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네요.
근데 저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의석수가 200석이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한마음 한뜻으로 전투력 발휘해서 싸울 사람들이 모자라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질이 안좋았다는거죠.
그 중에는 지난 총선 때 문통이 직접 영입했던 영입 인재들도 있습니다.
21대 총선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반겼던 국회의원들이었는데 그 친문 인사들이
본인들 손으로 직접 이재명 대표 등에 칼을 꽂기도 했죠.
동지의식이 있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그래서 저는 국회의원 한명이 열명 몫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한사람을 제대로 뽑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하면 국회로 많이 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하고자 하는 과제를 이뤄내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누군가?
그렇다면 그 사람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사람은 누구며 그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평가를 해야하는 것인가.
여론조사? 당대표의 공천? 공관위의 인물 평가? 그렇다면 당대표는 공천과 관련하여 어떤 행동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것인가?
방법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모두가 다를 것이며, 모두가 100% 동의하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밀실공천이라면 국힘당의 김태호, 서병수의 공천은 아무 문제 없는걸까요?
본인들이 준비하고 있던 지역구가 아니라 민주당의 강한 지역에 전략공천 되었는데,
이 결정은 누구의 결정(한동훈의 밀실공천은 아닌가?)이며, 아무 문제 없는 걸까요?
그 사람들이라고 양지바른 곳에서 국회의원 당선되기 싫어서 거길 갈까요? 저도 진실이 궁금하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필요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영입 인재들과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하여 공천을 고려하고 있는 인재들이 최대한 많이 국회에 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인재들에 대해서 작금의 민주당 공천 과정을 당원과 국민들이 이재명의 선택이라고 보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 자체가 민주적인 지지이며 문제 없는 좋은 공천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 이의를 신청하는 국회의원들의 행위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민주당에서는 공천 결과에 대해 재심도 신청할 수 있고, 당대표와 공천과정에 대해 마음껏 비난할 수도 있죠.
저는 그 또한 민주당이니까 좀 더 소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천이 모두 마무리 되고 나서 봤을 때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지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이재명과 함께 국회에 진입했을 때,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도 기대되구요.
이러나 저러나 해도 이재명이 일은 참 잘한다, 유능하다는 사람들의 믿음이 다음 국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들. 이재명 잡아가라고 등뒤에 칼꽂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모두가 용혜인 처럼 일당백처럼 일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한명이라도 더 국회에 집어넣을 수 있다면
지금의 공천 잡음, 저는 충분히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첫댓글 씨뻘건늠들이 아가리를 벌리고 잡아먹을라하는데 똘똘뭉쳐야합니다 믿고~가즈아~~
대깨문이었을 때처럼 이번엔 대깨명으로 가보렵니다!
잡음이 없으면 공산당 입니다
민주주의는 시끌벅적 해야됩니다
대신 방향성이 같은 놈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게 맞다 생각 합니다
언론이 시끄러우면 잘 되고 있다는 뜻임
고름 살 안됩니다. 고름 짜내려면 아픔은 감내해야죠
300인의 국회의원 중에 변치않고 한길만 걸어온분은 이재명 혼자입니다 국회의원이란 뱃지는 돈과 권력에 매수되기 쉽습니다 이재명이 전략적 마지노선 151석을 얘기한건 양보다 질이우선이 되어야
윤정부의 폭주를 그나마 견재할수 있지 않나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