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후배가 찍어준 좋은 사진이있어 겸사겸사 인사도 드리고.. 회원님소개란에 동참하고자 몇 자 올립니다.. 저는 65년 뱀띠이구요.. 라이브가수로 징그럽게도 20여년 가까이 살아왔구요. 색소폰은 지난 08년도 8월말에 구입했고.. 아직 연주는 초보단계입니다.. 색스타동호회분들과 가까이 지내다보니 겁없이 시작했습니다.
자긍심, 자신감, 자존심만은 지키고 살자주의이구요. 자유롭게,소신있게,용기있게 살자주의입니다만.. 세상사 만만치않네요..허허
90년도초 쉘브르에서 데뷔 미사리 창단 멤버로 벤허, 록시, 엉클톰, 허클베리핀, 전인권클럽,스핑크스,에꼴드빠리,바뚜등 미사리에서 5년넘게 종횡무진 활동 (그때 돈벌어서 성내동에 30평 아파트를 샀슴 ㅎㅎ) 잘나가던 때는 KBS, SBS,방송국 출연도 했었고.. 송창식,최백호,이광조,박강성 선배님들과도 사사로운 얘기도 나눌정도였는데.. 한국포크싱어협회에서 인텨뷰도 나오고,, 한국포크싱어 연합회 이필원 초대회장님 발대식에 초청공연도하고.. 햐아~ 옛날이여....
현재는,, 단순한 술집에서 그치지않는 중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잠실 석촌호숫가의 미라벨리라는 공간을 5년째 끌어오고있습니다만.. 솔직히 피눈물나게 힘듭니다.. 경쟁업소도 많이 생겼고, 살인적 불경기에 살아남는것도 힘들지만.. 단순한 술집이 아닌 작은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온다는게.. 어느때는 바위에 계란치기같다는 생각에 버겁기도 했지만.. 이런 저의 소신과 용기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한분 두분... 햐아~ 엄청나게 생겨서 용기백배하며 꿋꿋하게 밀고나가고있습니다(저는 그부분에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답니다.) 껍데기들은 가라~ 진쨔 풍류를 아는 사람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에도 인생은 짧드라는걸 알아버렸기에.. 아마 끼니꺼리가 있을때까지는 그 소신을 버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융통성없는 사람은 아니니 걱정마시구요.. 이정도의 자존심까지 버리고 살면 지금의 저를 견딜수없을것 같아,, 생떼를 쓰는 마지막 합리화일지도 모릅니다..하하
제겐 자뻑끼가 있습니다. 무대에 오르면 특히 심합니다. 그러나 무대에 서는 사람은 어느정도의 자뻑감을 가지고 있어야하지않을까요? 그건 에고이즘이며 결국은 자신감과 연관이 되지않을까요?? 주저리 늘어놓다가는 더 재수없어질까봐.. 요기서 각설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루이암스트롱,산울림,스팅,엘라피츠제랄드,로드멕퀸.. 니나사이몬,,,,그리고 이정선 선생님입니다..
색스타 회원여러분~ 색소폰 마니마니 가르쳐주세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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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쮝인다 사진 멋지고.. 평소에 하던 말 그대로 해 놓으셨네요.. 멋져 멋져.. 뭐라도 도움 될 일이 있다면 해 드리겠습니다. 회원님들.. 댓글 팍팍 아주세요
울 세레네오빠가 어지간해서는 칭찬 안하시는데.. 칭찬 받으니 기분 으쓱합니다.. 이 코너가 많이 죽어있는듯해서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 회원님들도 주저하지마시고.. 자기 소개좀 부탁드려요.. 흐엉 어여
여기 카페에서 온라인 상으로라도 자주 만날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미라벨리에서 한번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면서멋진 가수...멋진 색소포니스트...박미라님...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미라님의 색소폰 실력이 장난이 아녀요
케케케 무신 그런 망말을 진짠줄 알믄 어뜩혀요
뜨아 공지글로 올려놓으시다늬...
하고 싶은 일 하시면서 사시니, 부럽고.. 멋진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안단테님 저또한 음악과 더불어 살수있다는것만으로도 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려야하는게 저의 팬들에게 돌려드려야할 마지막 과제인데 .... 요즘은 사는것만으로도 버겁네요
그 정열과 자긍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미라여~~~ 영원하라!!!!
우와 능력있는 울 샘님께서 댓글을... 관심 감사드립니다.
멋장이네요눈이 이쁠 것 같은 데
무대서는 사람인데 그래도 약간의 신비감도 있어야쥐요.. 보디가드님 컴 열심히 하시네요..벨리카페도 자주와주시고 ..늘 감사히 생각하고있습니다..건강하세요
대단한 프로필도 아닌데... 열심히 살아왔을뿐인데.. 노래만 열심히 불럿을 뿐인데... 어쨎든 감사드립니다.. 프로필만 앞세우는 사람보다는 실력있는 사람이 되고싶구요.. 그윽한 인품이 배어나오는 노래를 하고싶습니다..
음 자뻑기라 제가 엄청스레 좋아하는 색소폰연주자도 무대에서는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연주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역시 프로들은 자세부터가 아마추어들과 차이가 있군요 그게요 연습 많이 하고 자신감에서 나오는 프로들만의 이야기 처럼들립니다. 저는 무대만 서면 손가락과 다리가 후들후덜 떨립니다.아마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다른점..제가 촌에서 쭈욱 살아서 설에 간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요,,, 나이 37에 길잃어버릴까봐서리 설에 간다면 꼭 미라벨리에서 한잔 하겠습니다.
착한 마음의 불량리드님 서울에 오시면 저에게 전화하세요.. 모든일이 간단히 해결됩니다.
푸하 엄살쟁이 서울오시면 세레네오빠랑 제가 길 안잊어버리고 명찰채워주구.. 손꼭잡고 댕길땡겡 어여 오시시요
반갑습니다~~ 시간 허락되면 함 들려 보겠읍니다
소리고을에서 뵌분이신데..요기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인연이 될것같은 예감에 마음이 설레네욤
님을 생각한 제 예상이 맞었네요고픈 영혼들을 위한 장소 같았어요 제가 앞으로 갖고싶어하는 공간입니다.가까운 곳이라면 매일 드나들고픈 곳이네요앞으로도 많은 발전 있을 겁니다이제는 육체보다도 영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거든요 늦게 알게된 카페라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남은 하루 좋은 시간 되세요
어쿠 호야님 글 이제야 봤네욤 ... 색스타 회원분들은 인품이 다들 그윽하시고,, 격조가 있으신 분들인지라 늘 편안합니다.. 그중에 호야님도 한분이시구요... 꿈을 갖고 사시는데... 그 꿈 꼭 이루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