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해 드릴 전술은 가장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스타팅 포인트
12시 2시 쌈에서 플토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릴까 해요.
이 전략은 뭔가 다르게 좀 독특하고요. 정석을 벗어난 플레이라고 봐도 좋을듯..
테란이 12시, 프로토스가 2시에서 시작합니다.
뭐 사람들은 대개 셔틀로 테란의 발을 묶어 둔다, 혹은 빠른 확장력으로 승부한다 등의
얘기가 많습니다만... 프로토스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어려운건 마찬가지 일겁니다.
제가 12시 테란을 상대로 쭉 리플을 보아오고 연구해본 결과 12시의 테란군을
셔틀을 이용한 발묶음이 사실상 힘들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뭐 플토 고수 분들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묶어 두시겠습니다만...
사실 12시 2시면 테란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시작한다고 봐도 되죠..
자자 서론이 길었군요..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12시 테란을 2시에서 상대하는 방법! 그럼 빌드부터 알아보죠.
7.5 probe plyon, 정찰
9.5 probe gateway
11 probe assimilator
12 probe one zealot, cybernetics core
참 여기서는 프로브 생산을 잠시 중단 하고 질럿을 바로 생산하시고, 국화빵도 바로 올려주세요.
바로 드라군 사거리 업글 하시고, 게이트 추가합니다. 드라군 생산은 멈추지 마시고요.
테란이 입구를 막았다면 컨트롤이 번거로울 겁니다. 질럿과 드라군을 컨트롤하셔서 scv혹은 마린을
잡아주세요. 이 시간 동안에 스타게잇을 올리셔야합니다.
가스통에 프로브 한기 더 넣어서 4기로 돌립니다.
그리고 스카웃 하나를 뽑습니다.. IntoTheRain 임성춘 선수와 V-GunDam 조정현 선수와의
경기를 기억하십니까? 당시 조정현 선수의 대나무 조이기를 스카웃을 이용하여 완벽하게 격파했던
그 전술을.. 바로 그 때 사용된 이 스카웃을 12시 테란을 상대로 이용하는겁니다.
초반 스카웃 한기를 이용해 약간의 압박이라도 주신다면, 테란은 순간 움찔할겁니다..
일단 캐리어로 전환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시작하죠. 왠만하면 이 스카웃은 잃지 마세요. 그리고 바로
커세어를 한기씩 모아냅니다.. 눈치 채셨겠죠?
스카웃을 이용한 정찰과 압박, 그리고 커세어를 이용한 웹& 공격입니다.
스카웃은 두 기정도면 족합니다. 그리고 커세어 모으시면서 돈 남으면 플릿 비콘 올리시고요.. 디스럽션 웹도 업글합니다.
저그를 상대로 하는 다이나믹 토스가 여기서도 쓰이는 거죠. 일단 웹 업글하시면서 커세어 꾸준히 모아주세요..
6~7기 정도면 아주 충분한 숫자거든요.
병력은 꾸준히 충원되야 합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절대 유닛 잃으시면 안된다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초반에 질럿 한기나 드라군 한기라도 잃는다면, 큰 손실이라고 봐도 될겁니다.. 커세어도 마찬가지구요.
절대 유닛 잃지 마시고요.
적어도 경기 운영할 때는 항상 테란보다 인구 수치가 높아야합니다. 한번 뒤쳐지면 따라잡기가 힘들어요..
테란이 여기서 선택할수 있는 종류는 대략 3~4가지 정도입니다..
투팩 애드 부쳐 탱크 모으기, 빠른 벌쳐 게릴라(제 생각엔 효율성이 떨어짐;;), 드롭쉽게릴라,
깡의 더블커맨드--; 등등이 있습니다만... 주로 테란의 선택이라면 애드온 투팩 탱크 모으기를 할 겁니다.
플토로선 가장 상대하기 싫고 귀찮은 테란의 전략이죠.
하지만 벌처 게릴라라고 정찰을 통해 확인 되시면 바로 포지부터 올리시고요. 앞마당에 파일런 소환해서
캐논 한기 박고, 언덕 끝자락에도 한기 박고요. 넥서스 주위에도 2기 정도 박아줍니다.
옵저버 없이 초반에 시작하기 때문에 벌처에 의해 게임이 말려버릴수도 있답니다... 주의하시고요.
드롭쉽게릴라라면, 스카웃을 이용해 드롭쉽부터 공격합니다. 스카웃이 테란 본진으로 날아갈 시기이면, 스타포트
컨트롤 타워가 붙여질 시간입니다. 확인 하시고 일꾼 사냥도 조금씩 하다가... 드롭쉽 보이면 바로 강제 공격해서 파괴하시고요.
더블 커맨드는 솔직히 테란에게 조차 부담되는 전술입니다. 초반 스카웃등에 공격이나 셔틀에 태워진 질럿 드랍등이면
탱크 순식간에 괴멸당하고 게임 끝나버릴수도 있습니다. 더블 커맨드가 예상이 되시면 6시나 8시 스타팅 포인트에 멀티 하나
해주세요. 그리고 하나의 멀티기지에서 자원 채취가 시작되면 다른 스타팅 포인트 하나에도 멀티합니다. 그리고 물량 승부하신다면
플토로선 가볍게 승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더블 커맨드라는 전략 자체가 매우 위험한 전략입니다 테란으로서는..
(스카웃에 의해 탱크라도 다 파괴되면 테란 도저히 할 짓이 없거든요--;)
아마 투팩 애드 붙여 탱크+벌처 공격이 가장 많이 사용되거든요. 하지만 이제 스카웃을 이용한 전략의 변화를
갖추게 해주는 거죠. 아모리 부터 올려서 골리앗을 뽑게 하는겁니다.. 이러면서 탱크와 벌처의 조이기는 한 타임 늦춰지겠구요.
테란이 초반 플토의 압박을 뿌리치고 발전을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스카웃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커세어는 꾸준히 모으세요.
6기 까지 모이면 뽑지 마세요. 왠만하면 커세어 잃지 마시고요.
확인 하신뒤, 미쳐 올리지 못한 옵저버 테크 트리도 올려줍니다. 여기서 게이트 하나 추가하시고
랠리 포인트는 3번째 미네랄 멀티기지 부근에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옵저버가 나오는 시기라면,
멀티기지 하나를 6시나 8시 스타팅 포인트에 건설하세요. 가스가 부족할 경우가 있기때문이죠.
그 정도 시간이면 테란이 미사일 터렛을 건설하며 앞으로 전진합니다. 바로 이때 뽑아 놓았던
스카웃, 커세어, 그리고 셔틀을 이용한 작전을 펼쳐주는 겁니다. 커세어로 웹 & 공격, 미샬터렛
몸빵 하면서 셔틀 내리고요. 탱크나 벌쳐 등의 유닛을 한두기 이상 꼭 파괴시키면서
후진 하셔야합니다. 최대한 시간을 끄시면서요.
조심조심 컨트롤 잘 해주셔서 반드시 내가 입은 피해만큼 적어도 똑같이 테란에게
피해 입히셔야합니다. 내가 잃은 유닛 수만큼 탱크숫자도 줄여야합니다.
12시 지형이라면, 테란 본진 언덕 부근에 탱크가 한~두기 정도 배치되어 있을건데요..
그거 셔틀을 이용하여 드랍해서 반드시 파괴하세요.
나중에 밀어 버릴때 정말 귀찮아집니다. 이렇게 웹과 조합된 플토 유닛을 이용하여 테란의
전진을 더디게 만드는 거죠. 웹+ 드라군이 좁은 지형과 극소수 유닛 대결에선 최고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참 멀티기지 완성되면, 아둔과, 아카이브 올리시고, 다크 템플러를 모읍니다.
옵저버는 항시 띄워 놓으세요..
커세어가 모였다면, 스카웃을 생산하여 마인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멀티가 활성화 될시기이고, 스타게잇을
하나 더 추가하세요,
또한 커세어의 마나 보충 주얼 테크도 올립니다. 한마디로 셔틀대신 웹입니다.
탱크는 시즈모드가 되어 있을것이 뻔합니다. 벌처가 움직인다해도,
지형이 좁고, 웹의 영향까지 곁들여져 있기때문에, 벌처도 거의 불능상태가 될겁니다.
좁은 지형에서 웹이 마구 띄엄띄엄 뿌려졌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유닛이 공격을 할만한 자리가
생길까요? 거의 찾아 보기가 힘들어요. 커세어는 7기 정도가 모였다면 5~6기 정도가 웹을 쓸
수 있을정도의 마나가 채워집니다. 이제 웹을 뿌리며 테란의 중앙 방어선을 공격합니다.
웹의 효과가 크게 작용하여 공격해야할 탱크와, 벌처는 불능 상태가 되고 길어진 사거리를
이용한 드라군이 공격합니다. 질럿은 웹 속에 들어가 있어도 좋습니다.(언덕쪽에 웹이 뿌려지지
않은 탱크들이 질럿을 공격하면서 서로의 탱크를 다시 공격하게 됩니다. 테란에겐 악영향이죠..--;)
미살터렛들도 마찬 가지겠구요. 이때 셔틀을 이용하여 언덕의 탱크들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스카웃으로 몸빵하여 셔틀이 안전하게 내릴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탱크들 잡으면서 중앙 방어선으로
언덕의 유닛을 다시 뛰쳐 나오게 합니다. 이때 셔틀은 2기 정도 모아서 질럿 6~8기 정도를 이용하여
언덕에서 뒤통수 치시면서 중앙 방어선을 아예 쌈싸먹는거죠. 앞에선 웹+드라군 조합이, 후방에선
드랍된 질롯들이 이렇게 사방에서 몰아 치면 웹이 풀리더라도 분산 공격이 이루어지게 되고요. 후
퇴 하려던 시즈탱크와 벌처등은 다시 질럿에 막혀 싸워야하는 꼴이 되죠.
그러는 사이에 아마 테란의 전진기지는 다 파괴되고 드라군이 다시 조여 들어갑니다.
테란이 겨우겨우 질럿을 전멸 시켰다하더라도 피해가 극심할겁니다.
테란은 어쩔수 없이 저그의 다크스웜을 피하듯, 방어진을 포기한채 뒤로 물러 나야합니다.
그러면서 프로토스는 확장 가져가시면서 병력 꾸준히 모으세요..
게이트는 멀티를 가져갔을경우 3개씩 늘려주세요.. 그리고 이제 캐리어로 전환합니다.
캐리어가 2기 이상 모였을때만 공격하세요. 한기로는 오히려 적에게 골리앗을 만들게하는
타임을 줄뿐입니다. 이때부터는 프로토스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 될겁니다. 그리고 멀티 하나 더 하시고요.
다시 테란이 서플라이 디팟과 마인, 미살터렛, 탱크, 벌처, 골리앗 등의
압박, 조이기 등을 시도해 온다면, 병력배치가 완전하여 분산 공격이 가능한 타이밍이 옵니다.
모아 놨던 커세어로 탱크 주위에 다시 한번 웹을 뿌려버리는 겁니다.
착착 뿌린다음 바로 모아놓은 병력과 스카웃을 이용해 공격합니다.
웹을 걸리면 일단 다시 시즈모드 전환 타이밍이 돌아오고, 그 타이밍이면 드라군의 공격이
꽂힐 시간이 충분합니다. 일단 웹이 뿌려지면 공격하세요..웹은 띄엄 띄엄
널찍하게 뿌립니다. 그러면 탱크 같은 경우는 한번 뿌렸을경우 2기 정도의 탱크를 불능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띄엄띄엄 뿌리기 때문에 벌처와, 지뢰의 공격이 더뎌 질수있는
효과도 있구요. 공격이 실패한다 해도 테란의 중앙 방어선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지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요. 옵저버와, 웹의 효과가 지뢰까지 불능상태로 만듭니다.
정말 순식간입니다. 여기서 당부 드릴점은 웹이 사용된 시간동안에 최대의 성과를 거두셔야
한다는 건데요. 웹을 하나씩 뿌리시면 바로 부대지정 유닛들을 12시 중앙 방어선 뒤쪽까지 어택땅
해주시고요. 웹을 꼭 모조리 뿌려주세요. 써봤을땐 12시 테란 유닛들이 모두 불능 상태가 될정도로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웹의 정확한 시간 타이밍은 10초 정도에요. 한 8초 타이밍이 되었다 싶으면
밀고 있는 유닛을 뒤로 빼줍니다. 정말 시간이 금방이거든요.. 하지만 셔틀을 이용해 분산 공격이 이루어
진다면, 뺴지말고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언덕에 배치된 탱크등도 다 웹을 뿌려버립니다.
여기서 컨트롤 미스 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괴멸 시킨다 맘 잡으시고 테란 공격하세요.
이때 컨트롤은 일단 질럿+드라군+템플러 부대를 어택땅합니다. 출발함과 동시에 웹을 탱크주위에 마구 뿌리는거죠.
질럿은 웹의 사용때문에 공격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냥 무빙해서 12시 중앙 방어선 위까지
쭉 ~ 올리세요... 아마 죽지 않을겁니다.. 웹이 뿌려져있기 때문이죠. 드라군부터 출발해서 각개격파를
해나가는 겁니다. 조금씩 테란 방어선을 부수다가 웹이 사라짐과 동시에 무빙한 질럿들이 붙어서
탱크를 공격합니다. 아마 이때쯤이면 지뢰가 일어나서 질럿을 공격할겁니다... 오히려 프로토스에게 도움을
주는 꼴이 되버리죠. 질럿이 딱 붙으면 탱크는 순식간에 파괴됩니다. 벌처가 걱졍 된다고요? 걱정마세요
웹 덕분에 벌처또한 불능 상태가 되고, 그 타이밍에는 마인도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질럿을 무빙하여 위로 쭉쭉
올립니다. 웹은 5~6방을 띄엄띄엄 뿌렸을경우는 대부분의 유닛이 공격을 못할겁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찬스가 왔다, 혹은 좋은 기회다 싶으면 셔틀을 이용한 드랍과
어택 땅 유닛을 위로 무빙 하신 다음 다시 어택 명령 쓰셔서 테란 유닛을 순식간에 말살 시키세요..
공격이 실패해도 테란은 막대한 피해가 있지만, 플토는 멀티기지가 2개 이기 때문에 유닛이 금방 금방 충원됩니다..
병력을 제때 제때 충원해 주셔야하고요. 멀티기지 하나씩 늘려갑니다. 테란은 결국 웹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추가
됨에 따라서, 질럿+드라군+다크템플러 등의 지상군 조합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스가
조금 남는다 싶으면 하이 템플러 뽑아서 아콘으로 변신 시켜서 싸우게하세요. 차라리 그게 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몸빵이 가능하거든요. 지뢰의 공격에도 반응하지 않고, 스플래쉬 유닛이면서
공격 사거리 2의 레인지(--;;밀리형인것 같지만..)유닛이기 때문에, 웹이 뿌려지면, 살짝 옆으로
비키면서 탱크등을 잡아 주실수 있습니다. 참 이 시간에 캐리어를 꼭 모아주세요. 앞마당을 언덕에서
캐리어로 공략하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수 있습니다..
웹을 뿌린다는 건 테란이 공격을 할 수 없는 최악의 조건을 갖추어 주게 한다는 겁니다.
생각해보고 써봤는데,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 싸움에서는 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질럿 한기 잃으시려면 벌처1기 혹은 탱크 1기는 반드시 파괴하시고요.
이 전술 쓰시면 테란은 스카웃, 커세어 등에 쫄아서 전진이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날려있는
배럭이나 엔지니어링 베이도 커세어, 스카웃을 이용하여 파괴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환된 캐리어로 승부보시면 되죠...
화려합니다. 웹을 이용한 공격도 효과적이고, 테란의 중앙 방어선을 무너 뜨렸다면,
게임 승리하셨다고 봐도 되요. 그동안 가져간 멀티기지의 물량으로 유닛을 꾸준히 모으시면
되니까요.. 방어선이 깨지면, 유닛이 많이 남을 겁니다. 총공격 가셔도 좋은 성과 있을겁니다.
셔틀보단 이렇게 테란의 발을 묶어 두어도 정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전술에서 강조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커세어를 초중반부터 활용하면서 웹의 사용을 극대화 함과 동시에 시간을 끌어 프로토스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데 그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목적은 테란의 발을 묶어 둠에
있는 것이고요.. 너무 무리하게 몰아 치려고 하진 마세요. 정확한 판단력으로 내가 이길 수 있는 싸움이다 싶으면
공격 가시면 되는거고, 무리다 라고 판단되면 잠깐 뺐다가 유닛 더 모아서 웹조합으로 격파 해주면 되죠..
뭐 그 웹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겠지만.. 정말 이 웹만 잘 활용한다면, 프로토스를 최강의
종족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을겁니다.. 단지 패치가 되면서 지속시간이 짧아졌다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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