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왕궁.

[김일래-]

2009.6.3(수요일)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이베리아반도의 중앙부로 해발고도 635m의 메세타 고원에 있다.    

유럽의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연강수량 419mm로 건조한 지역이다.     

스페인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근래에는 산업도시로서의 중요성도 크며, 도로·철도 및 항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10세기경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무어인이 세운 성채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는 마헤리트라 불렀으며,

마드리드가 수도로 된 후에는 왕궁이 되었고, 동시에 이 도시의 중심이 되었다.

1083년 카스티야왕 알폰소 6세가 이를 탈환하였고,    

1561년 펠리페 2세가 당시의 강대한 왕국을 다스릴 중앙정부 청사를 건설하였다 

당시의수도였던 똘레도가 지형적으로 요새도시로 외형적인 팽창이 어려운지역이라고 판단하고,

국토의 중앙에 위치 한다는 이유로, 톨레도에서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명실상부한 이 나라의 수도가 되었다.    

                                                         기차역 이란다.

 세계 4대미술관 중의 하나라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간다.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은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미술관이 되었고,

1868년 혁명 후에 국유화 되어 프라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건물은 카를로스 3세때 비라누에바의 설계로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자연과학박물관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뒤에 미술관으로 바뀌었다.

                  미술관 옆의 성당 ;  여기서 버스를 내려 걸어 내려 간다. 

경사진 잔디밭에서는 젊은이들의 무슨 퍼포먼스가 있는지?  

연신 자동샤터 누르고 뛰어와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프라도미술관 ; 네이버에서

                   우리는 미술관 정면 모습은 못보고,  이리로 들어 갔다.

수집품은 중세부터 18세기에 이르는 스페인 및 유럽 여러 나라의 회화에 중점을 두고,

그 중에서도 엘 그레꼬(El Greco),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고야(Francisco Goya) 등

3대 거장에 관해서는 질적 ·양적인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엘 그레꼬(El Greco),1541~1614

그의 작품은,

펠리페 2세를 만족시키는데 실패 하였으나,

똘레도의 귀족들 사이에선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그가 제단 배후 장식용으로 그린

"성 모리스의 순교"를  펠리페는 에스코리알의

 참사실로 옮겨 버릴 정도였지만.......

그의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은 많은 귀족들의

 도움을 얻어 완성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의 그림 전반에 흐르는 차거운 색채와

수척하고 꺼칠한 형상은

 "뛰어난 지성적 관찰자로서 정서적 이거나

동정적이라기 보다 투시적 이다"고 

평하여 진다.

  초기 스페인 바로크 화가의 전형적인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옆의 그림은 그레꼬 < 가슴에 손을 얹은 신사 >

벨라스케스 (Diego Velazquez 1599 - 1660)

1599년 세비야에서 출생한 벨라스케스는 초기, 민속적 대상을 그리기 시작하여 

1623년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가 되자,

왕의 극진한 예우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왕과 왕비를 비롯한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82개의 초상화를 남겼다.  

                  <시녀들 :Las Meninas>벨라스케스,

그의 만년작(1657년 경)으로 바로크 정신이 반영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그는 이제껏 그 어느 화가들도 시도하지 못한 놀라운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놀랄만큼 신선하고 전에 없었던 방식으로 왕족과 그 시녀들을 배치시켰다. 

 

그림의 중앙에는  5, 6세 되는 어린공주 "인판타 마르가리타"가 있으며,  

그 옆에는 쟁반에 마실 것을 들고 무릎을 꿇고있는 시녀와 난장이 친구,

그리고 조용히 엎드린 커다란 개 한마리가 있고,  나이 많은 여인들과 한 궁정관리가 배경에 보인다.  

 

그런데 이 그림에는 손에 팔레트와 화필을 들고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벨라스케스 자신도 보이고,  

그의 뒷 벽에 걸려있는 거울 속에는

그가 바라보고있는 대상인 어린공주가 아닌 왕과 왕비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얼굴과 성격까지도 연구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를 보여주고 있을뿐 아니라

"마치 극중에 극이 있는 연극을 보는 듯한, 기적적인 구성"이라는 후예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그림에 가장 매혹되었던 피카소는 이 그림을 대상으로 58점의 연작을 남긴 바 있다.

이 피카소그림은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에서 보았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고야인데,

초기로부터 만년에 이르는 100점이 넘는 유화와 수백 점의 소묘가 소장되어 있는데

<옷을 벗은 마하> <옷을 입은 마하>를 비롯하여 <카를로스 4세의 가족> <1808년5월3일>

<마녀의 집회> 등 각 시기의 대표작들이 갖추어져 있다.  

 

옷을 벗은 마야, 옷을 입은 마야를 바로 비교하며 볼 수 있었고.

마야를 스페인발음으로는 마하라 하여, 이곳에서는 마하라고 부른다.

두 그림은 당시 "집시여인"이라고 제목이 붙여졌으며,  

이 그림을 통하여 당시 50대에 들어선 고야의 조심스러운 붓의 터치와 섬세한 색채로 

여성미의 관능적인 볼륨감보다 표면적인 인상을 표현하려고 애썼던 화풍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1808년 5월 3일의 처형"과 "옷 벗은 마야"로

고야는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기소되어 종교재판을 받기도 한다.   

뒤이어 종교재판소의 압력으로 그의 "전쟁의 재난"을 비롯한 작품들의 출판이 금지되어

결국 그를 해외의 망명가 신세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가져 온다.

 옷 벗은 마야는 고야가 남긴 유일한 나체화이며,

스페인에서는 벨라스케스의 "거울 앞에 누운 비너스"를 제외한 유일한 나체화이기도 하단다.    

같은 모델을 옷을 입은 모습과 나체의 모습이라는 두 가지로 그린 점에서는

세계 회화사상 유일하다고 한다.  

 

  <카를로스 4세의 가족> <1808년5월3일> 고야

또 루벤스, 반다이크를 중심으로 하는 플랑드르 회화,

세비야 출신의무리요,

리베라,  수르바란 등 에스파냐 화가의 작품수집도 뛰어나다.

미술관은 세계4대 미술관 중의 하나 라지만, 관람시간도 짧고 촬영도 안 되니 주마간산 이다.

 이제 왕궁으로 간다.

왕궁은  가로로 길어서 한화면에 넣으려면, 멀리서 찍어야 한다.

1734년 크리스마스 때에 소실된 합스부르그 왕가의 궁전 자리에

1736년 펠리페 5세와 왕비 이사벨에 의해 새로운 왕궁의 건축이 시작되어 1764년 완공되었다.

알메리아 광장 및 발코니는 프랑스식이고 내부는 이태리식으로 꾸몄다.    

사방 150m의 건물 내부에는 2,700개에 이르는 방이 있어서,

지금도 공식적인 행사는 이곳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현재 베르사이유의 거울의 방을 모방하여 만든 왕비의 방이나 대형 거실 등

50여개의 방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고야,  벨라스케스 등 거장의 작품,  테피스르리 등의 왕실 소장품도 접할 기회가 있다.     

1931년까지 역대 국왕이 생활하였으나 현 국왕은 교외의 사루스테리 궁전에 거주하고 있다. 

 왕궁관람시간이 예약되어 있어서, 왕궁 앞에서 다리도 쉬고 시간도 보낸다. 

                               왕궁과 "ㄱ"자로 있는 성당.

  왕궁 들어가려면 시간이 있어, 2층 바르에서 생맥주 한잔씩을 한다.

           왕궁뜰을 지나 서쪽끝 아래로는 녹지인데 왕궁 정원이란다.

            왼쪽 아치형의 열린 곳에서 내어다 보면 왕실 정원이 보인다. 

왕궁은 방이 많지만 20여개의 방 만 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방문시에 연회를 했던 방도 보고......, 사진촬영  금지란다.

상점에 들려 쇼핑 하는데, 한국여행객들 단골로 들리는데 인가 보다.

한국말 인사정도는 한다. 

발 편한 신이 좋다고 하여 사려 하니, 내게 맞는 사이즈가 없다.

광장에는 영화 찍고 있었다.  섹스폰 연주자가 차앞에 엎어져 있고, 구경군도 있다.

   공원지나 지하의 주차장에서 기다려  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 오늘 하루도 지나 갔다. 

[청파 윤도균]

마드리드에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하셨군요 나는 미술에 대하여 어찌 보면 알것고 같고 어찌 보면 암만 보아도 영 모를것 같고 그래서 미술관 관람을 여지껏 돈내고 해본곳은 없는 예술 문외한인데 성님 여행기를 통하여 여인의 나체를 찍는것도 좋은 예술이란것 잘 알았습니다. 성님 언제 산행할때 정상에서 한번 성님 나체 사진 한방 박아 드릴께용 ㅋㅋㅋ 두분 넘넘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며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일래-]

나체를 찍는것은 예술일 수도 있고 포르노 일 수도 있는데 아우님이 나 찍으면 포르노 일까 예술일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