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방송사에서 시청취 상황에 대한 조사활동이 시작된 것은 1955년 1월 기독교 방송국에서 서울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라디오 수신행태에 대한 내용을 면접조사방법을 이용하여 실시한 것이다. 그러나 정기성을 띠고 시청자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기 시작한 것은 공보부 방송관리국 산하 방송문화 연구실이 발족된 1957년 6월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60년 이후 민간상업방송의 성장 발달에 따라 방송국 자체 내에서나 외부기관의 의뢰로 시청취행태에 관한 여러 조사가 이루어졌다.
1980년 언론통폐합이 되기 이전에 시청취자 조사에 가장 민감했던 방송국은 양대 민영방송이었던 TBC와 MBC이었다. TBC와 MBC는 프로그램 개편전후를 중심으로 일기식 방법을 이용하여 1년에 몇 차례씩 정기적으로 시청률, 점유율 등을 조사해 왔다.
현재 각 방송사 자체조사 외에도 리스 피아르(Lee’s P.R)와 한국마케팅조사연구소에서는 신디케이트 조사에 의해 매달 정기적으로 시청률을 조사하여 광고대행사, 방송사 등에 판매하고 있다. 갤럽과 미디어 서비스코리아(MSK)는 처음에는 일기식 방식으로 시청률 일보를 내왔고, 최근에는 피플미터 방식을 이용하여 일별·시간별·분별 텔레비전 시청률 속보를 내고 있다. 갤럽과 MSK는 각각 90년 91년에 서울지역의 일정 패널 가구를 대상으로 피플미터로 시청률을 조사하고 있다.
2. 우리 나라 시청률조사의 문제점은?
① 정확성의 문제
시청률 조사에 있어 표집방법의 정확성을 기한다고 하지만 소수의 표집결과가 전체 국민을 대표한다는 데는 회의적이다. 표본수가 적고 시청자나 청취자들이 편견된 또는 부분적인 대답을 하여 협조율이 낮기 때문에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다. 또한 조사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소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
② 조사방법상의 문제
미터기 이용방식에 있어서는 수상기 작동시간과 채널선택의 기록이 있을 뿐 시청자의 심리상태,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도, 프로그램에 대한 질적 평가 등 수용자분석에 필요한 많은 요인들을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기식이나 전화조사방법은 시청자의 기억력에 의존해야 하며 한 가구에 1대 이상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수신기에 대한 시청취 정보를 배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③ 과장의 문제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시청률 조사기간 동안에 방송국들이 공중참여를 유도하는 특별방송이나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시청률이 과장될 수 있다. 또한 시청률 조사에 나타난 특정 프로그램의 인기도는 어느 정도 유리한 시간대 편성의 결과요, 부적절한 타이밍의 조작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람잡기(hyping)’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④ 질적인 문제
시청률은 양적인 수용자 측정에 한정되어 있고 그것이 시청자의 반응(얼마나 좋은가, 어떤 효과를 주는가, 광고에 노출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시청률에 의해 프로그램의 존재가치가 도출될 뿐 질 좋은 프로그램은 도태되고 창의력의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3. 시청률조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최적의 시간에 최적의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시청률 조사가 실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보면 제공 프로그램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지, 광고의 비용은 적절한지, 그리고 광고의 효과는 기대한 만큼 거두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시청률 조사이다. 곧 시청률 조사를 도외시하고는 과학적 편성은 불가능하며, 시청률에 근거하지 않고서는 합리적인 광고요율을 정할 수 없다.
방송계에서 시청률이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광고주와 광고회사가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스폿광고 시간을 사려고 할 때, 제일 중요시하는 것이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하게 알아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얼마나 자주, 자사가 내보내는 광고에 노출되는가를 산정해 낮은 프로그램을 탈락시킬 수 있다. 또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의 광고료는 대체로 비싸고, 낮은 프로그램은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마디로 시청률은 프로그램 편성과 광고 요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송계, 광고계,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갖게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텔레비전의 역할과 영향력은 다른 어떤 매체와도 달리 계속 진행, 확대되고 있다. 광고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텔레비전 시청의 영향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날로 커지고 있으며 따라서 정확한 시청률의 파악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시청률 조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뉴 미디어, 뉴 테크놀로지가 개발되어 가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조사기법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4. 수용자라는 용어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수용자는 원래 청중 또는 관중으로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그러나 공개적인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제는 미디어 생산물의 소비와 미디어와의 상호작용이 현대사회 구성원의 징표 내지 필요조건으로 인식되면서 미디어 생산물을 소비하는 고도 산업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지칭하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수용자는 일반적으로 '매스컴을 받아들이는 사람, 수신자, 즉 미디어가 대상으로 하는 익명의 개인이나 집단'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체별로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신문이나 잡지 같은 인쇄 매체 수용자는 독자, 연극이나 영화에서는 관객, 라디오 방송의 경우는 청취자, 텔레비전 방송은 시청자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여러 가지 종류의 미디어 또는 그것들의 내용에 접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지난 40년 동안에 이루어진 수용자 연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론적 특징은, 수용자에 대한 개념 내지 수용자에 대한 이론적 시각이 이분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는 '능동적 수용자(active audience)'로 개인주의적이고 '영향 받지 않는' 이성적이고 선택적인 수용자 개념이고, 이와 반대되는 시각은 '수동적 수용자(passive audience)'개념이다. 여기에서 '수동적 수용자'란 순응주의자, 얼간이, 일탈자, 약한자 그리고 희생자를 의미한다.
초기의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수용자가 파편화되고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되었고, 따라서 매스미디어의 강력한 자극에 대한 대중속의 개인이 갖는 취약성이 주로 강조되었다. 그 후 수용자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적극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관점이 대두되었다.
스테레오타입은 고정관념 혹은 전형성이라고도 불린다.
1) 스테레오타입은 매우 단순화되고 일반화된 기호로서 특정집단이나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구분짓는 것을 말한다. 이 개념은 리프먼(Lippmann, 1922)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사회심리학에서 인지과정, 태도와 편견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레오타입은 '범주화'라는 기초적인 인지과정을 통해 어떤 사건, 대상, 경험을 구조화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정의된다. 스테레오타입을 통해 사람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들을 몇 가지 범주로 단순화시키고 조직하여 이해한다.
스테레오타입은 단지 사람들의 일반적 범주-국민, 인종, 계급, 성별, 직업, 일탈집단(예, 마약 상습자) 등-만을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레오타입은 지시 대상에 관한 무차별적 판단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서로 구별된다. 스테레오타입은 정서적 호소력과 강도에 있어서는 크게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밑에 깔려 있는 힘의 관계‘긴장과 갈등’즉,‘어리석은’아일랜드인, '흥분 잘하는’라틴족,‘멍청한’금발머리, ‘따분한’ 회계사, ‘사악한’ 마약상습자 등을 표현한다. 요컨대 스테레오타입은 인간 집단들을 일정한 방식에서 유사성을 가지는 것으로 - 특정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다든가, 유사한 목표로 동기화 되어 있다거나 공통의 성격 혹은 외양을 가졌다거나 등 - 묘사하고 규정하는 작용을 한다.
2) 스테레오타입은 기성영화에 자주 출현하는 동안 관객에게 익숙해진 등장인물의 유형을 가리키기도 한다. 거만하고 완고한 행정관리, 카리스마적인 독재자, 현실에 어둡고 깡마른 학자, 아름답고 유순한 여주인공 등 고정되고 상투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 따라서, 연습문제 5번과 10번은 위의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10번의 3가지 예제는 모두 스테레오타입에 해당된다. ① 여성을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묘사한다 : 텔레비전의 여성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② 흑인을 백인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묘사한다 : 텔레비전의 흑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③ 마르고 키 큰 여성을 미인으로 암시한다 : 텔레비전의 미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2. 아이들에 대한 텔레비전 영향력의 정도는?
1955-1956년에 수행된 힘멜 바이트(himmelweit)의 연구에서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보는 주된 이유로 9가지가 지적되었다. 아이들은 ①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서 ② 학교와 친구와 무엇인가를 잊어버리기 위해서 ③ 배우기 위해서 ④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하여 알려고 ⑤ 좀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 ⑥ 자극이 필요해서 ⑦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⑧ 외로울 때 동무가 필요해서 ⑨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텔레비전을 본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텔레비전의 폭력적 장면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연구도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이 텔레비전으로부터 공격적인 행위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들이 그런 장면을 보고 즉각 그 행위를 모방하는지 아니면 훗날 모방하게 되는지는 아이들의 가정배경, 성격, 처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가족과 또래의 압력이 공격적인 것을 독려한다거나 말리지 않는 환경이라면 텔레비전 폭력성을 현실로 옮기는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텔레비전 폭력이 과연 폭력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텔레비전에서 보여지는 폭력은 폭력적 성향의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칠 뿐,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실제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는 TV폭력 옹호론도 제기되었다.
어쨌든, 아이들과 텔레비전 폭력성에 관한 문제는 많은 관심이 쏠린 연구주제였다. 윌버슈람은 "어떤 조건하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텔레비전이 유해할 수 있지만, 같은 조건에 있는 다른 아이들이나 다른 조건에 있는 같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텔레비전이 유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 조건에 있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텔레비전이란 유해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유익하지도 않다"고 밝히고 있다.
3. 텔레비전의 위상은?
① 텔레비전은 기술발명품이다
② 텔레비전은 거대기업이다
③ 텔레비전은 역사기록자이다
4. 현대인의 텔레비전 시청방식의 특징은?
다음은 현대인의 시청방식을 잘못 설명하는 것이다
① 대다수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몰입하여 시청한다
② 대다수 가정에서 텔레비전과 대화를 병행한다
③ 텔레비전은 타활동과의 동시성이 불가능하다
5. 중시청자(heavy viewer)와 경시청자(light viewer)란?
시청률 조사에서 장기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을 중시청자라고 하며, 이에 반해 단시간 텔레비전 시청자를 경시청자라 부르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든 비교상의 의미이며 몇 시간 이상이 중시청인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6. 피플미터란 무엇인가?
시청률조사 방식에는 피플미터와 같은 전자기록장치를 이용한 조사방식이다.
피플미터는 1987년부터 도입되었다. 피플미터는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에 따라 장비나 그 명칭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으나 대체로 핸드세트라 불리는 조정기와 전자감응장치인 텔레비전 탐지기, 디스플레이 미터기, 콜렉터 박스의 네 가지 장비로 이루어져 있다. 피플미터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미국의 시청률 조사기관인 A.C.닐슨이 오디미터(audimeter)라는 기계식 조사방법을 사용했었으나, 오디미터의 경우 각 가정의 텔레비전이 켜져 있는 시간과 채널만이 확인될 뿐 누가 시청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 점을 보완, 개인별 시청상황까지 확인가능 하도록 만든 것이 피플미터이다.
그러나 피플미터는 시청할 때마다 시청자들이 시작과 종료시 버튼을 눌러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따라서 92년 5월 현재 닐슨 미디어 리서치사는 차세대 시청률 조사기술로서 시청자가 텔레비전을 켜놓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시청률이 체크되는 ‘컴퓨터 영상 인식’ 방법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990년 6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91년 말부터 한국리서치가 AGB로부터 피플미터를 도입, 본격적인 시청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TV강의 2강 텔레비전 시청률☆
1. 시청률 경쟁
2000년 TV왕국은 '허준' 세상이었다. 허준이 방송되는 동안 한의학 인기는 급상승했고 갖가지 유행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63.5%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이 보여준 놀라운 위력이었다. 시청률은 인기점수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시청률로 말해진다. 1995년에 방송된 모래시계의 시청률은
64.5%까지 치솟았다. 1997년에 방송된 드라마 첫사랑은 최고 시청률 65.8%를 기록했다. 시청률로 이름을 드높이던 드라마 방송시간, 또 한국과 일본의 축구경기 시간에 사람들이 TV앞에 모여 거리가 한산하더라는 말을 한다. 시청률 1%. 1이란 숫자가 우습게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시청률이 1%라면 그 방송을 45만 명이 지켜봤다는 뜻이다. 시청률. 방송 왕국을 뒤흔드는 무서운 숫자다.
시청률이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가를 표본을 통해 조사한 통계수치이다. 시청률 높다고 질 높고 유익한 프로그램은 아니고 또 사람들은 질 높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하는 것도 아니다.
공영방송이고 상업방송이고 할 것없이 방송사들이 시청률경쟁에 목을 매는 건 한마디로 광고 때문이다. 재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는거니까.
그러나 시청률자료라는 것은 표본을 통한 추정치이기 때문에 오차의 범위가 있다. 그것을 마치 수능점수 적용하듯 순서를 매기는 것은 역시 잘못이다.
시청률조사가 시작된 것은 사람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무슨 프로그램을 편성하면 유익할지를 조사하기 위한 훌륭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오늘날 본래의 취지가 간데 없이 되 버렸다.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금 시청률은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하고 있고 시청률 경쟁은 방송의 폐해를 낳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청률은 우리 방송에서 그다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최근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요즘 방송환경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채널수의 증가다.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방송사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한다. 여기에 시청률이라는 정보는 필수적이다. 시청률은 곧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프로그램의 시청률 조사는 방송과 함께 발전해 왔다.
2. 시청률 개념과 역사
시청률의 역사는 영국과 미국에서 각기 따로 시작되었다.
공영방송을 지향하는 영국에서는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이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했다. 공영방송 체제하에서 시청률 조사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알아내고 그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상업방송 중심이던 미국에서는 영국과는 다른 이유로 시청률 조사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 경제의 흐름이 대량생산 체제로 바뀌면서 기업은 생산된 제품을 팔기 위해 대중매체를 이용했다. TV 광고가 시작된 것이다.
광고를 원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광고비가 상승했고 광고는 방송사의 중요한 재원이 되었다. 광고주들은 방송광고의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했다. 광고가 방송사의 중요한 재원이었던 탓에 방송사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했다. 시청률은 광고효과에 대한 일종의 증거자료였다. 광고주들은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시간에 광고를 내보내고 싶어했고 방송국에서는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달랐지만 광고주에게도 방송사에게도 시청률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시청률의 역사는 영국적인 공영성 측면과 미국적인 상업성 측면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왔다.
우리 나라 최초의 시청률 조사는 1955년 기독교 방송국에서 실시한 면접조사 였다.
이후 시청률 조사는 방송국과 광고대행사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다 1990년부터 본격화 되었다.
1988년 6월, 한국 갤럽이, 1991년 12월에는 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시청률 조사를 시작했다. 2001년 현재 우리나라 시청률 조사는 세계적인 시청률 조사기관인 미국계 AC닐슨과 유럽계 TNS 두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3. 왕어리와 방방이 - 피플미터
왕어리: 방방아~ 나 요즘 키 좀 큰거 같지 않냐?
방방이: 어. 말 듣고보니 좀 큰 것도 같네. 집에 가서 키 재봐.
왕어리: 안 그래도 최-쉰 기계로 한번 재볼까 하던 참이었-써!
방방이: 최신 기계? 너... 너 또 어디서 뭘 듣고 온 거야?
왕어리: 왜 괜히 무시하고 그러셔? 내가 또 뭐 잘못 주워 듣고 왔을까봐 그러셔?
방방이: 아니 미안해. 그래 무슨 기곈데?
왕어리: 진작 그럴 것이지....너 피플미터라고 들어는 봤냐?
피플은 사람! 미터는 ... 그... 미터! 알지? 그러니까 이게 무슨 뜻이겠냐?
사람 키 재는 기계다 이거 아니겠냐고...!
방방이: 이그이그이그~ 오 마이 지오디다 어리야 휴~ 피플미터는 그런 뜻이 아니야.
왕어리: 아니야? 이-상-허-다~ 그럼 뭐야?
방방이: 너 시청률 알지? 피플미터는 키재는 최-신 기계가 아니라 바로 그 시청률을
조사하는 장치를 말하는 거야. 그러니까 텔레비전에 부착된 기계를 통해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지- 그런 자세한 내용까지 기록할 수 있는
'시청률 조사 기록 장치' 라는 것이쥐.
왕어리: 아휴~ 그랬구나~ 이래서 다들 영어가 어렵다는 거야. 우후후^^
4. 시청률 조사방법 & 시청률 자료의 활용문제
피플미터 방식은 오디미터 방식과 함께 전자기록장치 조사법에 속한다. 이처럼 기계를 이용한 시청률 조사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에 많이 사용되던 것으로 일기식 방법이나 전화조사방식 등도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런 조사방법들이 점차 한계를 보이게 되자 첨단 조사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패시브미터다. 패시브미터는 센서가 시청행위를 자동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피플미터처럼 시청자가 일일이 버튼을 눌러줄 필요가 없다. 적외선 감지법, 휴대미터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시청률을 조사하는 방법만큼이나 시청률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구시청률, 개인시청률, 점유율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계산하는 방법도 다르다.
가정을 해보자. TV를 보유하고 있는 집을 100가구라고 하자. '허준'이란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을 때 100 가구 중 80가구가 TV를 켜 놓았다. 60가구에서 '허준'을 보고 있다면;
가구 시청률: TV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수 중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가구수의 비율
그러니까 100분의 60. 가구시청률은 60%가 된다.
점유율: TV를 켜 놓은 가구수 중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가구수의 비율
80가구 중에서 60가구가 '허준'을 보고 있으니 점유율은 75%다.
또 어떤 드라마는 40대가 즐겨보고 어떤 다큐멘터리는 특히 30대에 인기가 좋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경우는 가구시청률과는 관계없이 개인시청률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문기관, 전문인력의 확보로 시청률 조사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측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미국에서 이미 1960년대부터 시청률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검증작업을 실시해 왔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시청률 조사 검증위원회를 설립했다. 검증제도가 하루빨리 정착되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시청률 자료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
실제로 2000년 4월 19일-20일에 방송된 어느 인기드라마의 경우 시청률 결과가 측정 기관에 따라 10% 가까이 차이난 적이 있었다. 시청률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조사 수치가 모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표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오차의 한계가 넓다는 걸 많은 경우 잊어버리는 것 같다.
대체로 시청률조사는 90%의 신뢰도가 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앞 뒤 5%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시청률 20%는 15-25%사이를 의미하는데 2, 3%차이로 경쟁을 하는 것은 상당히 넌센스이다.
시청률은 경쟁을 위한 자료로만 써서는 곤란하다. 공영이든 상업방송이든 방송의 주인은 시청자고 시청자주머니에서 재원이 마련되는 만큼 공공성, 공영성을 모두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 유익하고도 재미도 있는 것을 찾아낼까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자료원이 시청률이어야 한다.
시청률지상주의라는 부정적 의미의 용어가 어떻게 우리 방송의 수준을 저하시켜 공기인 방송을 오염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방송이 국민의 질적 수준 저하에 공로자가 되고 있음도 생각해봐야 한다.
☆ TV강의 3강 방송과 시청자주권☆
1. 방송주인은 시청자
방송은 누구의 것인가 또 전파는? 정답은 시청자고 국민이다.
방송사를 운영하는 재원은 상업방송이 되었건 공영방송이 되었건 대다수국민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고 또 방송이 사용하는 전파는 유한자원으로 소수에게 독점될 수 없는 공공재로 국민모두의 것이다.
신문과 비교하면 더 명확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우선 전파사용의 문제를 보면 방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전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신문과 달리 방송은 처음부터 사용허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방송이 엄청난 돈을 필요로 하는 거대기업이므로 재원이 구조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수신료로 운영하게 만든 제도는 공영방송이고, 광고비로 운영하게 만든 것은 상업방송이다. 매달 아파트관리비에 묶어서 세금처럼 내는 돈만 우리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수퍼마켓에 가서 물건 사는데 내는 돈도 TV재원이다. 각 상품가격에 광고비가 포함된 거니까. 이렇게든 저렇게든 방송사운영재원을 부담하는 사람은 시청자이다.
2. '수용자'
신문은 독자. 영화나 연극은 관객...라디오는 청취자고 텔레비전은 시청자다. 매스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 이들을 가리켜 수용자라 한다. 수용자는 매스미디어의 내용에 노출되거나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방송에서는 수용자를 특히 시청자라 한다.
보통은 수용자를 수동적인 의미로 이해한다. 매스미디어로부터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존재로 보는 것이다. 시청자는 숫자가 너무 많고 흩어진 상태로 존재해 조직화되기 힘들었다. 반면 매스미디어는 견고하게 조직화되어 있고 또 힘을 가졌다. 채널과 내용도 다양치 못해 지금껏 시청자는 방송의 주도하에 종속적인 관계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시청자는 방송의 원천이자 존립기반이다. 방송의 주인은 시청자다. 수용자 주권은 이처럼 시청자가 중심에 서고 시청자가 최고임을 상징하는 개념이다.
3. 수용자의 법적 지위
개정된 방송법에서는 시청자권익보호 조항을 강조했는데 방송법 3조를 통해 "방송사업자는 시청자가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편성, 또는 제작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하고 방송 결과가 시청자의 이익에 합치되도록 해야한다"고 명문화하였다.
이 조항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방송은 방송사 단독으로 의사결정 하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방송사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시청자의 이익을 위한 방송이 되어야 한다는 방송의 공익성 정신을 담고 있다. 법으로 이렇게 명문화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장치로 방송위원회의 위상을 강화시켰다. 방송위원회에서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를 두어 시청자로부터의 불만을 접수하고 방송사가 조치하도록 했다. 또 각 방송사는 자체적으로 외부의견을 수렴하는 시청자위원회의 직무와 권한을 강화시켰다.
4. 왕어리와 방방이 - 옴부즈맨 제도
왕어리: 에헴~ 언제나 똑똑하고 모르는 것이 없는 방방아!
방방이: 네에~어리님~ 똑똑한 방방이 여기 있사옵니다. 왜 그러시는지요?
왕어리: 내가 오늘 널 시험해 보겠노라...
방방이: 머시라고요? 시험이라고요? 시험해 보시지요!
왕어리: 너... 옴부즈맨을 아느냐?
방방이: 모르는뎁쇼~ 뭐하는 사람인데요?
왕어리: 이런이런... 수퍼맨과 울트라맨의 뒤를 이어 지구를 지키는 정의의 옴부즈맨을 모르다니!! 니가 그러고도 진정한 지구인이더냐?
방방이: 아이고 방방아 어쩌면 좋으냐? 옴부즈맨은 그런 뜻이 아니야!!
왕어리: 무식한 것이 기고만장하기까지 하구나!!
방방이: 어리야 제발 정신차려~~ 옴부즈맨은 그런 뜻이 아니야! 스웨덴 말인데 대리인, 대표자 뭐 그런 뜻이야. 요샌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데- 못 들어봤어?
왕어리: 몰러! 울트라맨 같은 거 아니었어? 그리구 그게 방송엔 왜 나오는 거야?
방방이: 옴부즈맨이란게 원래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정부나 기업을 감시하는 제도였거든. 그런데 나중에 언론이나 방송에도 가져다 쓰게 된 거지.
왕어리: 왜 그랬대?
방방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들어보고 잘못된 게 있으면 스스로 고쳐나가려고~
왕어리: 그럼 시청자를 지키는 정의의 머... 그런거야?
방방이: 그렇쥐!
5. 액세스권과 시청자 운동
과거와 달리 요즘 시청자들은 의식도 높아졌고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 권리문제와 관련해 미디어 액세스권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디어 액세스권이란 일반 시청자가 매스미디어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액세스권은 일반시민이 자기와 관계된 보도에 대해 반론 내지 해명의 기회를 요구할 수 있는 반론권에서 시민이 직접 매스미디어를 소유함으로써 언론의 자유를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하고 있다.
액세스 프로그램은 시청자 참여 내지 시청자 제작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새로 마련된 방송법은 액세스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내보낼 것을 규정해 놓고 있다.
시청자를 보호하고 참여시키기 위한 장치가 있더라도 이를 제대로 활용 못한다면 주권을 누리기란 사실 어렵다. 시청자의 힘은 개개인의 것은 사실 미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목소리가 합쳐지면 큰소리를 낼 수 있고 프로그램을 바꾸고 없앨 수도 있는 강한 힘의 소유자가 시청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뭉치면 힘이된다~를 증명하는 좋은 예는 시청자운동이다 이를 주도하는 시청자단체가 우리 나라에도 여럿있다.
☆ TV강의 4강 영상시대의 라디오☆
1. 라디오의 변화
지난 반세기 동안 라디오를 둘러싼 방송매체 환경이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60년대 말 이후 TV가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라디오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외부환경의 도전에 대하여 라디오의 새로운 활로모색은 그다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1980년대 군사정권에 의해 단행된 언론통폐합으로 라디오만을 운영하던 방송사 대부분이 문을 닫게 되면서 라디오 매체의 성장이 중지된 것은 물론이고, 라디오 방송이 TV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90년대 들어 수많은 채널이 가능한 케이블TV가 생겨나고 인터넷인구가 급증하고 위성채널의 수신이 용이해진 것 역시 모두 라디오에게는 추가된 경쟁상대의 등장이었다.
라디오 나름의 진로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새로운 시대에서 라디오는 라디오가 지닌 특성을 백분 살려 전문화된 채널, 친구 같은 매체로 특성화되었다. 영상시대 라디오가 나아갈 방향은 결국 이런 고유특성을 살리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 BBC 라디오는 채널별 전문화, 특수화를 꾀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TV시대에 있어 라디오의 활로를 단일편성 형식으로 설정한 미국 라디오의 경험을 그대로 수용하려는 정책적인 결단이라 볼 수 있다. 대단히 많은 수의 라디오 방송국이 있는 미국의 경우, 음악전문, 뉴스전문, 토크쇼전문 방송국 등 각 장르별로 전문화된 라디오 방송국이 생기게 되었다. 이처럼 각 채널마다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을 싱글 포맷 스테이션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도 비슷한 사례로 국악방송이나 교통방송 등이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하루종일 뉴스면 뉴스 토크면 토크만 하는 형식을 의미한다. 싱글 포맷 스테이션은 전문화를 추구한다.따라서 라디오 채널의 전문화 뿐 아니라 진행자의 전문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제4장 [영상시대의 라디오]
1. 라디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라디오는 묘사성, 신속성, 일회성, 편이성, 병행성, 친밀성, 전문성, 선택성과 같은 특징이 있다. 묘사성은 소리만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창출해 낸다는 의미다. 신속성은 다른 어느 매체보다도 속보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능력을 보인다. 텔레비전이 복잡한 장비를 동원해야 한다면 라디오는 그에 비해 녹음기와 마이크만 있으면 가능하다. 일회성은 시간에 의해 제약을 받는 전파매체가 공통적으로 갖는 특성으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시간을 놓치면 녹음이라는 보조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다시 접하기는 불가능하다. 편이성은 프로그램의 제작, 청취자의 휴대에 있어서의 간편 및 내용의 간결성과 관련된 특징이다. 병행성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동시에 청취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차적 매체(secondary medium)이라고도 한다. 친밀성은 마치 자신과의 대화 상황을 연출하는 느낌을 들게 해 일대일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문성은 내용의 전문화를 의미하며, 청취자의 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특정 청취자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편성하게 된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은 수용자가 일고 싶거나 보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지만, 라디오의 경우는 힘들다. 청취자에게 주어진 선택이란 흥미가 있으면 계속 듣고, 흥미가 없으면 라디오 스위치를 끄거나 다른 방송국 주파수로 옮기는 것 뿐이다. 이로 인해 라디오의 모든 프로그램은 청취자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로 시퀀스가 짜져야 함을 의미한다.
2. 방송사별 포맷화(Single Format Station)란 무엇인가?
모든 청취자를 대상으로 전 분야의 프로그램을 다양한 포맷을 통해 종합편성 하는 백화점식 편성은 이제 어떤 청취층의 요구도 충족시키기 어렵게 되었다. 라디오는 채널별로 청취대상을 분명하게 구별하고 그들이 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해서 채널간 차별화와 채널 특성화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다리오 방송국마다 독특한 방송포맷을 선정하여 그러한 포맷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별 포맷화(Single Format Station)를 통해 차별화를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뉴스전문방송, 음악전문방송, 토크전문방송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KBS1 라디오, 교통방송, 교육방송, 기독교방송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채널별 차별화 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3. (문제 6) 우리나라 라디오 편성에 관한 설명으로 바르게 기술된 것은? (4)
① FM라디오는 백화점식 종합편성을 하고 있다
② AM라디오는 전문평성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③ KBS 2FM은 클래식 음악을 중점 편성하고 있다
④ 교통방송은 전문편성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해설) 국내 라디오 방송은 AM과 FM의 편성 특성을 다르게 유지해 왔다. 1995년에 KBS1 라디오와 CBS 라디오가 시사정보 채널에 초점을 둔 편성으로 특화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AM라디오는 백화점식 종합편성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FM라디오는 대부분의 채널이 전문편성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 KBS1 FM은 국악과 클래식 음악의 전문편성을, KBS 2FM은 대중음악 채널로 가요와 팝중심의 편성을 하고 있다. 교통방송(FM 95.1)은 음악과 교통정보 중심의 전문편성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4. (문제 7) 줄띠편성(strip programming)에 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
① AM은 대체로 줄띠편성을 하고 있다
② FM은 대테로 줄띠편성을 하고 있다
③ 줄띠편성은 청취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적절하다
④ 줄띠편성은 청취자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하여 청취습관을 갖도록 유도한다
(해설) 줄띠편성이란 '일주일을 단위로 매일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AM과 FM 공히 줄띠편성을 주로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성은 청취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그러나 청취자들로 하여금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청취습관을 가지게 해 고정된 청취자를 확보할 수 있다. 여러분은 아침마다 라디오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들으시는가? 매일같이 그 방송을 듣는다면 이미 여러분은 청취습관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5. (문제 8) 라디오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환경요인으로 적절한 것은? (4)
① 옥외 생활시간의 증가
② 이동수단인 자동차의 증가
③ 성인문화의 다원화
④ ① + ②
(해설) 멀티미디어 시대에 라디오는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텔레비전이 등장했을 때, 라디오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텔레비전은 라디오의 청취자를 잠식했을 뿐아니라 결과적으로 라디오의 광고주를 빼앗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라디오가 더 이상 가정의 중심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으며, 그 자리를 텔레비전에게 내주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매체발달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신·구매체는 서로 경쟁을 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이고 또 서로 차별화를 모색하면서 공존의 길을 걷고 있다.
라디오는 시각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가 소형화되고 휴대가 간편해짐에 따라 개인이 개별적으로 소유하는 평범한 매체로 바뀐 것이다. 또한 자동차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힘입은 라디오의 문자방송 서비스, 소출력 라디오의 등장 등은 라디오의 지평을 넓혀 가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 라디오 방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라디오 방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우선 공동제작시스템을 지적할 수 있다. 이것은 각 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매개로 한 공동제작을 지향하여 경쟁이 빚어내는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 많은 인력과 기자재를 공동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연휴나 휴가시즌의 교통상황방송이 현재로서는 대표적인 경우다. 공동제작시스템을 통해서 인원과 기자재에 대한 공동활용이 가능하며, 비상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국간의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개별방송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이 외에는 FM방송의 전문성 확보, 라디오 방송국의 독립적 운영, 지역프로그램의 강화, 프로그램 포맷의 개발, 라디오 홍보전략의 강구, 편성의 변화, 과학적 조사, 청취자 참여를 확대시키는 방안의 강구, 전문인력의 육성 등이 라디오 방송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하겠다.
제5장 [신문바로 알기]
1. (문제 2) 기존 신문의 특성과 인터넷 신문의 특성을 서로 비교해 보자.
기존 신문의 특성으로는 현실성, 공시성, 정기성, 기록성, 보존성을 꼽는다. 현실성이란 새로운 뉴스를 신속하게 보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최근에 일어난 일을 가리킨다. 하지만 현실성은 독자의 의식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사건발생 수년 후에 발표되는 보도거나 혹은 미래에 관한 예측기사라고 해도 현실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공시성(公示性)은 한 개인을 뛰어넘어 공중에게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는 특성이다. 신문이 잡지, 서적 등 다른 인쇄매체와 명확히 구별되는 특징은 신문이 가지는 정기성이다. 신문은 문자에 의한 인쇄 미디어로서 전파 미디어가 할 수 없는 기록성을 가지고 있다. 신문은 중요한 사실을 보도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보존성을 가지고 있다. 전파미디어가 신문에 대치될 수 없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보존성이 없다는데 있다.
반면, 인터넷 신문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는 상호작용성이다. 인터넷신문이 기존 인쇄신문의 특성과 가장 차별화 된 것이다. 인터넷 신문에서는 인쇄신문 환경과는 달리 기자와 독자간의 상호작용적 커뮤니케이션이 보장된다고 하겠다. 이러한 쌍방향성은 구체적으로 이메일을 통하거나 혹은 신문의 온라인 게시판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2. (문제 3) 신문의 평가기준인 객관성이란 무엇인가?
객관성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의 스트레이트 뉴스가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규범은 대중사회의 저널리즘이 요구하고 있는 가장 주용한 덕목 가운데 하나다. 신문의 보도가 사회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주의적 존재론에 입각해 볼 때, 보도의 객관성은 언론에게 거울의 이미지를 부여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인 의미에서 보도의 객관성이란 가능하지도 않으며 또한 바람직하지도 있다는 구성주의적 시각이 존재하지만, 객관성 개념은 신문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인식되고 있다.
3. (문제 4) 신문사에서 편집국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른 부서와의 차이점을 조사해 보자.
대체적으로 신문사 조직은 대체로 편집국, 공무국, 광고국, 판매국, 총무국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편집국은 신문의 실질적 제작부서로서 신문사의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주로 기자들이 취재 활동을 하고, 국내외 통신사를 통해 들어온 기사를 종합하고 취사선택하여 이들을 신문지면에 싣는 업무를 담당한다. 편집국에는 편집부,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생활부, 체육부, 국제부, 전국부, 사진부, 편집미술부, 교열부 등이 있는데, 이러한 부서들은 각각 편집국장의 지침에 따라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부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교과서를 참조해 각자 알아보자.
이러한 신문사의 조직은 각 신문사마다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각 국과 부서도 업무나 역할이 구분되지는 않는다. 특히 편집국과 공무국의 경우는 기사의 작성과 송고, 그리고 편집 등이 컴퓨터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 부서의 업무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졌다.
4. (문제 5) 신문의 제작과정을 3단계로 알아보자.
신문은 취재→기사작성→편집의 3단계로 구분된다. 취재는 외부에서 출입처기자들이나 각 구역의 취재기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취재기자들은 그 날의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사를 작성한다. 취재 후에 각 부서로 돌아와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사건이나 사고의 현장에서 기사를 작성해 전화, 팩스, 컴퓨터를 이용해 기사를 데스크에 보낸다. 이렇게 작성된 기사들을 편집국으로 보내져 편집이 이루어진다.
5. (문제 6) 다음 중 타매체의 발달에 의해 신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한 요인에 속하지 않는 것은? (2)
① 매체의 교차소유 인정 ② 휴대의 용이성
③ 광고시장규모의 한정성 ④ 매체소비시간의 제한성
(해설) 신문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매체의 교차소유가 인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 위성방송 등의 뉴미디어와 신문매체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 수익성이 높은 뉴미디어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면 신문의 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그리고 광고시장의 규모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광고출구(매체)의 수가 늘어날수록 기존 신문매체의 광고수입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개인이 정보습득을 위해 매체소비에 사용하는 시간과 자원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매체의 수가 늘어날수록 단일매체의 소비 즉, 신문의 소비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휴대의 용이성은 신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
6. (문제 7) 다음 중 정파저널리즘(partisan journalism)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1)
① 신문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정당이나 정파의 입장을 반영하는 저널리즘
② 광고주의 눈치를 보면서 광고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저널리즘
③ 권력층의 부조리를 심층적으로 탐구하여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하는 저널리즘
④ 일반 시민들의 관심사와 문제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저널리즘
(해설) 정파저널리즘에 대한 설명은 ①이다. 초기 신문이 정치적 후견인들로부터 재정적 후원을 받던 시기에 출현한 것이 정파저널리즘이다. 따라서 자사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정당이나 정파의 입장을 반영하는 논조의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②는 상업주의적 저널리즘에 대한 설명이다. 20세기 신문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광고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신문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보다 많은 독자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특정 정파에 기울이지 않고 사실에 기초하여 사건을 전달하는 객관보도가 정착되었다. ③은 탐사보도 저널리즘(investigative journalism)이다. ④는 공공저널리즘(public journalism)에 대한 설명이다.
7. (문제 8) 시버트 등이 '언론의 4이론'에서 제시한 이론 중 언론의 자유라는 명목하에 생겨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생겨난 언론체계는? (3)
① 권위주의 언론 ② 자유주의 언론
③ 사회책임주의 언론 ④ 공산주의 언론
(해설) ① 권위주의 언론모델에서는 인간을 비이성적이고 감성적으로 취급해 국가의 보호와 통제의 필요성을 내세운다. 따라서 여기서의 언론은 국가의 정책을 지지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의 권위에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권위주의 모델에서의 언론에 대한 통제방식은 사전검열, 언론인에 대한 처벌, 인지세의 부과, 허가취소 등이 있다. ② 자유주의 언론모델에서는 언론은 정부의 도구가 아니라 정부를 견제하거나 비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보았다. 가장 바람직한 사회는 최대다수가 최대의 행복을 얻는 사회이며 그러한 사회에서는 소수의 의견도 자유롭게 공표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③ 사회책임주의 언론모델은 자유주의 언론모델의 병폐를 시정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제안되었다. 즉 언론의 자유라는 명목 아래 언론이 개인의 사생활 폭로에만 열을 올리고 상업성을 지나치게 고려하여 선정주의를 추구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담고 있다. ④ 공산주의 언론모델은 자유주의 언론사상의 기본전제를 부정하는 언론모델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와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개방으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제6장 [출판, 잡지들여다 보기]
1. 뉴테크놀로지가 출판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디자드(W. Dizard)는 출판물은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올드 미디어(old media)에 속한다고 본다. 신문분야에서도 인터넷 신문과 같은 뉴미디어에 의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개발되듯이, 서적이나 잡지도 이러한 뉴테크놀로지의 영향 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영향을 두 가지 차원에서 보자. ①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한 컴퓨니케이션(compunication) 혁명으로 인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편집 및 제작이 가능해졌다. ② 뉴미디어를 통한 서적형태로서 성공을 거둔 CD-ROM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시디롬 드라이브를 갖춘 컴퓨터만 있으면 방대한 양의 백과사전이나 외국어 및 의학서적도 손쉽게 이용가능하며, 기존의 서적이나 잡지에 지루함을 느끼는 신세대에게도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2. 다른 매체와의 경쟁에서도 잡지산업이 성장하는 이유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①전문화 ②세분화 ③집중화 ④다원화
(설명) 많은 매체가 개발되면서 잡지산업은 또 하나의 위기국면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으며, 다원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잡지가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이 된다.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항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추구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잡지업계도 새로운 분야를 다루는 잡지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게 될 수 있다.
3. 윌슬리(Wolseley)가 정의한 잡지의 특징을 알아보자.
윌슬리는 잡지매체가 신문이나 서적과 차이를 보이는 점을 6가지로 구분했다. ① 잡지광고는 그 기술적 완전성에서 다른 광고매체의 추종을 불허한다 ② 배포(circulation)의 측면에서 잡지는 애독하는 고정독자를 많이 가지고 있고 전국방방곡곡에도 배포가 가능하며 회독률(回讀率)이 높다 ③ 편집의 측면에서 보면 특정한 독자를 감안할 수 있으며, 신문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주의 깊게 작성하고 편집된다 ④ 제작시 사진이나 그림이 선명하고 컬러인쇄가 많으며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⑤ 잡지는 다른 매체보다 독자조사를 많이 하고 또 완벽한 조사가 가능하므로 독자의 흥미나 희망 등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⑥ 잡지는 다른 매체와 달리 그 포맷을 특수독자 집단에 알맞게 적용시킬 수 있다.
4. 페이퍼백 서적이란 무엇인가?
서적은 제본형태에 따라 하드바운드(hardbound)된 서적과 페이퍼바운드(paperbound)된 서적으로 나눌 수 있다. 말 그대로 하드바운드 된 서적은 두꺼운 표지를 사용하여 오랜 기간 동안 보존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인데 비해 페이퍼바운드 혹은 페이퍼 서적은 슈퍼마켓이나 신문판매대 등과 같이 대중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서 저가로 판매된다.
제7장 [언론보도의 객관성]
1. 객관성에 관련된 진술유형을 알아보자.
① 보고(reporting): 본인이 직접 보거나 들은 내용을 말하는 것을 보고라 한다. 보고는 증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진술이다. ② 추론(inference): 알고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진술한 것을 추론이라 한다. 다음은 추론에 속한다. "여야가 30일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를 우선 도입키로 하고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것은 다분히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금융계를 의식한 조치다." ③ 판단(judgement): 사건이나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평가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판단이라 한다.
▶ 다음의 신문기사를 읽고 보고, 추론, 판단의 부분이 어떻게 다를 지를 직접 살펴보자.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집권세력이 전방위로 언론에 퍼붓는 발언들은 흥분의 도를 넘어 이성마저 잃은 언어폭력이다. 마치 언론매도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교과서 같기도 하고 무슨 욕설의 전시장 같기도 하다. 집권당 간부라는 자가 언론을 ‘최후의 독재권력’으로 매도한 것은 정말로 놀랍고 어처구니없는, 그래서 분노마저 느끼게 하는 폭언이다. 또 언론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하는 발상 또한 유치하기 짝이 없다.
특히 민주당의 공식논평과 의원들의 회의 내용은 공당(公黨)의 발언이라기보다는 시정잡배들의 독설(毒舌)과 원한에 찬 욕지거리와 다를 게 없다. 무릇 정치에도 도(道)가 있고 정치인 또한 최소한의 품위를 갖추는 것이 도리이며 정치인의 발언은 되도록 절제돼야 하는 것이 상도인데도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표현은 「막가파」를 방불케 한다.
도대체 그런 ‘최후의 독재권력’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다시 말해 「독재」의 상위에 있는 정치권력이라면 그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겠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 언론에 매달리다가 뜻대로 안되니 언론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하는 따위의 야비함은 그들의 수준을 짐작케 할 뿐이다……(조선일보, 6월 26일자)』
2. 편향성(slanting)이란 무엇인가.
편향은 서술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우호적이거나 비우호적인 것만을 선택하거나 우호적인 것을 중요한 위치에 놓고 비우호적인 것은 축소해서 보도하는 것이다. 편향적 보고는 광고, 정치적 사안 등 다양한 이슈에서 발견된다. 예를 들어, "이 시대의 최고의 걸작- 뉴욕타임스", "보지 않을 수 없는 영화-뉴스위크"와 같은 문구를 이용한 사례가 편향에 속한다. 또한 최장집 교수의 사상논쟁, 황석영의 방북비디오 사건, 한총련의 시위보도, 광주사태라는 용어와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용어사용의 문제 등에서 편향성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노사 양측의 의견기사를 공정히 다룬다면 편향이 없는 기사라고 하겠다.
3. 객관성은 다음 두 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진다. 이에 적절한 것은?
①공정성과 공영성 ②공평성과 불편부당성
③사실성과 불편부당성 ④정확성과 완전성
(해답) 객관성을 구성하는 두 가지 차원에 대해 알아보자. 객관성은 사실성(factuality)과 불편부당성(impartiality)의 두 차원으로 이루어진다. 사실성은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그대로 옮겨 전달하거나 행동이나 사진을 본 대로 진술하는 것으로 논리상 제3자의 확인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불편부당성은 사실에 관한 진술문들을 구성해 보도할 때 편향되지 않게 균형과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다.
4. 뉴스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①개인적 차원(individual level): 기자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
②언론관행 차원(media routines level): 관행화된 취재방식이나 제작방식이 언론의 객관성을 해친다.
③언론사 조직 차원(organization level): 언론조직의 특성에서 나타나는 왜곡 요인
④언론사 외적차원(extra-media level): 국가, 자본, 시민 등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보도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⑤이데올로기적 차원(ideological level): 언론인 자신도 느끼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는 채 구성되는 세계관
제8장 [명예훼손과 미디어 윤리]
1. 명예훼손이란 무엇인가.
공연히 사실 또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의 정직성·성실성·명성 등을 모욕·조롱·사곡(邪曲)하거나 혐오하게 만들거나 또는 그의 가족·사업 및 직업에 대해 치욕·기피·불명예 등을 초래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명예의 보호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의 하나이다.
따라서 가령 매스 미디어가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경우에는 민법이나 형법에 의거해, 명예훼손자를 제재하여 피해자를 구제해 주는 것이 모든 국가의 관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형법 제309조를 보면, 신문·잡지·방송 및 기타출판물을 통해 산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벌금형에 처하며, 죽은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만약 언론의 보도내용이 비록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라도, 그 내용이 진실이거나, 공정한 논평이거나, 악의가 없었다든지, 당연히 보도할 가치가 있었다든지, 또는 그 내용을 취소한 경우에는 언론에 면책특권을 주고 있는 것이 대부분 국가의 관례이다. 우리나라도, 형법 310조를 보면, 만약 언론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더라도 “그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해 그 위법성을 조각(阻却)해 주고 있다.
2. 명예훼손의 종류, 성립요건과 특성을 알아보자. 그리고 우리나라 법의 명예훼손 성립요건과 비교해 보자.
명예훼손(defamation)은 그 표현양식에 따라 문서에 의한 것(libel)과 구도에 의한 것(slander)으로 구분된다. 명예훼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이 필요하다.
①원고의 특정(identification): 원고는 문제의 표현이 원고 자신에 관한 내용임을 증명해야 한다. 원고의 이름이 꼭 표시되지는 않았더라도 내용상으로 보아 독자나 시청자가 그것이 원고에 관한 것임을 알게 된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된다.
②명예를 훼손하는 사실(defamatory)의 적시: 명예를 훼손하는 진위가 가려지는 사실의 경우에만 명예훼손이 성립이 가능하고, 단순한 수사적 과정(rhetorical hyperbole)이나 수식(rhetoric) 같은 경우에는 명예훼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③표현의 허위(falsify)
④전파(publication): 문제된 표현이 피해자 이외의 제3자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법의 명예훼손 성립요건
①명예의 주체와 특정: 명예의 주체는 자연인뿐만 아니라 법인, 법인격 없는 단체를 포함한다는 것이 보편적이다.
②공연(公然)성: 특정 소수에 대한 사실의 적시도 그것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위험성의 여부에 따라 그 성립여부를 판단한다.
③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의 적시
④범의(犯意): 행위자의 고의
⑤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
3. 명예훼손에서 언론사의 면책특권을 미국과 한국의 경우로 서로 나누어 비교해 보자.
▶미국
①공정보도(fair report): 공공기관의 업무를 공정하게 전파하는 경우 명예훼손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
②중립보도(neutral report): 오두본면책(Audubon privileges)이라고도 한다. 공공기관과 관련된 보도는 아니지만 책임 있는 기관이나 인물의 뉴스 가치가 있는 표현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경우.
▶한국
①공공의 이익 목적: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이라도 그것이 공적 성격을 갖는 경우에는 일정한 요건 하에 보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공의 이익이란 국가, 사회, 또는 다수 일반의 이익이라고 보편적으로 이해된다.
②진실한 사실: 공공적 성격을 갖는 표현이라도 면책되기 위해서는 진실한 사실을 적시한 것이어야 한다.
③타당성 있는 오신(誤信): 표현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밝혀지지 않는 경우에 모든 책임을 언론, 언론인들에게 있다고 인정한다면 언론 표현의 자유가 과도하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진실이라고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악의가 없는 언론, 언론인에게는 면책을 인정함으로써 공공적 성격을 가진 표현을 보호해야 한다.
4. 프라이버시권이란 무엇이며, 그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프라이버시란 '사생활'(私生活: privacy)로 번역된다. 본래의 뜻은 개인적 생활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침해를 받지 않고 이러한 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나, 사생활권을 말한다.
사생활권은 비교적 새로운 법적 개념으로 1890년 미국의 변호사 새뮤얼 워렌(Samuel Warren)과 루이스 브란데이스(Louis D. Brandeis)가 처음 주장했고 1903년 뉴욕주에서 이의 보호를 위한 법이 최초로 제정되었다. 그 뒤 미국의 다른 주와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법들이 제정되어 오늘날에는 많은 국가들에서 사생활 권이 보호되고 있다.
그리하여 언론도 개인의 사생활은 침해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그 한계는 뚜렷하지 않지만, 대체로 도청(盜聽), 창문으로 엿보기, 불법적 사찰, 다른 사람의 이름이나 사진을 본인의 허가 없이 상업적 목적에 사용하는 것, 남의 사신(私信)을 뜯어보거나 공개하는 것 등을 사생활의 침해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헌법 제16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하여 사생활 권의 보장을 명시하고 있으나, 이의 보장을 위한 하위 법은 아직 제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언론은 스스로 이의 보장을 위해“공공의 이익에 관련되지 않는 한, 개인의 사생활을 보도 또는 논평해서는 안된다”고 신문윤리실천강령에 명시하여 이를 준수해나가고 있다.
5. 황색신문의 정의와 명예훼손과의 관계를 알아보자.
황색신문(黃色新聞: yellow paper)은 상업주의적 신문의 한 종류로 판매만을 주목적으로 범죄사건·스캔들·가십·성문제 등과 연예 오락관계 기사를 중점적이고 선정적이며 흥미본위로 보도하면서 과대한 특대제목(scare-heads)과 사진을 즐겨 사용하며, 또한 사회의 낙오자·희생자·패배자들(underdog)에 대한 과시적 동정과 대중의 여론에 편승하는 성향의 신문을 말한다. 옐로(yellow)니 황색이니 하는 것은 1890년대에 미국 뉴욕의 양대 일간신문의 일요판, 즉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계의 ‘뉴욕 월드(New York World)’의 일요판인 ‘선데이 월드(Sunday World)’와 윌리엄 허스트(William R. Hearst)계의 ‘뉴욕 저널(New York Journal)’ 일요판인 ‘선데이저널(Sunday Journal)’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이들 두 개 신문에 연재되던 인기만화의 주인공이 모두 노란색으로 인쇄되어 이들을 독자들이 애칭으로 ‘노란꼬마(yellow kid)’라고 불렀다. 그런데 두 신문이 자기 신문의 만화주인공을 거리의 건물벽에 그려 넣는 등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자, 그 당시 ‘뉴욕프레스(New York Press)’의 편집인이었던 어빈 워드맨(Ervin Wardman)이 이를 비꼬아 월드지와 저널지를 가리켜 옐로 프레스, 즉 황색신문이라고 부른데서 이러한 명칭이 처음 생겨나게 되었다. 그 후에도 ‘뉴욕 월드’와 ‘뉴욕 저널’이 계속해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이번에는 각종 범죄나 사건들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면서 그에 커다란 활자와 붉은 색 등을 사용한 과대제목을 붙이고 또한 중요하지 않은 사진들을 컬러로 크게 싣는 등 과장보도를 일삼는가 하면, 심지어는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보도도 했다. 한편 사회에서의 낙오자나 패배자들 (underdog)을 잘못된 사회구조의 희생자로 치부하면서 대중들의 동정과 여론에 편승했다. 그리하여 신문 판매부수가 증가하게 되자 다른 여러 신문들도 월드지와 저널지의 수법을 모방, 그 풍조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러한 신문들도 모두 옐로 페이퍼, 즉 황색지라고 불렀고, 그 수법 내지는 풍조나 성향은 옐로 저널리즘, 즉 황색주의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후 이러한 명칭들이 일반화되어 오늘날에도 과장적, 선정적이며 흥미본위의 상업주의적 신문이나 이러한 성향을 역시 그렇게 부르고 있다.
제9장 [비디오 산업의 현주소]
1. 우리나라 영상테이프 제작산업의 특징은 무엇인가?(3)
①영상테이프 제작사의 규모가 매우 크다
②대기업 참여는 거의 없다
③국내외 영화사의 지배현상이 두드러진다
④비디오산업과 영화산업은 별개의 영역이다
(설명) 우리나라 영상테이프 제작사의 상당수는 매우 영세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영상테이프가 제작된 것은 1970년대 후반이다. 1999년 말 현재, 영상테이프 제작사가 제작한 비디오용 영화는 470편 정도인데 반해서, 수입한 비디오용 영화는 1,066편에 이른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비디오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외국 영화사가 비디오용 영화를 직접 배급하고 있다. 외국직배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 직배사의 비디오 시장점유율은 1996년 말 현재 약 40%를 차지했고, 1997년 말 현재는 34%로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비디오가 이윤이 많이 남는 산업으로 인식됨에 따라 외국의 영화사뿐 아니라 국내 영화사들도 비디오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다음은 대기업의 영상테이프 제작산업 침투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불법 영상테이프 제작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2. 영상테이프 판매시장과 임대시장의 최종소비자는 누구인가?(1)
①비디오 대여점-일반 수용자 ②일반 수용자-비디오 대여점
③비디오 대여점-비디오 대여점 ④일반 수용자-일반 수용자
(설명) 일반적으로 영상테이프 판매시장의 최종소비자는 비디오 대여점이며 임대시장의 최종소비자는 일반 수용자다.
3. 우리나라 영상테이프 유통산업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①우리나라 영상테이프 제작사의 상당수는 영세하기 때문에 영상테이프 유통은 주로 도매상과 대리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제작사→도매상, 대리점→비디오 대여점→일반소비자).
②대기업과 외국 메이저 영화사들이 우리나라 영상테이프 산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직판제가 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상테이프 생산 및 유통산업에 수직적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③영상테이프 제작사가 영상테이프를 도매상, 대리점과 직판점을 통해 비디오 대여점에 판매하는 정상적인 유통과정 외에도 중간상인을 통한 불법적인 유통과정이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
4. 비디오 산업이 영화산업에 큰 이윤을 갖다 주는 시장으로 변모함에 따라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현상을 알아보자.
①영화의 배급순서가 달라지고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영화배급의 기본형태는 개봉관 상영→재상영관 상영→케이블 텔레비전 방송→지상파 텔레비전 방송 순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비디오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부터 영화배급의 기본형태는 개봉관 상영→비디오용 영화출시→케이블 텔레비전 방송→지상파 텔레비전 방송 순으로 바뀌었다.
②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순수 비디오용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년 말 현재 전체 비디오용 영화 중 약 82%가 극장에서 개봉되지 않은 순수 비디오용으로 제작되었고, 약 18%만이 극장 개봉용으로 만들어졌다. 1999년 말 현재에는 약 93%가 순수 비디오용 영화였고, 불과 7%만이 극장용으로 제작될 정도로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
③영화의 텔레비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텔레비전화란 영화가 텔레비전으로 시청하기에 적합하게끔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영화를 제작할 때부터 비디오용 영화로 만들어질 것을 고려하여 텔레비전에 맞는 촬영기법과 조명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5. 비디오 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영상테이프 제작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②비디오 산업에 대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비디오산업은 대기업 중심체제로 바뀌고 있는데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③영상테이프 유통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가맹점이나 공동직판제의 확립과 더 나아가서 소비자에 의한 '자유주문제도(free order and sale system)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10장 [음반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
1. 음악을 녹음하는 음반기술의 3가지 발전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①1단계: 플라스틱 판에 소리의 파동을 따라 홈을 새겨 넣는 방식의 비닐 음반
②2단계: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라고 부르는 것으로 얇게 코팅된 테이프에 전자기 신호를 입히는 방식
③3단계: 사운드를 일련의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원반에 새겨 넣는 콤팩트디스크로 현재 가장 대표적인 음반 포맷으로 자리잡고 있다.
2. 음반산업의 구성요소를 살펴보자.
①밴드(band) 혹은 아티스트: 히트 음반, 명성, 부, 대중음악계의 정상을 갈망하는 그룹
②매니저(manager): 일과 계약관계를 협상하며 무엇보다도 사업과 재정을 돌보는 일을 맡는다.
③가수 및 음악담당 부서(the artist & repertoire department): 스타가 되기를 갈망하는 가수나 아티스트들의 첫 번째 목표는 음반계약을 체결하는 것.
④기획(planning): 노래가 라디오나 TV를 통해 연주되거나 다른 사람이 그 곡을 연주하게 되면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모든 음반회사들은 기획사를 소유하고 있다
⑤스튜디오(studio): 모든 스튜디오들이 전임 엔지니어를 두고 있고, 심지어 상임프로듀서를 두기도 하지만,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들은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로 함께 움직이면서 한 몸처럼 일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⑥생산(production), 포장(packing), 판매(sales)
⑦판촉(promotion)
⑧언론홍보(press)
⑨순회공연(touring)
⑩DJ와 기자들(DJs and Journalists)
제13장 [미디어와 광고]
1. 광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상업광고(商業廣告: commercial advertising)는 ①`개인광고주가 아닌 기업과의 계약에 의해 행해지는 광고활동 ②`특정기업의 상품, 서비스 또는 아이디어 등의 판매를 촉진하여 이윤을 올리려는 목적을 가진 광고를 말한다.
- 공공봉사광고: 공공문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로서 공익적 이슈를 다룬다.
- 주창광고: 기업활동과 관련 있는 어떤 공공문제에 관해 기업의 입장에 관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광고이다
- 시네마 베리테 광고: 정치광고의 하나로서 후보자가 실제로 일반 유권자들과 어울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광고이다
- 직송우편광고: 특정 소비자에게 우편을 직접 발송함으로써 행해지는 광고이다
- 독립 광고대행사: 광고주와 관련이 없는 개별적인 광고대행사다
- 계열 광고대행사(系列 廣告代行社: house agency): 계열대행사는 광고주의 지배를 받는 광고대행사의 한 형태다. 대규모 광고주가 대행사 수수료를 절감하고 비밀유지를 목적으로 자신이 설립하는 경우와 특정 대행사를 계열 대행사로 만들어 광고 서비스를 담당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계열대행사가 모기업과 경쟁하지 않는 다른 광고주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계열 대행사는 수수료를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정한 광고주의 상품만을 광고할 경우 아이디어가 고갈되거나 필요한 자료입수가 곤란하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의 광고산업은 대개 계열 광고대행사가 지배적이다
- 스토리보드(storyboard): 텔레비전 커머셜이나 동화(動畵)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스토리, 구성, 카피, 화면 등의 내용을 간단히 스케치하여 패널(panel)화 한 것이다. 만화영화 등에서 이 스토리보드는 중요하며 면밀하게 만든다. 이것을 작성한 후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서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또 제작사가 스폰서에게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을 할 때에도 사용된다. 콘티뉴이티(continuity)와 같은 말인데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스토리보드보다는 콘티뉴이티를 흔히 쓰며, 이를 줄여서 ‘콘티’라고 부른다.
2. 러프 컷(rough cut)이란 무엇인가.
가편집(rough cut, pre-editing)이라고도 한다. 업무용 비디오 편집에서 본편집을 하기 전에 카세트 비디오테이프에 일단 편집하여 본편집에 대비하는 일이다. 편집의 첫 번째 단계로 촬영과 현상을 거친 필름을 이야기의 순서에 따라 대충 연결한다. 편집기사는 물론 감독, 제작자, 음악가 등이 이 가편집에 의해 재촬영, 작곡, 극적 구조의 전개 등을 검토한 다음에 최종적인 편집에 임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오프 라인(off line)편집을 말하며 순서작업, 초벌편집, 예비편집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3. 인터록(interlock)이란 무엇인가.
인터록(interlock)은 영상이 담긴 릴과 음대가 달린 릴을 동기화 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4. 보이스 오버(voice over)란 무엇인가.
보이스 오버는 바깥소리(voice over)라고도 한다. 텔레비전·영화 등에서 연기자나 해설자 등이 화면 속에 얼굴을 보이지 않고 대사, 해설, 생각 따위의 목소리만 들리도록 하는 일을 말한다. 기록영화나 교육영화 등의 유형에서 널리 쓰이는 형식이며, 극영화에서는 극중인물의 독백, 방백 등을 나타내는 데 주로 쓰인다. 그러나 이때는 정확히 말해서 보이스 오버가 아니라 ‘외화면’이다. 요컨대 작중인물의 화면 밖의 소리는 바로 다음 장면이나 이후의 내용 속에 실제로 등장하지만, 보이스 오버는 일반적인 해설자처럼 시종 목소리만 화면 밖에서 부여해줄 뿐 화면 내에는 실제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5. 워크프린트란 무엇인가.
워크프린트(work print)는 편집을 위해서 현상된 필름을 말하며, 커팅 카피(cutting copy)라고도 한다.
6. 광고의 조건과 특징을 알아보자.
광고란 수용자(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설득하기 위해 명시된 스폰서가 매스미디어를 이용하여 행하는 유료적이며, 비개인적(대중적) 커뮤니케이션 행위다. 그 조건으로는 광고의 대상(소비자), 목적(소비자를 설득하거나 영향력 행사), 방법(매스미디어를 이용), 주체(스폰서), 성격(유료적, 대중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이 있어야 한다.
광고의 특징은 ①설득커뮤니케이션 : 소비자나 고객, 일반 대중에게 광고자가 의도하는 대로 영향을 미친다 ② 비대인적 커뮤니케이션 ③ PR과는 달리 공식적으로 사용료를 내고 미디어를 활용하는 유료 커뮤니케이션 행위이다 ④ 광고는 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 상황에서 일어나는 영리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이다.
7. 광고에서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이며 어떤 중요성을 갖는가.
크리에이티브(creative)는 광고활동 중에서 창조적인 부분, 즉 광고의 제작 표현행위를 말한다. 줄여서 CR로 부르기도 한다. 시장조사와 미디어믹스(media mix)의 과학적 활동에 상대되는 것으로, 상품 서비스에 있어서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여 아이디어를 일으켜 소비자에게 어떻게 소구할 것인가의 콘셉트(concept)를 만들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문장화·시청각화·영상화 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말한다. 이러한 광고제작자를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른다.
8. 광고카피란 무엇이며 그 조건에 대해 알아보자.
카피란 광고의 골격을 이루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다음 그것을 언어나 글로 표현한 것. 표제, 부제, 본문, 슬로건이 포함된다. 카피는 대화식으로 작성해야 하고, 읽기 어려운 말, 들을 때 달리 받아들이기 쉬운 말은 피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외국어를 사용치 말며 간결한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카피에는 소위 5-I 원칙이 있다.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가에 대한 아이디어(Idea, 생각, 아이디어), 카피를 읽은 소비자가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켜야 한다는(Immediate impact, 즉각적인 충격),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Incessant interest, 지속적 관심),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Information, 정보), 광고를 보았을 때,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Impulsion, 행위유발, 충동)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9. 공익광고란 무엇인가.
공익광고(公益廣告 : public service advertising)란 기업이나 단체가 공공봉사 즉 건강증진, 문화활동의 원조, 교육환경의 조성 등 공공복지의 향상을 주제로 행하는 광고를 말한다. 공익광고의 개념은 사회·문화·지역적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미국의 우당(Urdang)은 “메시지의 수신자인 독자 또는 시청자(audience)를 위해 친선과 복지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매체에 무료로 싣는 광고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국제광고협회(IAA)는 “광고의 한 형태로서 일반대중의 지배적인 의견을 수용하여 사회·경제적으로 그들에게 이득이 되는 활동을 지원하거나 실행할 것을 권장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정의한다. ㉢`일본에서는“공익광고란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광고, 즉 인간존중을 위해 주변에 있는 문제를 제시, 해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국 공익광고협의회는 “공익광고는 비정치적인 조직에 의해 집행되는 것으로, 공평해야 하며 모든 활동에 연유하는 봉사활동은 자발적인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따라서 어느 특정그룹이나 지역·종교를 막론하고 어느 특정대상의 이익을 배제하며 오직 전체 국민을 위한 공익봉사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공익광고는 일반적으로 정부나 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단순히 경영수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적 기능과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사회문제, 환경문제에 참여하거나 구체적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광고이다.
공익광고는 ㉠`정부 정당 자치단체 공공단체 조합 등이 국민여론을 통일하기 위해 행하는 홍보적 광고와, 전신, 전화, 우편, 수도, 공중위생 등 공공사업을 운영하는 정부 공사(公社)·지방공공단체가 일반의 이해를 깊게 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광고 ㉡`우리나라의 공익광고협의회가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이 공공봉사를 호소하는 광고 ㉢`기업광고의 하나로 기업이 특정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여 호소하는 광고 등으로 나누어진다.
미국에서는 1942년 창설된 애드버타이징 카운슬(Advertising Council`; AC)에 의해 모병, 음주운전 추방, 마약밀매 신고, 홍수구제모금 등 공익광고만 전적으로 집행하는 기관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공공광고기구(公共廣告機構)에 의해 1974년부터 본격적인 공익광고를 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공익광고협의회 이전에도 콜라 회사의 환경정화 광고, 신문사들의 기획광고, 특집광고 등에서 공익성 높은 광고들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공익광고의 효시는 1981년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향상협의회에서 기획·제작한 공익광고방송물이다. 1983년 공익광고협의회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공익광고는 방송뿐 아니라 잡지, 극장 및 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행해지고 있으며, 주제도 저축, 질서, 친절 등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위규범을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민족주체성, 국가와 민족, 주인의식 등과 같이 추상적이고 이념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지고 있다
제12장 [뉴미디어의 세계]
1. 뉴미디어 커뮤니티(New Media Community)란 무엇인가.
뉴 미디어 커뮤니티는 일본의 통신성이 1983년 7월에 발표한 지역정보화와 지역간의정보격차시정을 위한 모델 정보 시스템 구축계획을 말한다. 1984년에서 86년에 걸쳐 21개 모델지역을 지정하고 78년도에는 응용발전지역으로서 28개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이 계획은 앞으로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여러가지 국면에서 넓고도 깊게 정보화가 진행된다는 것이 기대되고 있어 온라인의 정보처리를 가능케 하는 전기통신회선망을 통해서 쌍방향 케이블텔레비전 등의 뉴미디어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 네트워크화가 필요하게 된다.이 때문에 실증모델을 실제로 지역사회 수준으로 구축, 운용함에따라 실용화를 향한 실험, 평가를 한다는 것이 전체의 구상이다.
2. 위성방송의 기술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①위성으로부터 직접 전파를 송신하기 때문에 화질이 깨끗하다
②적도상공에서 전파를 송신하기 때문에 무궁화 위성의 경우 전국이 동시에 가시청권이 되며 나아가 기존 지상파방송의 난시청 문제가 해소된다
③PCM(펄스부호변조)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송의 음질 또한 고음질이다
④우주에 떠 이쓴 위성을 중계로 하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나 전쟁등의 긴급상황에서도 전국에 방송이 가능하다.
3. 위성방송의 정의는 무엇이며 장점에 대해 설명해 보자.
위성방송(satellite broadcastings)은 위성을 이용한 방송 활용 또는 그러한 제도를 말한다. 적도상공 약 3만6,000km 궤도상에 있는 정지위성 즉 지구에서 쏘아올린 지구상의무선통신중계를 위한 인공위성을 통하여 텔레비전 방송 등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위성방송의 역사는 1957년 사상 최초로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호가 성공한 이후 동서 양진영이 경쟁적으로 발전시킨 통신위성 기술부터 시작된다.
1960년대 들어서 통신기술은 아폴로 우주선 발사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등 대형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1960년대 후반에는 일반 대중을 위한 위성방송시스템이 검토되었다.
위성 방송은 현재 행해지고 있는 지상방송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단일의 방송 전파로 전국 어디에나 동시에 방송할 수 있다.
둘째, 위성이적도 상공에 정지하면서 지구의 자전 주기와 같은 주기로 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정되어 송출하는 것과 같아 중계 시설이 필요없게 되며 산악이나 고층빌딩 등에 의한 전파 방해가 적게 되어 전국의 산간 벽지, 멀리 떨어진 섬에 대한 방송의 난시청이 해소된다. 또한 고층빌딩에 의한 난시청현상(ghost image) 등의 도시수신 방해가 줄어들고 방해 전파(jamming)의 발사가 불가능하여 전달되어 오는 메시지를 무방비 상태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
셋째,방송국들이 자신의 시그널을 확산하기 위해 그들의 전력을 500W로늘렸을 때 전파 방해 현상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단점을 위성 방송시스템은 주파수가 높은 12MHz대를 이용하여 27MHz라는 넓은 대역으로 방송하므로 지상 방송에는 없는 여러 특징을 가진 새로운방송 서비스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넷째, 지상 재해 등의 영향을거의 받지 않으므로 비상 재해시에 방송망의 확보에 유리하다. 결국위성을 이용한 텔레비전 방송은 포화 상태인 지상방송 주파수의 용량이상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방송 프로그램을 시간에관계없이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는 교육을 돕는 수단으로서 위성 방송의 잠재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통신위성이 지니는 광역성과 동시성의 기술적 특성은 원거리 미디어정보의 유통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 보급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것은 1975년 RCA에서 쏘아올린 민간 상업용위성(SATCOM)에서 비롯됐으며 유 에스 에이 투데이와 같은 위성을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전국 일간지가 등장했다.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뉴스 방송 형태로는 뉴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케이블 텔레비전으로서 미국의 CNN(Cable News Network)과 C-SPAN(CableSatellite Public Affairs Network)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미국 공공 행정, 정책 동향을 전문으로 다루는 C-SPAN은 30여 개의일반 기업들로 이사진을 구성한 비영리 재단으로 1979년 출범한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상업 위성인 샛콤(SATCOM)을 소유하고 있는 RCA의 호의적인 위성 사용권 할당에 힘입어 1982년 9월부터 24시간 뉴스 방송 체제로 전환된 케이블 방송망이다. C-SPAN은 CNN과는 달리 미국 시민들을 주대상으로 미국 공공 정책과 관련된 뉴스와 함께 모든 의회 진행, 공청회, 정책 토론회, 각종 정치유권자의 연설과 인터뷰 등을 위성을 통해 전국에 걸쳐 생방송으로 전달한다. 한편 미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1984년 1월 BS-2라고이름 붙여진 방송 위성이 NHK에 의해서 발사된 이후 1987년 7월부터 독자적으로 24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4. 전파월경이란 어떤 현상인가.
전파월경(spillover)은 방송위성의 전파가 본래 의도했던 서비스 지역을 넘어서 목적이외의 지역에 까지 미치는 것을 말한다. 스필오버가 의도적인 프로그램 유출은아니지만 타국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제적인 문제로서 각광받고 있다. 스필오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전파의 송신범위를 조이는 빔안테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도달범위의 모양에 맞추어서 전파를 줄이는 성형빔 안테나가 사용되지만 현시점에서는 스필오버를 완전히 없애는 일은 불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스필오버를 서로 용인한 다음 채널, 궤도 위치의 할당을 실시하고 있다.
5. 고품위 텔레비전(HDTV)이란 무엇인가.
고품위 텔레비전(high definition television ; HDTV)은 현행 텔레비전의 해상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고품질의 텔레비전이다. 고화질 텔레비전, 고해상도 텔레비전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TV화면보다 훨씬 세밀하고 현장감이 있으며 선명한 화상과 양질의 음성을 제공한다. 일본 NHK에서 개발하여 1981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세계 2차대전 후인 1940년대 후반에 와서 흑백 TV 방송이전 인류에게 보급 확산되었고 곧이어 인간의 욕구를 보다 더 충족시킬 수 있는 컬러방송은 1947년에 미국 RCA사가 흑백 TV와 양립성이 있는 NTSC 컬러 방송 규격을 결정했다. 유럽에는 1961년부터 컬러 방송의 표준화 결정을 논의했으나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주사선 625, 필드 주파수 50을 기준으로 프랑스에서는 SECAM방식을, 서독에서는 PAL방식을 개발하게 되어 세계의 컬러방송 방식은 NTSC, PAL, SECAM 등 세 가지의 TV 방송 규격이 현존하고 있으며 현재는 거의 전세계에 컬러 방송이 보급되고 있다.기존 컬러 TV(NTSC)가 나온지 40여년이 지난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자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영상 정보화 시대에 따른 새로운 TV출현에 대한 기대와 필연성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