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교 동문 협의회 발족에 따른 취지문

[17회 김응주]

“전라북도 고교 동문 협의회 발족에 따른”

취 지 문

우리 고장은 전라와 경상을 가르는 태백산맥이 남으로 내려와 서편의 중심에 자리를 잡았으며, 여기에서 생겨난 맑은 물을 받아 만경 평화의 넓은 들에서 풍요로운 작물을 수확하였고, 서해안의 너른 갯벌에서 풍부한 어족과 소금의 생산으로 이어져 그 풍성함이 여타 지역에 비할 바가 아니였다고 합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사람 살기에 적합한 기후를 바탕으로 삶의 여유에서 얻어진 사색의 결과는 풍부한 먹거리, 판소리, 한지와 서화 등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하게 되었고 가장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이었지만 해방이후 한국사회가 근대화의 기치아래 산업화, 정보화의 진입됨에 따라 이 고장은 수혜의 지역에서 멀어진 채 쇠퇴의 길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출향 도민들의 단합과 애향 정신이 요청되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각기 개별로 운영되고있는 고교 동창회 모임도 좀 더 승화시켜 협의체 모임으로 발전시켜 조금이나마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 전북 발전의 새희망인 새만금 사업도 원활하게 진척되지 않을까 생각 해보며 선조들이 꽃피었던 문화 고장의 전통들을 살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전라북도 고교 동창회 협의회의 모임을 발족하여 문화 행사를 통하여 전북 문화의 자긍심을 살리고 애향 정신을 함양하고저 합니다.

다같이 합심하고 단합해서 먼 훗날에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 고장의 풍부한 유산을 물려주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2009. 10. 29

                                    - 전라북도 고교 동문 협의회 준비 모임 -

* 재경 전라북도 고교 동문 협의회(가칭) *

* 발생 배경

 춘천고, 대전고, 광주일고, 경북고등 사무총장간 만남에서 각도마다 고교 동문 협의회 또는 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상호간 문화, 체육행사, 등산, 도행사 홍보등 여러방면에서 어우러져 함께한다는 내용을 접한게 작은 충격으로 다가와 전라북도, 도민회, 전북대, 전북언론인들 등과 협의하여 시작한게 발단이 됨

* 진행 내용

  20여개 고교 사무총장들과 연락(인터넷, 각 학교에 전화, 지인을 통한 동문회 사무총장 연결방식 등)참여 의사를 타진하기 위한 수차례 만남에서 초두에는 사무처간의 모임으로 국한하려는 방안도 있었으나 각 고교 간 회장 또는 운영진보고 및 참여도의 적극성과 타 도의 운영방식 등을 접한바 각 고교회장참여가 바람직하며 활발하고 조직적이란 결론에 도달하여 각 고교 회장들 간의 상견례 겸 만남의 자리를 갖자는 다 수 의견으로 이번 자리를 갖게 됨.

* 협의회가 추구할 목표 및 과제

 -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고향 발전의 활성화를 위한 모임

 - 각 고교 동문회간의 상호 교류의 장

 - 고향의 우수인력 발굴 및 고교 발전 지원방안 강구 및 협조

 - 전북의 높은 문화의식 고취 및 홍보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 

 - 재경 동문들 간 체육, 문화 활동 등을 통한 단결력 증진

* 협의회가 지켜야할 사항

- 정치색 배제

 - 상호간 존중

 - 사랑하는 마음

* 협의회 추후 협의 안건

- 활동의 폭(영역)

 - 참여범위: 참여학교범위, 총회 참여범위

 - 총회구성방안

 - 회장 및 운영진 구성안

 - 회칙

 - 운영기금 모금안

하루아침에 이루기보다는 시나브로 만남이 이루어지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여기며 국적과 호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진리로 애향심과 인내심으로 임하면 좋은 인연이 되지 않을까요?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한 축을 담당할 재경 전라북도 고교동문협의회(가칭)가 2월 초순 출범한다.

재경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에 따르면 군산제일고와 고창고, 군산고, 군산동고, 군산상고, 군산중앙고, 남성고, 신흥고, 영생고, 이리고, 이리공고, 원광고, 전라고, 전주제일고(구 전주상고), 정읍고, 해성고, 호남고 등 전북소재 20여개 고교 총동창회가 협의회 출범을 목표로 회장 인준 등 임원진 구성 작업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26일 각 고교 동창회 사무총장이 모여 회장 추인의 건과 창립총회 일정을 모색한다.

앞서 각 동창회는 지난해 11월 11일 공항터미널 예식장에서 상견례를 갖고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회칙 및 정관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각 재경 동문회 회장단은 광역단체마다 고교 동문협의회 및 연합회가 구성돼 있는 반면 전라북도만 고교별 모임만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극복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 고교 사무총장 간담회를 창립 준비모임으로 정례화 해 참여회원 범위 및 활동 영역, 총회 구성 방안 및 회칙 마련, 회장 후보 인선 및 운영진 구성안, 운영기금 조달 방향 등을 조율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협의회는 정치적 모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하기 위해 정계 인사의 회장단 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또한 특정고교 중심 운영체제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초대 회장은 전주고가 아닌 고교 동문회장이 추대되는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

전주고와 고창고 재경 동문회원 수가 각각 1만2,000여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교동문협의 회원 규모는 10만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 수만 고려하면 재경 도민회에 이은 메머드급 단체다.

각계 재경인사들은 수직적 조직으로서 고교동문협의회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는 눈치다. 수평적 조직인 전북도민회의 정적인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전북도민회 중요인사의 연령대가 60~70대인데 반해 각 고교 동문회장단은 다수가 40대로서 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 준비모임은 전북 출신 음악가들을 초청, 음악회를 열어 전북인의 기상을 드높이는 자리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전국 인맥을 적극 활용하는 등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새만금 홍보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고향의 우수인력 발굴 및 고교 발전 지원방안 강구 및 협조, △전북의 높은 문화의식 고취 및 홍보를 위한 지원방안 연구, △재경 동문간 체육·문화 활동 등을 통한 단결력 증진 등을 협의회가 추구할 목표 및 과제로 잡았다.

창립에 앞서 전북고교 동문협의회 준비모임은 “풍요로움으로 대변되던 전라북도는 인구와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출향 도민들의 단합과 애향 정신이 요청되는 적기에 전북도내 고교 동문회가 모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