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전에서 시험 치르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저는 2014년 6월 28일 토요일 제 18회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대전 우송정보대학(서캠퍼스 공학관)에서 치루었습니다. 저는 대전에 살거든요.
2012년(16회)까지는 시험일정이 8월이었는데, 작년(2013년 17회)부터 6월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시험장은 대학 강의실 강의책상(책상과 의자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책상이 좁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작년 17회도 우송정보대학에서 치렀다고 합니다.
시험장이 우송정보대학인 이유는 우송대학교에 운송물류학과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학관 건물전체가 시험장으로 쓰였는데, 각층별 호실별 수험번호에 따라 수험실이 나뉘는데, 시험응시원서에는 09:00까지 입실완료로 되어있지만, 08:50분 정도 되니 감독관 2분이 들어오시더군요. 제가 치룬 시험실은 2층 1실 이었는데, 여자분 2분(나이드신분 1분, 젊으신 분 1분)이었습니다.
먼저 시험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갈 수 없으니 화장실 먼저 다녀오실 분 다녀오라고 합니다.
09:00부터 수검자 출석체크하고, 수험시 유의사항 설명, OMR카드 배부하고 기재란 설명,
09:25분 정도에 문제지 배부하고 인쇄사항만 확인하고 바로 덮고 대기.
저희 호실 감독관은 공학용계산기 지참하신 분은 감독관 앞에서 리셋확인 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고, 혹시 싸인펜이나 수정테이프가 필요하신 분은 손들어 말씀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싸인펜 2개, 수정테이프 둘 다 지참해 가지고 갔었고, 계산기도 일반계산기, 공학용계산기 둘 다 지참하고 가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볼 땐 공학용계산기가 고장이 나 있는 바람에 일반계산기로 치렀습니다. 연습은 둘 다 했었습니다.
09:30분 호각과 함께 일제히 시험시작 - 물류관리사는 호각과 함께 시작과 끝을 알립니다.
(시험시작 호각을 생각하니 옛날에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설기계조종사면허(지게차) 딸 때 지게차 실기시험(코스 기능시험 4분) 볼 때 출발선에서 감독관 호각과 동시에 출발해서 코스라인 선 안 밟고 완주해서 4분 안에 들어오면 합격인 시험이 생각나기도 했었습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기사시험은 시험일이 보통 일요일인데 회차 별 다양한 종목을 보는 시험이라, 호각으로 시작하지 않고, 감독관 시계에 따라 그리고 시험종목 별 시험시간에 따라 대동소이 하여 시험을 한 교실에 3종목 정도 섞어서 시험을 봤었습니다.
필기/실기로 2번에 걸쳐 나누어 시험을 치뤘고, 실기도 필답형과 작업형이 있는 시험은 2차 실기필답형과 3차 작업형으로 2번 나누어 시험을 칩니다. 단 필기는 4지선다형 각 과목당 20문항 × 5과목=100문항, 산업안전기사 등 몇 종목은 6과목=120문항, 1과목(20문항)당 30분씩 주어짐. 5과목이면 2시간 30분, 6과목이면 3시간 줌. 실기는 주관식 단답형과 서술형, 계산형(계산과정 기술) 등 작업형 있는 종목은 대기환경기사는 실험 4시간, 산업안전기사 작업형은 동영상 1시간, 자동차정비기사는 작업형 차량정비, 검사 6시간 정도)
소음진동기사 같은 경우는 실기 작업형 없이 주관식 필답형만 3시간 시험을 치룸
2시간 30분 정도 지나가니까 소변 마려워 죽는 줄 알았음. 소변참꼬 3시간 시험을 쭉 봄.)
물류관리사 시험은 필기형식 5지선다형 1교시는 각 과목당 40문항씩 3과목 120문항 120분(2시간)이 주어지고(09:30 ~ 11:30)
시험 종료 30분에 30분 남았다고 감독관이 알려주시고, 10분전에 또 한번 10분 남았으니, 답안지 정리하라고 알려줍니다.
11:30분 호각과 동시에 머리에 손 올리고, 답안지를 감독관이 걷어갑니다.
시험장엔 칠판 위에 벽걸이 전자식 시계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손목시계를 차고 가서 시간을 중간 중간 확인해 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1문제 당 1분씩 이므로 시간안배 잘 하셔야 시간부족으로 허둥대지 않습니다.
기사시험은 필기가 4지선다 객관식이고 1문항당 1분 30초 주는데 비하면 시간이 짧습니다.
5지선다이고, 지문도 길구요.
20분 정도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11:50분 정도 되니 1교시 감독관 다시 들어옵니다.
1교시때와 마찬가지로 OMR카드와 문제지 배부하고 문제지 인쇄사항 확인하고, 바로 덮고 대기. 12:00 호각과 동시에 일제히 시험시작.
2교시는 각 과목당 40문항씩 2과목 80문항 80분이 주어지고(12:00 ~ 13:20) 1교시와 마찬가지고 시험종료 30분전, 10분전 시험종료 임박을 감독관이 알려줍니다.
13:20분 호각과 동시에 머리에 손 올리고 답안지를 감독관이 걷어갑니다.
문제지는 시험 종료 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문제지를 가지고 당일 17:00이후 큐넷에 들어가서 가답안 발표를 확인해서 정답을 확인해서 채점을 해 보면 합격여부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물류관리사 비롯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자격증은 5지선다 객관식으로 치러지고, 물류관리사는 문항수가 각 과목당 40문항 씩 5과목 200문항으로 치러지며, 각 과목당 40점이상(과락방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하면 합격합니다. 물론 물류관리사 수급상 2년마다 실시할 수도 있고(아직까지는 매년실시), 5지선다 필기로 하되, 기입형(간단한 OX나 단답형주관식)이 가미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지문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생출문제(쌩판 첨보는 문제)도 더러 출제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부분은 뉴스, 물류신문, 물류잡지를 통해서 수시로 확인하고, 법제처 홈피에서 법규 개정된 것은 수시로 확인해서 수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필자는 4년제 지방국립대 환경전공이라 물류쪽은 물류관리자 지게차기사일을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엔 전공관련 생산관리, 환경관리, 자재구매, 안전관리 쪽 현장관리직으로 근무를 했었으나, 이직을 하면서 앞으로는 물류도 괜찮겠다 싶어 물류쪽으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모든 자격증이 마찬가지겠지만, 원샷원킬 정신을 가지고 안전빵으로 합격하는 것이 학습도 오래가고, 공부한 보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60점만 넘기자는 식으로 공부에 접근하면 물론 60점 턱걸이 합격도 하겠으나, 59점, 58점으로 아깝게 떨어져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불운이 발생합니다.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바라보고 열공하면 60점은 당근 넘고,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해 본다는 식으로 한다면 고득점, 개인에 따라 수석까지도 바라 볼 수 도 있겠습니다. 합격점수를 보고도 뿌듯하고, 열심히 한 보람과 성취의식도 생기게 됩니다.
시험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특히 직장인께서는 수험기간을 충분히 6개월 이상 넉넉히 잡고 꾸준히 열공하시는 것이 합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학생분들은 3개월 이상 꾸준히 열공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개인차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음)
필자는 평일 일 끝나는 날엔 공공도서관에서 학습을 하였고, 도서관 문 닫으면 집에서 2시간 가량 동강 시청, 주말엔 술자리, 약속, 모임 다 취소하고 수험준비기간엔 휴대폰 끄고 공부에 몰입. 공공도서관은 사람이 북적이고 특히 대학생 중간시험, 기말시험 기간엔 독서실로 직행.
독서실은 공무원, 고시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열공해서 인지 은근히 분위기에 자극을 받게 되어 저는 일일 6천원(대전지역) 내고 주말엔 독서실을 이용했습니다.
수험준비 6개월 쭈욱 했는데, 처음에 1달 하다가 하루 셨더니 이상하더군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열공했는데, 셤 끝나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해오던 공부 안하고 쉬니 또 이상하네요.
운동맨 이라서 운동을 무지 사랑하는데, 사실 10년 넘게 해오던 운동(헬스 + 수영 + 볼링 + 당구 + 스쿼시 + 배드민턴 + 탁구 +축구를 비롯한 구기) 수험기간 끊었고, 월드컵...
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지난 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까지 한국 경기 비롯 빅매치 경기 다 보았었는데, 올해는 대한민국 경기 3경기와 빅매치 몇 경기 빼고 보지도 못하고 시험에 임했네요.
그래도 시험 끝나고 남은 월드컵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 까지 맘 놓고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평소의 삶에 20가지 요인정도가 존재한다면 물류관리사 정도를 합격하려면 회원님처럼 적어도 두어가지는 끊어야 하는 듯 합니다. 합격 이후의 행복감 그 과정으로 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고시가 아니기 때문에 전부를 희생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을 위해서 체중조절을 해야 하듯 반드시 일정이상의 투자와 희생을 감래해야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듯 합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으며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