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쉰채비의 순서를 요약하면 표준찌맞춤후 수심측정을 한 뒤 찌를 5cm 정도 내려 봉돌을 띄우고
그 상태에서 봉돌을 깍아 캐미꽂이 아래부분을 수면위로 노출시키는 형태상으로 보면
외바늘슬로프 채비이다.
이 채비가 유명싸이트에 소개된 지 벌써 몇 년이 되었고 유저도 꽤 많지 싶다.
아래 그림 ①과 같이 무바늘 캐미상단 찌맞춤(표준찌맞춤)을 하고
그림 ②처럼 수심을 정확히 측정한다.
아래 그림 ③과 같이 수심표시고무와 캐미상단을 일치시키고
그림 ④처럼 찌멈춤고무를 5cm 아래로 내린다.
봉돌을 띄우고 목줄에 슬로프를 주기 위한 작업이다.
내림은 찌를 올려 슬로프를 주지만 본 채비는 바닥에 누운 목줄을 띄우기 위하여
찌를 내린다는 점이 내림과 다르고 적당한 슬로프 지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목줄 길이에 따라 딱 5cm 가 아니고 7cm 10cm도 될 수 있다.
위의 작업을 한 후 캐스팅하면 아래 그림 ⑤처럼 봉돌이 들리며 목줄이 슬로프 진다고 한다.
이 상태에서 시인성 확보를 위하여 봉돌을 깍아서 그림 ⑥처럼 캐미꽂이 아래부분이 수면위로
노출되도록 한다.
봉돌깍는 게 못마땅하면 최초 찌맞춤시 미리 쇠링 등을 원봉돌에 끼워서 찌맞춤하고
봉돌을 깍는 대신 쇠링을 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본 채비의 개발자는 찌부력 3.5g~4g정도, 원줄 카본2호, 목줄 16cm이상을 권장하고
채비와 미끼까지 모두 달고 위 그림의 ⑤⑥을 실행하라고 권장한다.
개발자에 의하면 카본의 줄누름과 찌부력의 상관관계를 잘 모르지만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채비발란스 측면에서 원줄이 카본 2호줄이면 찌의 부력이 3.5g~4g정도는 되어야 추가적인
찌톱하강현상(이중입수(?))이 없다고 했으며 원줄호수를 높히면 찌도 좀 더 고부력찌를 사용해야 좋다고 한다.
또한, 원줄을 모노줄로 하는 건 바람 대류 등으로 찌가 떠다닐 수 있으므로 카본줄을 권장하고 있다.
목줄은 미끼별로 달리 하라고 권장하는데 슬로프를 주기 위하여 좀 길면 좋지 싶다.
떡밥은 16cm 기타는 20cm 이상
그리고 개발자는 위 그림의 ⑤⑥을 미끼를 달고 하는 걸 권장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끼없이 해도 될 듯 하다.
미끼를 단 바늘이 바닥에 누워 슬로프지면 미끼가 있으나 없으나 찌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 싶은데......
둠 스피로 스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