래일 대비 21.33% 상승했다.
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214150)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클래시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50원(9.50%) 상승한 3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한 위메이드(112040) 역시 전 거래일보다 3800원(7.58%) 오른 5만3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68만주, 거래대금은 11조209억원이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7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33개 종목이 하락했다. 1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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