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아름다움을 간직한《사바(Sabah)주》
▲ 보르네오 사바주 내의 자연보호구역과 산림관리지역
◯ 사바주에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로는 삼림지역과 키나바탕간강 주위의 열대
우림지역 또는 국립공원지역 이외도 있다. 또다른 지역으로는 말리아우 바신
(Maliau Basin), 다눔계곡(Danum Valley), 임박협곡(Imbak Canyon), 세필록
(Sepilok)과 타빈(Tabin)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곳은 야생동식물의 은신처로서
필요한 지역이므로 특별히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밀림지역 상태로 보존하여야 하고, 삼림지대로서 잘 보호되어야 한다.
▲ 사바주의 말리아우바신 자연보호구역(Maliau Basin Conservation Area)본부.
▲ 임박협곡 자연보호구역(Imbak Canyon Conservation Area)의 임박폭포(Imbak Waterfall)
◯ 세상 사람들의 4분의 3 이상이 해안평지에서 살고 있는데, 사바(Sabah)주에서
도 대도시나 도시형태의 시가지를 이루는 인구밀집마을은 대개 해안선을 따라
서 발달하였다. 주내(州內)의 오지(奧地)는 인구밀도가 아주 낮아 사람이 얼마
살지 않는 시골의 작은 마을로 남아있거나 간혹 최하위 행정구역상이나 군구
(郡区)의 초라한 산골마을이 있을 뿐이다.
▲ 사바주의 열대우림지대의 계곡(Tropical Rainforest valley in Sabah state)
▲ 열대우림지대의 비오는 날씨의 계곡과 산등성이 모습.
◯ 사바(Sabah)주의 연안을 넘어선 바다에는 많은 섬과 산호초가 있는데, 말레이
시아에서 가장 큰 방기섬(Pulau Banggi)도 보르네오의 서북쪽 해안 끝 쿠닷지
구(Kudat Division)에 있다. 또다른 큰섬으로는 잠봉간(Jambongan)섬, 발람방
간(Balambangan)섬, 팀분마타(Timbun Mata)섬, 붐분(Bumbun)섬과 세바틱
(Sebatik)섬이 있다.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다른 섬은 시파단(Sipadan)섬, 셀
링간(Selingan)섬, 가야(Gaya)섬, 라양라양(Layang-Layang)섬과 티가(Tiga)
섬이 있다.
▲ 방기섬(Pulau Banggi)의 벼논과 해안의 한가로운 모습.
▲ 라양라양섬(Pulau Layang-Layang)의 특수한 모양새 - 수영과 다이빙하기 좋다.
▲ 잠봉간섬(Pulau Jambongan)의 평화로운 동네포구.
● 사바주의 인구와 민족문제 (Demographics - Population)
▲ 어린 아이들은 민족간 갈등이 없다. 모두가 말레이시안이라는 이름으로 어울린다.
▲ 어른이 되어서는 이렇게 공동행사는 거행하지만, 여러 문제에서 반목한다.
▶ 사바(Sabah)주의 인구는 2010년말 현재 3,120,040명인데, 말레이시아에서
셀랑고르(Selangor)주와 조호르(Johor)주에 이어 셋째로 인구밀도가 조밀한
주이다. 사바주에 사는 사람들도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칼라
풀하면서 다양한 민족의 인구로 구성되어 있다. 사바주는 공식으로 인정된 인
종만해도 32개 민족부류이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필리핀의 남부 무슬림지배지역에서 불법적인 유입이민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그 가장 큰 원인이다.
▲ 사바주의 민족분포지도.
○ 카다잔-두순족(Kadazan-Dusuns) : 17.8%
▲ 카다잔-두순족(Kadazan-Dusuns)의 젊은 여인 - 사바주에서는 카다잔-두순족이 최대민족이다.
- 보르네오 내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민족으로 역시 사바주에서도 가장 큰
종족인데, 주로 서부해안에 거주한다. 이들은 사바 쌀의 대부분을 생산해내는
주역이며, 의식을 주관하는 Bobohizan이라 불리는 여자 제사장을 중심으로 벼
의 파종기와 추수기에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고유한 종교문화를 가지고 있다.
▲ 카다잔-두순족 - 신여성의 결혼복
▲ 개울에서 발 담그고 쉬고 있는 카다잔-두순족 여인.
○ 룬구스족(Rungus)
▲ 룬구스(Rungus)족의 두 소녀와 호주 백인 여행자.
- 룬구스족은 보르네오의 토착부족으로 주로 쿠닷(Kudat)지방을 근거지로 모여
사는 카다잔-두순족(Kadazan-Dusuns)의 일족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언어,
의복, 건축술, 관습 및 구전문학을 지니고 있다.
▲ 룬구스(Rungus)족의 롱하우스(longhouse)에서의 공동생활
▲ 룬구스(Rungus)족의 롱하우스(longhouse)의 외부 모양
○ 바자우족(Bajau) : 13.4%
▲ 바자우(Bajau)족 풍어기원제에서 가무를 보이는 바자우여인과 바자우소년의 모습
- 주로 서부 해안과 동부 해안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부 해안에 거주하는 이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조랑말, 들소, 소 등을 사육하는 숙련된 사육기술로 유
명하다. 매주 일요일 Kota Belud의 ‘Tamu’에서 또는 축제 때에 화려하게 장식
된 조랑말을 타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부 해안에
거주하는 이들은 서부의 바자우족과 다른 문화를 보인다. 주로 배에서 생활하
는 이들은 장례를 치를 때에만 해안으로 오며 ‘바다의 집시들’ 이라 불린다.
▲ 바자우(Bajau)족 소년이 어릴 때부터 수중 고기잡이를 익힌다.
▲ 물가에 지어진 바자우(Bajau)족들의 주택
○ 말레이족(Malay) : 11.5%
▲ 말레이족 여인.
말레이시아를 이끌어 나가는 최대민족인 말레이족이 사바(Sabah)주에서는 가장 높
은 비율이 아니다. 말레이족은 말라요-폴리네시안(Malayo Polynesian) 인종으로 분
류되는데, 본래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 계열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는 말레이폴리네시아어군 계열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및 인도네시아에 사는 가장 큰 민족으로 BC 2000년 즈음부터 말레이반도
까지 진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말레이족의 결혼.
○ 무룻족(Murut) : 3.3%
▲ 무룻족(Murut) 소녀들의 복장.
- 사바(Sabah)의 남서지역과 케닝아우(Keningau), 사라왁(Sarawak)과 인도네시
아 국경사이에 위치한 내륙 벽지에 주로 살고 있으며, 종족의 대부분이 아직까
지 공동주택에서 거주한다. 투창과 독침 그리고 독화살을 사용하는 뛰어난 사
냥술을 가진 종족으로 한때는 그들의 머리사냥으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무룻족(Murut)의 결혼식은 신부의 정교한 혼수, 춤과 연회로 유명하다.
▲ 같은 마을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무룻족(Murut)여인들.
- 무룻족(Murut)은 보르네오의 내륙지방에 거주하는 토착부족 그룹이다. 무룻
족이 함께 모여 사는 공동사회가 사바주의 남서부 안쪽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특히 사풀룻(Sapulut)강과 파다스(Padas)강을 따라가는 케닝아우
(Keningau), 테놈(Tenom)과 나바완 펜시앙안(Nabawan Pensiangan) 지역에
많이 거주한다. 무룻족(Murut)을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언덕에 사는 사람들”
이란 뜻이다.
▲ 깜찍하고 청순미가 넘치는 무룻족(Murut) 소녀.
- 사바(Sabah)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안타눔(Antanum)은 무룻족
에게는 유명하면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초자연적인 힘을 지녔다고 주
장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안타눔(Antanum)은 케닝아우(Keningau), 테놈(Tenom), 펜시앙안(Pensiangan), 룬둠(Rundum)근방의 촌장과 마을사람들 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영령북보르네오회사에 대항하여 반란을 이끌어 가는 룬둠(Rundum)을 지휘하였으나, 펜시앙안(Pensiangan) 가까이 있는 숭아이 셀랑기트(Sungai Selangit)에 있는 군대와 싸우는 동안 죽고 말았다. 이 그룹은 그 후 저지대의 티무곤(Timugon)과 고지대의 타골(Tagol)의 소그룹으로 분열하게 되었다. ▲ 무룻족(Murut) 남자전사들 - 투창과 독화살을 쓰는 사냥술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 그 외 토착인(Other bumiputra) : 14.6% ○ 화교<Chinese: 대다수 객가인(majority Hakka)> : 13.2% ○ 그 외 비토착인(Other non-bumiputra) : 4.8% ○ 외국인 및 비말레이시아국적인(Non-Malaysian citizens) : 25%
◑ 일라눈족(Illanun) ▲ 일라눈족(Illanun)의 전통가옥. - 이라눈(Iranun)족은 필리핀의 민다나오(Mindanao)섬과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서부 해안인 코타벨루드(Kota Belud)와 라하드다투(Lahad Datu)지역 주위의 25개 마을에 거주하는 인종집단인데, 역시 쿠닷(Kudat)과 리카스(Likas) 및 코 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도 살고 있다. 현행인구는 2010년말기준으로 대 략 1,000,000 ~ 1,500,000명쯤 된다. 수세기동안 말레이 세계에서는 일라눈 (Illanun)족을 사나운 해적의 무리로만 간주하였다. 말레이어로 “해적”을 뜻하 는 ‘라눈(lanun)’은 ‘일라눈(Illanun)’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했다. ▲ 일라눈족(Illanun)의 족장부부 공식외출. - ‘일라눈(Illanun)족’은 원래 남부 민다나오(Mindanao)에 있는 라나오(Lanao)호 수 주위의 지역에서 기원하였는데, ‘일라눈(Illanun)’이 지배하는 식민지는 수마 트라(Sumatra)로부터 술루제도(the Sulu Archipelago)를 거쳐서 보르네오섬의 동해안까지 확대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라눈(Illanun)족’은 무슬림이다. ‘일 라눈(Illanun)족’의 언어는 오스트로네시안 어족(語族)의 한 계열로, 필리핀의 마 라나오(Maranao)족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라눈(Iranun) 족은 영국식민지시대에 일라눈(Illanun)과 혼동하여 붙여진 종족명으로 보인다. ▲ 일라눈족(Illanun) 가옥의 내부 - 지면에서 떨어져 있고 내부 넓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 퀴자우족(Kwijau) ▲ 퀴자우(Kwijau)족 고유전통행사에 참가한 퀴자우족 소녀. - Kwijau 또는 Kuijau는 보르네오의 말레이시아 사바(Sabah)에 거주하는 토착인 종그룹이다. 그들은 케닝아우(Keningau)시의 서쪽 및 북쪽 20km범위안인 내 부지역(Interior Division)에 거주한다. 이 종족그룹의 추정되는 인구는 만명이 하(2000년현재 7,910명)의 숫자이다. 언어는 오스트로네시안(Austronesian)어 족의 두수닉(Dusunic)분지(分枝)에 속하는, 카다잔-두순(Kadazan-Dusun)족의 소집단으로 여겨진다. ▲ 퀴자우(Kwijau)족 전통행사에서 춤추는 소녀 ▲ 퀴자우(Kwijau)족 전통행사에서 용맹성을 보이는 남자 - 인구의 대략 20%는 복음주의기독교로 개종하였고, 나머지는 물활론자(物活論 者)이다. 그들은 필리핀의 인기 있는 민속춤인 티니클링(tinikling)에 큰 영향을 받은 동말레이시아 춤인 마구나팁(Magunatip)을 잘 추기로 유명하다. 젊은이 나 여자들이 주로 추는 춤인데, 춤동작은 무희가 발을 안팎으로 뛰어 발동작을 계속하면서 2개의 움직이는 대나무 막대사이에 발이 걸려 방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뛰어 올랐다 발을 내렸다 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춤추는 무희 이외 의 다른 쌍이 잡고 움직이는 대나무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발을 함께 모았다 벌렸다 하는 중에 재미있는 가락과 율동을 만들어 가는 민속춤이다. ▲ 퀴자우(Kwijau)족이 마구나팁춤(Magunatip dance)을 춘다. ▲ 퀴자우(Kwijau)족의 전통춤인 마구나팁을 추는 소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