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초등학교 이유리 양(5학년)을 비롯한 강당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 토끼 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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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은혜'로 교장선생님과의 작별을 고하는 강당초 학생들 |
26일 부석면 강당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41년 정든 교육계를 떠나는 윤태채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이 진행되었다.
윤태채 교장선생님은 퇴임사에서 “배고프고 어려운 시절 무명의 교사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고뇌하였지만 오히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나에게는 희망과 꿈이 되었다”고 지난 시절을 술회하고, “가난하고 힘들 때마다 아이들은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고 떠나는 심정을 표현하였다.
노미자 선생님이 낭독한 송사에서 교직원들은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아침 일찍 학교를 돌아보셨다”고 말하고 “교정에는 언제나 아버님 같이 든든하셨던 교장선생님의 숨결이 남아 있고 앞으로 현장에 남아 있는 교직원들은 영원한 스승의 뒤를 묵묵히 따르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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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별의 정을 나누는 노미자 선생이 '송사'를 낭독하고 있다 |
한편, 이유리 양을 비롯한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의 퇴임사를 들으면서 연신 눈물을 훔치는 등 못 다한 정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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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리 양 등 어린 학생들의 눈에 이슬이 맺혀 토끼 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