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있을 때 읽어 보게나,

[김종배]

정신병자로 살아온 삶

정신병함은 정신의 장애로 말이나 행동이 정상적이지 못한 병적상태, 인격에 장애가 있고 스스로 병이라고 느끼는 자각과 자기 비판력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내가 정신병을 앓았다는 말은 자각과 자기 비판력을 잃은 상태에 처해 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1985년 동사무소 근무할 때 당시는 다방이 많던 시절이다.

하루에 7~10회 정도 다방출입을 하게 되었다. 이유는 직원들과 가는 경우와 민원인이 다방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 건설담당하고 있던 시절이라 건설문제 상담과 불법건물을 만들기 위해 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 다방출입이 자주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화투, 포카, 기타 잡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당시 다방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전자오락기(화면에 과일이 나오는 오락기)에 앉아 하루에 수차례 즐기는 편이었다.

하루는 직장동료가 신촌에 잘나오는 오락실에 있다하여 무허가 오락실을 출입하게 되었다. 하루에 보통5~10만원정도 오락실에 바치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오락에 점점 빠져 들어가고 있을 때 한 직원이 시청 앞 호텔에서 30만원을 벌어왔다고 자랑하는 것이었다.

그 친구에게 같이 동행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었고 그날 가서 10원정도 수입을 잡었다.

무허가 오락실만 다니다가 호텔에 가서 용돈을 벌게 됨에 따라 자주 들리게 되었고 점점 발달해 광화문앞 동대문 을지로 북악터널 입구 강남 여의도 등 서울에 있는 유명한 호텔들은 다 찾아 다녔다.

그렇게 자기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빠져들어 가게 되고 오늘은 퇴근해야지 마음 먹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탑승하게 되지만 가는 곳은 집이 아닌 호텔이로 향하게 되었고 심지어 숙직하고 있을 때 사무실 문을 시건장치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서 그 짓을 하게 되었다. 도저히 빠져 나올 수없을 정도로 깊숙이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타 부서로 전출되자 이제 그만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그 곳에서 나와 같이 깊숙이 빠져있는 동료가 있었기에 더욱 힘들었다.

그 쪽으로는 계속해서 발달해간다. 강남에 호텔 개업한다는 정보, 여의도 국회의원들이 출입한다는 호텔 등 시내 전체 호텔을 상대로 누비게 되었다. 당시 금전적인 출혈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액수로 늘어가는 실정에 처하게 되었고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이 아닐 수 없었다.

하루는 호텔에서 돈을 탕진하고 나오는데 택시비가 없는 것이다. 늦은 시간이라 대중교통이용은 불가능하고 걸어갈 수도 없고 택시를 타고가자니 돈은 없고 어쩔 수 없었다. 앞에 구멍가게가 보인다. 마음속으로 이런 나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을 훔쳐 택시비를 마련할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의 병자가 되었다.

웃지 못할 일이지만 담배를 담배가게에 팔아 택시비를 마련하였으나, 목적지까 가지 못하고 돈있는 만큼 가다 내려 걸어갔던 일이 있다.

현재 강원도 탄광촌에 있는 강원랜드(카지노) 앵벌이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앵벌이의 삶을 잠깐이야기 한다면 돈이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오락으로 잠깐 하다 시간이 갈수록 정신병자가 되어 결국 재산을 탕진하고 거지가 되어 살아가는 삶으로 여자들은 아침에 입장권을 줄을 서서 받아 입장권을 일정 돈을 받고 팔아 하루 1~2십 만원을 벌고 또 초보자에게 훈수하여 팁을 받고 모은 돈을 이용해 다시 카지노하고 심지어 밤에는 5만원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 사람들과 똑 같은 정신병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루는 광화문 앞 코리아나 호텔을 들어갔다. 종업원이 안타까워서 인지 모르지만 방문하지 말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88년 어느 날 어느 호텔에 이백 만원을 가지고 들어갔다. 새벽 4시간까지 120만원을 탕진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집사람은 잠에 취해 정신없을 때 부엌에 칼과 도마를 가지고 손가락 하나를 절단하겠다는 결심을 먹고 실재로 도마위에 손을 놓고 절단하려 했으나, 그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실패로 끝났고 집사람을 깨워 사실을 고 했다.

나는 이런 행동을 하고 여태까지 귀가시간이 늦었고 이제부터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있어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 혼자만 알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으나, 그 것은 아무소용이 없었다. 당시 흑석동에서 살고 있는 둘째 매부에게 전화로 알리게 되었고 매부는 화가 치밀었는지 격양된 목소리로 나를 보자고 한다.

그날 퇴근 후 양주 한 병을 가지고 매부를 만났다. 매부는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하는 말이 너는 정신병자다. 이제부터 보호자가 필요하며, 집에서 직장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 다음 휴일 날 집사람하고 연희동에 방을 구하기 갔다. 문제는 그 곳의 방값이 너무 비싸서 방을 구할 수가 없어 홍제동 사촌형님(서울여상 영어선생)댁을 찾아갔다. 이 근처 방을 보려왔습니다. 홍제동은 재개발 바람이 불어 방을 구할 수 없는 처지에 있었고 형수님께서 암사동 시영아파트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매입을 하라고 권장했다.

집사람하고 형수님은 강동아파트 구매를 위해 다음날 암사동으로 가서 11평에 1,450만원에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강동 아파트에서 연희동 까지 거리는 멀지만 1시간 이상의 출퇴근시간을 소요되었다. 그 무렵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목포사람이 있었으나, 나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분이었다. 현재 정신병으로 시달리고 있는 나를 카플 하자는 권유를 했다.

본인도 그런 병에 앓아 본적이 있다면서 출근을 같이하고 퇴근은 늦어도 기다렸다가 퇴근 하겠다는 말을 했다.

고마운 분이었으나, 그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퇴근시간 기다리고 있는 그 분에게 미안한 감이 들었고 2~3개월 카플 하고 바쁜 일들이 많아 출퇴근 시간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각자 출퇴근을 하게 되었고 그 이유는 퇴근 후 자유가 보장이 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에 부담이 있어 그랬다.

당시 나는 병이 치료가 된 것이 아니고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은 확실했다. 120만원 잃은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시 그 호텔에 들어갔다.

처음에 80만원을 챙겼고 한번만 더 하면 전번에 잃어버린 120만원은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갔다. 다행스럽게 30만원을 챙기게 되었고, 한번만 더하고 그만 할 생각으로 다시 찾게 되었고 그날 다시70만원을 탕진했다.

그렇게 수렁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을지로쪽으로 부서를 옮기게 되어 출퇴근은 쉬워졌으나, 정신병은 치유가 되지 않아 계속해서 출입하게 되었고 1991년 봄 큰 딸의 아픔이 시작되었다.

백혈병이란 판정받고 아산병원에 입원해서 두 번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서 현대의학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임시퇴원결정으로 재 입원하지 않고 한방요법과 부모의 정성으로 생명을 구하게 되었고 당시 치료비로는 약 오천만원 정도 소요되었으나, 일시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됨에 따라 병원비 큰 걱정 없이 치료를 끝냈다.

그러나 문제는 또 발생하기 시작했다. 나의 정신병이 재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생기게 되었고 새로운 삶을 생각하게 된 것이 서울을 탈피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집사람한테는 딸에게 맑은 공기와 편한 삶을 누리게 하기위해 광주로 전출을 희망한다고 했지만 실은 집사람이 완치되었을 것으로 보는 정신병이 치료가 되지 않아 광주를 선택한 큰 목적이었다.

광주로 내려와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 접해 살아가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나는 하루하루 생활적응에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서울 생활에서 보고 느낀점 등 많은 이야기를 퇴직하고 글로써 표현 하고 싶다. 또한 이 글은 생각나는 대로 수정 없이 쓴 글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 문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냥 심심할 때 그냥 읽어보시게 나

[마르따]

와이프가마음고생했겠군^^죽을때까지갚는단맘으로와이프많이사랑해주게나~^^너의아내에게 그리고잘극복해낸너에게도칭찬을보내고싶다!^^정년하면책한권내렴~베스트셀러되겠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