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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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중의 하나. 원래는 트랙터 중 하나로 앞에 달린 엔진과 바퀴 두 개가 달린 부분만 경운기라고 부르고 흔히 보이는 짐칸은 트레일러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트레일러까지 합쳐서 경운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트레일러의 의자부분은 인조가죽끈이나 타이어 재질의 와이어고무끈을 프레임에 동여매어 만든다. 시골가서 보면 농약호스로 만들거나 빨랫줄 같은 걸로 만든 것도 있다. 스폰지 재질의 시트도 드물게 있다.엔진 및 조작부의 후방에 트레일러, 쟁기, 로타리, 철바퀴, 배토기, 등 다양한 기구를 달아 운용하는데, 대개 시골길에서 보는 짐 싣고 가는 경운기는 트레일러를 단 것. 후방에 부착하는 기계에 따라서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엔진 부분만 따로 발전기나 펌프 등에 동력으로 다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다.오래 전에는 기어가 1,2단과 후진뿐이고 최대시속은 대충 20km쯤 되는 물건으로, 시동을 손으로 레버를 끼우고 세게 돌려서 거는 정도였으나, 최근에 나오는 신형은 일반 자동차처럼 키로 시동을 걸며, 1단 2단 3단 후진과 저속기어 고속기어로 총 4x2 8단으로 차별화의 길을 걷고 있다. 버튼시동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키는 없다 스마트키를 줘도 잠글 문이 없다 도난경보기는 없지만 시동거는 그순간부터 상시 도난경보기 On 상태 3단넣고 달려도 사람이 뛰는 것보다 느리다윗 영상에 나온 경운기는 보조 기어가 저속모드로 세팅돼있는데 주행용으로 쓰는 경운기는 상시 고속모드로 놓고 다닌다. 위 영상은 다분히 연출. 저속모드는 논 안에서 작업할 때에나 쓴다. 고속모드에 한 단 더 넣어 터보모드도 있는 경운기가 있다고 하는데 확인 가능한 위키니트가 추가바람. 고속모드는 보조 기어를 가운데에 둔 상태에서 앞으로 당겨주면 된다. 보조 기어 레버를 왼쪽 오른쪽으로 미는 동작은 저속모드에서만 된다. '잘게'와 '굵게'라고 써 있는 기능은 변속기에서 경운기 본체의 바퀴가 아닌 별도의 축을 구동시켜 로터리에 연결해 밭을 분쇄(!)할때 로터리의 회전속도를 조정하는데에 쓴다. 잘게로 바꾸면 로터리의 회전속도가 올라가는 것. 밭 농사를 위해 특화된 기능. 어쨌든 고속모드 1단 또는 2단출발이 일반적인 주행법이다. 시골길에서 3단은 위험하니 도로에서나 쓸것.클러치 3개로 조작을 한다. 손잡이 위에 한 쪽에 붙어있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양쪽 손잡이 밑에 있는 레버 2개도 클러치다. 이건 조향클러치라고 한다. 조향클러치는 각각의 바퀴에 동력을 차단하는 기능을 하므로 출발이나 기어변속은 윗쪽 메인클러치(브레이크가 통합된 것)로 하고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 이 조향클러치를 당겨 방향을 바꾼다. 클러치로 동력을 끊어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초보들은 평지가 아닌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는 실수하여 사고를 낼 확률이 높다. 따라서 경운기 사용설명서와 차체의 적절한 부분(조향클러치 레버 바로 옆에 스티커로 붙여놓았다)에는 오르막, 내리막 주행시에는 조향클러치를 사용하지 말고 핸들바를 직접 밀어서(즉, 힘으로) 조향하라고 돼 있다. 힘으로 밀어서 조향이 되는 각도는 최대 30도 정도. 힘이 남아돈다면야 한쪽 바퀴를 질질 끌어서 그 이상의 각도도 조향 가능하다. 단, 파워트레인에 무리가 가니까 평지에선 하지말자.조향클러치를 사용해서 돌 때는 90도는 당연하고 300도 턴도 가능하다! 왼쪽으로 150도 오른쪽으로 150도는 돌릴 수 있단 얘기다. 물론 30도 각도를 넘어가면 자리에 앉은 채로 조향은 불가능하고 내려서 조작해야 한다. 트레일러는 내륜차 때문에 안쪽으로 도니까 좁은 농로에서 턴할때 트레일러가 논두렁에 빠지는 거 조심해야 한다. 운전 스킬이 안 돼서 코너를 탈출 못하겠으면 트레일러를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하는 꼼수 써도 된다. 물론 평지에서! 경운기 힘만 믿고 트레일러를 논두렁에서 바로 견인해 올리려고 하면 농로를 다 헤집어놓아 대민폐를 끼치니까 스킬 되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자.비탈길에서는 메인 클러치도 함부로 당기면 안 된다. 트레일러쪽의 브레이크는 있으나마나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비탈길에서는 스로틀 조작만으로 차량을 가속-감속해야 한다. 아니 애초에 이런 비탈길에 경운기를 정차시키려고 하면 안된다. 사고난다. 그런데 메인 클러치가 브레이크 통합 레버라서 비탈길에서 조작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게다가 그냥 당겨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게 아니고 ㄷ자 모양으로 중간에 꺾여있기 때문에 아무리 빠르게 브레이크 조작을 하려 해도 레버를 당긴 후 제동이 시작되기까지 0.5초 이상은 걸린다. 0.5초도 조작이 몸에 익은 사람 기준이지 초보는 1초 안에 조작도 힘들다. 앞으로 당기고(클러치 개방), 오른쪽으로 밀고(브레이크 조작 준비) 또 당기는 동작(브레이크 작동)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자동변속기레버처럼 대각선으로 당기면 부드럽게 당겨지는 것도 아니고 수 센티미터 정도를 직각으로 밀어야 한다. 패닉 브레이크 상황에서는 클러치만 끊어지고 브레이크는 턱에 걸려 작동이 안 된다. 차라리 레버 홈 형상을 L자로 만들어서 클러치 개방 시점은 감으로 익히고 브레이크 조작은 그냥 당기기만 하게 만들지(L형 홈을 제안하는 이유는 어쨌든 브레이크 홀드 기능은 있어야 하니까)오르막에서 조향클러치를 굳이 조작해야 한다면, 조향클러치를 당기는 그 순간 그쪽 바퀴의 동력이 끊어지면서 차체가 급회전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내리막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차체가 급회전한다. 수백 킬로그램짜리 쇳덩이가 회전하는거라 재수없으면 운전자가 손잡이에 맞아 튕겨나간다. 아래에도 설명하겠지만 경운기와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하로도 유격이 있기 때문에 손잡이를 놓치기 십상이다. 평지에서 좌회전, 우회전, 유턴하는 경우 제외하면 조향클러치는 안 쓰는 게 좋다.또한 경운기가 무게(차량 전체 무게)에 비해 엔진힘이 좋고 클러치의 조작감이 개판인 관계로 정지상태에서 3단넣고 출발하면 경운기가 그야말로 튕겨나간다. 트레일러 연결부가 관절 형태이기 때문에 경운기 손잡이, 특히 가운데 있는 봉이 운전자를 때리게 된다. 고속에서 급정거할때도 마찬가지. 이때는 봉이 위로 튀어오르면서 운전자의 턱을 때리므로 더 위험하다. 참고로 경운기의 브레이크 레버는 메인 클러치를 한 단계 더 뒤로 조작하는 것. 유압 그딴 거 없고 쌩힘으로 당겨야 하는 물건이라 성인 남성의 근력이 아니면 무리다. 크랭크로 돌려서 시동걸 수 있는 정도면 이 브레이크도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엔 모터로 시동거는 타입이라...비탈길에서 출발할 때는 트레일러의 브레이크를 올라타듯이 밟은 상태에서(정말로 페달 위에 두 발 딛고 올라서버리는 게 오히려 안전할걸?) 1단 넣고 메인 클러치의 브레이크를 빠르게 탁탁! 풀어서 출발한다. 그래도 뒤로 줄줄 밀릴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조작해야 한다. 아예 경운기의 힘을 믿고 앞바퀴에 굄목을 받쳐놓은 상태로 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잘못하면 전복사고난다. 하지말자.시동걸때는 스로틀을 시동 위치로 이동시키고(스로틀 레버 옆에 작은 래치가 있는데 그게 걸리는 지점이다. 공회전 지점이기도 하다) 시동 모터의 키를 돌린다. 모터 힘이 딸릴 때는 모터 옆에 있는 레버를 당긴 후 모터를 돌려 플라이휠에 에너지를 축적하고 레버를 단숨에 밀어넣어 플라이휠이 관성력으로 엔진을 시동한다. 크랭크로 수동으로 돌릴 때는 엔진 쪽 자세히 보면 저 레버 당길 때 당겨지는 작은 레버가 있다. 와이어로 연결돼있으니까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걸 손으로 누른 상태로 크랭크를 돌려 플라이휠을 회전시키고 레버를 탁 놓으면 시동 걸린다. 저 클러치 레버 안 누르고 크랭크를 쌩힘으로 돌리는 건 무리. 시동 걸릴 때 크랭크축이 고속회전을 시작하므로 크랭크 손잡이 놓치지 않게 조심하자. 놓치면 레버가 축에 물려 같이 돌아가면서 시동건 사람의 손목을 때린다. 말이 때린다이지 손목뼈를 아주 가루로 만들 정도로 세니까 시동건 뒤에 크랭크를 놓치는 사고를 냈다면 얌전히 시동 끄자. 시동시 크랭크의 적정 회ᅟ전 속도는 초당 2회 즉 120RPM이다. 힘딸리면 90RPM정도에도 불안불안하지만 시동이 걸리기는 하는 듯하다.간혹 엔진 정비상태가 개판인 경우 스로틀을 좀 더 개방해야 시동이 걸릴 때도 있다. 하지만 풀 스로틀에 놓고 시동걸지 말것. 엔진에 큰 부담이 걸린다.시동을 끌 때는 스로틀의 래치를 누르고 스로틀을 끝까지 당기면 엔진에 연료 공급이 차단되면서 엔진이 멈춘다. 이것도 엔진쪽에 스로틀 조작하는 레버에 와이어로 연결된 거라 와이어가 풀려버리면 스로틀 레버를 끝까지 당겼는데도 시동 안 꺼지는 경우가 있다. 당황하지 말고 메인 클러치를 브레이크 위치로 조작한 다음에 내려서 엔진쪽 스로틀 레버를 정지 위치로 끝까지 밀어주면 시동이 꺼진다. 래치 스프링이 망가져서 걸리는 데가 없는 녀석은... 그냥 감으로 하자. 공회전 지점에서 엔진이 무슨 소리가 나는지만 알고 있으면 래치따윈 장식에 불과하다.
2. 관리법[편집]
경운기 위에 보면 뚜껑이 두 개 달려있는데 하나는 연료(디젤유) 넣는데고 다른 하나는 냉각수 넣는데다. 냉각수 넣는 쪽 뚜껑은 압력밥솥 같이 밸브가 달려 있다. 구멍 헷갈려서 냉각수 넣을 곳에 디젤유 넣지 않도록 하자. 폭발하는 수가 있다.엔진 옆에 버섯처럼 솟아 있는 동그란 통은 에어필터인데 먼지가 많은 곳에서 운영하는 경운기 특성을 감안하면 주기적으로 청소해 줄 필요가 있다. 위에 달린 손잡이가 나사인데 끝까지 돌려 빼고 뚜껑 연 뒤에 안에 있는 에어필터 뽑아서 툭툭 털고 다시 장착하면 끝. 매뉴얼상에는 에어필터 교환주기가 아마 있겠지만 에어필터가 물에 졎어버린 상황만 아니면 엔진 수명 다할 때까지 써도 문제없는 것 같다.엔진오일 교환하는 마개가 엔진 하부에 있다. 넣는 구멍과 빼는 구멍(드레인 밸브) 두 개 있다. 오일 교환할 때 드레인 밸브로 오일 새지 않는지 확인할것. 자동차처럼 철사 같은거로 오일양을 확인하지 않고 넣는 구멍 안쪽에 오일 주입량이 표시돼있다. 오일 교환을 비탈길에서 할 리는 없겠지만 엔진이 확실히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나 의미가 있는 선이다. 경운기 엔진은 트레일러 힌지 문제 때문에 앞으로 숙여진 상태로도 서 있을 수 있다. 이상태로 오일교환하지 말란 소리.트레일러쪽의 등화구와 엔진쪽의 헤드라이트는 전원을 따로 쓰므로 각각 관리해야 한다.엔진과 트레일러를 이어주는 핀이 마모됐으면 새걸로 교환해주자. 평지에 정차해둔 상태면 핀을 뺀다고 쑥 빠져버리진 않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마모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핀이 부러지면 차가 그대로 두동강나는 참사가 일어난다. 운전석이 트레일러쪽에 달려있으므로 이런 식으로 두동강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배터리는 시동걸 때만 사용하는 물건이므로 방전돼서 못쓰게 됐으면 떼버려도 된다. 시동은 크랭크로 걸어야 하지만 헤드라이트는 내장된 발전기로 켤 수 있고 디젤엔진 자체가 압축착화 방식이므로 전기가 필요없다.농엄용으로 쓰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터프하게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침수되지 않게 주의하자. 크랭크축 높이보다 높게 물에 잠기면 엔진이 망가진다. 비오는 날에는 에어필터 부분에 마대자루라도 씌워놓고 운전해야 에어필터가 젖어버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뭐 에어필터 뚜껑에 있는 고무패킹이 멀쩡하다면 방수가 되긴 하다만.연료필터는 주기적으로 물을 빼 줘야 한다. 특히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연료필터의 드레인을 열어서 물을 빼줄것.냉각수는 그냥 수돗물 넣어도 별문제없긴 하지만 이렇게 관리하는 경운기는 겨울에 얼어버리지 않도록 냉각수를 다 빼줘야 한다.플라이휠과 풀리를 연결하는 벨트는 장력이 적절한지 눌러서 확인해본다. 자동차 팬벨트 점검하는 요령과 같다. 장력이 약하면 장력조절용 풀리(롤러)로 조절한다. 벨트가 갈라진 게 보이면 교환한다.케이블류는 녹슬어도 굳이 교환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 교환을 원하면 근처 자전거포에 가서 자전거용 케이블 쓰면 된다.브레이크 레버는 철봉으로 엔진과 연결돼있는데 이쪽 관절부의 나사가 너무 녹슬어있으면 새걸로 갈아준다. 이거 부러지면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둘 다 못쓰게 되므로 아주 큰사고난다. 철봉 부분은 충격을 받아 파손된 게 아니면 갈아줄 필요는 없는듯. 좀 휜 정도는 괜찮다.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지키고 타이어에 갈라진 홈이 많이 보이면 교환한다. 트레드가 워낙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트레드가 닳아서 교환하는 일은 잘 없다. 사이드월에 잔금이 많이 가면 교환할것.철차륜(쇠바퀴) 달고 도로주행하지 말것!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또 농로에서 도로로 나갈 때 웬만하면 바퀴에 묻은 흙을 털고 도로에 진입하자.트레일러 고정장치는 항상 잠금 상태여야 한다. 트레일러 운전석을 잡고 위로 들어올려봤을 때 트레일러가 들어올려지면 안된다. 트레일러 뒤쪽 문 부분도 양쪽 다 잠그고 주행한다. 가끔 트레일러의 프레임이 뒤틀려서 이 잠금장치가 한쪽만 걸리는 놈이 있는데 당연히 위험하다. 화물 낙하로 뒤에서 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트레일러에 등화류가 설치된 모델은 좌우 깜빡이를 운전석 옆에 있는 컨트롤박스(그냥 태양전지 달린 배터리팩)에서 조작할 수 있다. 조작에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깜빡이보단 그냥 운전자가 자리에서 내려버리면 '아 저사람 방향 바꾸는구나' 하고 알아먹는다.
3. 여담[편집]
여담이지만 어선이 어촌의 상징물이라면 경운기는 농촌의 상징처럼 박혀버린지라.. 어쩐지 어선과 함께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한번씩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있다. 괜찮아U나 6시 내고향 같은 시골마을 전문 방송 프로그램들은 물론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1박2일 및 청춘불패같은 예능까지 두루 출연해서, 출연진들이나 리포터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타봐야할 기본 소양(?)용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경운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서 클리포드 하워드가 1920년에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다.사족으로 어떤 농활 참가자들은 이 경운기로 드리프트를 시전하는 경악스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물론 듣는 입장에선 영 신빙성이 가진 않지만 정말로 했다고 한다. 경운기의 주행방식으로 보아 진짜 드리프트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적어도 유사하게나마 주행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아마 모래가 깔려있는 미끄러운 시골길에서 방향을 틀다가 뒤에있는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는 걸 드리프트라고 본듯. 사실 자동차의 뒷바퀴와 달리 대부분의 경운기 트레일러는 구동력도 없고 브레이크도 없고(있긴하지만 폐차를 재생한게 대부분이라 들지 않는다) 구동축의 방향도 쉽게 바뀌기 때문에 트레일러가 비어있어 가벼운 경우는 경운기 자체는 그립을 갖고 안전하게 돌아도 트레일러는 쉽게 미끄러진다. 요즘에는 이 트레일러까지 구동력을 전달하는 4륜구동 방식이 나오고 있으며[1], 덤프트럭처럼 트레일러의 적재함을 움직일 수 있는 물건도 있다.<img class='wiki-image' src='//cdn.mirror.wiki/http://i.imgur.com/OS6ynse.jpg'>또한 가끔씩 경운기 트레일러 옆에 5.56mm탄 탄약통이 보조공구함 용도로 붙어 있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흠좀무. 다만 탄통 자체는 대형 철물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6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물론 돈 주고 산 건 아니다.[2]시골에서는 엔진의 딸딸 거리는 구동음에서 따온 딸딸이라는 별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래의 항목에 있듯이 다른 뜻(...)으로 들으면 심히 기분이 이상하다.또 이 경운기의 엔진만 떼어서 페차장 부품을 가져다 루티드 워트럭 영운기라는 이름의 수제 트럭을 만들기도 했다.현재는 대동공업에서만 생산하지만, 과거에는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에서도 생산했었다.
4. 엔진의 특징[편집]
경운기에 쓰이는 엔진은 대개 10마력[3] 이내의 CRDi[4] 단기통 고압축비의 엔진이 이용된다. 압축비가 다른 어떤 왕복 디젤 엔진에 비해 높고 피스톤의 헤드 면적도 압도적이어서 연비가 다른 10마력 엔진에 비해 매우 높다. 단,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엔진을 작동시키기가 매우 힘들며, 현대 경운기 엔진의 경우 2KW 이내의 시동전동기를 이용해 플라이휠을 돌려 엔진을 가동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운기 엔진의 경우, 플라이 휠이 있는 반대편에 샤프트가 보이는데, 여기에 시동용 크랭크를 물려 손으로 돌릴 순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람 손으로 가동이 가능하다.[5] 1개 실린더로 10마력의 출력을 내기 때문에 플라이휠의 크기가 매우 크고 무거우며, 이 플라이휠에 벨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동력을 외부로 보낼 수 있다.4행정 기관인데 단기통이므로 폭발 행정 이후 배기-흡기-압축 행정 중에는 플라이휠에 저장돼있는 에너지를 써야 한다. 게다가 고압축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이휠이 동마력의 다른 엔진에 비해 매우 크고 무겁다. 또한 단기통이므로 어마어마한 진동과 소음이 따라온다. 2기통만 됐어도 플라이휠이나 시동모터 등이 매우 간략화될 수 있다. 단기통보다 훨씬 고급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건 맞지만 이런 데 들어가는 재료비를 상회할 정도로 고급 기술은 아니라는 게 함정. 다만 아무래도 연비는 떨어질 것이다.또 다른 특징으로, 보통의 범용 엔진에서 보기 드문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6], 내부 냉각을 위한 냉각 유닛[7]이 기본 장착에 연료 탱크가 장착되어 있다.[8] 대개의 범용 엔진은 외부로부터 연료를 공급함을 가정하여 연료 탱크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정 반대로 가는 중. 기타 동출력의 엔진에 비해 무게가 4배 이상 무거운 건 덤. 전장장비는 전기 시동식 경운기의 경우 키박스, 셀모터, 레귤레이터, 제너레이터, 헤드라이트와, 전력인출단자로 구성되며 일부 경운기에는 시거잭이 달려 나오기도 한다.[9] 수동 시동 방식은 제너레이터, 헤드라이트, 전력인출단자 3개로 제너레이터 구조가 특이한데 냉각팬이 곧 제너레이터다 즉 냉각팬 가운데 축 쪽에 발전기가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구식이건 신식이건 헤드라이트와 전장장비를 구동시킬수 있는것. 과거 2000년 대 이전에는 여러 기계회사에서 경운기용 농용엔진을 생산[10]하였으나, 2013년을 기점으로 보면 농용엔진을 생산하는 곳은 단 1곳[11]뿐이다. 신품이 나온다는 것이 일단 다행이긴 한데, 혼다나 뱅가드, 볼보 등 유수의 회사에서 나오는 비슷한 출력의 엔진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싼게 함정. 2014년 기준으로 276만원에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다.
5. 사람잡는 농기계[편집]
의외로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어르신들이 경운기 사고로 운명하시는 일이 꽤 흔하다. 심지어 병으로 죽는게 아니면 경운기 몰다 죽는다던가 몇 집건너 한사람 경운기 몰다 죽었다는 말도 있을 정도. 사고 유형도 다양하다. 집안에 주차시켜놓은 경운기를 몰고나가다가 집안 장애물에 충돌, 전복등으로 압사 혹은 뒤에 단 트레일러가 장애물에 걸려 경운기와 트레일러가 접히고 끼어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경운기가 획돌아 벽과 핸들에 끼어 사망하기도 한다.(조향을 클러치로 하다보니 근력이나 민첩성이 필요한데 이게 부족해 생기는 사고가 의외로 많다. 예전에야 힘없으면 시동도 못걸었지만 이제는 시동용 전동기가 달려나와 그렇지도 않으니...)농로에서 운행하다가 좁은 길에서 농로아래로 추락하거나 경사로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는 경우도 많다.무엇보다도 시골길에서는 자가용(?) 대용으로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추가로 장착하지 않으면 후미등도 없이 반사판이 있을 뿐이라 가로등없는 시골 밤길을 자동차로 달리다가 빨리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일반 차량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높다. 최근에는 태양전지판이 달린 발광기도 달린다. 농촌에서 반사판 단속 나온 순경들이 대신 못쓰는 CD판을 달아드리기도 한다.대략적인 원인은
• 차량과는 달리 운전자,탑승자가 외부에 완전 노출되어 있는점.
• 경운기 특성상 운전이 까다로우며 고령화에 인해 운전자의 근력과 민첩성이 떨어져 아무리 속도가 느린 경운기라고 해도 순간적인 대처가 힘든점.
•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다.
• 과속. 내리막길에서 클러치로 동력을 차단하면 시속 60Km/h 정도는 가볍게 넘긴다. 문제는 그 상태에서 코너를 돌거나 급제동 혹은 변속실수라도 한다면? 100% 구른다. 과거 1990년대 초반까지도 흔히 볼 수 있었던 사고유형이고 이런 사고로 사망자도 많이 발생했다.
조향클러치는 마찰식이 아니라 물림식이라서 내리막길에서 조향클러치 양쪽을 다 잡는 장난을 친다면 뒷일은 책임질 수 없다. 그리고 트레일러와 경운기가 연결된 힌지부위는 상하로도 유격이 있어 조향클러치에서 손을 놓는 순간 앞쪽이 급정거하면서 힌지를 중심으로 위로 솟구치듯이 튕겨오른다. 당연히 그 부분에 앉아있는 운전자도 같이 튕겨나간다. 그것도 조향용 봉이 턱이나 가슴을 때리면서! 쇠파이프에 얻어맞아 차량 앞으로 날아가는 셈이다. 그리고 2차 충격으로 수백 킬로그램짜리 엔진에 치인다. 중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하고 안 죽은 것만으로 감사해야 한다.내리막인 걸 모르고 메인클러치를 끊었다가 속력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면 클러치를 도로 물리는 게 아니라 그대로 더 당겨서 브레이크를 걸어준다. 이때 엔진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핸들이 위로 튕겨올라오므로 반대쪽 손으로 가운데 조향봉을 잡고 눌러줘야 한다. 트레일러 브레이크는 사용하면 더위험해지므로(제동이 안되던지 트레일러가 슬립한다. 운전석이 트레일러에 달려있다는 거 기억하자) 트레일러 브레이크는 포기한다. 브레이크는 홀드 위치로 옮기면 안 되고 그냥 당기기만 한다. 앞바퀴가 그립을 잃을 것 같으면 다시 살짝 풀어줘야 한다. 유압이 아니라 순전히 사람 팔힘으로 조작하는 브레이크라 섬세하게 조작은 못하겠지만 홀드 위치에 브레이크가 가있으면 차가 스핀을 시작하게 되면 제어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패닉에 빠져 운전석에서 내려버리거나 뛰어내리면 뒤에서 따라오는 트레일러에 치인다. 그냥 치이는 것도 아니고 바퀴에 100퍼센트 깔려버리므로 운전석에서 절대 이탈하지 말것. 차라리 전복하면서 앞으로 튕겨나가는 쪽이 안전하다. 경운기라서 이렇게 전복되면 엔진이 바닥에 끌리면서 제동된다. 또는 엔진 앞코가 논바닥에 박히면서 그대로 멈춘다. 자동차처럼 바퀴만 계속 미끄러지는 게 아니란 소리다. 어르신들의 절대주의가 필요하다.
6. 성적인 비속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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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의 구동 소음이 달달~달달달달하기 때문에 딸딸이(..)로 비유되기도 하고 가끔 그냥 섹스에 비유되기도 한다. 왜 비유되는지는... 알아서 생각하자(...) 특정 체위를 가리키는 말.
[1] 물론 옵션을 질러야 한다[2] 고문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한때 군용품이 소총과 총탄 빼고 온갖 것들이 민간시장에 풀린 적이 있다. 명색이 군용품이라 내구성만큼은 짱짱이라 그 시절 것들이 아직도 시골에 돌아다니는 것. 계사 천막을 자세히 살펴 보니까 1951년 USA 텐트 천막이었다던가[3] 정격출력 10마력 최대출력 13마력이다[4] 물론 단기통이라 common rail 이란 말이 무색하지만, 일단 Direct injection 은 된다. 그 말이 뭐냐. 예연소실이 없다는 의미다. 덤으로 인젝터는 플런저를 통해 구동되는 게 아니라 플런저펌프를 통해 커먼레일에 압을 체운 상태에서 인젝터의 벨브를 엔진의 캠이 누르는 구조다. 정말 구식 엔진의 경우에는 예연소실식 엔진 이였었다.[5] 물론 그냥 크랭크 돌린다고 되는게 아니라 옆에 있는 감압밸브를 손으로 눌러주고 돌려야 한다. 전기시동 방식인 경운기는 키박스에 감압밸브와 와이어로 원격 연결된 레버가 있다.[6] 단 경운기에 탑재되지 않는 일부 엔진은 헤드라이트가 없다.[7] 수냉식이다.[8] 이 연료 탱크는 10L 이하의 용적을 가지나, 그것만으로도 10시간 넘게 엔진을 최고 출력으로 운전할 수 있다. 비슷하거나 몇 마력 더 높은 엔진의 125cc 오토바이 중 연비에 신경쓴 일부 기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매우 과격하게 타고 다니면 시간당 1.5리터 이상도 소비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연비. 사실 이 때문에 트럭을 새로 사고도 기존의 경운기를 계속 가지고 있거나, 경운기의 엔진을 떼어내 트럭에 실어 분무기를 구동한다. 트럭의 PTO를 이용해 분무기를 사용할 경우 소모되는 연료가 장난이 아니다.[9] 헤드라이트가 없는 엔진은 키 박스가 헤드라이트 자리 옆구리에 내장되어 있다.[10] 동양물산,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금성산전 농기계사업부(LG기계-現LS 앰트론) 등[11] 현재 농용엔진을 생산하는 업체는 대동공업이다. 대동공업 홈페이지의 제품소개에 경운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