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가슴아프다"며 국가를 버리고 떠나갔습니다
축구,농고,야구 선수들은 전용기에 전용호텔에 묶고 억대의 연봉을 받으며 거들먹 거릴때
이여자는 성남공설운동장 옆 5000원짜리 고기뷔페에서도 "많이 먹는다며"쫒겨나기를 밥먹듯
한 여자입니다
축구,농구,야구등의 선수들이 경기에 패해 밤에 몰래 공항으로 들어올때 이여자는 당당하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폐막식도 마치고 늘 당당하게 오던 여자입니다
88서울올림픽과 두 차례의 아시안 게임에서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내, 국가로부터 훈장과 표창을
서훈받았던 전 필드하키 국가대표선수 김순덕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이여자는 1999년 화성 씨랜드에서 아들을 잃고 정부의 대응와 안전불감증에 실망하고
훈장과 표창을 반납하고 한국을 떠나 지금 뉴질랜드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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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씨랜드에서 악~소리 한번 못하고 불에 타죽은 23명 어린이는 어른들의 욕심속에서 죽어간
아이들입니다 만약 지금 살아 있다면 대부분 올해 중학교 입학이나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의
설레임을 느끼며 살아갈 아이들입니다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가건물이 일반건축물로 둔갑한 사건입니다
비상구도 없이 숙박시설로 활용되었고
건물 천장과 외벽이 스티로폼과 나무 등 인화성 자재여서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컨테이너로 만든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사건입니다
콘크리트 1층 건물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 3층에 객실을 만든 씨랜드 수련원은
시신 23구가 성별확인도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 작업에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301호에는 인솔교사가 자고 있지 않았다고 하며
검찰과 경찰은 일단 이날 화재가 모기향불이 이불 등에 떨어졌거나 누전으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답을 내지 못하고 덮힌 사건입니다
52개의 컨테이너를 26개씩 두 단으로 쌓아 만든 가건물인데도 일반건축물로 둔갑한 했는데
감리는 무엇을 했고 군청은 어떻게 허가를 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련원의 인,허가 과정과 소방 안전 점검 등에 관하여 도저히 수련원 시설로 허가가 날 수 없는
컨테이너 가건물이 철골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허위로 신고되어 허가가 나고
소방차 진입로조차 확보되지 아니하였고, 화재경보기가 작동되지 아니하고 소방시설이 가동되지
않았음에도 소방시설 점검시 문제가 지적되지 아니했담니다
행장기관이 그 긴 기간 동안 단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그 역활을 하였다면 이 사건은 미연에 방지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어른들의 욕심에 미안한 생각마져 듭니다
"엄마, 여름캠프 다녀올께요. (나 보고 싶다고)울지 말고 기다려요"
"그래, 잘 다녀오너라"
이것이 마지막 대화였는데 아이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부모들은 아직도 기다리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아무런 위기 대처능력이 없어
특별한 보호가 요구되는 유치원생들을
무책임한 어른들이 주거시설로는 이용할 수 없는 콘테이너를 개조한 시설에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수용하여
참사를 야기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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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이고 남의 일이라 저는 느낌이 그당시처럼 강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만약 이것이 우리 자신들의 일이고 내 아이였다면 어떠했을까?
사랑하는 아이를 캠프에 보냈더니 엄마 아빠 한번 불러보지도 못하고 신원확인도 힘들게
불에 타 죽었다면?~~~
지난 3편을 글을 쓰면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행하는 캠핑을 생각해 봅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할 시간에는 반드시 정위치해야 합니다
술먹고 몽롱한 정신에 새벽까지 흥청대면 캠핑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험은 반복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피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전가되며 주변에서는 빠르게 잊혀지는 옛날 이야기가 됩니다
캠우님들 안전에 대한 부분 조금씩 염려하시어 피할수 있는 위험은 피해 보십시다
마지막으로 씨랜드 사건으로 피해를 당하고 아직도 눈물속에 살고 계실 어느 어머님이 자식에게 쓴
편지와 그 내용으로 노래를 만든 곡 하나 올려봅니다