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성의 일출과 함께한 평화누리길 2코스(조강철책길) 트레킹

[santajeon]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지난주 평화누리길 1코스의 새해 첫 걸음에 이어 김포 구간의 남은 2코스(조강철책길)과 3코스(한강철책길)를 연이어 걷기 위해 길나섬을 하였습니다~

오전 5시 20분에 상암동을 출발하여 오전 7시경 2코스 도보 시점인 문수산성 남문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2코스(조강철책길)는 문수산성 남문에서 애기봉입구까지 8km의 비교적 짧은 코스로 여유가 있으면 문수산성 홍예문(아문)을 거쳐 문수산성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홍예문에서 고막리 방향으로 내려와 조강리마을회관과 조강저수지를 지나서 애기봉 입구에 이르는 코스로 김포구간중 북한과 가장 가까워 민간인 통제구역과 가장 많이 접하는 곳입니다~

아직 컴컴한 성동리 소재 문수산성 남문 근처의 2코스 아치퍼걸러에 도착해서 어둠속에 인증샷과 스탬핑 후 일출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문수산 정상(편도 2.2km)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숲길이 일출을 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소 급하게 합니다 ~

가파른 산비탈을 헉헉대며 오르다 성벽 능선길 중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성벽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강화대교 방향 전경과 어느새 붉은 빛이 감도는 동녘 하늘 입니다~

아직도 정상까지 1.2km가 남았습니다~

능선길 성벽 부속지터를 지나서 서쪽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

저 멀리 조강합수부를 한번 내려다 보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파란 깃발이 펄럭이는 능선을 지나서 홍예문에 도착했습니다~

정코스는 이곳을 통과해 고막리 방향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오늘은 문수산성 정상을 향합니다~

문수산 헬기장과 문수제단을 지납니다 ~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가파른 산길 입니다~

드디어 문수산 정상(376.1m)에 도착해서 내성으로 들어 왔습니다~

정상옆 장대지의 정자는 이곳 내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장대에서 바라본 동녘 하늘은 일출이 시작되며 붉게 변했습니다~

이곳 장대에서 나름 멋진 일출을 담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북한쪽 방향이지만 진한 미세먼지로 시계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강화도, 조강, 한강 방향의 전경들 입니다~

미세먼지로 잘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쉽습니다~

내성에서 밖으로 나와서 장대 및 일출을 다시 담고,

문수상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

내성을 한바퀴 돌고난 후 남문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성벽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오다 정상을 뒤돌아 보고 다시 헬기장을 거쳐 성벽 능선길을 따라 갑니다~

다시 일출의 붉은 빛이 감도는 홍예문에 도착해 평화누리길 정코스에 합류했습니다~

데크 계단길을 따라 고막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쉼터 정자를 지나며 잔잔한 소나무 숲길이 시작됩니다~

이쁜 소나무 숲길을 한동안 내려가다 보면 약 10분거리에 있다는 새로운 게스트하우스 '김포 문수산 농원펜션' 안내판이 있습니다 ~

숲길이 끝나고 중간 아치퍼걸러를 통과합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할아버지 농원'과 문수산 에코웨스트빌리지가 있는 마을길을 따라 갑니다~

규모가 상당히 커보이는 에코새싹유치원을 지나서 쌍용대로 숲길로 접어듭니다~

저 언덕을 오르면 쉼터가 있는 평지가 나타나고 한켠에는 김포시 자전거대회를 준비하다 순직한 유** 님의 추모비도 있습니다 ~

문수산 정상을 되돌아 보고 숲길을 내려갑니다~

조강리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인 조강1리 다목적회관을 만나게 됩니다~

낚시철이면 태공들로 가득 붐비던 조강저수지의 전경입니다~

저멀리 조강포 방향 철책까지 김포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개화천을 따라가다 보니 공사중 평화누리길 안내목이 논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서 마을길을 통해 애기봉 입구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대형트럭을 피하다가 그냥 못보고 지나쳐 한참 알바를 한 후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석원동 마을 뒤 숲길을 오르면 돌무덤이 있습니다~

드디어 저 아래에 2코스 종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9시 50분경 평화누리길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점 아치퍼걸러에 도착해 인증샷과 스탬핑을 마친후 3코스(한강철책길) 트레킹을 이어 갑니다~

       

[수명산]

한남정맥의 산 김포의 전망대 문수산 정말 조망이 뛰어난 산이지요. 지난해 평화누리길에서 오래만에 올라 시간가는줄 모루게 보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이제 길동무들이 3월 둘째주부터 산타전 님의 발걸음을 따라 걸을 예정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santajeon]

수명사님 ! 문수산도 한남정맥의 산이군요 ~
평화누리길 구간으로 늘 오르내리면서도 몰랐던 사실 입니다~
길동무님들에게 따라 잡히지 않도록 한눈 팔지 말고 열심히 걸어야 겠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소그미]

저는 강화길로, 산타전님은 문수산성으로 향하셨네요. 3000번 첫차 탔는데.. 잘 하면 만날뻔 하기도 했을것 같습니다...

[santajeon]

소그미님 ! 지난 일요일 개화검문소에서 3000번 버스를 타며 혹시 아는 분이 있나 두리번거렸었는데 ~ ㅎ
언젠가 뜻밖의 조우로라도 반갑게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